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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각장애인 소녀가 춤추는 장면. 화면캡쳐 | ||
‘주블랙마누라’라는 별명을 지닌 이 청각장애인소녀가 원더걸스의 ‘아이러니’ 안무를 추는 모습을 촬영한 이 UCC 동영상은 3분 40초 분량. 동영상에서는 소녀가 춤을 추면서 가뿐 숨을 내쉴 뿐 그 어떤 음악 소리도, 또는 말 소리도 나지 않는다.
이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특히 감동한 것이 바로 이 부분. 춤이라는 것이 단순히 몸동작만을 따라해서 잘되는 게 아니라 음악과 어우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 청각장애인 소녀는 전혀 음악을 듣지 못하는 가운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안무를 소화해 내고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동영상을 촬영했을 때 뿐 아니라 이 춤을 배울 때도 음악은 전혀 듣지 못하는 가운데 가수들의 몸 동작만을 외워가며 익힌 것이기 때문에 이 소녀의 춤이 더욱 빛나는 것이고 한 청각장애인 소녀의 춤이 누리꾼들을 감동하게 만든 것이다.
이 소녀의 춤 동작을 본 한 안무가는 “음악을 전혀 듣지 못하고 배운 춤이라는 것은 드러난다. 즉 춤의 사이사이가 다소 끊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 운률을 타지 못했을 때 생기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작 하나하나가 완벽하고 멋졌다”고 말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소녀의 춤 보기]
김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