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이팟 후광 효과...

애플 `아이팟` 후광 효과 크네

전자신문 | 기사입력 2007-08-23 10:41

광고 　 애플이 MP3플레이어 ‘아이팟’ 후광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휴대폰은 물론 주춤했던 노트북 등 PC 사업도 날개를 달았다.   시장조사 업체 UBS는 애플 ‘아이폰’ 판매 대수가 올 3분기에 처음으로 8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의 첫 휴대폰인 아이폰은 6월 마감한 지난 분기에 27만대를 팔아 치웠다. 이에 따라 이번 분기에 애플이 목표했던 73만대를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보인다. UBS 측은 “처음 아이폰이 선보였을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수요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이에 앞서 올해 안에 대당 300달러 이하의 저가 아이폰을 선보일 예정인 등 휴대폰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애플 PC 판매도 탄력을 받고 있다. NPD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말 애플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7.6%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포인트 상승했다. 노트북 판매 호조에 힘입어 PC 시장 전체 점유율도 5.9%로 늘어났다. IDC도 애플 컴퓨터 판매가 계속 늘면서 3위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PC 시장에서 3위에 오른 것은 지난 96년 이후 처음이다. 애플이 3위권에 진입한 반면 게이트웨이와 에이서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애플은 2분기에 ‘맥’ 컴퓨터 176만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가 늘었으며 지난 2006년 4분기 분기 신기록인 161만대를 뛰어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