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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전거에 대한 허실 2




전기자전거에 대한 허실 2 

                       


전기자전거에 대한 이해


전기 자전거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에서 자료를 인용해 보았다.

개요


파일:전기자전거 자전거도로 주행가능요건_01.jpg

2018년 3월부터 일부 전기자전거가 대한민국의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게 되었다. 2018년 3월부터 시행되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법' 개정안에 따른 것이며 전기자전거를 탈 때 면허도 필요 없게 된다. 자전거도로 주행 가능 요건은 다음과 같다.

  • 최고 속도 25km/h 미만

  • 자전거 총 중량 30kg 미만

  • PAS(페달보조방식)

  • 스로틀 겸용 방식 제외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의 2호: "전기자전거"란 자전거로서 사람의 힘을 보충하기 위하여 전동기를 장착하고 다음 각 목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것을 말한다.
가. 페달(손페달을 포함한다)과 전동기의 동시 동력으로 움직이며, 전동기만으로는 움직이지 아니할 것
나. 시속 25킬로미터 이상으로 움직일 경우 전동기가 작동하지 아니할 것
다. 부착된 장치의 무게를 포함한 자전거의 전체 중량이 30킬로그램 미만일 것


이 법에 따르면 전기자전거란 구동부에 배터리로 작동하는 모터를 장치하여 주행하는 자전거를 말한다. 전기자전거 유형에는 페달을 밟으면 일정 비율 만큼, 모터가 힘을 보조해주는 파스 방식과 오토바이처럼 스로틀을 당기면 모터의 힘만으로 달릴 수 있는 방식, 또 두 가지가 혼합된 듀얼 방식이 있다.  파스형은 달리기 시작할 때, 언덕을 오를 때, 적재한 짐(사람)이 무거울 때 등에 편리하다. '합법'적인 틀에서 놓고 보자면, 일본제 자전거의 경우, 2008년 이전에는 페달을 밟는 힘과 모터가 보조해주는 비율이 1:1이었지만, 법이 개정된 2008년 이후부터는 1:2로 바뀌었다.


이와는 달리 자력으로만 움직이는 오토바이, 모페드, 스쿠터, 원동기장치자전거 등과는 차이가 있다.


자전거 전용 도로 주행 조건은 차체중량 30kg미만, 최고속도 25km/h 미만이며 PAS방식의 자전거의 경우 법률이 개정되어 원동기장치자전거에서 제외하였다. 바뀐 법률은 2018년 3월 이후 시행하고 있다. 

일본의 '야마하' 전동기가 1993년 개발한 것이 유래로 최근들어 친환경 열풍 등이나 고연령화에 힘입어 여러 메이커에서 발매되고 있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 청소년, 출퇴근하는 직장인 등 차출족들이나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어 요즘들어 각광받고 있으며 시장도 계속 커지고 있다.

주행거리는 기종, 모터, 배터리, 운전자의 체중이나 코스의 상태등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다. PAS모드 기준으로 1회 충전으로 100km이상 달릴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10km 남짓 달렸는데 배터리가 바닥나는 물건도 있다. 때문에 자신이 어떤 자전거를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운전할지 등을 고려해서 적당한 것을 사지 않으면 크게 후회할 수 있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끌고 다니거나, 그냥 자전거처럼 달릴 수도 있다. 하지만 배터리나 모터 등의 무게가 더해진 데다 엔진 등에서 추가로 저항이 발생하여 평범한 자전거보다 자체 무게로 인해 몰기 힘든 상태가 된다. 때문에 장거리를 운행할 때는 패달링을 열심히 하여 모터의 보조를 줄여 배터리를 아낄 필요가 있다. 아니면 베낭의 무게는 늘어나지만 여분의 밧테리나 충전기를 가지고 다니면 된다. 

초창기 전기 자전거는 도시 내 통근/통학용에 가까운 도시형 자전거 모델로 나온 것이 많지만,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고출력 모터에 대용량 배터리를 MTB에 달아 패달링 없이 스로틀만 당겨도 업힐이 가능한 모델도 나오는 등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모터의 동작 방식

파일:전기 자전거 종류_01.jpg


전동기(모터)의 힘만으로 가는 방식과, 자신이 페달질을 하면 거기에 힘을 보태는 방식이 있다. 전자를 스로틀이라고 하고, 후자는 PAS(페달 보조 시스템)이라고 한다. 또한 스로틀과 PAS를 혼합한 듀얼 방식도 있다.

