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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의 5월 (우리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것은 스포츠뿐인가?)

두바퀴인생 2010. 5. 25. 12:27

 

 

우면산의 5월 (우리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것은 스포츠뿐인가?)

 

              우면산 입구 표지석

 

 

              입구 올라가는길 

 

 

작금의 우리 현실은 천암함 사건에 이어 조사 결과 발표, 대북강경초치 발표 등 숨가쁜 위기와 기회의 격랑 속에 기로에 서 있다. 또 6.2 지방 선거로 정치 졸부들이 사방에서 북풍이니 노풍이니 자기 편리한 대로 세계적으로 불량 깡패인 북한 김정일 족벌 독재집단을 이용하고 죽은 전직대통령을 이용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열변을 토하고 있으나 모두 카메라 앞에선 위선자들이다. 웃음지은 얼굴들은 기름기 번드르 흐르는 가진자들의 지난 삶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삐뚤어진 몇몇 지식인들은 국론을 분열시키기 위해서 "거짓이다.", "증거가 불명확하다.","글씨는 우리가 썼다."며 조사 결과 발표에 진실을 호도하며 국민들을 선동하고 있다. 그들의 선전.선동과 국론분열책동은 힘없는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가는 곳곳마다 선거 플랭카드와 버려진 선거 홍보 명함들이 봄바람에 쓰레기가 되어 휘날리고 있다. 그 명함 가운데는 키스방,술집,휴게텔,안마시술소,속옷만 입은 야한 여자와 휴대폰 번호까지 들어있는 명함까지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알려주는 명함들과 같이 쓰레기가 되어 봄비에 젖어 바닥을 더럽히고 있다. 다 비슷하고 같은 부류인 모양이다...

 
 
한일 월드컵 평가전

 

 

한일전에 자존심을 걸겠다던 일본의 골문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열렸습니다.
주장 박지성이 통쾌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습니다.
힘있는 드리블에 이은 완벽한 마무리였습니다.
피날레는 후반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장식했습니다.
종료 직전 감각적인 공간 침투로 페널티킥을 유도했습니다.
박주영이 직접 골 문에 차 넣으며 한 골을 추가한 대표팀은 6만여 일본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속에 2대 0 완승을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박지성, 월드컵대표팀 미드필더]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일본에서 경기한다는 부담감을 갖고 경기를 했고, 그런 와중에 좋은 플레이를 했다는 것에 만족하고, 그런 부분이 월드컵에서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허정무 감독은 김남일과 이승렬, 김보경 등을 교체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습니다.
특히, 한일전이라는 큰 경기의 중압감을 이겨낸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 월드컵대표팀 감독]
"어웨이 경기였지만, 냉정함을 잃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나름대로 잘 풀어가려 했는데, 그런 점이 승리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 2월 동아시아대회 이후 한일전 2연승을 포함해 코트디부아르전과 에콰도르전까지 4연승을 달리면서 월드컵 원정 첫 16강을 위한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일본과의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이제 오스트리아로 장소를 옮겨 본선에 대비한 적응훈련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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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승전보였다. 우리 축구 대표팀이 한일 월드컵 평가전에서 수만의 일본 관중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일본팀에 대한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2 :0 이라는  승전보를 안겨 준 것이다. 우리들은 일본만 이기면 왜 이렇게 기분이 좋은가? 그들은 역사적으로 임진,정유,일제 36년 이 나라를 침탈하여 그토록 잔학하고 야비하게 우리 백성들을 못살게 굴었던 그들이기에, 진주만,중국,동남아 지역을 침공하여 수많은 인류를 살해하고 그들의 욕망에 탐닉하던 그들, 지금도 재무장을 하기 위하여 한국을 부추기고 은밀히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그들, 지금도 독도를 저 네들 땅이라고 갖가지 억지를 부리는 그들, 역사를 날조하고 그들의 잔학상을 미화하는 그들, 남지나해 암초를 자기네 땅이라고 암초위에 돌을 쌓고 섬을 만들기에 분주한 그들, 아직도 무역 역조로 한국의 피를 빨아먹고 있는 그들, 한국의 사채시장은 거의 대부분 일본계 자금으로 운영되어 한국인의 고혈을 빨고 있는 그들 이기에 일본에 대한 승리는 너무나 시원하고 통쾌한게 아닌가! 그누구도 이렇게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정치,경제,사회 어디를 둘러봐도 이 나라에서는 없는데 오로지 스포츠 선수들만이 우리들에게 이렇게 기쁨과 희망을 주고 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 축구는 히딩크 전 감독의 지혜로운 선수 발탁과 훈련으로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루는 역사에 남을 쾌거를 이루었다. 국민들이 히딩크에게 보낸 성원은 붉은 악마들의 열기 넘치는 거리 응원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그 당시 히딩크의 인기는 대통령보다도 더높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의 조련 능력은 여실히 증명되었는데 그 후에 그가 맡은 호주팀,러시아팀,유럽팀의 성적에서도 잘 나타나 있다. 동네 축구에 불과했던 우리 축구를 세계 상위 그룹에 올려 놓은 장본인이 바로 그였다. 우리는 환호하였고 기뻐하였는데, 외환위기 이후 그 어려운 시기에 우리는 잠시 자신의 불행을 잊고 그 기쁨과 희망으로 2002년을 보냈다.
 
