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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시대의 흐름

어디서나 노트북인터넷, '꿈의 접속시대'...

 

 

어디서나 노트북 인터넷…`꿈의 접속시대` 성큼

매일경제 | 기사입력 2007-09-04 18:47 | 최종수정 2007-09-05 08:11 기사원문보기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꿈의 접속' 시대가 우리 곁에 한층 다가왔다.

 

SK텔레콤의 'T로그인', KT의 'KT와이브로', KTF의 '아이플러그' 등 노트북 PC만 있으면 마치 휴대폰으로 통화를 하듯이 어디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점차 가입자 기반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 'T로그인'이 지난달 말 8만 가입자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KT의 'KT와이브로'는 4만 가입자를 넘어섰다.

 

KTF '아이플러그'는 3만5000명을 기록해 현재 국내 어디서나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진정한 '디지털 유목민' 15만명이 있는 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KT의 와이브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000명도 안 되던 가입자가 올 4월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대학가로 확대하면서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이후 매월 1만명씩 디지털 유목민을 만들어내며 올해 말까지 가입자를 20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의 T로그인은 상대적으로 주춤하고 있다.

 

올해 들어 매월 1000~3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고 있다.

 

KTF 아이플러그는 자사의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3G)인 '쇼(SHOW)'의 3월 본격 론칭과 함께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아직은 경쟁사인 SK텔레콤의 절반에 그치는 수준이다.

 

T로그인과 아이플러그는 당초 이동통신 기술이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나 모두 통(通)한다. KT와이브로는 아직 서울 등 수도권에만 네트워크가 깔려 있으며 전국 네트워크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하지만 KT와이브로는 T로그인 등에 비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요금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그러나 이들 서비스 시장이 무한정 커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단지 집 밖에서 노트북으로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선택하기엔 가격 등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