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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강남의 여름 1 : 종교와 사상, 이념의 허울과 함정

 

 

강남의 여름 1 :  종교와 사상, 이념의 허울과 함정

 

 

 

4월의 잔인함을 시작으로 5월은 한 달 내내 세월호 참상으로 애타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다가 가정의 달도 소리없이 지나가고 말았다. 한 탐욕스런 사이비종교 교주의 탐욕으로 인하여 많은 인명이 희생되었고 국민들의 슬픔과 분노를 불러왔다.

 

그는 양의 탈을 쓴 악마처럼 민중을 우롱하였고 여러 기업체를 만들어 갖가지 편법과 불법으로 치부를 일삼았으며 여러 명의 젊은 여성신도 처첩을 곁에 두고 소왕국을 꾸려 자신이 예수의 환생인양 신도들을 우롱하였지만 어리석은 신도들은 그를 위해 재물을 헌금하고 범죄에 동조하면서도 신도 어느 누구도 그를 고발하지 않았다.

 

신앙과 사상의 힘은 이처럼 무서운 것이며 한 번 빠진 사람은 헤어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여러 사이비 종교집단의 기막힌 불법, 탈법, 불륜, 치부가 세상에 드러났지만 공권력도 종교탄압이라는 걸림돌로 인하여 함부로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회주의 사상에 빠진 수많은 공산당원이 제주폭동, 여순반란, 대구폭동을 일으키고 빨지산이 되어 지리산을 포함 태백산맥 일대에서 은거하면서 처절한 투쟁을 벌였지만 결국은 이념과 사상은 새빨간 거짖말에 불과했고 그들의 죽음은 허무한 개죽음에 불과했다. 밤낮으로 바뀌는 빨지산과 토벌대의 양민에 대한 무차별 숙청으로 선량한 양민들이 가족을 따르거나 가족의 죽음에 분노하여 빨지산이 되어 산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들에게는 가족이 중요하였지 사상이니 이념이니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벌인 피어린 투쟁에 반해 북한 김일성은 그들을 이용만하였지 그들의 미래를 약속하지 못했다.

 

 

   

 

 

세월호 참상의 원흉으로 검찰의 칼끝이 교주 유병언을 지목하자 그의 도주행각은 홍길동이나 임꺽정을 방불케 하고 있다.  광신도들이 합심하여 그의 도주를 도우고 있으며 신출귀몰한 그의 도주행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민첩하고 기민하다. 사이비 종교 맹신자들의 비호아래 그의 도주행각은 은밀히 진행되고 있고 밀항, 망명을 타진하는 등 해외로 빠져나갈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듯하지만 검찰은 한 달이 넘게 그를 잡지 못하고 손을 놓고 쳐다볼 지경이 되었다.

 

소왕국을 지향하는 그들의 광신적 행동은 사회를 우롱하고 공권력에 대항하면서 자신들의 소왕국을 자처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비종교 단체들이 독버섯처럼 확산되어 국민과 사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스럽게 함은 물론 천국과 예수를 들먹이며 선지자처럼 행동하며 신도들을 쇠뇌시켜 광신도를 만들고 있다. 영혼이 허약한 신도들은 교주의  혹세무민하는 감언이설 설교에 빠져 전재산을 헌납하고 사업체에 투자하며 노예처럼 노동에 혹사당하면서도 교주를 위해 이용당하는 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교주는 신도들의 헌금으로 재물을 치부하고 불법 융자와 상호사용 댓가, 그림 고액 강매 등으로 불법과 탈법을 일삼으며 치부하여 왔고 자식에게 교권을 세습시키며 교주 페밀리는 호의호식하면서 반반한 젊은 여신도를 애첩으로 거느리며 자신의 정기를 받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식으로 몸을 탐닉하고 소왕국의 왕처럼 군림하고 있다.

 

교주는 젊은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여 교주의 키드를 양성하여 사회 각분야에 침투시켜 자신들의 종교와 사업체를 지원토록 비밀조직으로 확산.운영되고 있다. 정치권을 비롯하여 검.경찰 등 법조계, 금융계, 국정원, 국세청, 공정위, 지자체 등에 포진하여 사이비 교주를 비호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비종교 집단은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고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종교탄압을 빙자하며 공권력에 대항하며 정부를 농락하는 모습이 북한의 김일성 공산집단과 그를 추종하는 친북.종북 세력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된다. 그들 신도들은 자신의 전 재산도 헌납하고 몸과 마음을 바쳐 교주와 교주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는 이유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본다.

