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마을
우면산의 가을 5 :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며느리에게...... 본문
우면산의 가을 5 : 깊어가는 가을, 사랑하는 며느리에게......
우면산에 핀 가을 꽃
이제 10월, 대관령에는 그저께 첯 얼음이 얼었다고 한다. 가을이 짙어가고 있고 북에서부터 단풍이 곱게 물들면서 남으로 내려가고 있다. 추석 년휴 2일에는 가까이 사는 사위와 같이 우면산을 올라 새로 만든 등산로를 따라 밤도 줍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정상을 올랐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 단위로 등산을 하면서 올라오고 있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대성사로 내려와서 예술의 전당을 들러서 서초동 갈비탕 집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막고 남은 갈비뼈는 집에 민지와 별이용으로 비닐봉지에 사서 돌아왔다. 주운 밤은 별로 그리 많지 않아 사위에게 같이 삶아 먹어라고 주었다. 금년에는 태풍 등 강풍이 많아 불어 밤송이가 많이 떨어져 버렸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밤나무를 찍고 발로 차고 흔들어서 대부분 다 주워가고 풀숲에 남은 밤만 주워 왔다. 그래도 두 홉내지 세 홉은 되는 것 같아 둘이서 먹기에 적당할 것 같다.
우면산 억새풀
본격적인 결실의 계절인 청명한 가을이 되면서 각종 축제와 행사가 빈번하게 열리는 계절이다. 불꽃 출제를 비롯하여 각종 공연, 연극, 운동회, 시화전, 모임, 파티, 전어축제, 대하축제, 갈대축제, 음악제, 춤 축제, 마라톤, 등산 모임 등이 벌어지는 시절이기도 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어쩌면 복받은 나라인지도 모른다. 이런 아름답고 풍요로운 나라를 정치만 좀 제대로 하면 얼마나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계절이 바뀐다는 것은 동물과 식물이 봄이면 집을 짖고 부리를 내리며 여름이면 새끼를 낳고 자라며 가지가 무성해지고 꽃을 피우고 바람과 비를 견뎌내면서 가을을 맞이하면 가축과 동물은 살이 찌고 식물은 열매를 맺는다. 오곡이 무성하게 열리고 수확이 가능하다는 것은 식량을 구하기가 좋고 가축이 살이 찌니 인간들에게 단백질이라는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 겨울이오면 가을에 비축한 식량으로 따뜻한 안방에서 가족들과 오손도손 정겹게 보내면서 사랑을 나누게 된다. 땅속에 저장한 무우, 배추, 김치 등으로 겨울에도 신선한 채소를 먹으며 원기를 보충하고 다가올 봄을 기다리며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하기도 한다. 식물은 겨울내내 뿌리를 튼튼히 하고 씨앗은 땅 속에서 봄을 기다리며 새순을 피울 준비를 한다.
한국의 인삼이 유명한 것은 그만큼 계절이 뚜렷한 재배조건에서 영양분이 비축되고 다시 자라며 뿌리가 튼튼하게 자라기 때문일 것이다. 한반도의 기후가 이처럼 우리들에게 풍요를 주고 있기에 그리고 조상들의 지혜로운 삶이 전래되어 손가락과 손발을 사용하는 문화가 특이하기에 우리 민족이 골프와 컴퓨터, 게임, 양궁, 사격, 배드민턴, 태권도, 악기, 음악 등에서 탁월한 재주를 발휘하는 것이다. 손과 발의 예민함은 신체의 오장육부의 각 기관이 연결되어 있는바, 그것은 바로 이러한 각종 분야에서 우수성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개인은 우수하나 뭉치면 갈등이 비등하는 것은 억압과 외침으로 사회 변동이 격심하게 겪었고 전통적인 정신 문화와 지도층 집단이 부침을 겪으면서 신분질서가 뒤집어졌고 전통적인 지배층인 귀족 집단이 사라졌기 때문에 하층민들의 출세와 성공의 비결은 사회변혁이라는 사실이 인지되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고려 시대는 몽고의 앞잡이가 되었고, 이조 시대는 임진왜란시에는 일본군의 앞잡이가 되었고 정묘.병자호란시에는 후금의 앞잡이가 되었다. 조선이 망하고 일제치하에서는 머슴을 포함하여 천인 출신들이 일본눔들의 앞잡이가 되어 부농과 선비, 독립투사를 앞장서서 잡아들였고 갖은 고문으로 죽은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해방 후 미군이 진부하자 미군의 앞잡이가 되었고 이승만 정권이 친일청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채 북진을 외치다가 북한의 침공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많은 하층민들이 인민군의 앞잡이가 되어 민주 인사나 유명 인사, 지방 유지들을 잡아 들여 죽이거나 북으로 끌고 갔다. 