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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미래사회

구글,스트리트뷰 인권 침해 논란

두바퀴인생 2007. 6. 3. 20:28

 

 

구글 스트리트뷰 인권 침해 논란



[쿠키 경제] 구글의 3차원(3D) 길거리 지도서비스 ‘스트리트뷰’가 인권 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뉴욕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시작된 구글의 스트리트뷰는 구글 직원이 지난해 미국 전역 도시를 돌며 360도 촬영이 가능한 특수카메라로 길거리를 찍은 사진을 입체 지도 형태로 서비스한 것이다. 사진은 1억화소의 고화질로 촬영돼 확대하면 길거리 구석구석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미국 도시의 각 버스 정류장의 안내도와 주차제한지역 등의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 때문에 서비스 되자마자 인권 침해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촬영 당일 해당 지역에서 개인의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된 경우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는 한 이용자가 집주소를 스트리트뷰 검색창에 입력하자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2층 거실 창문에 아파트에서 기르는 고양이 모습이 나타났다. 스탠퍼드대학 캠퍼스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을 하는 두 여성의 사진도 발견됐고, 다른 지역에서는 성인용품 가게로 들어가는 남자의 모습도 찍혔다. 구글 측은 “서비스 시작 전에 사생활 침해 여부를 검토했으며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이미지만 제공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미국의 다른 35개 도시 뿐 아니라 유럽, 멕시코, 남아프리카, 아시아 등에도 스트리트뷰를 제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인권 침해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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