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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강남의 늦가을 1 : 풍수와 부동산 재테크

 

 

 

강남의 늦가을 1 : 풍수와 부동산 재테크

 

​                                                                                                 새벽 풍경

​기온이 한 자리수로 떨어지고 겨울의 문턱에 선 느낌이다.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 지지부진하기만 하다. 그래서 틈나면 이사갈 곳을 둘러보아도 마땅한 정처가 나타나지 않는다. 재건축을 하더라도 용적율 200%도 안 될 것 같고 추가분담금이 대략 계산만해도 4억 가까이 내야될 판이다. 분담금을 은행대출을 받아도 그 이자나 원금 상환을 감당할 수가 없다. 그래서 최고점에서 팔 수만 있다면 팔고 지방으로 갈 생각이다. 희망 평수 분양가를 고려할 때 잘만 팔면 조금은 차익을 남기고 팔 수는 있을 것인데 가능할지 의문이다.

잘 팔면 그 돈으로 이사가야 할 상황인데 아들집이 있는 대전으로 가서 다세대 주택이나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단독주택을 알아보니 대전시가 사방에 뉴타운, 도시재정비사업을 벌이고 있어 지역을 선택하기도 난감하다. 제대로 알아보지 않으면 요즘 말이 많은 보상가 문제로 고통을 받을 것 같아 걱정이다.

대전시 도시개발계획을 살펴보면 서부에 신도시가 개발되고 구도심과 중심권역의 오래된 지역을 전면적으로 개발할 예정인 것 같다. 동쪽으로는 개발 권역이 산으로 막혀 있어 한계가 있고 신탄진 방향과 유성방향, 서남쪽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지하철 2,3호선 계획을 고려하고 부동산 상승 예상지역을 잘 살펴서 대지가 넓고 영향을 덜 받는 곳을 선택해야 하는데 발품을 팔아야 할 것 같다. 혹시 대전지역에서 부동산 중계업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상담을 하고 싶다.

전원주택이나 농촌지역, 외딴지역 등을 고려해 보았으나 아직은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은 것 같다. 건축구조, 난방비, 교통여건, 문화.편의시설, 보안, 지역주민과 화합, 환급성 등에서 문제가 의문시 된다. 차라리 월세로 살거나 주말주택으로 활용하면 모를까 몽땅 이사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텃밭이 있는 아담한 전원주택이 모두의 꿈인지 모르겠으나 기본수입이 없이 귀농한다거나 귀촌을 한다면 결국 엄청난 다양한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하고 다시 도시로 되돌아오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풍수적으로 본 서울 강북.강남의 부동산 재태크