 

공산주의는 종교는 마약과 같다하여 종교를 배척한다. 사상도 마약이지만 종교도 마약이나 마찬가지다. 공산주의가 종교를 싫어하는 이유는 오로지 종교에 맹종하는 광신도가 공산주의 사상에 빠지는 것이 서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같은 마약끼리 서로 상충하기에 같은 하늘 아래 공존할 수가 없기 때문이며 종교에 빠진 광신도가 공산주의 사상에 쉽게 빠져들지 않기 때문이다. 종교는 인간을 속박하고 사고를 멈추게 하며 인간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며 종교지도층만 배를 불리고 호의호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는 공산주의 사상과 마찬가지다.

 

 

  

 

 

  

 

이슬람교 자살테러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알라신의 명령이라며 부추기고 폭탄테러로 죽으면 바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극단주의 시아파 이론에 의한 것이다. 종교인들이 지향하는 천국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가 볼 수도 없다. 유일신 사상이 확산된 것은 종교적으로 우매한 민중을 속이기 좋기 때문이다. 음성이 들려서 깨우침을 받았다는 것도 사실은 허무맹랑한 이야기다. 성경에 나오는 모세가 하느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것도 꾸며낸 이야기다. 이스라엘 민족은 하느님에게 선택받은 민족이라 했고 약속의 땅 팔레스타인을 자신들의 땅이라 한다. 왜 하느님은 이스라엘 민족만 선택한 것일까? 사실 누구도 이스라엘 민족을 선택하지 않았지만 역사를 조작하여 기술하듯이 성경을 짜집기하여 그렇게 만든 것뿐이다.

 

우리는 종교가 지배하던 중세에 종교가 얼마나 부패해지는지를 알고 있다 그래서 종교개혁이 일어났고 신교와 구교로 분리되었다. 탄압받던 그리스도교가 동로마 시절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그리스도교가 공인되자 종교는 힘에 의해 유럽 전역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고 교황이 지배하던 중세가 시작되었다. 마녀사냥을 비롯하여 이교도를 철저히 탄압하였고 예수를 죽였다는 이유로 유태교도를 수없이 죽였다. 중세를 암흑기라 한다. 모든 사상이 단절되었고 금기시되었으며 문화는 오로지 종교적인 것에 국한되었고 민중의 인권은 철저히 탄압되었다. 한 나라의 국왕이 교황에 의해 파면되면 모두가 그를 외면하고 경멸하여 그 왕은 파멸의 길을 걸었다. 그래서 중세는 처절한 암흑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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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종교개혁으로 태어난 신교도들은 구교도들의 탄압으로 살기 힘들자 신대륙으로 건너갔다. 그들은 피나는 개척정신으로 인디언을 몰아내거나 몰살시키고 독립전쟁, 남북전쟁을 통해 국가체제를 확립하였고 노예를 해방하였으며, 세계 1, 2차대전을 통해 전승국이 되면서 강력한 미국을 건설했다. 그러자 신교도 미국의 힘에 따라 미국이 지배하던 자유진영에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조선말기부터 들어오기 시작하여 지금은 신교 및 구교,불교와 3대종교로 교세를 확장하여 안착했다. 조선말 봉건세력에 대항하여 수많은 순교자를 낳고 선교하여 교세를 확산하였지만 그들은 일제의 앞잡이도 되었고 독립을 위해 헌신하지도 않았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지도 않았고 공산당에 대항하지도 않았다.

 

해방 후 미군에 의해 신교는 급속히 교세를 확장하게 된다. 특히 그들은 가난한 나라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 구호품을 전달하면서 교세를 확장하는데, 밀가루, 우유, 옥수수 가루를 나누어주며 전도를 확산하였고 가난하고 굶주린 백성들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교회와 성당을 드나들게 되었고 나중에는 결국 교인이 되고 말았다. 이렇게 남한 사회에서 교세가 신장되자 민주주의 사회에서 신도는 표와 직결되는 만큼 정치적인 집단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이제는 정권에 대항하며 약자를 지원한다면서 재야단체, 야당과 야합하여 불법적인 정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종교의 정치활동은 법으로 엄금하지 않으면 장차 우리사회는 많은 갈등과 혼란이 야기될 것이며 오늘날 유병언처럼 정권과 공권력을 농락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엄청난 족쇄로 작용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탐욕에 눈이 멀어 종파간 반목과 세력 다툼, 교세 확장, 축재, 세습 등으로 사이비가 준동하여 교세는 지도자에 따라 분파되어 갈등이 첨예화 되어 있다, 사찰을 습격하고 깡패를 동원하여 패싸움을 벌이고 간판만 내걸고 종교시설을 만들며 사월초파일, 크리스마스 때면 신도들의 헌금으로 축재를 일삼고 있다. 각종 질병을 낳게한다는 불법의술 행위나 안수기도로, 점궤를 잘 본다는 신통력으로, 불상이나 마리아상이 피눈물을 흘린다면서 민중을 현혹시키는 등 이런 속임수에 교황청까지 동조했다니 우매한 집단임에는 틀림없는 듯하다. 또 재건축,재개발 지역에 들어가 허름한 가옥에 종교간판을 걸어 놓고 나중에는 딱지를 챙기는 등 탐욕이 누구보다도 강한 집단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밤에 빌딩 옥상에 올라 한 번 둘러보라. 서울 밤하늘은 스카이라인은 빨간 십자가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종교의 천국, 바로 대한민국이다. 종교인들이 마음놓고 치부하며 소왕국을 만들어 세습하면서 교세를 확장하고 사업체를 만들어 신도의 헌금으로 호의호식하고 불법과 탈법으로 재물을 쌓아가고 있다.

