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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역사 1386 : 로마 제국 1091 ( 콘스탄티우스 황제 39 ) 로마의 역사 1386 : 로마 제국 1091 ( 콘스탄티우스 황제 39 )  ​ ​ 콘스탄티우스 황제 39(제위 : 서기 337 ~ 361 )​​스트라스부르의 승리 (계속)​그날 알레마니족 사망자는 전쟁터에 버려진 시체만으로도 6천 명이 넘었고, 강을 헤엄쳐 건너려다가 물에 빠져 죽은 사람도 부지기수였다. 게다가 족장 크노도마르를 비롯하여 많은 사람이 포로가 되었다. 로마 쪽 전사자는 대대장급 4명을 포함하여 243명이었다. 제국 후기에 접어든 이후 로마의 전쟁사에서는 오랫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기적적인 완승이었다. ​전투가 끝난 뒤 율리아누스는 포로가 된 적장 크노도마르를 만났다. 젊은 부제는 늙은 적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중한 태도로 대했다. 하지만 알레마니족 노장은 승전보와 함께 정제 콘스탄티우..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4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4​​의암 류인석 기념관 주차장에서​4월 27일, 토요일 아침 10시경 호평동에서 강촌으로 출발했다. 지난번에 소개한 주행 코스로 두번째 강촌 내륙 도로를 주행하기로 했다. ​호평동에서 마치 터널을 넘어 가는데 중년의 자전거족 몇 사람이 천천히 달리고 있다. 한 젊은 여성이 로드를 타고 빠르게 추월해서 지나간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터널을 오가는데 검정색 옷을 입고 자전거 차선을 버젓이 걸어간다. 나는 나이 때문인지 고글을 벗어도 터널 안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터널은 조심조심히 가지 않으면 차선을 걸어가는 검정 물체는 위험하다. 마치 터널에는 봄.여름.가을.겨울을 나타내는 조명으로 각종 모양의 색깔 조명을 설치하여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많은 돈을 들였을 것인데 ..
로마의 역사 1385 : 로마 제국 1090 ( 콘스탄티우스 황제 38 ) 로마의 역사 1385 : 로마 제국 1090 ( 콘스탄티우스 황제 38 )  ​ ​ 콘스탄티우스 황제 38(제위 : 서기 337 ~ 361 )​​스트라스부르의 승리 (계속)​기다리고 있는 알레마니족을 향해 로마군이 전진하기 시작했다. 병력 수가 3배나 많은 알레마니족 진형은 옆으로 넓게 퍼져 있었다. 반대로 알레마니족의 3분지 1에 불과한 로마군은 좁게 뭉친 형태가 되어 있었지만 로마군의 전통인 좌익, 중앙, 우익의 진형은 갖추고 있었다. 우익은 베레르스가 지휘하고 총사령관이 지휘하는 중앙은 보조전력을 모아놓은 전위와 주전력을 모아놓은 후위로 나누고, 율리아누스는 그가 이끄는 200명의 친위대와 함께 전위와 후위 사이에 위치하고 있었다.​수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적과 싸울 때에는 무엇보다도 적에게 포위되지..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3​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3​호명산 고개 정상 전경호명산 고개 정상 팔각정​호명산은 자전거족들에게 이름난 코스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북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춘천 방향으로 가다보면 청평이 나오는데 청평을 지나 상천역에서 올라갈 수 있다. 서울에서 가깝고 경사도 적절하며 경치도 좋고 음식점이나 카페도 있고 차량도 적고 사람도 적기 때문에 자전거족들이 즐겨 찿는 코스다. ​호명산 정상에서 반대편 복장리로 넘어가면 청평 호반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좌측 가평으로 가거나 우측 방향으로 청평댐을 지나 청평이나 대성리로 나갈 수 있다. 또 그 길로 나가다가 중간에 청평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가평대교를 지나 설악 방향으로 갈 수 있는데 설악에서 좌측으로 홍천 방향 내륙길로 가거나 우측 청평과 대성리 방향으로 빠지거나..