나는 풍수에 별로 깊은 지식은 없지만 조금 관심은 있는 편이다. 그러나 풍수가들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봉하지는 않는다. 지구의 북반부에 위치한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렸하고 계절풍이 다양하게 불고 눈비가 내려 인간의 생활이나 농사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날씨에 따라 풍년이나 흉년이 발생하고 백성들의 삶에도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오랜 역사를 통해 선조들은 많은 경험을 하면서 축적된 삶의 지혜 중 일부가 바로 풍수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래서 풍수란  바람과 물, 즉 산과 물을 인간의 삶에 연관하여 만들어진 사상이며 이론이라고 한다. 배산임수, 즉 뒤와 좌우에는 산으로 둘러싸여 바람과 눈보라를 막아주며 앞으로는 탁트인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하천이 굴곡을 이루면서 촉촉히 땅을 적셔주며 좌우로 흐르고 있는 남쪽을 바라보는 지역. 즉 이런 지역을 우리 땅에서는 풍수적으로 사람이 가장 살기좋은 명당이라고 말하고 있다. 집터, 마을, 묘지, 도시, 궁궐, 부대 위치 등이 대부분 이러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또 누구나 지나가다가 보이는 지역중에서 남향을 바라보며 넓은 평야와 사계절 마르지 않는 강이 흐르고 뒤에는 차가운 북풍을 막아주는 높고 깊은 산이 있고 옆으로는 그 산줄기가 좌우로 잘 형성된 아늑하고 따뜻한 배산임수 지형은 한 눈에도 아늑한 명당지역임을 누구나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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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연히 인터넷에서 풍수와 부동산 제태크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일부 공감하는 바도 일부 있지만 꼭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는 생각도 많은 편이다. 풍수를 한다는 사람치고 사기꾼이 대부분이고 점보는 점쟁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풍수와 점에 대한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사고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지금도 조상묘를 이장하는 사람이 있고 점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사람도 많다. 인간이 그만큼 나약하기에 무언가에 의탁해야 안심이 되기에 풍수나 점쟁이를 찿게 되고 풍수나 점쟁이는 그것을 알고 사람 마음을 교묘히 이용하여 자신의 배를 불리는 사기꾼이 많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가 모조리 거짖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으며 그 중에는 미신적인 것도 많지만 우리 삶에서 어떤 희망과 꿈을 주는 역활도 전혀 무시할 수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강사의 말에 의하면 풍수에서 물이 만나거나 모이는 곳이 재테크에 유리한 지역이라고 한다. 인터넷 강의에서 풍수와 부동산 재테크에 대한 내용 중에서 나온 이야기다. 그러면 저지대는 폭우가 내리면 물에 잠기는 데 어쩨서 제태크에 유리하단 말인가? 그것은 폭우가 내리더라도 물에 잠기지 않는 곳을 잘 선택하라는 이야기다. 강남의 주요 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은 대부분 저지대다. 저지대 중에서도 동서로 발달된 도로망에 위치한 상가들이 주로 번창하고 남북으로 연결된 상가는 상권이 활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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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교대역 일대를 살펴보자. 교대역은 주변 지역에 비해 저지대다. 그래서 폭우가 내리면 지하층은 빗물이 들어와서 물난리를 겪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그래서 비만 오면 물에 잠기기 쉽다. 강남역도 저지대다. 사당역도 저지대다. 방배역은 중간, 서초역은 고지대다. 물론 강남, 교대, 사당역은 지하철이 교차하는 역이기도 하지만 동서도로가 연결되어 상권에 유리하고 저지대, 즉 물이 모이는 곳이라 상권이 번창하는 길지라 했다. 

서울 강북의 종로, 청계천, 을지로, 충무로가 모두 동서도로로 상권이 번창하다. 동서도로도 기울기가 있어 비만 오면 빗물이 흐르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것으로 간주하며 고지대보다 완만한 중간 저지대가 상권이 발달되어 있다. 저지대도 비가 많이 와도 물에 잠기지 않는 곳이 명당이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경사진 곳, 굴곡진 곳,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을 싫어하고 점포도 1층이 가장 임대료가 비싸며 다음이 2층, 3층 순이다. 백화점이나 주상복합건물처럼 엘리베이트,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되어 있는 경우는 몰라도 계단만 있다면 2~3층 이상은 점포를 얻어도 대부분 망한다고 한다. 지하층은 노래방, 술집 등 특수한 업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권이 불리하다. 사람들이 지하로 들어가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종로, 청계천, 을지로, 충무로, 명동, 강남은 유동인구가 많아 상권에 유리하고 명동은 도로방향에 관계없이 상권이 번창하고 있으며 남대문 상권도 마찬가지다. 복개로 인해 물이 잘 흐르지 않던 청계천은 복개를 걷어낸 후부터 새로 단장하여 산책로를 만들고 물을 지하펌프로 끌어 내려보내면서 물이 흐르게 되었고 도심의 유일한 산책 코스가 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게 되자 복개 당시보다 지금은 더 번성하고 있다고 한다. 광장, 평화, 동대문시장 등이 옛날에 비해 엄청 번창하고 있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또 강남 지역은 강남역을 중심으로 서쪽인 좌측으로 방배, 교대, 사당, 낙성대, 서울대, 봉천, 신림, 신도림, 영등포로 연결된 동서도로가 유리하며 강남역 우측으로는 선릉, 삼성, 신천, 잠실역도 동서도로가 유리하며 대부분 저지대로 물이 모이는 곳이며 남북의 도로보다 동서 도로가 풍수적으로 부동산 재태크에 유리하다고 한다. 역삼역은 고지대로 주변 상권이 잘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강남은 동서도로로 테헤란로가 대표적인데 테헤란로를 빼고 나면 나머지 동서도로도 남북 도로보다 상권이 유리하며 테헤란로 이면도로도 대체적으로 상권이 유리하다. 강남지역은 신사에서 양재로 이어지는 강남대로와 주변 이면도로를 빼고 남북으로 연결된 도로상에는 상가가 별로 번창하지 못하고 연결도로 구실만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강남의 강남대로는 남북도로지만 번창하고 동쪽과 서쪽 이면도로에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으며 서쪽 뉴욕제과 뒷편은 음식점, 영화관, 클럽, 술집, 커피전문점, 게임방, 레스토랑 등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어 강남에서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몰려드는 곳으로 최고로 번창하고 있다. 이곳은 안양, 수원, 수서, 분당, 양재, 선능, 삼성, 교대, 사당 등 어느 방향으로도 가능한 지하철 2호선 및 각종 버스가 많아 사당역과 마찬가지로 방향면에서 유리하며 퇴근시 잠시 만나 식사하고 술 한잔하며 크럽에서 즐기다가 가는 사람이 많다. 반면 동쪽 이면도로는 경사지와 굴곡이 많아 상권 형성이 서쪽에 비해 못하다. 그러나 영동시장 먹자골목은 대체적으로 번창하고 있으나 서쪽 이면도로 보다는 유동인구가 적다.

