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전기자전거에 대한 허실 3




전기자전거에 대한 허실 3 


     


전기 자전거 선택 과정

우선 가격도 가격이지만 관리와 A/S 가 문제다. 평소 철저한 관리는 물론 밧테리와 계기판 등 민감한 부분이 고장이라도 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외직구 전기자전거는 가격은 국산에 비해 싸지만 제외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동안 전기자전거가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수 없었는데, 금년 3월에 법규가 개정되어 페달을 밟으면서 모터가 보조해주는 방식의 '파스형' 전기자전거는 가능하다고 했다. 그래서 국산 전기자전거 중 파스형을 주로 살펴보았는데, 삼천리와 알톤에서 나오는 제품이 주를 이루었다. 

또 한가지는 펑크 문제였다. 물론 요즘 자전거 타이어와 튜브는 펑크가 잘 나지는 않지만 그러나 주행 중 운없게 한 번 나면 번거롭기 그지없다. 한마디로 주행 기분이 싹 잡친다는 점이다. 파스형 전기자전거는 모터가 보조해주는 방식이라 주행거리가 장거리에 무게가 무겁고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펑크는 치명적이다. 물론 펑크가 나면 휴대용 펌프, 수리 도구, 본드, 패치 등을 준비해 다니다가 현장에서 당장 펑크를 정비해야 한다. 하지만 우선 펌프가 제대로 성능이 있어야 하고 튜브의 바람 새는 구멍 찿기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물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못하면 빰에 대고 일일이 돌려가며 바람 새는곳을 찿아야 하고 모터가 달린 뒷바퀴일 경우 전선을 일일이 분리하거나 분리하지 않으려면 튜브 갈아 끼우기도 번거롭다. 또 일반 자전거 수리점에서는 다른 상표 자전거는 수리를 거절하고 특히 전기자전거는 절대 거절이라 한다. 또 같은 상표 자전거도 주인이 돈 되는 정비라면 몰라도 펑크 같은 경우 싫어하기 때문에 본인이 정비하는 게 속이 편한 실정이다. 그래서 펑크에 대해 고심한 끝에 평크에 대한 고민을 해소해 줄 '노펑크 타이어'나 '통타이어' 전기자전거를 고르기로 했다.

그리고 밧테리는 분리 가능하고 수명은 대략 2~3년 정도로 예상하고 통타이어로 자전거 외형은 크게 모양이 별나지 않은 전기자전거를 고르고 고른 결과 알톤의 '쉐브로 21엠'이라는 전기자전거로 결정해서 인터넷으로 구입하기로 했다. 그런데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상품은 기존의 알톤 대리점에서 구입이 불가하고 별도의 인터넷 특판부에서 취급한다고 한다. A/S도 일반 대리점에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히 지정돤 대리점에서만 가능하다고한다.

차후 수리와 정비를 고려하여 가까운 알톤 대리점을 방문하여 상담하였더니  전시되어 있는 '니노' 전기자전거를 권유한다. 모양이나 가격은 '쉐브로 21엠'과 비슷했지만 통타이어가 아니다. 통타이어를 달고 싶다고 했더니 20 만원 정도 추가 비용이 든다고 했다. 그럴바에야 쉐브로를 구입하는 것이 낳을 것 같다고 했더니, 주인이 자기가 저렴하게 통타이어로 교체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 연락주겠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을 기다려도 통 연락이 없어 나중에 전화하여 알아보니 일반 대리점에서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전기자전거의 통타이어를 구입할 수가 없다고 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일반 대리점에서 자신이 판매하지 않은 전기자전거를 성의껏 수리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서 수리나 정비는 일반 대리점 사장에게 찿아가서 정비 의뢰하기로 하고 본사에도 알아보기로 했다. 밧테리만 구매하는 데 30만 원 이상이 소요되고 3년 정도 지나면 관리에 따라 다르지만 성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인터넷 판매 전기자전거는 지정된 대리점에서만 수리가 가능하다고 하여 여러가지 문의를 해보려고 알톤 본사 홈페이지를 들어가니 담당자 3명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 전화는 하루 종일 통화중이었다. 구매 후 반품이나 차후 A/S에 무척 애로가 많겠다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 2~3일을 고민하며 망설이다가 그래도 용기를 내어 결국 구매를 클릭하고 결재했다.


         
                                                이틀 만에 도착한 '쉐브로 21엠'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는 경동택배로 완전 조립으로 배송되어 왔는데, 포장이 좀 엉성하지만 박스를 제거하고 이리저리 살펴보고 점검했다. 밧테리를 분리하여 충전기에 연결하여 완전 방전된 상태라 몇 시간 충전했다. 배송된 포장 상태는 가격에 비해 상태나 성의가 부족해 보이고 당장 팔아먹는데 우선을 두고 포장한 듯하여 기분은 별로였다. 사은품도 없었다.

