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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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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6 깊어가는 가을 6 북한강 저전거길 가을 풍경 북한강 물안개 모습 이번주에는 기온이 급강하하여 거의 겨울 날씨처럼 기온이 내려가 지난 18일 화요일에는 손과 발끝이 시리고 가슴 속으로 찬바람이 스며들어 떨었다. 북한강 강바람도 차갑고 강물 위로는 거대한 가마솥에서 물을 끓이는 것처럼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 날 19일부터는 벙어리 장갑, 발토시, 팔토시, 목토시, 발열깔창, 바람막이, 방한조끼, 손난로 핫빽까지 준비하여 출발했다. 북한강을 지나 북한강 철교 쉼터나 팔당대교 쉼터에서 한꺼풀 벗고 왕숙천 운동기구에서 운동하면서 또 한꺼풀 벗고 사능역 자전거 점포에 도착하여 자전거도 점검하고 쉬다가 호평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매일 주행하고 있다. 우주는 신비에 가득차 있다. 지구 땅 속은 거다한..
깊어가는 가을 5 깊어가는 가을 5 북한강 자전거 도로 가을 풍경 3 물의 정원 북한강변 억새풀 전경 가을이 빠르게 짙어가고 있다. 연휴가 2주째 연달아 있는 바람에 가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았을 것인데, 날씨가 고르지 못해 고생도 많았을 것이다. 10일 월요일에는 비가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 하여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온몸이 시리다. 바람막이, 조끼, 두꺼운 토시를 하고 달리지만 찬바람이 몸 속을 파고든다. 지나가는 젊은이들은 반바지 차림에 맨살을 드러내고 달리는데 젊음이 부럽기만 하다. 몸의 열기를 발산하는 내 몸의 용광로는 그 기능을 점차 상실해가고 있다는 증거다. 새터에 도착하여 잠시 쉬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 70대 정도의 남자가 나의 자전거를 바라보면서 말을 건다. 여러가지를 부착하고 다니는 내 자전거가..
깊어가는 가을 4 깊어가는 가을 4 북한강 자전거 도로 가을 풍경 2 북한강 새벽 풍경 북한강 강 위에 설치된 쉼터에서 동녁을 바라보니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여명의 고요함은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는 정적의 순간을 의미하는 것 같다. 온통 붉은 여명색으로 물든 북한강은 경이롭기만 하다. 아직도 깊은 잠에 빠져 있다면 그 사람은 이런 풍경도 못보고 늦게 하루를 시작하기 때문에 남에게 뒤쳐지는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누라, 아들, 딸, 사위, 손주가 모두 참여하는 가족 밴드에 사진과 동영상을 가끔 올리면 모두가 본다. 댓글을 달고 모두 멋있고 좋다고 한다. 그러나 각자 생활에 바쁘고 생각이 다른데 나의 생각만으로 모두가 좋아하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밴드에서 가족이라도 함부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힘들고 나만..
깊어가는 가을 3 깊어가는 가을 3 북한강 자전거 도로 가을 풍경 북한강 철교 아래 쉽터에서 바라보 전경 요즘 새벽 6시 경에 출발하는데 해 뜨기 30여분 전이라 주변이 어둡다. 아침 해가 6시 반 경에 떠오르기 때문에 전조등, 후미등, 헬멧 등을 켜고 어두우면 불이 들어오는 휠라이트도 바퀴에 달고 다닌다. 마치터널을 지나 천마산역을 경유 마석역에 도착하여 커피를 한 잔 마시고 다시 출발, 사거리 신호등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터널이 나타난다. 터널을 지나면 새터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그 때면 아침 해가 동쪽 청평 방향에서 떠오른다. 아침 안개가 주변에 깔려 있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드문드문 만나게 된다. 안개 속을 달리기 때문에 음악을 크게 틀고 기분 좋게 달리지만 조심히 달려야 한다. 요즘은 밤을 좁기 위해 아침 ..
깊어가는 가을 2 깊어가는 가을 2 자전거에 톱을 장착하고 자전거에 톱을 장착한 모습 새벽 6시경 집을 나서면 바람이 너무 차다. 바람막이와 조끼를 겹쳐 입고 팔토시도 해야 하고 장갑도 두꺼운 것을 사용해야 한다. 태양이 떠오르면 그때부터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여 더우면 벗는다. 겨울이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다. 마석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산책하는 사람이 많아 주행에 조심해야 한다. 새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에 다시 북한강 철교 방향으로 45번 도로를 따라 노견에 병행하여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린다. 도로변에는 각종 점포도 많고 강변으로 진출입하는 출구가 많다. 그래서 좌우측에서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고가 밑을 지나면 고개길이 ..
깊어가는 가을 1 깊어가는 가을 1 '새벽 여명을 바라보며' 마치 고개에서 바라본 새벽 여명 새벽 04시, 알람이 울리면 어김없이 일어나야 한다. 우리집 애견 땅콩이가 습관이 되었는지 새벽 시간이 되면 자주 나를 깨우기도 하지만 알람 소리에 개꿈을 꾸다가도 일어나야 한다. 나는 새벽에 일어나기 때문에 통상 자녁 9~10시 경 일찍 자는데 잠을 좀 많이 자다보면 각종 별의별 상황이 전개되는 많은 꿈을 꾼다. 꿈 속에서 자주 달리던 그 길은 어디며 왜 그리 갔으며 그곳은 기억에도없는 곳이다. 또 여러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그 사람들은 대부분 나와 인생 시간이 겹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욕구와 욕망이 난무하고 이상한 운반 수단를 타고 다니기도 한다. 숨막히고 답답함 상황도 전개되고 나를 애먹이던 사람도 등장하여 나를 고통 스럽..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47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47 새터에서 북한강 철교 가는 길 9 북한강 철교 2 북한강 철교 북한강 철교를 바라보면 붉은 녹물이 흘러내리는 교각과 철골이 항상 눈에 들어온다. 지자체에서 오래된 고풍스런 모습이 좋아서 그대로 두는지 알 수 없으나 내가 보기에는 안쓰럽다. 기존 시설에 대한 정비 보수는 그 시설의 수명을 연장하는 지름길이다. 자전거 도로 주변에는 많은 쉼터나 각종 운동기구가 많이 설치되어 있다. 시설이 설치되면 유지관리비가 예산으로 책정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시설이 오랫도록 수명을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쉼터 벤치, 파이프 기둥 등 나무나 철제는 녹이 쓸고 부서지고 지붕에는 낙엽이 쌓여 처지고 물이새는 곳도 많은대도 그대로 방치된 곳이 한둘이 아니다. 내가 남양..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46 마음이 가는 곳에, 두바퀴가 머무는 곳에 46 새터에서 북한강 철교 가는 길 8 북한강 철교 1 북한강 철교 전경 북한강 철교 북한강 철교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의 운길산역과 양평군 양서면 양수역을 잇는 철교이다. 구간은 운길산역부터 용늪 쪽 까지이다. 구 양수철교는 1939년에 준공된 이후 중앙선 복선전철화 이전까지 능내역과 양수역을 이었었다. 2008년 중앙선이 복선전철화되었는데, 이때 구 교량 바로 옆에 운길산역과 양수역을 잇는 새로운 교량이 건설되었다. 현재 신 교량은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과 중앙선을 경유하는 KTX-이음, 무궁화호, 누리로, 화물열차 등 여러 열차가 통과한다. 한편 구 교량에는 보도용 나무판이 깔려 자전거도로 국토종주길 중 남한강 자전거길의 일부로 활용되고 있다. 남한강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