지금은 공산주의 사상에 물든 좌익 친북.종북 세력들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남한 정권을 전복하기 위해 사방에 포진하고 있으며 한편으로 미국의 지배하에 미국의 앞잡이들이 이 사회를 주도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우리나라 가수 싸이가 전 세계 음악계를 진동시키고 있다. 지금은 2위지만 곧 빌보드 1위에 올라 한국 음악 역사에 신기원을 세운 그의 성공적인 재능에 찬사를 보낸다. 그제는 서울 광장에서 공연을 하였고, 7만 명 이상이 모인 한국인들의 열광적인 참여 모습을 세계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세계는 한국을 주목하기도 했다.
그가 두 번이나 군대를 갈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수 세계에서 그가 이처럼 성공할 것이라고는 대부분 생각하지 못하고 손가락질 하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사람들이 이제는 그에 대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지금 싸이는 분명 성공을 거두었다. 그런데 수입은 대부분 다른 사람이 가져간다고 하며 그것은 음원에 대한 정액제의 문제점이라고 한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다른 눔이 가져간다니...... 분명 싸이는 정상에서 곧 추락을 앞두고 있다. 급격하게 퍼저나간 춤은 추기에 누구나 쉽고 즐겁지만 영혼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영혼이 없다는 것은 오래 갈 여운이 없다는 것이다. 그가 지금 최고가 되었을때 내리막길을 항상 생각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싸이의 춤에 흥분하고 미치는 한국 사람들은 유행에 민감하고 시류에 편승하는 감각이 대단하지만 한편 영혼과 지조가 없고 주관이 뚜렸하지 못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하면서 시청율이 좀 높아지면 그 연예인에 열광하고, 금메달을 따거나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스포츠 선수에 미쳐 날뛰고, 노래 좀 부르는 가수에 빠져든다. 연예인이 입던 속옷을 내놓으면 벌떼처럼 들려들어 그것을 경쟁하면서 사간다고 한다. 대리만족일까? 아니면 줏대가 없고 영혼이 없는 것일까? 그래서일까, 우리들 중에는 이단에 미쳐 날뛰기 쉽고 다단계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어제는 여의도 밤하늘에 몇 시간 동안 엄청난 불꽃놀이를 했다. 무슨 이유로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아마 불꽃놀이에 든 비용이 엄청날 것이다. 국경일도 아니고 광복절도 아닌데 그토록 많은 예산을 소비하면서 불꽃 축제를 벌일 가치가 있는 것일까? 지금 우리는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 아래 놓여있는 상태이고 주변 국제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시점이다.
우리는 어쩌면 다가올 국가적 환란을 잊은채 오늘의 조그만한 성공에 쾌락과 즐거움에 빠져 즐기고 있는 있는지도 모른다. 꼭 여름철 내내 일은 커녕 키타치며 놀다가 겨울이 되자 추위에 떨며 먹을 것이 없어 개미집을 찿아다니며 구걸하는 우화에 나오는 곤충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들이 꼭 그런 꼴이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 나라를 빛내는 사람들로 운동 선수와 연예인, 기업들이 그 주도적인 역활을 하고 있는데, 그들이 빛낸 한국의 이미지는 한국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고 한국인에 대한 선망을 불러일으키고 한국을 찿게 만드는 한류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린 아이돌 가수들이 K 팜을 통해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고 서구 유렵과 북남미, 그리고 일본의 문화에도 충격을 준 것도 바로 이들이다. 이들을 포함하여 김연아, 박찬호, 박지성 등 해외파 축구 선수들, 남여 골프 선수들을 포함하여 국위를 선양하고 있으며 삼성.현대 등 굴지의 대기업들도 기술과 마케팅을 통해 한국을 빛내고 있다.
