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8뉴스>
<앵커>
이런 기회의 땅 두바이에 뛰어들기 위한 국내 건설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합니다. 두바이를 발판으로 제2의 중동 건설 붐을 이끌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의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두바이의 구도심 데이라 지역.
두바이 인공섬과 인접한 이 지역 3백만 평 전체를 첨단도시로 바꾸는 재개발 사업에 국내 건설업체가 주도적으로 참가합니다.
성원건설은 오늘(21일) 두바이 투자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섰습니다.
[전윤수/성원건설 회장 : 한국의 건설회사들과 협의해서 컨소시엄으로..]
[아메드 알 막툼/데이라 인베스트먼트 최고회장 : 이 양해각서 체결이 한국과 UAE(아랍에미레이트) 사이의 협력을 더욱 돈독히 할 것입니다.]
1차 사업에만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7천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입니다.
이렇게 두바이를 축으로 최근 국내 건설업체들의 중동 진출이 갈수록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1/4분기에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은 모두 91억 달러.
이 가운데 두바이가 속해 있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수주 금액만 전체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중동 전체 지역에서 국내 건설업체의 공사 수주금액도 지난 3년새 4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김종국/해외건설협회 중동팀장 : 고유가로 벌어들인 엄청난 자금을 인프라나 공장건설에 집중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의 (중동) 진출도 늘어날 것입니다.]
국내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 건설업체들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탈출구를 찾고 있어 오일달러를 겨냥한 제2의 중동 붐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김용욱 smurf@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