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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불륜드라마,시청자도 책임...

두바퀴인생 2007. 7. 25. 09:23

 

 

이종원 "불륜드라마 전성시대, 시청자도 책임"

스타뉴스 | 기사입력 2007-07-24 16:36 기사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다수의 드라마에서 불륜남 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이종원이 각종 불륜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며 방송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종원은 2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연출 정해룡)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시청자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종원은 "요즘 드라마 추세가 불륜이 많다. 파격적이 내용도 많다고들 하지만 그런 경향은 오히려 시청자들이 만든, 시청자들의 몫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종원은 "불륜을 다룬 드라마가 시청률면에서도 인기가 있고 주목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며 "그러다보니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그런 현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놔싸.

 

이종원은 "'며느리 전성시대'같은 홈드라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 밝고 좋은 드라마가 인기를 얻고 또 만들어지게 하는 것도 시청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 불륜전문배우 이종원입니다라고 말했다가 그게 저의 타이틀이 된 적이 있었다. 사실 저는 불륜전문 배우는 아니다. 그냥 연기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종원은 "불륜 연기를 꼭 하고 싶어서 했겠느냐. 과정보다 결과를 보시니 처음에는 그렇지 않게 시작하더라도 끝에는 불륜이 되는 셈"이라며 "이번 작품을 기점으로 해서 이후에는 이제껏 했던 드라마와 흐름이 다른 작품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며느리 전성시대'는 고부간의 미묘한 파워게임을 유쾌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한 여자가 결혼과 함께 인간으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행복한 여자'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