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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미래사회

네비게이션의 발전

 

 

거침없이 발전하는 네비게이션

[디지털타임스 2007-05-03 06:02]    
김병수 파인디지털 이사

내비게이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장 규모도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5년 약 60만대 수준이었던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은 2006년에 DMB 서비스 시작과 함께 100% 성장해 120만대를 형성했다. 올 중순부터는 지상파DMB망을 이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티펙(TPEG) 서비스를 통해 또 한번의 대규모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일부 수도권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지상파DMB가 오는 8월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송신 출력도 강화돼 터널이나 건물 안에서 방송이 끊기던 현상도 사라질 전망이다. 지상파DMB 전국 서비스 시대가 열리면서 DMB 방송망을 이용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티펙(TPEG) 서비스 역시 전국적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티펙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교통정보를 DMB를 통해 내비게이션 단말기로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작년 KBSDMB를 시작으로 YTNDMB, MBC-SK 등의 사업자들이 티펙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목적지까지 각 경로에 대한 정체상황과 이를 피하기 위한 우회로를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제 내비게이션은 단순히 수치적으로 길을 안내해주는 기계가 아니다. 그간 내비게이션은 몇 단계의 도약을 거쳐 발전해왔다. 단순히 지도를 제공하고 길을 알려주던 과거의 내비게이션이 1세대라면 휴대 기능과 DMB 등 부가기능이 추가돼 엔터테인먼트 단말기로 자리잡은 내비게이션은 2세대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티펙을 통한 실시간 교통정보까지 포함, 더욱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3세대 내비게이션에 이르렀다.

 

더 빠르고 정확하며,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각 내비게이션 업체들은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는 안전운행에 필요한 음성 인식기능은 물론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앞 유리창에 반사시켜 보여주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첨단기술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비게이션이 빠르게 진화해 자동차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