강남역 일대에 비해 교대역 먹자골목은 이면도로에 남북으로 교대역에서 남부터미널까지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나 강남역으로 유동인구가 이동하는 바람에 10년전에 비해 유동인구가 대폭 줄어 지금은 상권이 점차 기울어져 가고 있다. 고지대인 남부터미널의 국제전자빌딩은 유령빌딩이 되고 말았고 반대편 도로변 일부 상가와 서울고 방향, 비씨카드 뒷편을 제외하고는 주변 일대 상권은 대부분 유령상가가 되고 말았다.

 

서초역 일대는 주변에 비해 고지대로 대법원, 검찰청, 법원, 서초경찰서, 사랑의 교회, 주상복합건물, 웨딩홀 등이 들어섰고 교대가 가까워 교대쪽 먹자골목으로 유동인구가 몰려가는 바람에 주변 상권은 거의 형성되어 있지 못하다. 이처럼 고지대는 상권이 형성되지 못하는 편이다.

방배역은 중간 저지대로 내방역쪽으로 남북도로에 상권이 발달되어 있고 이면도로에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어 상권에 유리하다. 내방역과 이수역 사이에 삼호아파트쪽으로 형성된 방배카페골목이 20~30년 전에는 서울의 명소로 유명했으나 거리를 재정비하여 옛 명성을 되찿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은 상권이 거의 죽어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특히 그곳은 교통이 불편한데 버스와 지하철 연결이 안 되어 있어 술집, 음식점, 커피전문점, 노래방, 모텔 위주로 형성되어 있고 상인들이 거리와 점포를 정비하는 등 재기의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교통이 불편하고 유동인구 유입이 어려워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다.

사당역은 저지대로 남태령 방향인 5,6번 출구 방향이 가장 번창한데 안양, 수원쪽으로 들락거리는 유동인구가 많아 이면도로의 먹자골목이 동서로 짧게 형성되어 있지만 가장 번창한 곳이다. 퇴근시 만나서 한잔하거나 만남의 장소로 유명하다. 주말이면 관악산 등 주변산을 등산하고 몰려드는 등산객으로 붐비고 우연히 만나 간단히 술한잔하는 연인도 많다. 마지막 차를 타기전에 한잔하는 무리도 많고 주변 모텔을 이용하는 번개족도 많다. 남북방향으로 형성된 골목은 약간 비탈지로 모텔이 주로 많고 몇 몇 음식점이 있지만 거의 파리만 날리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이수역 방향 좌측 7,8번 출구 방향의 먹자골목은 입구는 동서, 안쪽은 남북방향이 상권이 다소 형성되어 있지만 젊은이보다 나이든 중년층이 많고 5~6번 출구쪽과 건너편 새로 생긴 주상복합 건물에 유동인구를 빼앗기는 바람에 장사가 옛날같지는 않아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 11번 출구~14번 출구 방배경찰서 방향 이면도로는 서초카페골목으로 명명하며 토요일이면 벼륙시장이 서는 곳이다. 이곳은 남북방향으로 복개지역에 주차장이 이수역까지 형성되어 있지만 사당역 근방을 제외하고는 상권이 크게 발달하지 못하고 있고 얼마전 영화관까지 갖추고 새로 건축된 대형 주상복합상가 건물이 주변 유동인구를 대부분 흡수해 버렸다. 

