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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산다는 게 무언지......12

산다는 게 무언지......12

 

 

 

 

 

 

 

선거와 지도자

 

국민들이 어떤 지도자를 뽑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운명이 달라진다. 미국 대통령으로 바이든이 새로 취임했다. 로마 황제가 새로 취임하듯이 세계가 바이든 행정부의 취임을 나름대로 자신들에게 이로운 정권인지 아닌지를 가름하며 대미 외교를 구상하고 있을 것이다. 사실 트럼프는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서 가장 저질스럽고 경박스러우며 돈만 아는 인물로 기억될 것이다. 선거에 불복한다며 억지를 부리고 난리를 치고 추종자들이 의회까지 진입하여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미국의 민주주의가 휘청거렸다. 마지막까지 신사답지 못한 저질스런 인물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문제를 야기했다. 선진국이라는 미국 국민들이 뽑은 대통령이 저모양이니 우리나라는 물론 다른 나라는 더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2차 세계대전의 원흉 독일의 히틀러도 마찬가지 우수하다고 자부하는 게르만족 후예인 독일 국민들이 뽑은 지도자였다. 이처럼 권력을 잡기 위해 정치인들이 벌이는 선전과 선동에 국민들은 현혹되기 마련이다. 역사에서 전쟁을 일으켜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준 역사적인 인물들을 사람들은 그가 권력을 잡을 때까지 속아서 추종하고 따랐을 뿐이다. 결국은 스스로의 재앙을 초래한다는 미래의 사실을 모르고 저지른 인재 선택의 결과였다.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다지만 제도와 운용 방법에 따라 달라진다. 인민 민주주의라는 북한의 공산주의식 선거는 반대가 하나도 없는 전원 찬성식 투표지만 그것은 선거가 아니다. 강압과 자유로운 의사 결정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지 선거를 흉내낸 것 뿐이다. 그래서 선거만이 완벽한 제도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민주적인 선거 제도가 인류가 고안한 지도자 선출 방식으로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나 유권자는 선거권을 가진 국민이지만 사실 후보자들의 내면을 낱낱이 확인이 불가하고 범죄 이력이나 이념과 사상, 사고방식 등에 대해서 유권자는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나 잘 생긴 사람, 언론과 방송에 자주 나와 낯이 익은 사람, 동향, 선배, 같은 직종 출신 등을 선호하지만 사실은 그 사람의 내면에 숨은 성향은 잘 모른다. 대부분은 들리는 소문이나 선거 포스타에 찍혀 있는 겉모습만 보고 결정하기 쉽다. 포스타 사진은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겸손하며 다정다감하고 유능하고 능력 있어 보이고 미소 지으며 온화한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이력은 판.검사나 검.경 고위 공무원, 청와대 등 높은 사정 기관이나 기존 권력의 상층부에서 낙하산 출마한 사람, 경력이 화려하고 집안이 고관대작 집안 출신이나 각종 사회 단체, 인권 단체 등에서 변호사나 지도자로 활약한 사람 등 자신이 이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유능한 인재임을 자랑한다. 이런 겉모습만 보고 유권자는 쉽게 판단하기 쉽다. 여권 인사들 중에 선거를 통해 도지사, 광역 단체장, 서울 시장 등을 역임하던 유능한 사람들이 성추행, 미투 사건으로 졸지에 나락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우리는 보았다. 그들은 우리들이 선거를 통해 선출한 사람들이다. 어쩌면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비춘 거울일지도 모른다. 

 

유권자는 시골 장터에 흩어져 있는 군중과 같아 쉽게 휩쓸리는 경향이 강하다. 개인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은 사상과 이념, 지식, 소문, 겉모습 등이 사람마다 다르고 또한 군중 심리에 휩쓸리기 쉽고 감정적이고 충동적이기 때문에 진정으로 훌륭한 인재 지도자를 선출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의 한치 속은 아무도 모른다. 죽은 노무현 대통령 유언장을 지니고 있었다는 문대통령은 노대통령의 죽음이 보수정권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전직 대통령 두 사람을 지금도 감옥에 가두어 놓고 있다. 지도자 자신은 청렴할지 몰라도 그 아랫 것들은 갖가지 국고 빼먹기에 열중하고 권력과 지위를 이용하여 재산 증식과 가족의 이익을 위해서는 갖가지 불법과 탈법을 저지르고 있는 현실이지만 모른채 하고 있다. 검찰 개혁을 빌미로 공수처를 만들고 법무부 장관이 기존 권력층을 수사하는 검찰총장을 파직시키려고 갖가지 술수를 부리다가 물러나게 되었다. 통계를 조작하여 국민의 눈을 속이고 헛다리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코로나로 국민들은 연일 죽어나가고 병상도 부족하고 단호한 조치도 못하고 자영업자들도 모두 죽어나가고 있다. 원전을 죽이는 바람에 내년부터 유가 연동제 등으로 전기세도 오르고 부동산도 끝없이 치솟을 전망이다. 취업 통계는 재생산이 전혀 없는 청소 등 노인 일자리에 돈을 나누어 주는 것을 일자리 창출이라는 취업 통계 수치를 조작하여 국민을 속이고 있다. 핵 무장력을 강화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대북 지원을 못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지난번 문대통령과 김정은이 판문점 회담 때 김정은에게 전해준 USB 때문에 여야가 격심한 정쟁에 빠져들었다. 무슨 국가 원수가 간첩처럼 적국의 지도자에게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막대한 자료를 전해주었다는 것인가. 간첩이 아니고 서야 이런 행위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이 존경하는 북한 지도자 동지에게 내용이 확인되지 않은 엄청난 기밀을 넘겨주었다는 의혹을 국민들은 떨쳐버릴 수가 없을 것이다. 동일한 자료를 미국에게도 전해주었다는 것도 믿을 수가 없다. 자료를 삭제한 산자부 공무원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말이 믿어지는가. 차후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명확하게 밝혀져야 하고 관계자들은 그에 따른 상응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대통령을 지내면서 퇴임 후 지낼 사택을 국민의 세금을 들여 새로 짓는다. 고대 로마의 황제들은 퇴임 후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 황제가 되기 전의 모습으로 살아갔다. 그런데 오늘날의 우리 나라 전직 대통령들이 사저 짓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 역사가 얼마가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민의 혈세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살아가는 지도층이 존재하는 한 그 국가는 미래를 보장하기 힘들다는 것이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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