2002년의 감동어린 추억...
그런데 우리 나라 감독들은 왜 그렇게 지도하지 못하였는가? 그는 우리 나라 감독들이 하는 것처럼 선수들을 질책만 하고 청탁에 따라 선수를 선발하고 외부의 입김에 따라 끌려다니는 감독이 아니었다. 히딩크 감독은 일체의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무명의 선수들을 능력 위주로 선발하여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고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칭찬과 용기와 신념을 심어 주었다. 일체의 청탁이나 뇌물을 거절하고 오로지 목표를 위한 훈련에만 매진하였다. 처음에는 국민들도 솔직히 별 기대를 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 많은 외국 감독들이 한국팀을 이끌었지만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대부분 그만 두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놀라운 월드컵 4강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32강까지는 어쩌다가 그렇게 이겼겠지...하였다.
 
그런데 16강전이 벌어지는 한국 땅은 서서히 진동하기 시작하였다.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붉은 악마들이 응원전이 시작되었다. 16강전이 벌어지기전 대도시 중심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들기 시작하었다.  그때부터 붉운 티가 길거리에서 날개돗히듯이 팔리고 국민들은 경기장으로 텔레비젼 앞으로 모여 들었고 술집마다 장사진을 이루었다. 시청 앞 길거리에는 붉은 악마 복장의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 들었다. 몰려든 군중들의 응원 소리와 함성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였다. 이 모습을 텔레비젼을 통해 본 전 세계 사람들은 경악하였다. 한나라의 국민들이 저토록 열광하는 모습은 지금까지 세계 어디에도 없었기 때문이다. 승리했다. 16강에 오른 한국은 붉은 물결로 거리를 메웠다. 모두가 경기장으로 길ㄹ거리로 텔레비젼 앞으로 몰려 들었다. 청와대에서 교도소 수감자들까지 8강전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모두가 기원하고 있었다. 
 
