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1일까지 곳곳서 바다갈라짐
봄꽃 축제가 절정을 이루는 14∼21일 전남 진도를 비롯해 충남 무창포, 전북 변산반도, 전남 여수 사도 등지에서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바다갈라짐 현상은 조석 간만의 차로 썰물 때 수면보다 높은 해저 지형이 일시적으로 바닷물 위로 드러나 마치 바다를 양쪽으로 갈라놓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이때는 다양한 바다 체험을 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진도가 17∼19일 오후 5∼7시에 절정을 이루고, 무창포와 변산반도는 17∼21일 오전 8∼12시, 여수 사도는 16∼20일 오후 2시∼6시, 경기도 제부도, 인천 실미도에선 매일 수시로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13일 “바다갈라짐 및 갯벌체험을 할 때에는 반드시 바다갈라짐 예상기간과 간조, 만조 등 조석 예보시간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