쓰로틀을 돌리면, 전기를 많이 먹는 대신 오토바이처럼 편하게 간다. PAS는 전기를 덜 먹어서 멀리가지만 대신 페달링을 해야된다. 거리 뿐만 아니라 250W는 생각보다 약하기 때문에 PAS모드로 페달과 함께 밟는 게 가속이든 오르막이든 속도면에서도 많이 유리하다. 개조킷이 아닌 이상 PAS 도중에 쓰로틀 입력을 받는 경우는 없다 보면 된다.

국가나 주에 따라서는 스로틀이 달린 자전거를 불법으로 간주하기도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두 가지를 모두 장착해서 나오는 게 많다.

스로틀이 없는 자전거는 전기 자전거를 일부 구매자들이 무시하지만, 실제로는 PAS가 더 고난도의 기술이다. 가령 중국산 저가형 전기자전거들은 PAS가 조잡하기 때문에 스로틀이 없으면 전기자전거로서의 존재가치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반면 PAS가 정교한 유럽이나 일본의 모델의 경우, PAS 때문에 단가가 미친듯이 오르게 된다. 저렴한 PAS는 밟는 힘과 상관없이 PAS단계와 자전거 속도에 따라 모터가 돌아간다.

정부가 추진한 법 개정안에 따르면 자전거 도로 주행은 PAS 방식만 허용되고, 듀얼 방식은 스 로틀 장치를 제거하면 허용된다고 한다.


장점

- 더 적은 힘으로 일정 속도로 자전거를 주행할 수 있다.
15~30km 수준의 중단거리 통근 시, 땀이 안 나고 일정 속도도 출근이 가능하다.

- 자전거의 종류에 상관없이 일정한 속도를 쉽게 낼 수 있다.
평속 15km 내외인 미니벨로라도 전동화 할 경우 평속 25km까지 무리 없이 낼 수 있다. 다운힐바이크 같이 무거운 기체도 전동화할 경우 투어링이 가능하다!

- 언덕이나 역풍에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특유의 모터를 통한 보조 동력을 통해, 언덕을 오를 경우에 힘이 약한 사람이라도 편하게 주행이 가능하며, 역풍에서도 바람을 가르며 달리기 좋다. 다리 힘이 부족하거나 힘든 걸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자전거 통근이 가능하게 한다.

- 가속 및 속도 유지의 용이함
동력에 의한 보조는, 초반 가속 시, 30km/h 까지 가속 시간을 단축시켜주며, 해당 속도를 유지하는 데 역시 도움을 준다.

- 운동 효과 조절 가능.
운동을 더 하고 싶으면 페달 어시스트 단계를 낮춰서 주행하면 된다. 장거리 주행을 하며 유산소 운동처럼 하고 싶으면 페달 어시스트 단계를 높이고 오랜 시간 주행하면 된다.


단점

- 비싼 가격으로 인한 도난 우려가 있다. 

배터리가 존재하는 특성상 24시간 GPS 가동, 배터리와 휠, 핸들에 키를 만들어서 잠그도록 한 모델도 있지만, 그냥 들고 가버리면 그만이다. 그리고 500회 완충/완방전을 하면 80% 용량이 된다. 즉 사용하기에 따라서 언젠가는 배터리를 갈아야 하는데 값이 저렴한 일반 자전거 한두대 값이다. 다만 완성차 메이커에선 1년 보증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보통 3년은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다. 3년 사용한다고 완전방전되는 것도 아니고 80%정도의 용량은 여전히 남아있다.



- 배터리 용량
보통 40~60 킬로미터 주행은 가능하다. 배터리와 센서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들어 배터리팩 하나로도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자전거가 나오고 있으며 한 개당 60km정도를 갈 수 있는 300Wh급의 배터리 무게가 2kg 정도에 불과하므로 장거리 여행을 가고싶으면 여분의 충전기와 배터리 여분을 갖고 가면 된다. 그런데 밧테리 가격이 최소 30만원 이상으로 비싸다.