드디어 8강전이 벌어졌다. 숨막히는 경기 장면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가슴 졸이며 한국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 순간만은 모두가 한 민족이요 한 형제가 되었다. 주먹이 불끈 쥐어지고 발이 저절로 올라가고 맥주를 연거퍼 들이켰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글씨와 대형 태극기가 사방에 등장했다. 숨막히는 8강전은 전.후반이 무승부로 결국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안정환의 헤딩이 성공되는 순간 온 천지가 진동하였다. 위대한 승리였다. 이때부터 한국 국민들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위로부터 말단 아래까지 모두가 기뻐하고 즐거워 하였다. 거리에는 태극기가 휘날리고 가는 곳마다 '대한민국~~짝짝짝짝~~!대한민국~~짝짝짝짝~~!"하는 함성이 흘러 나왔다. 남여노소를 가릴 것이 없었다. 광복의 그날보다 더 우렁차고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드디어 4강전을 벌이는 날이 왔다. 점포가 철시되고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온 나라는 월드컵에 빠져 들었다. 수백만 인파가 거리를 메우고 시청 앞에는 사상 초유의 인파가 몰려 들었다. 흥겨운 응원가가 흘러 나오고 시민들은 모두 같이 하나가 되었다. 4강전은 대접전을 벌인 결과 결국 무승부로 연장전까지 갔으며 나중에는 페날티 킥까지 가는 대접전이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투였다. 히딩크 감독의 용병술에 전 국민은 숨을 죽였다. 1~3분을 남겨 놓고 투입하는 선수, 그의 용병술은 기가 막히게 전세를 역전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페날티 킥을 차는 순간이 되었다. 국민들은 모두 가슴을 졸이며 울고불고 야단이었다. 승리를 기원하는 간절한 소망의 눈물은 함성으로 한반도 하늘위로 울려 퍼졌다. 한 선수 한 선수가 볼을 찰 때마다 전 국민은 마음속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쓸개가 녹아내렸고 간이 탔다. 쓸모없는 나의 발을 당장이라도 잘라다가 붙여 주고 싶은 심정이었고 나의 모든 기운을 담아 당장이라도 보낼 수 있다면 보내고 싶었다. 나의 목숨이 도움이 된다면 당장에라도 죽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한 순간 한 순간이 절정을 이룬 드라마였다. 드디어 마지막 상대 선수가 실축을 하자 축구장은 물론 한반도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가 되었다. 드디어 홍명보 선수가 마지막 골을 찰 시간이 왔다. 모두가 가슴을 졸이고 졸였다. 호각소리와 함께 홍명보가 뛰어 나갔다. 오~~! 하느님! 부디 성공하도록 해 주소서~~~! 전 국민들은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했다. '뻥'하고 그라운드를 떠난 공은 보기 좋게 골 네트를 흔들었다. 성공! 킥이 성공하는 순간 전국은 함성과 환호의 물결로 진동했다.
 
우리는 승리했던 것이다! 그 순간 전 국민은 가슴에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뻐 날뛰었다. 그것도 아슬아슬한 경기로 너무나 힘겹게 상대팀을 이기면서 4강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히딩크 감독과  태극 전사들은 영웅이 되었고 국민들의 열렬한 황호를 받았다. 진정한 영웅을 만들어 준 감독에 대한 국민적인 감동이었다. 그 후 우리 선수들은 히딩크의 주선으로 유럽까지 진출하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였고 그 중에서도 산소탱크 박지성은 지금도 우리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과연 이번에도 그러한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까? 답답하고 억울하고 비참한 국민들의 마음을 마음껏 달래줄 수 있는 승리의 월드컵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그들은 우리들의 크나큰 희망이기 때문이다.
 

 

              입구 올라가는길

 

 

 

             잣나무 숲

 

                

박세리를 포함한 여자 골퍼 선수들의 계속적인 승전보, 수영 선수 박태환의 금메달 소식, 동계 올림픽에서 우리 빙상 선수들의 쾌거와 김연아의 아름다운 피겨를 보면서 우리들은 잠시 고달픈 현실을 잊고 지냈다. 국민들은 그들에 환호하였고 기쁨과 희망을 우리에게 주었다.
 
그러나 정치나 사회,교육을 포함한 사회 지도층과 권력기관들은 부패와 무능으로 썩어만 가고 있다. 독기서린 각 정당 대변인들의 정책 비평에 극민들은 신물이 났고 난투극을 벌이는 국회는 모두 한강 물에 밀어 버리고 싶은 지겨움 마저 느꼈을 것이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 논란으로 촉발된 촟불 정국 때 청와대 뒷 산에 올라가 촟불 데모대를 바라 본 이 대통령의 심정은 어땠을까?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가 이자성의 반란군이 북경 성내로 밀려오자 자금성 뒷 산에 올라가 바라보는 심정이나, 자유당 정권 시절 3.15 부정 선거와 김두열 열사 죽음으로 촉발된 4.19 데모대가 대통령 관저로 몰려 갔을 때 이승만 전 대통령이 바라본 심정이나, 6.28 데모대가 광화문으로 몰려 갔을 때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바라본 심정이나 촟불 시위 데모대가 광화문을 향해 촟불을 밝히고 진퇴공방을 벌이고 있을 때 청와대 뒷 산에 올라가 그 광경을 바라 본 이대통령의 심정이나 모두 비슷하였을 것이다. 숭정제는 나무에 목을 메고 자살하였고 이승만은 하야 성명을 발표하고 화와이로 도망쳐 그곳에서 일생을 마쳤으며 노태우는 6.28 항복 선언을 하여 직선제를 하였다. 그들이 반란군이나 데모대을 탓하고 국민들을 탓하였을까? 아니면 스스로를 자책하였을까?
 

