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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이유 모르면 재혼도 실패... 본문
“이혼 이유 모르면 재혼도 실패” | ||||||||||||||||||||
내일신문 | 기사입력 2007-07-27 17:27 | ||||||||||||||||||||
[내일신문]
타임스 온라인 보도 … 양쪽 모두 재혼이면 성공율 40%로 가장 낮아
영국에서는 매년 10만 여명이 재혼한다. 이들 중 첫 번째 결혼보다 더 행복한 사람들도 있지만 상당수의 재혼 부부가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고 ‘타임스’온라인 판이 25일 보도했다.
그렇다면 재혼이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결혼 성공률은 두 사람 모두 초혼일 경우가 가장 높고(60%), 그 다음이 한 쪽이 재혼인 경우(50%). 그리고 두 사람이 모두 재혼 이상인 경우(40%)가 가장 낮다 는 통계 결과가 있다. 인간관계를 연구하는 학자들에 의하면, 재혼 실패의 원인은 ‘다시 결혼하는 동기’에 있다고 지적한다.
재혼으로 다시 안정을 찾고 싶다면, ‘첫 결혼의 실패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만 한다고 재혼 문제 상담 전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발 샘슨은 말한다. “많은 사람이 첫 번째 결혼의 실패 원인이 무엇인지 모른 채 재혼을 감행 한다”며, “첫 결혼의 아픈 상처를 위로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재혼하지만, 첫 결혼 실패의 책임이 자신에게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두 번째 결혼도 실패할 확률이 아주 높다.”
◆여자보다 남자들이 먼저 재혼한다 =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이혼 후에 곧바로 재혼을 하는 경우가 2배나 많다. 남자들은 여성으로부터 정서적 위로와 보살핌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여성들과 달리 감정적으로 자신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지를 모른다. 남성들은 혼자 있을 때 여성들 보다 감정적으로 더 약해지기 때문에 어떤 관계를 통해 감정적 위로를 받고 싶어 한다. 반면, 여성들은 친구들로부터 감정적 위로를 받는다.
◆재혼을 불행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은 자녀 = 재혼을 실패로 이끄는 가장 주요한 원인은 ‘의붓자녀’다.
재혼한 사람들이 토론을 벌이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는 재혼생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다. 자녀가 있는 상태에서 재혼을 하면 배우자뿐 만이 아니라 ‘부모역할’까지 한꺼번에 맡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관계 연구소의 페니 맨스필드는 “자녀들은 부모다 새로운 배우자를 갖게 되는 것을 싫어한다. 이것이 바로 초혼보다 재혼을 더 힘들게 하는 원인이다.”
물론 의붓자녀를 키우는 것이 행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부모의 새로운 배우자를 거부하는 의붓자식들과의 긴장관계를 해소할 방법을 찾기 힘들어 한다.
◆재혼에 적합한 시기는 없다 = 또한 각자 자신의 자녀를 데리고 재혼하는 경우(혼합가정), 서로 다른 가정환경과 양육방법으로 길러졌기 때문에 가족들 간의 유대감과 친밀감을 형성하기가 어려워진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문제보다는 감정적 대립이 더욱 심각하다. 의붓 자녀와의 감정적 유대감이 언제 형성될지는 알 수 없다. 단 몇 달 만에 감정대립이 해소될 수도 있지만 평생 지속될 수도 있다.
의붓 자녀의 행동이 점점 더 악화된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자녀문제 때문에 “자녀 다 자라서 부모의 이혼이 그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을 때 까지 재혼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헛된 꿈”일 뿐이라고 부부 상담전문가 샤론 챔프만은 말한다. 가족 관계 변화는 나이에 상관없이 불안감은 주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다 성장하여 집을 떠날 때에도 “언제나 돌아와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이 필요하다.
또 자녀가 너무 어려 아무것도 모를 때 재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어린 아이라 할지라도 ‘달라진 부모 혹은 양육방식’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받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최진성 리포터 1004jinny513@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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