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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박혜미 '거침없는 고백'

 

 

8살 연하남과 재혼 스토리...

박해미의 ‘거침없는 고백’

데일리 서프라이즈 | 기사입력 2007-06-07 00:27 기사원문보기
여대생이 닮고 싶어하는 배우 1위’ ‘가장 호감가는 중견배우 1위’로 꼽힌 MBC 인기 일일시트콤에서 한의사 역으로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박해미(43)가 6일 밤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출연했다.

▲ MBC 황금어장에 출연한 박해미. 방송화면 캡처. 

박해미는 이날 8살 연하의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진솔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해미의 남편 황민(35) 씨는 지난 1월 1일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에 카메오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황민 씨는 공연기획자 역할을 맡아 박해미와 짧은 대화를 나눴었다.

박해미는 20년 전 연극 ‘품바’를 모노드라마로 하고 있었는데, 연극의 각시 품바 결혼식 장면에서 남자 역할을 할 사람으로 고른 관객이 바로 남편이었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관객 중에 눈이 너무 강렬한, 섹시하고 육감적인 눈을 가진 사람이 있어 그를 데리고 나와 사모를 씌우고 결혼식 장면을 연기했었다”면서 “연극이 끝나고 사인을 해달라고 해서 그게 인연이 됐다”고 설명했다.

박해미는 나이가 8살이나 어린 남자인데다 초혼도 아닌 상황이라서 “서로를 위해 이건 아니다”고 설득했지만 남편은 끝까지 버텨 결국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남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후배를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무단가택침입죄로 유치장에 집어넣어도 봤으나 그 모든 것을 다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결혼식도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으나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힌 박해미는 “남편이 나이는 어리지만 참 성숙했고, 당시 상처받아 너무나 힘든 나를 잘 껴안아줬다”고 밝혔다.

박해미는 자신의 끼를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말했는데, 박해미의 부친은 춤을 잘춰 춤의 역사에서도 ‘충청도 탱고 박’으로 나온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머니 박해미로서 가장 큰 고민은 아들의 식탐이라는 것. 올해 8살인 아들이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엄마를 기다리다가 야식을 먹고 살이 찌는 것을 보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고 고백했다.

문화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