 

신교도들은 교세가 확산된 지금 수많은 종파가 생겨났고 저마다 성경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등 그들 성경을 믿고 예수를 숭배하고 행적을 기리며 성지를 방문하고 헌금을 내고 철야기도를 하며 안수를 받으려 기도원으로 몰려간다. 이스라엘에서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 우리 민족은 하느님이 선택한 민족이 아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성장한 이상한 종교가 선교사를 따라 이 땅에 전파되었고 봉건시대 억압받던 민중의 호응을 샀던 것도 사실이다. 구호와 봉사로 민중의 호응을 얻고 서서히, 종교를 전파하고 민중을 쇠뇌시켜 광신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선교다. 지금은 이슬람 지역에도 몸을 사리지 않고 선교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스도교가 지배하는 시대가 오면 지구는 정말 천국같은 세상이 될까? 천만의 말씀이다. 이미 중세를 겪은 우리들은 두 번 다시 특정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불교가 융성하던 고려에서 부패하듯이 말이다. 또 사상과 이념도 마찬가지다.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이 '노동자를 위한 나라', '노동자가 통치하는 나라', '무상몰수 무상분배'라는 구호아래 민중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했지만 자유진영에 비해 견제와 균형이 없는 공산당 일당독재는 개혁개방을 통해 어느 정도 자본주의를 수용하여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으나 아직 가난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인권이 철저히 억압받고 있다. 또 북한같은 세습왕조는 가난과 억압, 굶주림으로 탈북자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유태교를 시작으로 그리스도교가 이단이며 이슬람교도 이단이다. 그리스도교는 예수를 신격화하여 숭배하고 이슬람교는 같은 하느님을 알라신이라고 이름을 바꾸어 부르고 있다.이처럼 종교는 한 지도자가 자신의 입맛대로 성경을 해석하고 정의를 바꾸어 새로운 종교분파를 만들곤 한다. 대부분의 종교가 분파가 복잡한 것은 이러한 종교지도자들이 원본을 제멋대로 해석하고 바꾸어 교파를 만들기 때문이다. 소꼬리보다 닭머리가 되는 것이 자신의 부귀영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며 공납도 거부하고 별도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은 별도의 이론으로 신도를 끌어모아 소왕국을 만들어 자신의 종파를 구축하는 것이다. 모두가 신이 되기를 바라지만 신이 될 수가 없는 것이 인간이기에 물욕을 저버릴 수가 없고 그 재물을 지키기 위해 자자손손 교권을 세습시키는 것이다. 모두가 신도들의 헌금과 기부를 통해 재물을 모으기 위한 탐욕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종교는 이단이 정통이 되고 정통이 이단이 되는 것은 교세에 따라 그들끼리 하는 말에 불과하다. 모두가 이단인데 어느 종교가 정통이란 말인가? 

 

