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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여성 갑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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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여성 갑부...

두바퀴인생 2007. 8. 4. 19:19

 

 

중국 최고의 여성 갑부는…부동산 벼락부자 25세 양후이옌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7-07-21 11:09

해마다 중국 갑부를 발표하는 중국 후룬(胡潤)연구소는 지난해 처음 중국 여성부호 100인 명단을 발표하면서 ‘여성갑부 시대’의 도래를 예고했다.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장인(張茵·50) 주룽제지(玖龍紙業) 이사장이 지난해 270억위안의 자산을 소유해 최고 여성 갑부에 올랐다. 장인은 포브스의 중국 100대 갑부 리스트에선 5위(15억달러)를 기록했다. 부자의 재산액은 조사 시점이나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우야쥔

장인은 1957년 광둥(廣東)성에서 8남매의 맏딸로 태어났다. 28세이던 1985년 3만위안을 들고 홍콩으로 건너가 폐지를 수집한 뒤 재가공해 파는 폐지무역업에 뛰어들면서 성공의 길을 연다. 1990년에는 미국에 미국중남유한공사를 설립해 막대한 부를 축적해 ‘폐지대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장인은 올해 새로운 벼락부자에게 여왕 자리를 내줬다. 지난 4월 중국 홍콩·광둥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컨트리가든(碧桂園)이 홍콩 증시에 상장되면서 이 회사 주식 60%를 소유한 25세의 양후이옌(楊惠姸)이 666억위안의 재산으로 새 여왕에 등극한 것. 부동산 가격 폭등과 기업의 증시 상장에 따라 갑부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중국의 상황을 보여준다.

 

컨트리가든 양궈창(楊國强) 회장의 둘째딸인 양후이옌은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을 졸업하고 컨드리가든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그의 자리도 안전한 것은 아니다. 충칭(重慶)의 최대 부동산 업체인 룽후(龍湖)부동산개발이 상장되면 우야쥔(吳亞軍·43) 회장이 약 700억위안의 자산으로 새로운 여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