그 외에도 디자인, 게임 산업, 한국 음식, 성악가, 과학자 등 우리 나라를 빛내며 한국의 국위 선양에 누구보다도 자랑스런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정치나 경제, 군사, 외교면에서는 후진국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차마 말로 표현하기 힘든 추태를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 정치가 발목을 잡고 나라의 고속 성장을 멈추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선 대선 후보들의 안보, 국방, 외교, 경제에 대한 무감각과 국가의 미래에 대한 비젼이 보이지 않는다. 우선 영입 인사들이 대부분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전직 관료들이며 참신한 인재가 잘 보이지 않으며 경제민주화니 복지정책은 특이한 차이점이 없고 대기업 죽이기에만 열중하여 복지는 재원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마구 쏟아내고 있다. 복지를 지향하던 서구의 잘나가던 나라들이 퍼주기 정책을 펼치다가 결국 국가가 재정파탄을 겪으면서 국가가 부도 직전까지 가자 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이러한 것은 민주주의라는 선거가 지닌 맹점이다. 유권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후보자들은 공약을 남발하고 그 공약을 지키기 위해 재정을 쏟아붓다가 결국 그러한 사태에 직면한 것이다. 복지는 한번 맛을 보면 그 수준을 올리기는 쉬우나 국민들의 반발로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유권자들은 나라보다 자신들에게 잘해주겠다는 후보에게 표를 찍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나라 풀뿌리 지자체 민주주의가 휘청이고 있는 것도 모두 지방 이기주의와 지방 토호들과 지자체 관리들이 야합하여 이익을 독점하고 있으며 비리와 부패가 끓일날이 없다. 거대한 청사를 짖고 선심성 대형사업을 추진하며 남에게 보이기 위한 소모성 행사에 많은 돈을 사용한 결과 지자체들의 재정 자립도는 거의 바닥 수준이다.
정권을 인수한 지도자나 그 수하들이 낙하산 인사로 각 공기업이나 국가 기관에 자리를 차지하고 재임기간 내내 나라 곳간을 빼먹기에 바쁜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 정권이 반복되다가보니 정권마다 권력형 비리가 폭죽처럼 연일 터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권이 바뀌면 그 지방 조폭이 서울을 점령하고 검.경찰 등 법조계도 그 지방 인사들이 주요 보직을 독식하고, 기업도 그 지방 기업들이 주요 사업을 독식하게 된다. 또 언론, 문화, 체육계, 연예계 할 것 없이 그 지방 출신들이 전면에 나타나고 군대는 장성 진급과 주요 보직이 그 지방 인사들로 채워진다. 즉 이권에 관련된 모든 일에 정치권이 개입하여 독식을 하게 되면서 비리와 부패는 자연적으로 싹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신이 아닌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이기에 자연적인 현상이다. 인간이 이성을 지녔지만 탐욕에 대한 욕구는 어느 동물보다도 강하다. 그래서 누구나 권력을 잡게 되면 가족, 친지, 혈연, 학연, 지연 등 가까운 사람을 등용하여 자신의 통치 기간 동안 잘 먹고 잘 살게 만들어 주고 싶고 자신은 전권을 휘두르며 자신이 원하느대로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권이 바뀐다는 것은 억압받던 새로운 세력이 권력을 차지하고 지난 정권의 오류를 시정한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현상이 역사에도 잘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며 이러한 현상이 역사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조선 시대 역사에서 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즉위한 인조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능양군(인조)을 비롯한 광해군 시절 대북파에게 정권에서 좇겨난 서인, 남인들이 야합하여 광해군의 실정을 바로잡는 다는 반정의 명분을 내걸고 인조반정을 일으켰다. 그들의 명분은 광해군의 중립외교를 지양하고 명에 대한 재조지은의 사대를 강조하였고 능창군, 영창대군 등 혈육을 살해한 죄, 인목대비를 유폐시키 죄 등에 명분을 걸고 인조반정을 성공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반정 공신들이 반정을 성공하여 권력을 잡자 서인, 남인들이 권력의 대부분을 독식하면서 대북파를 숙청하였고 왕권을 능가하는 위세를 부리게 된다. 그래서 반정으로 등극한 인조는 반정공신들에게 휘둘리며 왕권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우유부단한 처사로 일관하였고 당시 부흥하던 후금의 기세를 꺽지 못하고 정묘, 병자호란을 당하고 말았던 것이다.
