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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산다는 게 무언지......4

산다는 게 무언지......4

 



왕숙천에서. 비록 심어놓은 화초지만 다양한 꽃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피어있다.

 

 



왕숙천에 인접한 다산 신도시 아파트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아파트 건축은 다양한 업종들이 관련되어 있어 경기를 되살리는 데에는 중대한 역활을 한다. 그러나 자연을 화손하여 아파트를 짖고 인구가 몰려들고 각종 오염수가 배출된다. 그래서 왕숙천은 강물이 맑아질 날이 거의 없다. 다만 홍수가 지나간 뒤 왕숙천 강물이 다소 맑은 모습을 되찿았으나 이내 주변의 많은 밀집한 주거지로 인해 냄새나는 강물로 변하고 만다. 그 물에서 낚시하는 강태공들이 역한 냄새를 맡으며 낚시를 즐기고 있다.

 





홍수가 왕숙천을 휩쓸고 지나갔지만 비가 그치자 파란 잔듸와 꽃들이 다시 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 사이로 이리저리 피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요즘은 비교적 안전한 왕숙천 일대를 주로 왕복한다. 20, 30, 40, 50, 60킬로미터 거리를 요일에 따라 달리하고 주말에는 다소 먼 거리를 다녀온다. 폭우가 온 뒤라 곳곳에 자전거 도로가 침수되고 진흙이 쌓여 있고 물이 고여 있는 곳, 토사가 붕괴된 곳, 도로가 망가진 곳, 나무가 넘어진 것이 많아 함부로 장거리를 다니기 힘들다.  


 

코로나 다시 확산

 

처음에는 코로나 극복 모범국이라고 자랑하더니 종교 집단들이 다시 문제를 야기시켜 코로나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고대 로마는 다신교 사회였지만 사회질서를 어지렵히는 종교집단들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추방시켰다.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지만 만약 공공의 이익에 반하거나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경우에는 강력한 처벌내지 재산 몰수, 국외 추방이 가능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이런 상태로 간다면 종교 천국이 되어 난장판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모든 자유는 보장하되 공공의 이익과  배치되는 경우에는 가차없는 철퇴를 가할 수 있도록 헌법을 포함하여 법을 수정해야 할 것이다.

 

그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확진 여부 검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의료진이 밤을 새면서 고생해야 하고 자영업을 포함하여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가정이 붕괴되고 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며 엄청난 국민 세금이 소모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드시 구상권을 청구하여 그 댓가를 톡톡히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무 7조 상소문

 

최근 진인 조은산이라는 한 30대가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시무 7조 상소문이 화제다. 상소문 내용은 현정권에 대한 실랄한 비판과 예리한 문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뛰어난 글로 생각된다. 한 이름없는 필부가 현 정권의 정치 실태를 정확하게 글로 썼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글 좀 쓴다는 인간들도 도저히 표현하기 힘든 명문장이다. 간절한 그의 글이 현지도층의 반성과 새로운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는 게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래서 관련된 한 사설을 옮겨본다.

 

<최승로는 고려에 투항한 신라 6두품 집안 출신이다. 그의 이름이 역사에 남은 것은 상소문 때문이다. 고려 성종에게 올린 ‘시무(時務) 28조’. 남은 것은 22조뿐이다. 조선 세종 때 편찬한 ‘고려사절요’의 기록, “나머지 6조는 경술년 병란에 잃어버렸다.” 경술년 병란은 1250년 몽골 침입을 뜻한다.

시무 28조를 쓴 시대적 배경은 무엇일까. 왕건의 손자인 성종이 왕위에 오른 것은 981년. 그즈음 요(거란)는 북방을 평정했다. 송은 종이호랑이로 변하고, 금의 완안부 세력이 꿈틀댔다. ‘요사’ 고려열전의 985년 기록. “(요 성종은) 고려 정벌을 준비하라는 조칙을 내렸다.” 북방은 위태로웠다. 고려 내부는 괜찮았을까. 권력 다툼이 요란했다.

상소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사신(史臣) 오긍이 써 올린 ‘정관정요’에서 당 현종을 권하여 당 태종의 정치를 닦도록 한 글을 보건대….” 정관정요는 제왕의 필독서다. 당 태종 이세민 때 오긍이 편찬했다. 최승로는 상소문에 정관정요의 뜻을 새기고자 했던 걸까. 이런 구절도 있다. “간흉이 앞다퉈 나오고 참소가 일어나니 군자는 용납할 데가 없고, 소인들이 제 뜻대로 합니다. 상하는 마음을 합치지 못하고, 오랜 신하와 장수가 잇따라 죽임을 당하고, 골육·인척은 모두 멸망하여….” 세태에 대한 한탄과 안타까움이 묻어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시무 7조 상소문’. 필명 ‘진인 조은산’이 썼다. 그는 30대라고 한다. “시무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최승로의 상소문을 본뜬 제목이다. 이 글은 지난 12일 게시판에 올랐다. 청와대는 보름 동안 공개하지 않다가 27일에야 공개했다. 감추고 싶었던 걸까. 공개 이틀째인 어제 오후 동의자는 30만명에 가깝다.

