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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부른 다이어트...

 

 

'죽음 부른 다이어트'…40대 남성 운동중 숨져

SBS TV | 기사입력 2007-07-03 20:48 기사원문보기
<8뉴스>

<앵커>

살을 빼기 위해 야간운동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식사는 거르고 무리하게 운동을 한 게 화를 부른 것으로 보입니다.

차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중 90kg에 육박했던 47살 김 모씨는 최근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10kg 감량을 목표로 세우고 고강도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침 저녁 조깅은 물론 식사조차 거를 때가 많았습니다.

다이어트 시작 일주일째인 어젯(2일)밤 또 운동에 나선 김 씨는 결국 오늘 새벽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김 씨의 시신에서는 아무런 외상이나 타살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심근경색을 사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주식/부산 영선지구대 : 발견 당시 사체 외부 훼손 등이 전혀 없었고, 경찰 공의가 봤을 때 사인은 심근경색으로..]

식사를 자주 걸러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되풀이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특히 비만의 경우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위험합니다.

[이가영/부산 백병원 가정의학과 : 무리한 다이어트를 위해 완전히 금식한다든지 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지만, 운동까지 추가되면 심장에 문제있는 분들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다이어트 광풍이 또 다시 안타까운 생명을 앗아 갔습니다.

(KNN) 차주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