 

이처럼 상권이 번창하는 곳의 부동산은 당연히 가격이 비싸고 개발이 계속 이루어지며 부동산 가격이 오르기만 하지 내리지는 않는다.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상권이  변하는데 그것은 대중교통수단이 형성되거나 대형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서서 유동인구가 이동하기 때문이다. 음식점, 카페, 술집, 모텔, 영화관, 빵집, 크럽이 몰려들면 가장 번창한 골목이 된다. 잠실 롯데의 고층빌딩이 완공되면 주변 상권은 아마 대부분 사양길로 접어들게 될 것은 뻔하다. 이런 사실을 예측하고 미리 업종을 전환하던가 아니면 다른 신흥 상권이 예상되며 유동인구가 몰려들 것으로 예측되는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유리할 지 모른다.

 

 

 

새벽 강남 풍경​

새벽 자전거를 타면서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자전거, 오토바이 겸용 블랙박스 '인디캠'을 1년 전에 구입 후 장착하고 다니면서 새벽 풍경을 계속 촬영해 왔지만 촬영한 동영상을 실제 한 번도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1년 전 블랙박스 인디캠은 구입 후 사진과 구조, 사용요령에 대해서 설명을 올린바는 있지만 매일 2~3시간씩 1년쯤 사용하고 나니 내장 밧테리가 기능이 떨어져 처음 100~120분 정도 연속 촬영이 되었는데 지금은 20~30분 정도로 감소되어 보조밧테리를 사용하고 있다.

 

인디캠은 원래 자전거용으로 구입하였으나 자동차에 장착하여 사용도 가능하여 지금도 자동차 운행시 장착하여 사용하고 있다. 메모리는 32기가를 사용하는데 보조밧테리 Ahnlab 13,000을 장착하면 최장 약 9시간까지 연속찰영 및 저장이 가능하고 블랙박스는 먼저 촬영된 동영상이 자동 지워지면서 계속 촬영이 가능하다. 소형이라 자전거 핸들, 헬멧 등에 장착이 가능하고 부착밴드만 설치하면 베낭 어깨끈, 팔뚝, 허리 등에도 장착이 가능하여 외출시에도 장착 가능하다.

 

구글 안경처럼 쓰고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몸에 장착하여 사용하는 기능은 동일하다. 이제는 누구를 만나던 누군가는 나와 대화하는 동안 모든 언행을 촬영 및 음성녹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실 길을 가다가도 도로 주변 곳곳에 설치된 CCTV, 주차된 자동차에는 최소 8~10대마다 설치된 블랙박스가 수시로 나를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나가는 차량은 물론 나처럼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도 자신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지난 주 새벽 자전거를 타면서 촬영된 길거리 몇 구간(5분간씩)의 동영상을 올린다. 오늘은 집을 출발하여 교대를 지나서 양재역 근방에서 유턴하여 다시 강남역 방향을 가다가 삼성전자 본사 근방 사거리 쉼터까지만 쵤영한 동영상을 올린다. 보기 힘든 서울 강남의 새벽 풍경을 감상하시라.

 

 

 

 

 

집에서 출발 ~ 교대 먹자골목 일대

새벽에 일어나 세수를 하고 몸을 좀 풀고 난 다음, 인터넷을 열고 뉴스와 날씨, 칼럼 그리고 나의 블로그를 살피고 서핑을 하다가 4시반~5시 경이 되면 각종 자전거 안전등을 점검하고 베낭과 장비를 챙긴다음 오늘 날씨를 살피고 기온을 예상하여 복장을 단단히 하고 끓인 커피를 보온통에 넣고 집을 나선다. 눈, 비를 피하고 자전거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자전거 덮개를 덮어 두는 데 그동안 두 번이나 도둑을 맞았다. 그러나 가격이 얼마하지 않아서 인터넷으로 몇 개 구입해서 덮고 있다.

