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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 왕숙천 자전거길 ​ 혹한의 겨울 ​ 12월 13일 눈이 내린 이후 혹한이 계속되면서 응달 쪽에 얼어붙은 눈은 녹을 줄을 모른다. 미국은 한파로 중동부가 심한 피해를 입었고 여러명이 죽음을 맞았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북극의 빙하가 녹고 제트 기류가 힘을 잃으면서 북극의 찬공기가 남으로 불어닥친 결과이다. 이러한 자연의 엄청난 힘은 인간에게 자만심과 거만함을 질타하는 듯, 차가운 겨울 폭풍으로 전 지구촌에 휘몰아치고 있다. ​ 12월 30일 금요일, 보름 동안 집안에서 쉬다가 날씨가 조금 풀린 것 같아 모처럼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거리라도 다녀올 겸 나갔다. 호평역을 지나 금곡역까지는 제설차가 한번 지나가면서 제설작입을 했다. 그런데 금곡역에서 사능..
겨울철 자전거 주행 2 겨울철 자전거 주행 2 눈내린 아파트 전경 ​ 지난 12월 13일부터 내린 눈은 온 천지를 하얗게 뒤덮었다. 이 눈이 다 녹을 때까지는 자전거 주행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주일 내내 눈이 녹기를 기다리지만 계속되는 영하 10도 이상의 혹한에 양지 쪽 눈은 다소 녹았지만 응달 쪽 눈은 녹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응달에 얼어붙은 눈이 녹을 때까지는 자전거 주행은 쉬기로 했다. ​ 일주일 째 눈이 녹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지난 21일 수요일에 다시 눈이 내렸다. 예상 기온을 보니 기온은 계속 영하 10도 부근에서 오르지 않을 모양이다. 그래서 아마 금년에는 더 이상 자전거 주행은 어려울 것 같다. 이 눈이 얼음이 되고 다시 다 녹으려면 혹한이 지속되고 있어 년말을 넘겨야 할 판이다..
겨울철 자전거 주행 1 겨울철 자전거 주행 1 ​ 북한강 자전거길 전경 ​ 11월말까지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초겨울에 들어섰다. 아침 자전거길은 안개가 자욱하기도 하고 잔설이 내려 응달에는 얼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달리면 찬바람이 귀를 스치고 지나가는 소리가 요란하다. 겨울철이라도 영하 10도까지 내려갈 때까지는 자전거 주행을 하고 있다. ​ 중국산 발열 신발은 고장이 나서 발열 깔창으로 대치하고 있다, 발열 신발도 결국은 발열 깔창을 깔아 리모컨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벙어리 장갑 속에 손난로 홧팩을 넣고 탔지만 바늘 구멍으로 스며드는 찬바람이 손끝을 시리게 만든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핸들 손잡이에 방풍 보온 덮개를 부착하고 안에 뽁뽁이를 구석구석까지 넣고 브레이크 등 레..
깊어가는 가을 9 깊어가는 가을 9 북한강 자전거길 풍경 가평 경강교 입구 쉼터 쓰레기 방치 모습 지난 11월 8일 화요일, 매일 남양주를 주행하다가 오늘은 강촌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겨울철에는 매주 화요일에는 사능 자전거 가게가 쉬는 날이다. 그래서 전날 사장님께서 내일 쉬는 날인데 주변에 있는 잘 아는 자전거 가게 주인 2~3명과 같이 춘천이나 양평 방향으로 주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10시쯤 출발할 것이라 한다. 난 아침 일찍 출발하기에 주행에 동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난 같이 주행하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초면이고 같이 식사하는 것도 분위기를 깰 것 같아 같이 주행하는 것은 포기했다. 그래서 다음날, 오랫 만에 강촌 방향으로 주행하기로 하고 춘천에서 전절을 타고 오는 것이 아니라 강촌에서 되돌아오..