즉위 초 발발한 이괄의 난은 반정 공신끼리 권력 다툼에서 이괄이 궁지에 몰리자 서북면 방어 병력 태반인 1만 5천여 명을 이끌고 반정을 일으켜 평양을 우회하여 토벌군을 무너뜨리고 신속하게 남하하여 한양을 향해오자 인조는 공주로 허급지급 피난을 떠났다. 그러나 이괄은 홍제동 무학제 고개의 안산 전투에서 정충신, 장만이 지휘하는 관군에게 대패하여 반란군이 불불이 흩어지고 이괄은 수하 일부를 데리고 이천으로 도망치다가 이미 반란이 수포로 돌아가게 된 것을 직감한 수하들에게 이괄, 한명련 등 지휘부가 전원 살해되면서 반란은 하무하게 무산되고 말았다.
예술의 전당 옆 음악 분수대, 나들이 나온 가족들
인조 정권은 서북 방면의 이괄의 난으로 방어력이 부실해지자 병력을 보충하고 무기와 식량을 공급해야 하나 국가 재정이 바닥난 상태에서 병력과 물자를 공급할 수가 없었고 강화섬과 남한산성 수축에만 심혈을 기울였다. 한마디로 지역을 양보하고 강화도-남한산성 일대 선에서 최후 결전을 시도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김자점이 권력을 장악하자 전방에서 축차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개념하에 병력과 민간인은 산성이나 섬으로 들어가고 청야전술을 전개하며 청천강, 임진강 등지에서 축자적으로 방어한다는 전략이었다.
그러나 인조는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어영군의 차출을 반대하고 경기 병력과 수군을 강화도에 배치하고 남한산성에는 수어청을 설치하여 방어력을 강화하였다. 결국 남부에서 올라온 지방군이 전방에 투입되었지만 후금군에게 오합지졸로 상대가 되지 못했고 후금군은 파죽지세로 남하하여 한양을 점령하고 남한산성을 포위하면서 후금의 도르곤이 명나라 수군을 이용하여 강화도를 점령하는 바람에 수많은 사대부와 부녀자들이 자결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일부 포로와 부녀자를 제외한 대부분이 살해되고 말았다.
감나무에는 감이 주렁주렁......
정묘호란은 인조 정권이 강화도로 피난한 상태에서 강홍립의 중재로 '정묘약조'의 강화가 성립되었지만, 병자호란은 인조가 강화도로 미처 피난가기전에 청군이 김포의 길목을 차단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남한산성으로 들어갔던 것이다. 인조는 그곳에서 버티기를 46일, 군량이 바닥나고 후금군의 홍이포가 인조가 기거하던 궁궐로 날아들고 척화.주화파가 서로 논쟁을 일삼고 있는 사이, 전라, 경상, 충청 등 남쪽의 관리들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오합지졸 병력을 이끌고 남한산성으로 접근하다가 통합된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소수의 청군 매복에 걸려 대부분 대패하고 말았고, 남한산성내 병사들은 군량이 떨어지자 말을 잡아 허기를 채우고 추위를 이겨내며 버티었지만 결국 46일 만에 인조는 삼전도로 나가서 후금의 홍타이지에게 치욕적인 항복을 하고 말았던 것이다.
