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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질,로이터와 통화...

두바퀴인생 2007. 7. 29. 14:29
 
 
한국인 인질, 로이터와 통화…조속한 사태해결 호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한국인 한 여성이 로이터통신과 가진 전화 인터뷰 녹취 음성이 28일 밤 공개됐다. 로이터가 보도한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이 여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피랍자 가족들은 이 여성이 유정화 씨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다음은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전화 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우리를 한명씩 죽이겠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한국인 인질 4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피곤하고 매일 어디론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죽었는지 살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죽고 싶지 않습니다. 집에 돌아가 가족을 보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무사한지도 궁금합니다. 우리는 과일만 조금씩 먹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무장하고 있으며 매일 죽이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엔과 유네스코에게 우리를 구해달라고 전해주세요. 전쟁은 없어야 됩니다. 우리를 풀어주십시오 견디기 힘이 듭니다. 우리는 모두 아픕니다. 한국과 미국 정부에 호소합니다. 전 두려워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동아닷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돼 있는 22명의 한국인 인질 가운데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인질 한 명이 28일 로이터통신과 전화통화를 갖고 인질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호소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여성이 자신의 이름을 말했으나 발음을 알아듣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탈레반 조직원 소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로이터통신과 통화했는데 서툰 다리어로 "우리는 피곤하고 이곳저곳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또 "우리는 몇 개 그룹으로 분리된 채 억류돼 있고 서로를(서로의 안위를 의미하는 듯 함) 잘 모른다. 우리는 탈레반과 정부(아프간 정부인지 한국 정부인지 불분명함)에 대해 우리를 풀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여성이 지난 26일 미 CBS와 통화한 임현주씨인지 여부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납치세력이 다시 인질을 외국 언론과 접촉시킨 것은 협상에 나선 아프간 정부와 한국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고도의 전술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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