              게단,가로등,잣나무

 

 

  

              잣나무 숲 길

 

이러한 세상에 살다보니 술로 세월을 보내고 술로 심경을 달래고 술로 더러운 세상을 탓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원래 안주는 나랏님을 욕하거나 상관을 욕하면서 안주삼아 먹는 술이 가장 맛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한 칼럼을 옮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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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술자리에 가장 좋은 안주는 싱싱한 회나 삼겹살이 아니라 즐거운 대화다. 유쾌한 주제는 술자리를 기분 좋게 하지만 얘기를 나눌수록 화가 나게 하는 주제는 술자리를 잡친다. 가령 6·2지방선거 출마자 가운데 윤락행위, 존속협박, 변호사법 위반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한 후보자가 있다는 얘기가 나온면 열이 받아 소주맛이 유난히 쓰다. 자기 부모 연배의 미화원에게 막말을 한 여대생을 생각하면 도대체 세상이 어찌 돌아가나 하고 사발째 들이켜게 된다. 이래저래 대한민국은 술 권하는 사회다.

 최근 모 방송국의 개그 프로그램의 ’나를 술 푸게 하는 세상’이란 코너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 4월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집권 여당의 한 중진 의원이 이 코너 개그맨의 “일등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이란 대사가 가장 찝찝한 부분”이라고 지적하면서 촉발됐다. 그러자 진보적 시민단체가 외압이라며 반발했으며 갈등은 증폭됐다. 급기야 담당 PD가 서둘러 진화해 일단락된 분위기다.

 그런데 상황이 좀 이해가 안 된다. 코너 주인공의 설정 자체가 취한 역할이다. 너무 조용하거나 정신이 똑바르면 재미가 없다. 너무 리얼한 게 죄라면 죄다. 힘 없는 서민이 바른말하는 경우는 술의 힘을 빌릴 때다. 술은 용기를 준다. 그뿐만 아니라 술은 ‘나 이상의 나’로 포장할 수 있게 하고 진솔한 나를 보여 주기도 한다. 그래서 술은 서민의 오랜 벗이다.

 통계청과 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한국의 소주 소비량은 34억5000만병(360㎖ 기준)이다. 우리나라 성인을 3700만명이라고 가정할 때 성인 1명당 93병의 소주를 마셨다는 얘기다. 일년을 놓고 보면 평균 나흘에 한 병꼴로 마신 셈이다. 같은 해 맥주는 44억1000만병(500㎖ 기준)이 소비됐다. 즉 성인 한 명당 연간 119병을 소비했고 사흘에 한 병을 마셨다. 2007년과 비교하면 맥주는 8.6% 증가했고 소주는 6.8% 늘었다. 술 소비가 줄어든 해는 한 번도 없다.

 술자리는 서민들의 사랑방이다. 이곳에선 정치인이나 재벌도 나와 같은 반열이다. 물론 술의 힘을 빌려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술을 예찬했다. 우리 시대 대표적인 주당인 시인 고은은 술도 언어라고까지 표현했다. 그는 “술은 우리를 비약시키고, 착각하게 만들고, 때로 거칠게 만드는 오묘한 언어 같다”고 술회했다. 소설가 김진섭은 그의 글 ‘주찬’에서 “술의 공덕은 실로 지궁지대하여 우리는 이를 슬퍼 마시며, 기뻐 마시며, 분하다 하여 마시며, 봄날이 화창하다 하여 마시며, 여름날이 덥다 하여 마시며, 겨울날이 춥다 하여 마신다. 이것은 결국 술이 우리를 모든 경우에서 건져 주고, 북돋아 주고, 조절하여 주는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개그 프로그램을 문제 삼은 의원은 심지어 “어떻게 김 사장이 취임했는데 아직도 그런 대사가 나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지나간 유행어 중에 ‘개그는 개그일 뿐 따라하지 말자’는 게 있었다. 개그는 개그일 뿐이다. 그냥 웃고 지나면 될 일을 시비걸면 그게 개그다. 경제성장보다 못한 우리 사회의 속좁은 포용력을 생각하니 또 술이 당긴다. 오늘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기분 좋게 한잔할 사람 어디 없나.

 홍승모 전자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