이후 조선의 청의 속국이 되었고 효종의 북벌도, 영정조의 탕평책도, 숙종의 환국정치도 조선을 반석위에 올리기에는 무리였다. 결국에는 신하가 왕권을 농락하며 신권우위의 정권이 전개되면서 탐관들이 넘쳐나고 권신들은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백성들은 토탄에 빠지는 세월이 전개되었고 신하들은 무능한 왕을 골라 세우고 외척들이 전권을 휘두르며 국제정세에 무감각한채 선진문물을 거부하고 지방 곳곳에의 향교에서 사대부들의 횡포가 극에 달하는 등 나라가 휘청이더니 조정의 무능과 학정으로 동학란이 발생하는 등 내홍을 겪게 된다. 결국 흥선의 개혁도 무위에 그치고 민비와 서로 권력을 두고 다투는 과정에 외세를 끌여들여 싸움을 벌이더니 결국에는 일제에 나라가 망하는 길로 걷게 된다.
추석전 서초역
지금 나라 돌아가는 꼴이 가관이다.
기관장 공모제는 짜고치는 고스톱이고, 세계 1위의 자살공화국에, 초고령.저출산 일등국에, 외교관 자녀들은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외국 국적 얻기에 바쁘고, 원전은 비리 투성이에다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언제 대규모로 폭발하여 주변이 일본처럼 처참한 피해가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공장 부근에서는 독성 물질이 터지고 확산되어 많은 사람들과 농산물이 피해를 당해도 속수무책인 나라, 군대의 무기와 물자는 비리로 얼룩져 불량품 투성이에다가 정권 말기에 대규모 무기 도입 사업을 결정하여 리베이트 챙기기에 바쁘고, 낙하산 인사들은 정권 말기 나라돈 빼먹기에 바쁘고, 공무원들은 세금 빼먹기에 바쁜 나라다. 또 기업인은 법정관리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치부를 하고, 관광객이 몰려들자 낙후한 인프라와 바가지 상혼으로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다음 나라를 이끌 대선 후보들은 새로운 참신한 인재는 커녕 구태연한 전직 관료 출신들을 영입하여 보나마나 다음 정권의 미래가 눈에 선하고, 교수들은 수백 명씩 대학 강의는 팽개친채 대선 후보 주변에서 맴돌며 한자리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내연녀가 남편을 죽이고, 아버지가 딸을, 고교생이 초등학생을, 이웃 아저씨가 옆 집 여자애를, 길가던 아가씨를 무차별 성폭행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러는 사이 무역은 내리막길을 걷고 경상수지는 악화일로에, 이어도와 독도는 중국과 일본의 영토 야욕에 미온적인 대처와 지혜롭지 못한 언행으로 강력한 영토 주권 행사를 어쩡쩡하게 전개하고 있는 정부다. 내곡도 특검은 정치적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으며, 대기업들이 연체가 늘어나고 있어 경기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물가는 오르기만 하고 내릴 줄을 모르고 있다.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부유층이 부지기수이나 추징을 제대로 못하고, 사기, 도적질, 강탈, 속임수, 과장.과대 광고, 불법과 편법, 권력형 비리, 상납, 뇌물 등이 판치는 강남에는 성접대, 매춘 등을 위한 유흥업소만 번창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강남 스타일이다.