인터넷을 통해 구입한 상품에 대해서 판매자가 판매 후 사용 상태를 문의하며 잘 사용하고 있는지, 문제점은 무엇인지 물어보는 판매자는 지금까지 수많은 상품을 구매했지만 한 인간도 없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장사하는 상인들이 상술에 대한 의식수준이 낮다는 증거다. 오로지 물건을 파는 데에만 관심을 집중하고 고객관리는 빵점이라는 점이다. 에어켠을 사고, 세탁기를 사고, 쇼파를 사고, 여러 가전제품을 샀지만 사후관리를 하는 인간은 한 사람도 없었다.

밧테리를 충전을 하면서 사용지침서를 몇 번이나 읽고 숙지하고 자전거를 직접 조작하면서 계기판과 스위치 작동 상태, 브레이크 작동 상태,변속기, 체인, 핸들, 페달을 점검하고 각종 볼트 조임 상태도 살폈다. 이리저리 점검을 한 후 앞.뒤 조명등을 달고 바구니와 짐받이도 설치했다. 이제 시승할 날을 언제 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다음 날 용기를 내어 당장 타보기로 했다.



시승 및 주행 테스트 

다음 날 아침 집을 출발하여 파스 1단계로 평소 오르막 경사로라 한 번도 다니지 않았던 파라곤 아파트 쪽으로 올라가 천마산 입구까지 올라갔는데, 완만한 경사로지만 너무나 쉽게 올라간다. 별로 힘을 들이지도 않고 올라가는 것이 신기했다. 단계도 높여보고 기어 변속도 해보고 브레이크도 잡아보고 정지 상태에서 조작도 해보았다. 브레이크를 잡으면 모터가 중지되고 페달을 밟을 때에만 모터가 돌아간다. 시속 25킬로미터 이상이 되면 모터가 자동으로 정지된다. 2 ~ 4 단계까지는 거의 비슷하고 5단계에서 힘이 가속된다. 스위치와 화면 작동 상태도 살피고 화면에는 정상과 파워 선택, 이동 거리와 밧테리 상태가 볼테지와 눈금으로 나타난다.

다음 날에는 다시 용기를 내어 금곡역까지 10킬로미터 정도 왕복 운행을 했다. 언덕도 잘 올라가고 평지도 잘 달린다. 통타이어라 탄성이 좀 있는 편이라 자갈, 모래, 턱진 곳을 지날 때에는 천천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 이 날도 이상없이 잘 달렸고 생각보다 너무나 편하여 나이든 사람에게는 무척 편리해 보인다. 차제 무게가 20킬로그렘에다가 바구니와 뒷집받이를 달면 2~3킬로 더 나간다. 자체 무게로 인해 페달링에 에너지가 소모되고 생각보다 운동이 된다고 느껴진다.  그런데 문제는 무게감이 있어 내리막 길을 내려갈 때는 속도를 너무 내는 것은 위험하고 계단이나 7도 이상의 급경사나 언덕을 끌고 올라갈 경우에는 무게로 인해 어려움을 각오해야 한다.



1차 장거리 주행 

다음 날 3일차에는 다시 용기를 내어 전기자전거의 밧테리 성능도 점검차 장거리를 가 보기로 했다.

그래서 집에서 7시쯤 출발하여 호만천으로 가서 평소처럼 운동기구에서 간단히 몸풀기 운동을 한 후, 금곡 방향 자전거 전용도로를 탔다. 오늘 주행할 거리는 호평동 ~ 금곡역 ~ 사능역을 지나 ~ 왕숙천변을 따라 ~ 한강을 만나고 한강변을 따라 팔당 방향으로~ 깔딱고개 ~ 팔당댐 ~ 양수대교 ~ 금남리 ~ 마석 ~ 호평동으로 돌아오는 장거리를 가기로 했다. 거리상으로는 약 60킬로미터 정도로 밧테리 방전 소모 상태도 이참에 살펴보기로 했다.


남양주시 자전거 순환도로

 




경춘선 자전거길(사능역 ↔ 샛터삼거리)      

 

남한강 자전거길 (수석동 남한강자전거길 ↔ 운길산역 밝은광장)

 

북한강 자전거길 (운길산역 밝은광장 ↔ 샛터삼거리) 

                                                    

 

 왕숙천 자전거길 (사능역 ↔ 수석동)

                                                   




고개길에서는 3~5단까지 사용도 해보고 평지는 1단, 내리막길에서는 전기를 끄고 달렸다. 경사가 급한 고개에서는 상부까지 올라가서 정상부는 급경사라 내려서 전기자전거를 끌었다. 급경사를 올라가는 데에는 5단도 무리다. 최대 경사로 등판 능력은 7도 경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니 더 이상의 경사는 무리라고 생각된다.


