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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마음의 평안

쓰레기통 비우기...

강원 내린천에서 고기잡이...

 

 

<쓰레기통 비우기>

비우는 일없이 채우기만 하는 삶과

깨끗이 비우고 다시 채우는 삶은

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쓰레기통을 손으로 싹 씻어 놓은 날,

마음도 경건하여 얼마나 가볍고 가쁜하고 편한지 모릅니다.

내 몸을 물로 씻고 했볕속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 도종환 시인-

 

 

봄이 우리 주변에 소리없이 다가 왔습니다.

삶의 거친 파고에 시달린 모든 사람들에게

봄은 여김없이 찿아옵니다.

 

마음속 찌든 욕망의 쓰레기를 깨끗이 버리고

물에 씻고 햋볕에 말리어

경건한 새마음으로 봄을 맞이해야지요...

 

하느님이 인간에게 똑 같이 주신 25억원의 시간통장!

오늘도 86,400원을 소비하며 살아 갑니다.

오너를 위하여, 가족을 위하여,친구를 위하여...

보람있는 삶을 생각하나 현실의 급급함이

이러한 모든 마음을 떨치게 만듭니다...

 

봄은 누구에게나 오게 됩니다.

새 생명의 위대한 탄생을 바라보며

자연의 위대함에 자신의 소아적 망상이

얼마나 어리썩음을 봅니다...

영혼을 잃고 오로지 육신의 향략을 위해서만

온 정열을 쏟아온 삶...

아카페적 사랑보다 에로스적 사랑만을 구가하였고

영혼보다 불질을 우선하고

남을 무시하고, 이웃을 욕하면서

자신의 자존심만 내세웠던 지난 세월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갈 육신을 그토록

욕망과 물욕에 사로잡혀 살아온 세월들...

 

이제는 마음속 쓰레기통을 비우고

내면의 거인을 깨워

불꽃같은 열정으로 새봄을 맞이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야지요!

이 생명이 다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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