추석전 강남역
추석 전주에 아들과 며느리가 다녀갔다. 대전으로 내려가는 날 며느리에게 몰래 전해준 나의 편지다. 넉넉하지 못한 집안에 시집을 온 며느리에게 나의 미안한 마음을 글로 대신했다. 내려간 다음 아직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아마 부담도 되고 내가 어려워서 일거다. 어찌됐던 행복하게 잘 살고 손주녀석도 지혜롭게 잘키우는 엄마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랑하는 며느리에게
어느듯 네가 결혼한 지 벌써 1년이 되어 1주년 결혼 기념일이라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들었다. 진심으로 축하를 하고 싶다. 어린 나이에 오빠를 선택하여 결혼이라는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게 되었고 네가 이제 우리집안의 한 가족이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부모치고 자식을 결혼시킴에 있어 좋은 환경의 집안 배우자를 선택하여 보내고 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것은 상대적이라 생각된다. 넉넉하지도 못한 우리 집안에 너가 한 가족이 되겠다고 결정한 사실에 놀라웠고, 모든 면에 부족함이 많은 집안이지만 그동안 마음 속으로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슬기롭게 이겨내며 즐거운 마음으로 살갑게 대하면서 어두운 구석을 보이지 않아서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
네가 한 남자를 선택하여 결혼을 하고 지웅이를 낳고 지금까지 잘 키워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물론 앞으로도 잘 키우리라 생각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성장하면서 각종 안전 사고와 위험에 노출되거나 죽을 고비도 넘기는 경우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성폭행, 폭력, 왕따, 학업문제, 이성문제. 가정문제, 각종 사고 등으로 아까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고 취업이나 돈 벌이가 너무나 힘든 시대라 가정 생활도 힘들도 자녀 양육도 힘든 환경에 살고 있다. 요즘처럼 어려운 경기에 수입은 적고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생활 환경은 열악하고 빈부차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에 분노를 느끼고 척박한 삶에 지치기도 할 것이다. 그래서 대출 이자 지불, 아파트 관리비, 교통비, 주거비 등 생활비나 자녀 양육비로 나가는 돈은 많고 수입은 제한된 상태에서 어려움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남과 같이 풍족하게 살지 못하고 자라는 자녀에게도 남들처럼 해주고 싶은 대로 다 해주지 못하는 실정일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지웅이가 성장함에 따라 생활비나 양육비도 엄청나게 들 것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칠 것이다. 그래서 그런 문제로 부부간에 언쟁도 생길 것이며 갈등도 생길지도 모른다. 또 지웅가 자라면서 언제 어떠한 위험과 고난이 닥쳐 어려움을 겪을지도 모른다. 이런 여러가지 어려움과 고난은 살아가다보면 주변 여건에 따라 본의 아니게 당할 수도 있고 자신의 잘 못으로 당할 수도 있다. 또 대부분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지 않고 너무 무리한 욕심이나 과욕에서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많은 책을 읽고 지식을 쌓고 시대의 흐름을 인식하여 자신의 분수를 알고 절제하고 금검절약할 줄 아는 지혜로움 삶에서 찿을 수 있을 것이다.
결혼은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이자 행복의 출발이기도 하지만 고난의 출발이기도 할 것이다. 풍족한 환경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일수록 겸손하고 부모를 섬길줄도 알고 도덕심과 양심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식이란 부모가 키우기 나름이다. 어떠한 환경에서 자란 것이냐에 따라 인생의 갈림길이 결정된다. 자식이란 원래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사람됨됨이가 착하고 분수를 알고 도덕과 예의가 있으나 반면에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면서 먹고 싶은대로 다 먹이고 해 달라는 대로 다해주며 자란 사람은 세상 무서운줄 모르고 욕심이 많아 부모를 우습게 아는 것은 물론 나중에 요구 사항을 한 번 들어주지 않으면 부모를 욕하고 멸시하거나 심지어 칼부림으로 살인까지 저지르는 게 자식이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가정교육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자녀의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른다.
그래서 너희 결혼 1주년을 맞아 아래와 같이 몇 가지를 당부하고 싶다.
부부에 대하여......
부부란 비록 태어나서 자란 집안은 다르지만 살아가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동화되어 가면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세파를 이겨내면서 살아가는 것이 부부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감에 점차 애정은 식어가고 신체적 접촉이 반복되면서 전기방전이 일어나 서로에게 무감각해지게 된다. 그래서 서로에게 애정과 존중심이나 멋있고 이쁜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눈에는 그 사람의 허물만 보이게 된다. 또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증폭되는 것이 부부다.
같이 살아가면서 빈도가 높은 현상은 점점 관심도가 떨어지고 막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상대방을 의심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발언을 하는 등으로 인해 심한 부부 싸움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요즘은 성이 개방되고 결혼관이 무너지면서 이혼이 큰 폭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결손 가정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것은 인생에서 크나큰 불행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이혼하고 재혼하는 등 사람을 아무리 바꾸어 봐야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재혼이 성공하는 비율은 극히 저조한 것도 사실이다. 처음에는 사랑에 눈이 멀어 모르고 살지만 점차 사람의 감추어진 본성이 드러나면서 나쁜 태도와 습관, 인성이 나타나기 마련이고, 그래서 부부싸움이 증가하고 결국에는 서로 돌아서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자신을 무척 사랑해줄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다 희망 사항이고 부질없는 환상에 불과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부부간에는 항상 언행을 조심하여 한 번 쯤은 생각하고 이야기 하고 행동해야만 할 것이다. 상대에 대해서는 항상 좋은 점만 이야기하고 비난은 금물이다. 이것은 대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상대방 집안 문제를 거론하거나 결혼 예단 및 재물, 혈통, 건강 문제를 들추어내어 비교하며 거론하는 것은 심히 자극적인 것으로 절대 금물이다.