              


사능역을 지나니 계기판에 10킬로미터가 표시된다. 왕숙천을 따라 자전거 전용 도로를 신나게 달리면서 휴식도 취하곤 했다. 왕숙천의 오염된 물에서 낚시를 하는 태공들도 여럿 보인다. 드디어 한강에 접어드니 거리는 대략 20킬로미터 정도 지나왔다. 볼트 수치는 처음 출발시에는 완충 상태인 40.6 정도였으나 20킬로미터를 달려오니 38.6 정도로 떨어진다.

            

                                           


                                           


한강변을 끼고 시원하게 달리면서 음악을 크게 틀고 중간에 쉼터에서 휴식도 취했다. 깔딱고개를 힘들게 넘었다. 경사가 급해 정상 부근에서는 자전거를 끌었다. 그리고 내리막 길을 신나게 달려 한참을 갔지만 아무리 가도 팔당댐이 보이지 않는다. 마치 양수대교로 바로 가는 기분이 들었다. 33킬로미터 쯤 가니 팔당댐이 나타났다. 거대한 수문이 옛 모습 그대로다. 댐 위로 새로 지은 한옥 지붕같은 구조물이 멋지게 서 있다. 





               



팔당댐을 구경하는 둥 마는 둥 달리다보니 점점 손바닥과 발바닥이 저려온다. 마비 증세가 나타나고 그래서 한강 옆 나무 그늘 밑에서 잠시 휴식 후 다시 달렸다. 다리는 지치지는 않으나 손발이 저려오니 천천히 달렸다.

팔당 댐을 지나 한참을 달려가니 저 멀리 양수대교가 드디어 나타났다. 이곳에서 양평.여주 남한강변으로 가는 길과 춘천 방향 금남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주변에 양귀비 꽃밭도 보이고 카메라를 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고 구경온 젊은 남여도 사진 찍기에 바쁘다.

남여 젊은이들이 무리를 지어 무엇이 바쁜지 총알처럼 지나간다. 저것도 젊은 시절의 멋이 아니던가. 같이 죽을 힘을 다해 달리며 경쟁도 하면서 젊음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리라. 그런데 산책하는 사람도 많은 데 사람을 지날 때나 추월할 때는 조심해서 지나가면 좋으련만 미친듯이 지나간다. 앞에 선두로 달리는 놈이 소리를 지르고 뒤이어 줄줄이 따라간다. 음악도 크게 틀어 즐거움이 가미되는 모양이다. 나도 음악을 틀어놓고 달리니 탓할바는 못된다. 뒤이어 또 한 무리의 자전거 떼가 미친듯이 달린다. 대부분 로드용 가벼운 비싼 자전거처럼 보인다.

동호회나 친구들끼리도 비싸고 가벼운 잘 나가는 자전거를 경쟁적으로 구입하여 달리니 속도도 빠르다. 서로 경쟁적으로 좋은 자전거에 좋은 옷을 입고 남여가 섞여 신나게 달린다. 앞에 놈이 달리면 뒤에 놈도 덩달아 달린다. 저런 속도의 자전거에 부딪히면 대부분 사망이 이르기 쉽다. 겁없는 젊음이 죽음을 재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죽음은 언제 누구한테나 갑자기 찿아오기 때문이다. 자전거 사고로 한 해에 사망하는 사람이 수백 명이 이른다고 하니 하는 말이다.

금남리를 넘어가는 길에 고개가 있다. 옛날에 이 고개를 넘어 다닐 때 고개 정상 부근 한강이 잘 보이는 언덕에 커피 파는 허럼하고 조그만한 점포가 있었다. 당시 한 중년 아줌마가 운영했는데, 지나가다 가끔 들러 커피를 마시고 북한강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올라가면서 그대로 있는지 살펴보니 가게는 패점되고 낡은 점포만 그대로 남아 있다. 그 아줌마도 어디로 갔는지, 잘 먹고 잘 살고는 있는지 궁금하다. 당시 커피 한 잔에 천 원으로 벌이가 짭짭했던 모양인데 쫒겨난 모양이다 이제는 아련한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고개를 넘어 내려오니 좌측 산위에는 골프장이 있고 좌우 길 옆에는 무수한 모텔과 음식점, 찻집이 즐비하다. 옛날에 이곳에 가끔 오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젊음에 미쳐서 날뛰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모두가 허망한 짓거리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 퇴색한 건물들이 주인은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모습은 옛날 그대로다.  



