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2645)
화악산 화악 터널 고개를 오르다 3 화악산 '화악 터널 고개'를 오르다 3 고산 지대라 초목들이 아직 본격적인 잎을 피우지 못하고 있다. 기온이 낮은 탓일 것이다. 중봉을 오르기 위해 자전거를 메고 오르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등산객도 많고 자전거족도 많이 넘어 다니는 고개길이다. 나는 평생 처음 이 고개를 올랐지만, 매일 밥먹듯이 오르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경기도 가평 5고개는 화악 터널 고개, 실내고개, 수피령 고개, 하오 고개, 도마치 고개를 말하는데, 마치 제집처럼 오르내리는 사람도 많은 모양이다. 그런 사람들이 처음 오르며 호들갑을 떠는 나를 보면 웃음이 나올 것이다. 물론 내 나이대 사람이 일반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대단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잘 오른다는 것이 물론 자랑이 되겠지만 도전하는 정신으로 건강을 위해 즐기면서 오..
북한강 자전거길, 봄의 향연이 시작되다 3 북한강 자전거길, 봄의 향연이 시작되다 3 의암호 위를 이동하는 삼악산 케이블카 전경 삼악산 케이블카는 오늘도 변함없이 움직이고 있다. 의암댐을 지나 의암호 우측 자전거길을 따라 가다보면 케이블카 승차장을 만나게 된다. 자세히 보니 사람이 다 타고 있는 줄 알았는데, 빈 캐빈이 움직이는 모습도 보인다. 주차장에는 차량이 가득하지만 케빈에 사람이 모두 타는 것은 아니었다. 내친 김에 주차장에 자전거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기 위해 탑승장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사람은 별로 붐비지 않았고 일부 노인들만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탑승장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았다. 케이블카 탑승 요금을 보니 일반 캐빈은 어른 23,000원, 어린이 17,000원이고 발 아래를 볼 수 있는 크리스탈 캐빈은 어른 28,000원, 어..
북한강 자전거길, 봄의 향연이 시작되다 2 북한강 자전거길, 봄의 향연이 시작되다 2 지금까지 의암댐에서 직진하여 신매대교 쪽으로 올라갔으나, 오늘은 의암댐에서 우측으로 의암댐을 지나 공지천 방향으로 자전거길을 따라 가 보기로 했다. 지도를 보니 춘천역까지 호반 둘레길을 따라가면 갈 수 있어 보인다. 우측으로는 처음 가는 길이라 주변을 살펴보니 경치가 절경이다. 호수 옆으로 산을 따라 나무 다리가 주민 산책로 겸 자전거길로 잘 만들어져 있었다. 굴다리를 지나면 바위 위에 조그만한 인어상도 보인다. 의암 호수를 배경으로 잘 만들어진 둘레길과 경치들이 어우려져 아기자기하게 멋들어지게 만들어진 자전거길이다. 대도시 주변에 이런 호수가 있다는 것이 춘천 시민에게는 축복일 것이다. 인간은 항상 물이 가까이 있어야 하거늘, 물은 인간은 물론 동물에게도 생명..
북한강 자전거길, 봄의 향연이 시작되다 1 북한강 자전거길, 봄의 향연이 시작되다 1 대성리 벚꽃 단지 전경 지난주 12일 화요일, 아침에 춘천을 향했다. 벚꽃이 만발한 북한강 자전거길을 놓치고 싶지 읺아서다. 집에서 토스트를 한 개 준비하고 참외를 깍아 랩으로 싼 다음 생수를 챙겨 베낭에 넣고 8시경 호평동에서 출발했다. 호평동 호만천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북한강 자전거길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일년에 한 번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붐빈다. 이런 절경은 자전거길의 정취이며 자전거를 타기에 즐길 수 있는 풍경이다. 김밥은 집에서 토스트를 준비하 나가는 날에는 구입하지 않고 토스트 샌드위치로 대치한다. 김밥 가격도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다. 호평동 3,000원, 진건 2,000원, 퇴계원 3,000, 별내 3,00..
