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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도 대답없는 이름...

두바퀴인생 2007. 6. 30. 22:52

 

 

불러도 대답없는…'눈물·오열·슬픔에 빠진 대한민국'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6-30 12:44 기사원문보기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 유가족들 오열, 통곡
 

캄보디아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은 오늘(30일) 고국땅으로 돌아온 희생자 시신 앞에서 오열을 터뜨렸다.

 

캄보디아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영정은 하얀 국화꽃에 쌓여 말이 없다.

 

이곳 현대 아산병원의 합동분향소에서는 희생자들의 시신 안치를 알리는 분향식 준비가 한창이다.

 

잠시 뒤 유가족 대표들의 분향이 시작될 이 곳 분향식장에는 슬픔을 참는 낮은 울음소리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다.

 

분향식장에 참석한 백여명 가량의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불러도 대답없는 희생자들의 영정 앞에서 슬픔을 참지 못하고 연방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오늘 오전 8시쯤 희생자들의 시신이 도착한 인천국제공항 역시 유가족들의 오열과 통곡으로 눈물바다가 됐다.

 

이번 사고로 사위와 딸 그리고 손자를 한꺼번에 잃은 고 조종옥 씨의 장모는 싸늘한 주검으로 고국땅을 밟은 딸의 영정 앞에서 딸 이름을 애타게 부르다 실신하기도 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국만리에서 숨진 희생자들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유가족들의 슬픔과 눈물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