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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좌파인가, 좌익인가?

두바퀴인생 2007. 9. 21. 12:39

 

 

 

대통령은 좌파인가, 좌익인가?

데일리안 | 기사입력 2007-09-21 09:31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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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좌익이 아니라 좌파"라는 노대통령의 애매모호한 발언은 '속임'

[데일리안 정재학 데일리안광주전라 편집위원]과거와 현재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그 사실에 대해 속임수를 쓴다. 거짓과 위선(僞善)이 동원되고, 사람과 시대를 속이게 된다. 속인다는 것.

속이는 자는 속임을 당하는 자에 대해 진실할 수 없다. 그리고 이들은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여 새로운 내일을 이루고자 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일 수 없다. 속이는 자는 내일에 이르러서도 속임의 비극을 재생(再生)시키고자 하는 잔인한 음모론자들일 뿐이다.

예를 들면, 전쟁범죄를 숨기고자 교과서를 고치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서 대한민국 영토 독도를 달라고 하는 일본과 일본 국민은 진정 과거를 반성하는 자들이 아니다. 그 일본은 과거의 침략전쟁을 합리화하면서, 다시 같은 상황이 오면 또다시 침략 전쟁을 일으키겠다는 속내를 암시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나는 좌파이지, 좌익은 아니다.”라고 하였다. 이 모호한 표현을 이해한다는 것은 마치 무슨 수수께끼를 푸는 심정과 같을 것이다. 수수께끼는 정답을 교묘하게 숨기고 있는 문답, 즉 속이는 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 노무현은 그의 정체성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좌파'라는 수수께끼를 던지고 있는 것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속내를 안다는 것은 바로 그런 수수께끼를 풀어헤치는 일과 같다. 노무현 대통령이 역사와 국민 앞에 던진 초라한 수수께끼, ‘나는 좌익이 아니라 좌파다’ 라는 말의 진의는 속임이다. 왜냐하면, 진실한 자는 말의 진의를 돌리거나 우회(迂廻)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같은 너무도 애매모호한 노대통령의 발언은 ‘노대통령이 진실을 감춘 사람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품게 한다.

더구나, 노대통령은 좌파와 좌익이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집권 5년이 지나도록 지금까지 국민들 앞에 설명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은밀한 좌파정책의 연막 속에서 어디까지가 좌파이고 어디까지가 좌익인지를 모를 행동을 하고 있다. 그러한 노대통령은 아직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있다.

과거 대한민국의 좌익들은 무기를 든, 인간성을 상실한 미친 광자(狂者)들이었다. 동포와 형제, 이웃을 난자(亂刺)하던 사람들. 공산(共産)이라는 허구의 세상을 이루고자 죄 없는 동포의 피를 무수히 흐르게 하였던 자들이다. 피와 통곡의 강이 흐르던 6.25. 우리 민족의 역사 어디에도 그런 비참한 살육(殺戮)은 없었을 것이다. 그것도 빨치산들은 주로 몽둥이와 죽창으로 만족을 죽였다.

가련하게도, 어두운 일제 치하 그 비참한 36년을 힘겹게 넘어온 우리 대한의 백성들에게 붉은 사상(思想)의 노예들이 저지른 인간 최악의 죄악(罪惡)이라 할 것이다.

나는 지금도 그들이 사용하였던 ‘죽창’이라는 무기를 생각한다. 대나무로 만든 창은 무디다. 그 무딘 창으로 죽을 때까지 형제를 찌르고 사랑하는 이웃을 찌르던 그 잔혹한 살의(殺意)를 잊지 못한다. 수십 번 수백 번, 살려달라는 애원과 비명을 묶어서 인간의 꿈과 사랑을 함께 찌르던 인간 이하의 동물들이 바로 ‘좌익’이라는 이름의 공산주의자, 빨치산들이었다.

그들은 가진 자의 재물을 빼앗았고, 가진 자의 명예를 빼앗았으며, 가진 자의 가족과 사랑과 행복마저도 빼앗았다. 심지어 중학 졸업 이상은 죽이면서 가진 자의 공부와 배움까지 빼앗았다. 죽여서라도 남의 것을 빼앗아 나누고자 하였던 사상(思想)의 강도(强盜)들. 바로 김일성을 추종하는 공산괴뢰들이었다. 지금도 그들은 대한민국의 북쪽에 모여 살고 있고, 일부는 남쪽 자유대한민국에 기생(寄生)하고 있다.

김대중 노무현 이하 386 좌익들도 이들 공산사회주의자들과 이념을 같이 하고 있음을 감추지 않고 있었다. ‘좌파’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이었다. 그들에게는 남로당이 준동(蠢動)하던 시절부터 6.25 전쟁 시기까지 ‘붉은 좌익’들에 의해 자행되던, 슬픈 살육(殺戮)을 기억나게 하는 일련의 행동들이 있었다.

노대통령은 아마도 ‘온화한 좌익’을 ‘좌파’라고 부르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국민들이여.

평택 미군기지 이전 현장에서 벌어진 국군을 향한 한총련, 범민련 이하 민노당 사람들의 폭력과 고함소리를 잊지 않고 있는가.
그리고 온갖 시위에 등장하는 민노총 소속의 행동대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불타는 거리와 사업장을 보라.
기업을 폐쇄하고 외국으로 떠나는 기업가를 보라.
법을 짓밟는 대한민국 노동자들의 ‘떼법’을 보라.
서해교전에 전사한 남편을 기리는 미망인의 눈물을 보라.
날카롭게 갈라진 죽봉에 찔려 실명(失明)한 전경대원을 보라.
전교조 교사들의 횡포를 보라.
만경대와 북한 혁명열사름에 찾아가 묵념을 하던 민노당 의원들을 보라.
충청북도 교육청 앞에서 힘없는 교장선생님을 몰아내자고 충북 전교조와 더불어 시위를 하던 민노당 대표를 보라.

민노총은, 6.25 당시 남한에서 파업과 혼란을 주도하던 남로당 소속 전평(全評 =조선 노동조합 전국 평의회 )의 후예임을 밝히고 있다. 민노당 권영길도 아버지가 빨치산이었음을, 스스로 빨치산의 아들임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었다. ]

2007년 대한민국. 붉은 깃발 나부끼는 살벌한 거리와 울려 퍼지는 붉은 비명들. 그러나 노무현 이하 386 정권은, 오늘날 대한민국 땅에서 좌익들에 의해, 6.25 당시의 비극과 하나 다름없는 행동이 재현되고 있음에도 그들은 ‘좌파’라고 우기고 있었다.

심지어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통일교육기본법’에 명시된 책임마저 팽개친 채, 직무유기를 하면서까지 전교조의 친북좌익교육을 묵인하고 있다. 그러므로 노무현 대통령의 ‘좌파’라는 견해는 대국민 사기(詐欺)에 속한다. 그들은 ‘피의 좌익’들이었고, 앞으로도 그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을 뿐이다.

속이는 자는 과거를 반성하는 자들이 아니다. 과거를 오늘에 잇고자 하는 자들일 뿐이다. 덧없고 잘못된 공산혁명의 길. 그 길을 가고자 하기에, 자유대한민국의 오늘을 속이고, 너와 나를 속이고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