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디워', 미 전역 개봉 박두.... 본문

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디워', 미 전역 개봉 박두....

두바퀴인생 2007. 9. 12. 17:50

 

 

 

'워싱턴 포스트', '디워' 미 전역개봉 확인 보도

OSEN | 기사입력 2007-09-12 08:20 기사원문보기

[OSEN=손남원 기자]"1500개 스크린 이상으로 미국 전역에서 '디 워'를 개봉하겠다"는 심형래 감독의 호언이 미국 유력 신문들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 그러나 유력 일간지 대부분은 9월 개봉할 영화들의 리뷰에서 '디 워'를 간단히 처리하거나 빼버리는 등 푸대접을 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와 함께 미국 언론을 이끄는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는 12일(이후 한국시간) 인터넷판 영화면 톱기사 '올 가을 영화 리뷰'에서 간략히 '디 워'를 소개하며 미 전역 개봉(National release)로 분류했다. 이로써 '디 워'의 미국 개봉 스크린 수를 놓고 네티즌 사이에 벌어졌던 논란은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디 워'는 15일 미국에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전역 개봉에 들어간다.

 

현지 배급은 프리스타일이 맡았다. 프리스타일은 메이저 배급사 축에 끼지못하지만 미 전역 개봉 실적을 쌓은 회사다. 그동안 심 감독과 프리스타일측은 '디 워'가 미국에서 최소 1500, 최대 2000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개봉할 것이란 언질을 수차례 던졌지만 미국의 영화 관련 사이트 일부가 9월 개봉 스케쥴에서 '디 워'를 제한 개봉영화, Limited로 분류한 게 논란을 불렀다.

 

Limited란 뉴욕과 LA 등 특정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수 극장을 택해 개봉하는 영화를 말하며 독립영화나 작가주의적 예술영화들이 대부분 이 범주에 속한다. 국내 최고흥행 기록을 세운 봉준호의 '괴물'은 70여개 스크린으로 막을 올렸다.

 

이에 비해 와이드 릴리스(대개 약자 Wide로 표기됨)와 내쇼널 릴리스는 미국 전역을 통틀어 600개 스크린 이상으로 개봉하는 영화다. 미국 역사상 성인영화 NC-17 등급으로 와이드 릴리스를 한 영화는 폴 버호벤의 '쇼 걸'이 유일하고 유니버설과 MGM, 디즈니, 20세기 폭스 등 메이저 스튜디오의 R등급 이하 주요 상업영화들은 대개 와이드 릴리스를 한다.

 

그럼에도 미 주요 신문의 '디 워'에 대한 소개와 지면 할애는 열악한 실정이다. 이날 '워싱턴 포스트'도 15일 금요일에 개봉할 주요 영화로 조디 포스터의 '브레이브 원'을 비롯해 '이스턴 프라미스' '미스터 우드콕' 등 6편을 영화 메인화면에 내놓으면서 '디 워'는 '이번 주에 개봉할 새 영화들'로 묶어 한 줄로 소개하는데 그쳤다.

 

영화 리뷰 선정시 작품성을 중시하는 '뉴욕 타임스'도 '디 워'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고 또 다른 유력지 'LA 타임스'는 아직까지 '디 워'관련 기사를 게재하지 않고 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 > 생각의 쉼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자회담 변수 돌출...  (0) 2007.09.16
신정아 스캔들...  (0) 2007.09.13
깜도 안된다던 대통령...  (0) 2007.09.12
혹시 내 이메일도...?  (0) 2007.09.12
신정아 리스트...  (0) 2007.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