마호메트는 동굴 속에서 기도하다가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이스람교를 창시했다. 그가 이슬람교를 창시한 것은 그리스도교가 타락하여 하느님에 대한 유일신 숭배가 아닌 자칭 하느님의 아들이라며 인간 예수를 신격화하여 숭배하기 때문이며 기도를 소홀히 하고 평등이 사라지고 종교지도층의 치부와 타락을 보고 새로운 개혁적인 그리스도교를 창시한 것이 바로 이슬람교이다. 하루 다섯 번 기도를 올리고 알라신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며 양을 잡아 가난한 이웃에게 같이 나누어 선정을 베풀고 평생 한 번은 성지순례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슬람은 타락에 빠진 그리스도교 지역을 무력을 통해 교세를 확산하였고 스페인과 유교지역에서 더이상 유럽지역으로 진출하지 못하고 차단되었다. 만약 당시 이슬람 세력이 유럽지역을 점령하였다면 지금은 전 유럽이 이슬람 교세 권역이 되었을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은 국가발전이 저조하고 인권이 탄압받고 있으며 문명의 발전이 더디다. 종교는 과학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과학은 종교의 창세기를 부정하고 조물주의 생명의 탄생설을 부정하고 유전자에 의한 인간의 진화이론도 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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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람들이 권위와 지식으로 남들에 비해 아무리 똑똑한척 하지만 실제는 영혼이 부유하지는 못하다. 항상 육체적으로는 편암함과 안락함을 추구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항상 탐욕과 청빈이라는 양심의 갈등 사이에서 신음하고 있다. 외부적인 영향이던 내부적인 영향이던 인간은 항상 주변 환경에서 따라서 변하고 격심한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제한된 머리속에 제한된 지식으로 이 세상을 다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자연과 우주는 광대하다. 그래서 인간은 항상 신에 의지하려하고 사후 세계에 대해서 궁금해한다. 인간이 죽으면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천국과 지옥이 과연 실제 있는 것일까? 눈으로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지 않은 이상 천국과 지옥이라는 상품으로 인간을 유혹하는 것이 바로 종교집단이다.

 

또 종교집단과 비슷하게 공산주의는 기존 권력의 부패상을 선전하며 '무상몰수 무상분배'라는 인간의 공짜 심리를 이용하여 폭력으로 기존 정권을 뒤엎고 혁명이라는 구호아래 그들만의 공산주의 정권과 일당독재로 통치되는 사회를 건설하기를 강조한다. 민중들은 이러한 공산주의자들의 선전선동에 대부분 동조하기 마련이고 그래서 공산주의 대부 레닌은 볼세비키혁명으로 러시아 제정을 무너뜨리고 공산주의 정권을 수립하였고 스탈린은 레닌의 뒤를 이어 러시아를 공산주의 사회로 개조하였다. 모택동은 국공합작, 항일전선, 장정을 통해 부패한 장개석의 국민당을 몰아내고 중국을 통일하였다. 레닌에 이은 스탈린이 그랬고 모택동을 이은 김일성이 같은 길을 걸었다. 

 

모택동은 부패한 국민당 장개석을 무너뜨리고 중국을 공산주의 사회로 건설한 인물이다. 신해혁명으로 청조를 무너뜨리고 국민당 정권을 수립한 손문의 뒤를 이어 국민당을 인수한 정개석은 북벌을 전개하여 중국 통일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군벌간의 갈등, 공산당 토벌을 전개하던 중 만주사변, 중일전쟁 등 일제의 침공으로 국공합작을 반복하면서 항일전쟁을 수행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모택동의 공산당 괴멸작전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모택동은 장정을 통해 다양한 유격전과 지구전 전술은 전개하면서 국민당군을 차례차례 무찌르고 항복한 국민당군을 홍군으로 합병시켜 군사력을 증가시키는 등 농촌을 근거지로 기지화하면서 도시를 하나하나 점령해 나갔다. 부패한 국민당 정부는 농촌을 배경으로 도시를 점차 조여드는 모택동의 공산당 홍군에 밀려 결국 대만으로 철수하면서 중국 대륙을 모택동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김일성도 마찬가지로 소련군을 등에 업고 북한 지역에 공산당 정권을 세운 인물이다.물론 무상몰수 무상분배라는 토지개혁을 내걸고 인공이 지배하던 북한 지역을 손쉽게 장악하였다. 김일성은 친일파 숙청은 물론 공산주의 통치에 걸림돌로 작용될 민족주의자 지식인, 대지주, 대부호 등 지식인과 자본가를 모조리 숙청하였고 반대파도 친일파로 몰아 대부분 조기에 철저하게 숙청하였다. 김일성은 한반도 민족통일이라는 미명하에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한민족과 미군을 포함한 외국군대, 중공군의 목숨을 앗아가게 만든 원흉이다. 이처럼 인류의 역사는 종교전쟁과 영토확장, 이념과 사상전쟁으로 수많은 인명이 허망하게 유명을 달리했다.