안전등을 켜고 음악을 틀고 출발하면 우리집에서 교대까지는 거의 내리막길이거나 평탄한 길로 한 번에 쉽게 갈 수가 있다. 서울고 뒷편 골목길을 타고 내려가다가 반포대로를 가로질러 법원 건너편 교대 먹자골목길로 계속 내려가면 교대역 14번 출구가 나온다. 그곳에서 우회전하여 다시 남부터미널 쪽으로 가다가 다시 우회전 하여 먹자골목으로 들어서서 법원쪽으로 올라와서 교대 사거리를 지나서 강남역 방향의 이면도로를 따라 경부고속도로를 만나는 지점까지 가서 고속도로 우측 이면도로를 따라 간다. 이 길이 비교적 평탄하고 차량과 사람이 적게 다니는 곳이기 때문이다. 차량 소음이 없어서 음악소리를 잘 들을 수 있고 차량과 장애물이 없는 곳으로 안전을 위해서 주로 이용하는 코스다. 물론 똑같은 길로만 다니는게 아니고 남부터미널 방향, 교육대학정문 앞 길로도 다닌다.

 

 

 

 

 

 

교대 동서 먹자골목 일대 풍경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남부터미널까지 이면도로는 대부분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는데 음식점, 노래방, 모텔촌이 형성되어 있다. 현재 이 골목이 교대에서 가장 번창한 곳이지만 그 규모가 강남, 신천, 잠실에 비견하기는 힘들고 방배역, 사당역과 비슷하다. 점포의 형성 규모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게 발전도 없고 손님이 옛날 같지는 않은 듯하다.

먹자골목을 지나오면서 새벽 풍경을 둘러보면 경기의 흐름이나 삶의 정도를 예감할 수가 있다. 새벽까지 밤을 새면서 젊음을 불태우는 많은 군상을 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어떻게던지 좀 살아보려고 발버둥치는 사람들도 많다. 새벽까지 문을 열고 장사하는 점포들이 많고 택시 기사들은 손님을 만나기 위해 골목 어귀마다 진을 치고 기다린다.

골목에 주차된 차 안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도 있고 건물 관리인은 건물 주변과 길바닥에 무수히 떨어진 전단지를 포함하여 각종 쓰레기를 쓸거나 밤샘 장사를 끝낸 주인은 가게를 정리하는 곳도 있다. 빈 박스나 재활용를 찿아 다니는 트럭, 폐지줍는 노인들도 자주 보이기도 하는 곳이다. 편의점 점원은 지루한 밤샘 근무를 하면서 밖에 잠시 나와 담배를 피우면서 나를 물끄럼히 쳐다본다. 구속된 삶에서 탈피하고픈 간절한 마음이 전해진다. 밤새 운행을 하고 피곤함 몸으로 돌아가는 택시, 새벽에 막 교대하고 나온 택시기사가 오늘 새로운 삶을 위해 힘차게 교대 사거리를 지나 달리고 있다. 오토바이를 타고 굉음을 내며 달리는 사람, 피자배달을 하는 오토바이, 신문을 돌리는 오토바이, 청소차량과 환경미화원은 변합없이 새벽의 찬 공기를 가른다.

 

 

 

 

  

교대역에서 강남역 방향 이면도로

대역 사거리를 지나 강남역 방향 5번 출구쪽 이면도로 먹자골목에는 대형상가 건물이 있고 주변에는 일부 노래방, 음식점, 편의점 등이 밤새도록 불을 켜고 장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다소 날씨가 추워서 사람이 적지만 여름철이면 상가주변 일대 벤치에 앉아 담소를 벌이고 있는 연인, 친구, 술취한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청소차가 보이지 않지만 통상 청소차를 자주 만난다. 통상 여성 1~2명, 남자 3~4명이 그룹을 이루어 새벽에 노래방에서 나오는 경우를 자주 본다. 밤새 놀다가 새벽에 되어서야 귀가 하기 위해서 나오는 모양이다. 젊음의 열정은 눈비는 물론 잠을 잊기도 하며 이성에 대한 솟아오르는 욕구를 누구나 참기 힘들 것이다. 반반한 얼굴의 여자들은 주변 남자들로부터 끓임없이 많은 유혹을 받게 되어 있고 남자들은 그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쿨 한 척하고 그녀를 소유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이 사실이다.