물론 사람의 마음이 평생 같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변하더라도 곱게, 겸손하게, 지혜롭게 변해야 할 것이다. 세월이 갈수록 점점 나쁜 방향으로 변하는 사람은 머리에 든 것이 부족하거나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며 세상의 이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우매함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책을 읽고 생각하고 지혜를 쌓아야 할 것이다.
맞벌이 부부가 대부분인 요즘은 자녀 교육에도 문제가 많다. 우선 가정 교육이 상실되기 쉽다는 이야기다.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는 사람들 즉, 살인, 강도, 절도, 폭행, 사기, 파렴치범 등은 모두 가정 교육 부재와 공교육이 상실된 오늘날의 우리 사회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래서 가정과 학교에서 기본적인 인성교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생활의 지혜를 갖도록 노력하거라.
생필품을 비롯하여 옷, 신발 등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새것, 유행, 비싼 것, 명품, 좋은 것만 찿다보면 낭비가 많을 것이다. 재활용하거나 손수 바느질, 뜨게질을 하거나 재봉틀을 사용하여 헤어지거나 헌 옷을 재단하여 디자인을 바꾸어 자녀들에게 입히는 부모는 현명한 부모라 생각한다. 그렇지 못한 부모는 무조건 새것을 사야 직성이 풀리는 무지하고 우매한 부모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 금검절약하는 정신은 지혜로운 삶에서 반드시 필요한 인성일 것이다.
부모에 대하여......
뗄레야 뗄 수가 없는 것이 부모와 자식관계이다. 수많은 경쟁자 중 자신을 태어나게 해 주었고 길러주신 부모님은 평생 감사해도 모자랄 것이다. 부모는 예를 다하여 항상 존중하되 자신의 삶이 어렵다고 너무 의지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담을 쌓고 살 수도 없다. 실제 별로 가진 것도 없는 부모라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너희 부부가 스스로 가정을 일으켜 세운다는 신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재물에 대하여......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재물은 절대적이다. 의식주를 해결하고 자식을 양육하고 남보다 여유롭게 살기 위해서 누구나 평생 애를 쓸 것이다.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똑같은 재물을 똑같이 나누어 주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누구는 백만장자가 되지만 누구는 거지가 되고 만다. 재물은 누가 얼마나 잘 모으고 불리느냐에 달렸을 것이다. 요즘은 부모가 가난하면 자식도 가난한 것이 오늘날 세상이다. 옛날에는 가난을 극복하는 길이 출세를 하는 길인데 이제는 출세도 가진자만 출세가 가능한 세상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사람이 가진 것이 없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사람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있어도 있는 척 말고 없어도 없는 척 말아야 한다. 항상 내실을 기하고 주변에 적을 만들지 말거라. 넓은 집, 좋은 차,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잘 입고 잘사는 것이 꼭 행복한 것은 아니다.
경주 최부자 가문은 재물을 오물같이 생각하라며 주변 100리 안에 사는 사람들에게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항상 재물을 나누며 배려하고 도움을 주었던 가문이었다. 재물은 오물이라 지니고 있으면 썩는 냄새가 나지만 주변에 뿌리면 거름이 되어 오곡이 풍성하게 자란다고 하였다. 그래서 300년을 대대로 만석군 집안으로 부를 누리면서 살아왔다.
지혜로운 삶에 대하여......