  

 

 

 

6월은 호국의 달로 현충일과 6.25가 있는 달이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애국이라는 이름으로 전장터로 끌려갔고 자신의 사상과 이상을 위하여 총을 들었고 가족들의 죽음에 분노하여 빨지산이 되었던 태백산맥에 나오는 수많은 투쟁가들이 이름모를 산하에서 유명을 달리했다. 그들의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가? 월남전에서 참전하여 순직한 많은 장병들은 진정 무엇을 위하여 목숨을 잃었는가? 자유와 민주화를 위하여 투쟁하다 죽은 많은 사람들은 진정 우리들이 기억하고 존경하고 있는가? 일제치하에서 전쟁터로 끌러간 사람들, 탄광이나 공장, 정신대로 끌려간 사람들, 일본 경찰과 순경에게 맞아죽거나 고문당하다 죽은 수많은 조선 민중과 독립투사들, 남로당에 현혹되어 폭동과 반란을 일으켰다가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적전차에 맞서 싸우다 순직한 수많은 국군 장병들, 그 와중에 목숨을 잃은 수많은 민중들, 전쟁통에 끌려간 학도병, 굶고 얼어죽은 수많은 국민방위군들을 우리는 과연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빛바랜 보훈정책이 우리들을 슬프게 만들고 있다. 국가보훈처가 올 초부터 6·25 참전유공자 찾기에 나서 2152명의 국가유공자 대상 참전용사를 추가 확인했다. 6·25 참전용사의 국가유공자 등록은 지난해까지는 본인의 신청에 의해서만 가능했다. 이 때문에 참전용사 90여만 명의 절반에 가까운 42만2000여 명이 아직도 미등록 상태다. 공산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젊은 날을 바쳤던 우리의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6·25 종전 61년이 지나도록 예우 받지 못하고 있다는 건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현충일인 6일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오전부터 나들이에 나선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순국선열을 기리는 이 현충일의 의미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잊혀 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충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학교와 학원에 안 가서 좋은 ‘노는 날’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이런 생각에는 기성세대의 호국보훈 의식 부재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현충일에 조기(弔旗)를 게양하지 않는 집이 많고 국내외 골프장으로, 유명 관광지로 놀러 가는 공휴일쯤으로 생각하는 기성세대가 있는 한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란 요원해 보인다. 결국 우리 사회 전반의 보훈의식 약화는 필연적으로 국가안보의식 해이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무장공비 침투 작전에서 순직한 사람들, 서해해전, 천암함 침몰로 수많은 장병들이 목숨을 잃었다. 세월호는 바다속에서 서서히 허물어져 무너져가고 아직 찿지 못한 실종자는 유가족들의 가슴을 애타게만 하고 있고 흔적을 찿지 못하고 있다. 사이비교주 유병언은 아직도 신출귀몰하게 도피중이며 검찰은 그의 흔적조차 찿지 못하고 있다. 경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가 얼어붙어 장사가 돠지 않는다며 아우성이다. 총리 후보감은 찿지 못하고 개혁은 점차 시들어 가는 듯하다. 5년 단임의 대통령이 수많은 마피아집단을 어떻게 척결할 것인지도 의문이다. 그런데도 낙하산 인사는 계속되고 공직사회는 복지부동이다. 수많은 공시족들이 공무원이 되었지만 안락한 안정적인 직장에서 시계바늘처럼 되풀이되는 공직사회에서 그들이 꿈꾸는 이상은 무엇인지도 의문이다.

 

 

 

국력만 낭비하는 허울좋은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지방선거도 막을 내렸다. 승리에 환호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낙선에 실망하여 침울해 하는 사람도 많다. 아들때문에 당선되었고 딸 때문에 낙선된 사람도 있다. 또 선거 결과를 놓고 저마다 균형이니 견제니, 정권심판이니 단죄니, 좌파니 우파니, 진보니 보수니 등등 모두가 쥐꼬리같은 권력욕에 사로잡혀 자신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식으로 가진자들의 잔치에 불과하다. 그들이 진정으로 국민과 나라를 위하여 노력하겠다는 생각보다 자신의 멍예, 가문, 무리를 위해 권력을 이용하여 탐욕을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나라를 경영하는 인재를 뽑는 선거라지만 유권자들은 누가 누구인지 제대로 알고 투표하였는지도 의문이 든다.

 

이번 선거에서 특이한 것은 가족들의 등장이었다.  정치인.공직자의 가족이 부각되는 방식은 단순히 사생활이나 도덕성으로 정치인·공직자를 평가하자는 차원이라기보다는 밖에 나가 큰일 하는 남자들에게 흔히 주어져왔던 ‘가족 내 면책특권’이 더 이상 용인되지 않는다는 분위기의 반영으로 보인다. 남자가 대의를 좇다 보면 가정은 소홀할 수도 있고, 어쩌다 바람도 피울 수 있고, 가족들은 감수해야 하고…. 이제는 이런 게 더 이상 안 통한다는 얘기다. 자기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한 가장이 어떻게 국민에게 인정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영웅호걸이라면 가정사는 복잡하기 마련이라는 시대의 종말, ‘신(新) 수신제가치국평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