로마의 역사 1384 : 로마 제국 1089 ( 콘스탄티우스 황제 37 ) 로마의 역사 1384 : 로마 제국 1089 ( 콘스탄티우스 황제 37 )  ​ ​ 콘스탄티우스 황제 37(제위 : 서기 337 ~ 361 )​​스트라스부르의 승리​병력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경우, 전쟁을 오래 끌면 끌수록 병력이 적은 쪽이 불리해진다. 완승은 아니더라도 착실히 승리를 쌓아올려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전략도 있지만, 어떤 승리에도 희생은 따르는 법이다. 그래서 이기고 있는데도 계속 손실은 늘어나게 된다. 오늘날에도 서양에서는 이것을 '피로스의 승리'라고 부른다. ​아직 이탈리아 반도를 재패하고 있던 기원전 3세기의 로마가 상대한 적 가운데 하나인 그리스의 에페이로스의 왕 피로스는 전쟁터에서 매번 로마에 이겼지만, 그때마다 자신의 병력도 착실히 줄어들어 결국에는 에페이로스로 도망쳐 돌아갈 ..
로마의 역사 1383 : 로마 제국 1088 ( 콘스탄티우스 황제 36 ) 로마의 역사 1383 : 로마 제국 1088 ( 콘스탄티우스 황제 36 )  ​ ​ 콘스탄티우스 황제 36(제위 : 서기 337 ~ 361 )​​게르만족 (계속)​하지만 357년의 전투에서는 정제 콘스탄티우스가 파견할 원군과의 합동작전이 실현될 것 같았다. 바르바티우스 장군이 이끄는 3만 병력이 밀라노를 떠나 계속 북상하고 있었다. ​​​​합동작전은 다음곽과 같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우선 율리아누스가 1만 3천 명의 병력을 이끌고 상스를 떠나 동쪽으로 스트라스부르로 진격한다. 알레마니족은 지난 2~3년 동안 라인 강 서안에 접헤있는 스트라스부르를 공략하여 그곳을 로마 제국 안에서 그들의 전진기지로 삼고 있었다.​한편 바르바티우스가 이끄는 3만 병력은 밀라노를 떠나 알프스 산맥을 넘어 호수를 건너는 등 험..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2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2​팔당 자전거길 쉼터​어느날 팔당 자전거길을 가다가 쉼터에 잠시 쉬면서 사진을 찍었다. 온 천지가 초록색으로 물들고 있다. 지난해 자란 넝쿨식물은 마른 채 나무를 뒤덮고 있어 성장에 지장을 주고 있다. ​팔당 삼거리와 북한강 철교 구간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지방의 어느 자전거 도로보다 빼어난 풍경을 자랑한다. 좌측으로는 병풍처럼 펼쳐진 산이 짙은 푸른 숲을 자랑하고 있고, 우측으로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은 건너편 검단산과 어울려 웅장함을 더해주고 있다. 자전거길 곳곳에는 쉼터가 있고 쉼터마다 전망대가 되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런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달리는 나는 몸에서 저절로 즐거운 호르몬이 치솟는 느낌이다. 모든 속세를 잊고 모든 욕심을 버리고 모든 근심과..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1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1 하남 습지 자전거길​ 벚꽃이 만발하던 4월도 어느듯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이처럼 세월은 누구도 기다리지 않고 화살처럼 지나가고 있다. 마치 유행가 가사처럼 '고장난 벽시계는 시간이 멈추지만 세월은 고장도 없이 달려가고 있다.'​국민이 뽑은 지도자는 정치적 통합 능력 부족과 주변인들이 논란의 대상이 되어 좀처럼 지지도가 올라가지 못하고 있고, 국제 정치에서도 별다른 이슈를 만들지 못하고 주변국과 대북정책도 돌파구를 찿지 못하고 있다. 또 국내 정치에서도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빠졌고 경제는 휘청이고 수출은 지지부진하며 국내 물가를 잡지 못하고 서민들은 높은 이자와 고물가에 점차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 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패배했지만 여권의 당선된 사람들이 웃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