인생은 태어날 때 하느님으로부터 누구나 25억원이라는 거금을 갖고 태어난다고 하였다. 1초=1원으로 생각하면 1초와 1원 둘 중 선택하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대부분 사람들은 망설이다가 1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가 24시간이니 24시간*60분*60초=86,400초이니 돈으로 치면 86,400원이 된다. 인생을 평균적으로 80세로 생각하면 86,400원*80년=약 25억원이 된다. 그래서 하루가 지나가면 인생지금 86,400원이 개인의 인생통장에서 그냥 빠져나가 하늘나라 은행으로 되돌아 간다. 하루를 무료하게 보내면 그냥 빠져나가는 인생 자금이 86,400원이라는 말이다. 그래서 인생시간을 아껴서 보람있게 사용하지 못하면 그만큼 그 사람에게는 불행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니 하루가 우리 삶에서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모른다.
지혜로운 삶이란 것은 이러한 인생시간을 아껴서 하루하루를 보람있게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항상 금검절약하고 욕심을 억제하고 탐욕을 부리지 않는 삶을 말한다. 좋은 것, 비싼 것, 새것, 유행을 따라가다보면 자연적으로 돈은 낭비하게 될 것이다. 의식주에서 저렴하고 정성을 들이며 정비, 보수, 수선, 재활용, 재사용하는 태도와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남이 하니 나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주관과 신념이 없다는 것이며 항상 남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인생의 성공이란......
나도 아직 나의 인생을 성공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러나 가난한 농부였던 우리 부모 세대보다는 월등한 삶을 일구었다는 점에서는 자부심을 갖는다. 그러나 나의 꿈과 이상을 펼치지도 못하고 시대와 천운이 맞지 않아 그냥 세월만 지나고 말았다. 자아실현도 못했고 가난한 농부의 자식이 이만큼 이루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갈 예정이다.
사람이 돈을 많이 벌고 재벌이 되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1차적인 성공일 것이다. 그러나 알고보면 그것은 어쩌면 허상에 불과하다. 진정한 인생의 성공이란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먹고 입고 자는 것에만 만족을 하지 못한다. 그러한 1차적인 욕구가 해결되면 그러한 1차적인 욕구가 무리없이 지속되는 안정에 대한 2차적인 욕구가 발생되고, 3차적인 욕구로 사회적인 활동하고자 하는 욕구이다. 사회봉사, 사회단체, 기업인, 공무원, 선거를 통해서 자신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4차적인 욕구가 존경의 욕구이다. 주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말한다. 기업인, 종교인, 정치인, 법조계, 교육자, 과학자, 예술인 등을 통해서 존경받고 싶어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평소 꿈꾸어오던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자아실현의 욕구가 마지막 단계인 5차적인 욕구이다. 지웅이를 그런 사람으로 반드시 키우도록 노력해 주기를 부탁한다.
아마 지웅이가 장가갈 때 쯤이면 아마 너희 부부도 우리 나이쯤 될게다. 그 때쯤이면 우리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겠지...... 세월은 화살같이 지나가는 것이니 그 세월을 아껴서 반드시 행복하고 복된 가정을 이루도록 노력하거라.
반드시 부자 집안에서 휼륭한 인재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어려운 삶을 살아온 보통 사람 집안에서 반드시 휼륭한 인재가 나타날 것이다는 점이다. 어려움을 견뎌내고 자라지 않은 자식은 부모를 우습게 생각하고 무시하기 쉽다.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고 먹고 싶은대로 다 먹이고서는 절대로 인성과 품성이 바른 사람을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부모가 평소 어떤 생각과 사고를 가지고 자식 교육을 시켰느냐에 자식의 미래가 달렸다는 점을 기억하거라. 자식은 부모의 머리를 닮고 자식의 머리속 지혜의 그릇을 채워주는 것은 부모의 지혜로움일 것이다. 지혜로운 부모가 어떤 부모인지는 스스로 잘 판단해보거라.
다시 한 번 결혼 1주년을 축하한다!
아마 이 편지가 처음이나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다. 언제 다시 너에게 이런 글을 쓸 수 있겠냐. 솔직한 나의 마음을 적은 것이니 평생 나의 말을 기억하거라.
~ 2012년 9월 23일. 가을이 깊어가는 밤, 시아버지가 ~
* 약소한 금액이지만 동봉한다. 시아버지의 마음의 표시이니 긴히 사용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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