비판 내용이 신랄하다. “이 나라를 도탄지고에 빠트렸던 자들은 우매한 백성이었사옵니까, 아니면 제 이득에 눈먼 탐관오리들과 무능력한 조정의 대신이었사옵니까.” 부동산정책을 두고 국토교통부 장관, 여당 대표,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문장에는 울분이 넘친다.

상소문은 왕에게 올리는 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읽었을까. 답은 할까.>

 

 

 

알톤 쉐보레 21 M. 나의 애마다. 처음 통타이어가 달린 자전거를 선택했고 그동안 펑크 걱정없이 잘 타고 다녔다. 통타이어라 펑크로부터는 해방되었지만 민감한 충격에 엉덩이가 아플 지경이라 고민하고 있던 차 지난번 주행 중에 진흙 바닥을 지나가다가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크게 다친데는 없으나 무릎과 팔목에 약간의 부상이 났다. 

 

안전모와 보호대를 찿지만 그래도 충격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했다. 통타이어라 이런 미끄러짐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통타이어는 모래가 깔린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바닥, 인조석이 깔린 바닥, 진흙 바닥에서는 미끄럼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전기자전거용 일반 타이어로 앞뒤를 모두 바꿨다. 그래서 통타이어보다 무게도 가벼워지고 미끄럼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펑크 수리를 즐기며 타면 되기에 통타이어 자전거는 사지 마시라.

 

 

아파트 노후에 따른 각종 문제점

 

내가 이사한 아파트는 2004년 이곳에 도시를 개발할 당시 지은 아파트로 16년이 지난 아파트다. 서울에서 이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데 요즘도 이사가 빈번하다. 이사 오는 사람마다 집을 수리하는 데 요즘은 동 전체 주민에게 동의를 받아야 하고 수 일에서 심지어 일주일 넘게 수리로 인한 굉음과 소음에 시달려야 한다. 또 보수공사 업체에서 무리한 공사로 공공급배수관 선로를 건드려 아래층으로 물이 새는 경우가 있다. 

 

어느날 안방 콘센트로 물이 새 벽지와 바닥에 물이 흥건히 고이는 누수가 발생하여 관리실에 연락하여 우리집과 위층을 점검해달라고 했더니 괸리원들이 와서 먼저 우리집을 살펴보고 위층으로 올라가서 점검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위층에서 전문공사 업체를 불렀다. 

 

전문업체에서 나온 사람들은 우리집을 먼저 점검하는 데 우리집 자체에서 물이 샐 경우에는 50만 원 정도 공사비를 예상해야 될 것이라 한다. 어쩔 수 없이 업체와 합의하고 업체 기술자가 천정 구멍으로 내시경 카메라를 넣어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아래 위층으로 급배수관, 전선관 등이 공동으로 지나가는 공공 관로를 일일이 살펴보는데 위층 배수 관로를 타고 외벽으로 소량의 물이 새나오고 관 외부에 연결된 우리집 전선관 연결 구멍 틈새로 물이 흘러들어가 전선관을 타고 우리집 안방 콘센트로 물이 새어 나온 것이다. 전선에 물이 직접 닿지 않아 다행이지만 기가찼다. 

 

일단 위층에서 물이 샌다는 것을 확인한 업체 사람들이 공공관로하 관리실에 연락하여 관리 소장을 불렀다. 공공관로에 문제가 있다면 비용은 개인이 아니라 관리실에서 부담해야하기 때문이다. 난 다행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이 다시 그 위층으로 올라가 점검하더니 또다시 위층으로, 이렇게 7층까지 올라가서 그 집에서부터 물이 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7층이 최근에 이사오면서 대규모로 수리를 했던 집이라 수리 과정에서 물이 샌 것이다. 그 물이 관로를 타고 내려와 하필이면 우리집 전선관으로 물이 스며든 것이다. 결국 7층에서 책임지고 방수작업을 하고 우리집은 전선관 속 물기를 마르기를 기다려 내가 우래탄 폼을 사다 전선관 구멍을 메우고 벽지를 보수했다.

 

이미 지은지 오래 지난 아파트라 각종 보수 사항이 속출하는 시점이라 관리실에서도 예상하고 있는 사항이었다. 각종 누수를 포함하여 보일러, 분배기, 순환모타, 방충망, 외벽 창문틀 방수작업, 양변기, 세면기, 마루, 식탁, 의자, 싱크대, 가스렌지, 후드, 벽지, 장판지 등 보수하고 교체해야할 사항이 이곳저곳에서 발생하는 시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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