화악산 '도마치재 고개'를 넘다 화악산 '도마치 고개'를 넘다 화악산 도마치재 고개 정상 지난 달 31일 가평에서 도마치 고개 방향으로 사전 정찰을 갔다. 처음 가는 길이라 미리 사전 정찰을 통해 가는 길을 답사하기로 했다. 목동 갈래길에서 죄측으로 75번 국도를 따라 가평천을 따라 도마치 고개 방향을 올라갔다. 주변에는 캠핑장, 유원지, 음식점, 민박 집 등 각종 놀이 시설이 계곡 곳곳에 조성되어 있고 도미치 고개를 가는 길은 가평천을 따라 완만한 평지와 약간의 오르막이 반복되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다. 편의점을 지나 가다가 중간에 쉼터가 있어 그곳에서 김밥을 먹고 되돌아가기로 했다. 봄꽃은 다음 주가 되어야 필 예정이고 초행 길이고 혼자 주행하는길이라 다소 불안하다. 차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사고는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
봄을 기다리며......6 봄을 기다리며......6 연인산 도립 공원 표지석 가평은 북으로 높은 산들이 둘렀여 있고 남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북한강이 흐르고 있는 천혜의 고장이다. 전적비를 답사한 그날 전적비에 대한 불쾌한 마음을 뒤로한채 춘천댐으로 넘어가는 길을 찿기 위해 가평 북방으로 올라가다가 용추 계곡으로 길을 잘못 들어섰다. 용추 계곡은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방문한 적은 없다. 계곡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가다가 중간쯤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경치가 절경이요, 물도 맑고 연인산 등산로가 바로 계곡 건너편으로 보인다. 짓나무가 울창하고 작은 폭포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구슬이 글러가는 소리 같다. 내가 지금까지 들러본 계곡 중에서 이 용추 계곡이 가장 깨끗하고 풍광이 절경이다. 언젠가 여름철에 이곳으로..
봄을 기다리며......5 봄을 기다리며......5 가평 지구 전적비 날씨가 풀리다가 주말부터 눈비가 섞여 내리면서 다시 추위가 찿아왔다. 내린 눈은 금방 녹았지만 날씨는 기온이 급강하하여 주말에는 하루 쉬었다. 봄이 오는 줄 알고 고개를 내밀던 새순들이 모두 땀짝 놀라 움추러들었으나 지열의 기운을 타고 다시 생기를 되찿고 있다. 양지 쪽에는 각종 잡초들이 분주히 파란 잎을 피우고 있다. 통상 3월 말경에 찿아오는 꽃샘 추위는 기온이 급강하하고 진눈깨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다. 내가 경험한 과거 사례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내가 15사단에 근무할 당시, 때는 1990년 3월 26일 사창리 북방 15사던 지역에 갑자기 진눈깨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급강하했다. 주요 감시.감청 시설이 있는 대성산, 그리고 15사단 GOP에 위치한 적근산..
봄을 기다리며......4 봄을 기다리며......4 대성리 파크 미니 골프장 지난 겨울 동안 가지 못했던 춘천을 가보기로 했다. 지난 2월 마지막주 목요일, 자전거족이 거의 없는 경춘 가전거길은 호젓하기 그지없다. 말라버린 잡초 사이로 새순들이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고 강변마다 넝쿨식물이 나무를 뒤덮은 채 말없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강 물도 봄의 기운을 받은 듯 푸른 물이 청초한 느낌을 준다. 신나게 달리는데 한 젊은이가 나를 추월하여 바람같이 앞서 달린다. 시속 35킬로미터까지는 따라잡을 수 있다. 내가 계속 음악을 틀면서 뒤쳐지지 않고 뒤를 따라가자 중도에 쉼터로 들어간다. 잘 달린다는 것을 뽐내기 위해 달리던 그 젊은이는 내가 계속 뒤따라 가자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내가 굳이 따라갈 필요도 없지만 함부로 잘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