                   

금남리를 지나니 총이동 거리가 40킬로미터를 넘었고 볼트는 36.8, 눈금은 2개가 남았다. 이제부터 서서히 불안해진다. 모터 파워도 조금 떨어지는 듯하다. 지나온 길에 기존의 음식점은 드문 드문 보이는데, 간단히 이용 가능한 편의점이나 자전거 수리점이나 커피 판매점 등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 중간 중간에 쉼터는 보였지만 자전거족을 위한 그런 편의 시설이 없는 이유는 장사가 안된다고 입점하는 사람이 없는 모양이다. 그래도 휴일이면 수많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인데 바람 넣는 펌프도 없다. 무인 가게라도 설치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보았다. 해당 지자체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만 만들어 놓고 그런 편의 시설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지자체 담당자나 시장 군수가 직접 자전거로 달려보고 무엇이 불편한 지를 살피는 배려가 없어 아쉬워 보인다.

금남리 끝 지점에서 드디어 편의점이 하나 나타났다. 편의점에 들러 얼음과 커피, 생수를 사서 마시면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지나온 길이 차량으로 달려도 한참을 달리는 길이니 자전거로 20킬로미터는 넘는 거리다. 남은 밧테리로 집까지 갈 수 있을 지가 걱정이다. 밧테리가 모두 방전된다면 마석 언덕길과 마석을 지나 호평동 넘어가는 터널까지 끌고 가야한다. 아니면 마석역이나 천마산역에서 전철을 타는 수밖에 없다. 그래도 밧테리 성능을 테스트 하는 것이니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드디어 춘천가는 삼거리 도로가 나타났고 그곳이 새터 쉼터였다. 새터 삼거리에서 나는 마석 방향으로 좌회전하여 올라갔다. 가다보면 완만한 경사의 언덕길이 길게 나타나고 터널까지 계속 오르막 길이다. 심호홉을 하고 천천히 파스 1~2단으로 올라갔다. 그래도 자전거가 생각보다 언덕을 잘 올라간다. 일반 자전거도 추월하면서 한참을 달려 터널을 지나 마석역에 도착했으나 밧테리 눈금은 그대로 2개 남았고, 볼트는 35.6. 눈금과 볼트 비례가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는 것 같다. 마석역을 지나 천마산 역에 못미쳐 순대국집에 도착하여 순대국밥 한 그릇 먹고 가기로 했다. 시각은 11시 반이 넘었다. 아침 7시에 출발했으니 4시간 반 정도 걸린 셈이다. 시속 15~20킬로미터 정도 달리는 속도였고 중간 중간에 휴식 시간을 고려하면 대략 60킬로미터 정도로 생각된다. 밧테리가 완전 방전시까지 간다면 60킬로미터는 충분히 갈 수 있는 성능으로 판단되었다. 

순대국밥을 먹고 심기일전하여 다시 출발했다. 천마산역을 지나 언덕길을 올라간다. 터널까지 꺼뜬히 올라가서 시원한 터널을 지나니 호평동이 나타나고 K마트를 지나고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가서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손바닥과 발바닥이 얼얼하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장거리를 주행을 했고 60킬로미터 이상을 주행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싶다. 집에 도착하니 그래도 밧테라는 눈금 하나가 남아 있다.

이제는 자전거의 성능도 어느 정도 확인되었고 장거리를 주행하고 나니 조금 자신감이 생겼다. 밧테리를 충전하면서 다음 주행 계획을 구상했다. 장거리를 가지 않는 평일 아침에는 호만천에서 운동을 한 후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타고 사능역까지 왕복하기로 했다. 사능역까지 거리는 약 10킬로미터, 왕복 20킬로미터 거리다. 아침에 3킬로미터 미만을 주행하던 거리가 10킬로미터로 약 4배가 늘어난 것이다.

다음 장거리는 아래와 같이 구상했다. 실제 장거리 주행은 사정에 따라 변동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기자전거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새로운 형태의 자전거 주행의 형태와 라이딩의 즐거움을 증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대략적인 구상은 아래와 같이 생각하고 있다. 

먼저, 지하철을 타고 남춘천을 가서 옛날 사무실과 가끔 가던 한방삼계탕 집을 찿아가 둘러보고 가평~청평~마석~호평동으로 복귀하는 장거리를 구상했다.
두번째, 금곡에서 양정역으로 이동하여 경의중앙선 양정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여주까지 가서 호평동으로 돌아오는 길.
세번째, 경춘선 여러 역 중에서 탐방을 하고자 하는 역에 내려 주변 25킬로미터 반경내 유적지와 맛집을 탐방하고 지하철로 호평동으로 돌아오는 방안.
네번째, 경의중앙선도 마찬가지로 양정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하여 탐방 하고자 하는 역에 내려 주변 유적지와 맛집을 탐방하고 지하철로 양정역으로 돌아오는 방안.

앞으로 장거리 주행 결과에 대한 소소한 일상도 블로그에 수시로 올리게 될 것이니 많이 기대해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