 

돈 많은 사람들이야 이런 곳에서 놀지 않고 강남, 청담동, 압구정동 일대에서 놀지만 이곳은 대부분 가난한 중산층 서민의 자녀들이 교대쪽을 찿는 듯하다. 교육대학 건너편 곱창집이 몇 집 있는데 장사가 옛날 같지는 않은 듯하다. 양잿물에 곱창을 씻어 팔아도 고객은 모른다. 곱창이 선진국에서는 버리는 부위지만 한국에서는 고급 음식으로 간주되어 점차 비싼 값에 폭리를 취하는 바람에 점차 손님을 잃고 있는 듯하다. 교대역에서 법원쪽과 강남역 방향 건너편은 음식점들이 주로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교대 법원 방향은 변호사 사무실, 법무사 사무실, 문구점, 대서소, 공증사무실 등이 밀집되어 있고 찿집, 음식점이 몰려 있다. 점심시간이면 법원쪽에서 각종 송사로 찿아온 사람들, 사건 브로크, 법원.검찰청 직원들로 사람들이 몰려나와 식당마다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다.점심때만 반짝 성업이 이루어지지만 저녁이면 강남지역으로 대부분 가 버리기 때문에 저녁장사는 별로다. 그래서 법원 근방에는 식사비가 엄청 비싸다.

 

 

 

 

  

 

양재역 방향으로 달린다

교대역 5번 출구 이면도로를 지나 가다가 어느날 차를 타고가던 한 아줌마가 나를 보더니 세우고 하는 말이 자기 가게에 어제 도둑이 들었다며 하소연을 했다. 나를 경찰로 본 모양이었다. 나의 복장이 연두색 바람막이에 검정쪼기를 입고 연두색 반사반도를 차고 있으며 붉은 경광등 불빛이 번쩍이고 안전등을 밝게 비추고 다니기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나는 '잘 알겠다'하 지나갔지만 절도범이 자주 가게를 털어가는 모양이다.

 

요최근 뉴스에 20대 젊은이가 50대 도둑을 폭행하여 식물인간이 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요즘 뉴스에는 과도한 정당방위에 대해서 말이 많다. 집안에 들어온 도둑을 적당히 쫓아내면 몰라도 제압해도 무리한 폭력은 안 된다며 처벌하는 우리나라 법이 문제일 것이다. 20대 젊은이가 50대 절도범을 식물인간이 될 정도로 빨래건조대로 두둘겨 팬 모양인데 국회에서도 개정을 두고 찬반이 일고 있는 모양이다. 미국은 검문시 주머니에 손만 잘못 넣어도 총을 발사하는 경찰과 비교할 때 어느 것이 타당한 것인지는 국민들의 의식수준에 달려을 것이다. 국회에서는 이번 사건을 배경으로 정당방위에 대한 처벌조항에 대해서 법을 개정할 움직임이 있는 듯하다.

 

경부고속도로 옆 길로 양재역 방향으로 가다가 좌회전하여 고속도로 밑을 지나 아파트 단지를 경유하여 다시 도로를 타고 큰 길로 접어들면 우측으로 무지개 아파트가 나오고 남쪽으로 계속 양재역 방향으로 달린다. 사거리에서 대기하는 동안 블랙박스는 계속 사거리를 촬영을 하고 있다. 만약 사고가 나면 나의 블랙박스가 정확하게 현장을 촬영할 것이다. 이곳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가다가 유턴하여 다시 강남역 방향 이면도로를 타고 북쪽으로 삼성전자 본사 건물까지 먹자골목을 경유하면서 달리다가 사거리 빌딩옆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새벽이지만 강남대로는 차량으로 항상 붐비고 이동하는 사람도 많고 전단지도 인도에 수북히 쌓여 있을 정도로 뿌려져 있다. 여자의 요염한 사진을 포함하여 키스방, 찜질방, 물래방아 등등 별의별 전단지가 난무하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저질스럽게 변모하고 있는지 가늠이 간다. 건물관리인들이 인도의 전단지를 치우느라 바쁘다. 건물주가 좀 고약한 성격인지 새벽부터 열심이다. 좋게 보면 부지런하지만...... 비가 온 날이면 전단지는 바닥에 밀착되어 잘 쓸려지지도 않고 청소부 아저씨들이 고생을 한다. 무분별한 전단지 살포를 통제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를 생각해 본다.

