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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호국보훈의 달,현충일을 보내며...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을 보내며...

 

인류의 역사는 전쟁으로 점철되어 왔다.

 

고대 그리스 시대의 스파르타와 아테네의 쟁탈전, 소아시아 제국과

영토확장 전쟁, 도망간 자신의 왕비를 찿기위해서 10년간 전투를 벌인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쟁, 로마제국은 영토를 확장하고 지중해 제패를

위하여 조직적인 군대양성과 이탈리아반도 통일,카르타고와 벌인 1,

2,3차 포에니 전쟁, 소아시아 전쟁,갈리아 전쟁,유대전쟁,이집트 전쟁,

에스파냐 전쟁을 통하여 주변국을 점령하고 점령지의 통합정책으로

2천년의 찬란한 역사를 기록했다.

 

중세의 십자군 전쟁,종교전쟁,미국의 남북전쟁,멕시코 전쟁, 세계1차,

2차대전,한국전쟁,월남전을 통하여 수많은 젊은이들꽃다운 나이에

이슬처럼 사라져 갔다.

 

지배자들의 권력과 야망은 왕권유지,영토확장,주변국지배,동맹배신,

반정/반란 등을 빙자하여 수많은 전쟁터에 당시대의 젊은이들이 지배

자의 강요에 전쟁터에서 사라져 갔다.

 

그들도 부모와 처자식이 다 있었을 것이다. 그 시대에 벗어날 수

없는 국가적 의무와 위기에 동원된 사람들이 국가의 강요에 의해서

전장터로 나갔으며 살아 돌아온 숫자보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숫

자가 더 많았다. 후손들은 그들의 죽음을 불사한 용맹심과 애국충정

의 결과 지금따뜻한 밥과 국을 먹으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아

가고 있다. 그들의 피와 땀이 없었던들 지금의 우리들 행복이 있었겠

는가!

 

 

 

 

오늘 우리는 현충일을 맞아 휴일을 보내고 있다.

 

과연 얼만큼 그들의 희생에 대하여 경건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처럼 유사시에는 초개같이 목숨을 버릴수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유가족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배려가 어떤가?

 

친일파들 후손들이 수많은 토지를 소송을 통하여 찿아가고 있으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은 어떤가? 모든 것을 빼았긴 그들은 자녀

교육은 커녕 극빈층으로 전락하여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우리정부는 어떠했는가?

 

독립유공자 500명이 국립묘지에 안장을 못하고 대기중이나 친일파

출신들이 버젓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증명

하는가?

 

미국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차대전,한국전쟁,월남전 미군유해

발굴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우리정부는 어찌하고 있는가?

월남전에서 실종자는 한사람도 없다는 정부! 한국전쟁 포로나 실종

자에 대한 우리정부의 지금까지 대책은 어떤가?

 

납북자나 납북어부에 대한 송환노력을 정부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

진했던가? 죽음을 무릎쓰고 마지막 희망으로 남쪽에 두고온 처자식이

그리워서 죽음의 땅인 북한땅을 탈출한 전쟁포로들이나 주민들이 만주

땅을 떠돌아 다니지만 우리정부는 어떤가?

 

오로지 권력유지와 쟁탈에만 눈이 멀어진 우리 정치인들...

이런 조국 대한민국에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울 경우에 누가 앞으로

자신의 목숨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던지겠는가? 지도자들이 자발적

으로 앞장서지 않는한 그 누구도 앞장서지는 않을 것이다.

 

선진국의 귀족들은 평소에 자신들이 누리던 부귀.영화에 대한 보답으로 국가 위기시에는 앞장서서 나가지 않는가! 고대로마의 집정관들,독일의 귀족들인 장교들,영국의 귀족들,미국의 부유층들,일본의 귀족들이 그랬다.그래서 그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선진국으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지 않는가!

 

현충일을 맞아 전몰 장병들,국가 유공자들,그리고 유가족들에게 조국을 대신해서 용서를 빌고싶다. 한편으로 오늘 하루를 노는날,즐기는날이 아닌 국민 모두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 서울에서,서초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