깊어가는 가을 8 깊어가는 가을 8 청평 호반길을 달리다 청평 호반과 청평댐 전경 지난 10월 27일, 청평을 지나 가을의 정취를 즐기면서 달리다보니 드디어 가평역에 도착했다. 자판기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차량이 다니는 공도를 달리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베낭 뒤에 '감속감사!'라고 크게 쓴 문구를 넣어 만든 안전구호를 달고 출발하여 남이섬 방향으로 청평 호반길에 들어섰다. 오랜 기간 잊었던 이 길을 다시 찿은 것은 청평 호반길의 가을 풍경을 즐감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달라진 모습도 보고 호젖한 청평 호반 길 쉼터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빠져들기도 했다. 세월은 너무나 빠르다. 엇그제가 신년초 같은데 벌써 10월이 끝나가고 있다. 평일 아침이라 청평 호반길을 지나다니는 차량은 적으나 대부분..
깊어가는 가을 7 깊어가는 가을 7 북한강 자전거길 가을 풍경 자전거 도로 태양광 판넬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 현수막 지난 10월 26일에는 새터에서 팔당대교 - 하남을 거쳐 잠실철교를 돌아오는 90킬로미터 거리를 주행했고. 다음 날 27일에는 새터에서 춘천 방향을 가다가 가평역에서 남이섬 방향으로 청평 호반길을 주행했다. 거리는 90킬로미터. 춘천 방향으로는 오랫만에 가는 길이라 그동안 변화된 모습이 보고 싶었다. 마석역에서 자판기가 고장나서 커피를 마시지 못하고 청평역에서 마시기로 하고 바로 출발했다. 새터에서 대성리를 지나 청평으로 가는 길에는 지난 여름 폭우로 일부 유실된 도로와 긴급 보수를 한 흔적이 남아 있다. 도로변 잡초와 나무 가지가 많이 자랐고 비가 흘러 쓸러내린 모래나 진흙 등이 일부 바닥에 그대로 남아 ..
깊어가는 가을 6 깊어가는 가을 6 북한강 저전거길 가을 풍경 북한강 물안개 모습 이번주에는 기온이 급강하하여 거의 겨울 날씨처럼 기온이 내려가 지난 18일 화요일에는 손과 발끝이 시리고 가슴 속으로 찬바람이 스며들어 떨었다. 북한강 강바람도 차갑고 강물 위로는 거대한 가마솥에서 물을 끓이는 것처럼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 날 19일부터는 벙어리 장갑, 발토시, 팔토시, 목토시, 발열깔창, 바람막이, 방한조끼, 손난로 핫빽까지 준비하여 출발했다. 북한강을 지나 북한강 철교 쉼터나 팔당대교 쉼터에서 한꺼풀 벗고 왕숙천 운동기구에서 운동하면서 또 한꺼풀 벗고 사능역 자전거 점포에 도착하여 자전거도 점검하고 쉬다가 호평동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매일 주행하고 있다. 우주는 신비에 가득차 있다. 지구 땅 속은 거다한..
깊어가는 가을 5 깊어가는 가을 5 북한강 자전거 도로 가을 풍경 3 물의 정원 북한강변 억새풀 전경 가을이 빠르게 짙어가고 있다. 연휴가 2주째 연달아 있는 바람에 가을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았을 것인데, 날씨가 고르지 못해 고생도 많았을 것이다. 10일 월요일에는 비가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 하여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온몸이 시리다. 바람막이, 조끼, 두꺼운 토시를 하고 달리지만 찬바람이 몸 속을 파고든다. 지나가는 젊은이들은 반바지 차림에 맨살을 드러내고 달리는데 젊음이 부럽기만 하다. 몸의 열기를 발산하는 내 몸의 용광로는 그 기능을 점차 상실해가고 있다는 증거다. 새터에 도착하여 잠시 쉬고 있는데 지나가던 한 70대 정도의 남자가 나의 자전거를 바라보면서 말을 건다. 여러가지를 부착하고 다니는 내 자전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