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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칸 사태 종합...

두바퀴인생 2007. 8. 1. 19:09

 

 

"아프간軍, 군사작전 경고 전단살포"<AP>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8-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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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니<아프가니스탄> AP=연합뉴스) 탈레반이 제시한 9차 인질석방 협상시한이 별다른 성과없이 초과한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군은 1일 현지 주민들에게 군사작전을 경고하는 전단을 살포했다.

 

아프간 군은 이날 헬기들을 동원해 한국인들이 납치, 억류돼 있는 가즈니주 일원에서 주민들에게 군사적전에 대비할 것을 요청하는 전단을 뿌렸다.

 

국방부는 전단에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군사작전에 돌입하려 한다"면서 "주민 여러분들은 안전을 위해 정부가 통제하는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권고했다.

 

군당국은 그러나 언제, 어디서 군사적전을 돌입할 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wolf8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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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인질구출 군사작전 고려안해"(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8-0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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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3개 지역 9개 마을 분산억류"

"강경파 압둘라 그룹..장소 수시변경"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김경희 기자 = 김만복 국정원장은 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 작전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을 상대로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이 전했다.

 

선 의원은 그러나 군사작전을 전개하지 않겠다는 주체가 미국 정부인지 아프가니스탄 정부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또 피랍 한국인 21명이 현재 가즈니주 카라바그, 안다르, 데약 등 3개 지역 9개 마을에 분산 억류돼 있으며, 납치단체는 아프간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 억류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 세력은 가즈니주 카라바그 지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압둘라 그룹'"이라며 "(이 그룹은) 150여 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조직이며, 지역 주민과 파키스탄 등에서 유입된 세력이 혼재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존 탈레반과 다른 강경파"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 선 의원은 "납치 사건이 탈레반 상부로 계속 올라가면서 이용되는 것으로 보이며 탈레반이 자기들 입장을 세계에 알리는 수단으로 삼는 것 같다"고 설명하고 "우리 정부가 이 무장세력에 대해 알고 있고, (피랍자들의) 위치가 바뀌는 것도 아프간 정부와 협의를 통해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이어 "무고한 민간인이 2명이나 희생된 현 단계에서 납치단체와 접촉도 다각적인 방법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지난 2월 (이 지역 여행 위험) 관련 첩보를 입수해 아프간에서 활동하는 선교단체는 물론 기업, 교민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7월25일 배형규 목사 살해 이후 탈레반 대변인 아마디가 한국군 철수와 수감동료 석방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면서 "아프간 정부는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납치단체에 대한 협상원칙을 고수하고 탈레반 수감자 석방시 예상되는 정치적 부담을 우려하고 있어, 접점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선 의원은 인질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 "매우 안좋다고 한다"면서 "일부는 병원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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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 정부, 탈레반과 직접채널 구축했나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7-08-0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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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프간 대사, 납치단체 측과 통화
 

대면접촉 등 직접 협상에는 나서지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석방을 위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간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탈레반 측과 직접 접촉채널을 구축한 것으로 보여 석방협상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청와대 천호선 대변인은 1일 브리핑에서 정부와 탈레반측의 직접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문제를 푸는데 있어 아프간 정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우리 정부도 다각적으로 접촉중이며 접촉의 폭도 확대하고 있으며 직.간접적 접촉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그동안 정부가 고수해왔던 아프간 정부나 부족 원로 등을 통한 간접 접촉방식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그동안 탈레반 측의 `한국정부와의 직접 협상' 요구에 "테러단체와 직접 협상은 없다"는 원칙아래 간접 접촉방식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납치된 지 2주가 지나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은 채 희생자만 2명 발생한데 이어 탈레반 측이 추가 살해를 위협하는 긴박한 상황이 이어지자 남은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더 이상 간접 접촉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프간 정부 당국자가 "협상 시한이 연장됐다"고 밝힌 지 불과 수 시간만에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하면서 탈레반과 직접 통하는 독자적인 정보망 구축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 차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강성주 주아프간 대사와 탈레반 측간의 전화통화도 이런 점에서 주목된다.

 

천 대변인은 "아프간 대사관으로 납치 무장단체 관련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얼마전부터 일방적으로 수시로 전화를 해 자신의 입장을 전해왔고 또 그쪽을 통해 우리 입장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근거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교신 채널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을 직접 접촉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탈레반과 직접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버린 것은 아니며 다만 희생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탈레반과 소통할 수 있는 최소한의 틀은 있어야 한다는 판단아래 탈레반 측과의 전화접촉에 응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나 양측이 전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주고받았다는 점에서 `직접 협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직접 접촉'의 요소는 녹아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외교가 안팎에서 나온다.

 

어쨌든 정부가 대면접촉 등을 통해 탈레반과 직접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 현재로선 지배적이다. 21명의 목숨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테러단체와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원칙을 정면으로 무너뜨리기에는 정치.외교적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또 설사 직접 협상에 나선다 해도 탈레반 측이 요구하는 `수감자 석방'은 우리 정부의 능력 밖의 일이기 때문에 `직접 채널은 구축하되 직접 협상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선에서 정부 스탠스가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trans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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