- 무게
보통 20kg 내외의 무게를 지닌다. 물론 비싼 모델 중에는 가벼운 것들도 존재하지만, 기존 자전거에 모터 및 배터리의 무게가 더해진다는 특성상, 동급 재질에서 5~8kg 정도의 무게가 더 나갈 수 밖에 없다. 물론 이러한 무게를 동력 공급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만, 최대 등판 능력은 7도 경사지가 한계이다. 그래서 급경사지에서는 끌고 올라가거나 계단 등을 들고 올라갈 경우에는 무게를 감내해야 한다.


또 자전거 배터리가 떨어지면 대략 엄청나게 난감한 상황이 된다. 20kg의 철TB를 힘으로 끌어야 하는데, 휠셋이나 구동계에 동력 공급을 위한 모터가 연결되는 특성으로 인해, 동력공급이 끊긴 상황에서는 모터의 무게로 인한 저항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 속도의 한계
법적으로 25~3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동력이 제공되지 않는다. 동력이 제공되지 않는 경우 일반 자전거에 비해 매우 무겁고 안나가는 차체 특성상, 전기자전거의 속도는 대략 25~30km/h를 꾸준히 유지하게 된다.


일반적인 자전거는 저속(10~20), 중속(20~30), 고속(30~50) 주행이 가능하며 개인의 역량에 따라 평속 35 km/h도 유지 가능하다. 

따라서 언덕이나 역풍 상황의 경우 전기자전거의 이점이 빛나지만, 반대로 순풍 및 내리막 구간에서 빠르게 쏘는 맛은 없다. 특히 구간의 잘 포장되고, 신호대기로 멈추는 구간이 적으며, 역풍이 없는 무풍지대를 달릴 경우에는 오히려 로드자전거에 비해 느린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젊은층은 경쟁심이 많아 서로 빨리 달리는 게 자랑일지 모르겠으나, 나이든 사람이나 다리 근력이 약한 사람이 운동 삼아 굳이 빨리 달리기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전기자전거를 권장하고 싶다.


요즘은 지하철이 서울에서 경춘선은 춘천, 경의/중앙선은 지평, 경강선은 여주, 에버라인이 에버랜드, 경부선은 온양/신창까지 연결되어 있고 자전거를 싣고 갈 수 있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하여 주변 일대 20~30킬로미터 반경을 여행할 수 있다. 통상 자신의 집을 중심으로 5~10킬로미터 주행 반경이 전기자전거를 이용한다면 50~60킬로미터 이상 반경이 늘어난다.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그 반경은 엄청나게 확대할 수 있다. 



기타
일부 전기자전거 마니아 사이에서는 저렴한 중국제에 눈독을 들여 해외직구에 나서기도 한다. 그러나 국내 안전인증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어떠한 위험이라도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전기자전거가 처음인 사람에게는 안전하게 정식 수입되어 국내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그러나 차후 A/S를 생각하면 해외구매는 재고할 필요가 있다. 부품을 구하거나 정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현재 한국의 전기자전거는 삼천리와 알톤 자전거가 대표적이나 외국에 비해 아직은 걸음마 단계로 세계 수준에서 한참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다. 일본이나 서유럽, 북미는 전기자전거가 상당히 활성화된 단계로 일본은 야마하나 파나소닉, 독일의 Haibike나 영국의 A2B등의 완성차 업체들이 우수하면서 신뢰성 높은 제품군을 선보이고 국제 자전거 모터쇼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으나 국내에는 아직 이런 국제적인 모터쇼에서 성과를 낸 업체가 전무하므로 한국내에서 전기자전거 구입은 충분히 검토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독일제나 영국제 완성판 수입 전기자전거는 상상이상으로 비싸고 국내에서 파는 출처불명의 전기자전거들은 싸지만 비지떡이다. 살거면 최소한 전국의 대도시마다 AS가 가능한 지점이 존재하는 이름있는 회사의 물건을 사는 것이 좋다.

2018년도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산악 전기자전거들이 출시되고 있다. 그동안 전기자전거 모터류는 일본의 야마하, 독일의 보쉬 그리고 중국의 바팡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으나, 이 틈새에 시마노가 e8000/6000 시리즈로 도전장을 냈다. 시마노사는 자사의 di2 전자변속시스템과 연계하는 등의 활용으로 유명 자전거 메이커마다 새로운 산악전기자전거를 쏟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