 

요즘 구청에서는 환경미화원을 뽑지 않는 모양이다. 지난번 사당역 근방에서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아줌마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구청에서 예산부족으로 미화원 숫자가 점차 줄어 담당구역이 점차 늘어난다고 했다. 과거에는 청소담당구간이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 서초카페골목(복개천 주차장 일대)을 따라 약 5백미터 정도였는데 지금은 거의 700미터 이상되는 큰 도로변까지의 많은 구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 3~4 회 이상 청소해야 하고 몸이 아프거나 개인적인 볼 일이 있는 날이면 인접 미화원에게 부탁을 해야만 하고 다음에는 자신이 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인접 아줌마는 사당역을 지나서 우성아파트~남태령 고개까지 담당한다고 했다. 이 아줌마도 지난번에는 그곳으로 이동하여 담당하다가 다시 이곳으로 이동해 왔다고 했다. 원래 이 청소아줌마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청소하는데 처음 우연히 만나 이야기 하다가 소 중 잠시 세워둔 자전거를 잃어버려서 난감해 하길레, 내가 서초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청소아줌마 자전거 분실 이야기를 올렸더니 구청 청소과에서 청소아줌마에게 자전거를 한 대를 지급해 주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도 가끔 만나게 되면 안부도 묻고 근황을 듣곤 하고 있다. 환경미화원들의 봉급은 높은지 몰라도 남자면 모를까 여성, 그것도 연배가 좀 있어 보이는 여성환경미화원에게 너무 힘들게 일을 시키는 것 같아 마음이 안쓰럽기만 하였다. 

 

 

 

 

 

 

과속은 사고의 원인

무지개 아파트 옆 도로를 따라 양재역 방향으로 달린다. 사실 도로 노견을 달리는 것은 항상 불안하다.음주차량이 달려들수도 있고 과속차량, 화물차 등이 새벽길을 무섭게 달리기 때문이다. 노견에 주차된 차량도 많고 횡단보도를 잘 살피지 않으면 사람을 칠 수도 있다. 그리고 신호등도 안심할 수가 없는 것이 새벽 도로는 무법천지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방거울을 달고 다니며 수시로 좌측 뒤에서 달려오는 차량을 살펴야 한다. 길바닥에 취해 잠을 자는 취객과 노숙자도 조심해야 한다. 폐지줍는 노인도 조심해야 하고 새벽에는 각종 배달차량이 무척 많이 다니고 주차된 차량도 많다. 청소차도 골목길을 누비고 신문배달 오토바이도 사방에서 나타난다. 노견에 서 있던 차량이 갑자기 문을 열거나 급출발을 하거나 후진하는 차량도 조심해야 한다. 깨진 유리병, 사고난 지역 차량 파편, 공사중인 지역에는 조심해서 통과해야 한다.

 

과속은 사고의 원인이라는 점은 자전거도 마찬가지다. 가볍고 잘 나가는 좋은 자전거를 사고 싶어도 과속으로 달리는 습성이 생길 것 같아 주저하고 있다. 또 나에게는 튼튼한 자전거가 필요한데 80킬로그램 중반의 내 몸무게를 지탱할 정도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천천히 달리면서 주변을 잘 살피고 새벽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나의 취미인데 너무 빨리 달린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후방에 조그만한 붉은 빛이 들어오는 깜박이는 후방등 하나만을 달랑 달고 다니는데,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차량이 조심하면 모를까 조그만한 점멸등이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나는 큰 경광등을 두개, 후방등 2개, 밝은 깜박등 1개를 베낭뒤에 달고 다닌다. 자전거 앞에는 붉은 깜박등, 흰색 깜박등, 그리고 가장 밝은 조명등을 달고 헬멧에는 광도가 밝은 조명등을 주, 예비로 2개를 달고 다닌다. 왼쪽 어께에는 블랙박스, 아래는 라디오, 오른쪽 가슴에도 붉은 깜박등, 아래는 고성능 스피커라디오에 가요 2200곡을 넣어 다닌다. 요즘같은 계절에 맞는 패티김, 배호, 차종락 등 유명가수들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등등 가을 노래가 새벽길 자전거를 타고 음악소리를 들으며 가다보면 운치에 맞게 심금을 울려준다.

 

 

 

 

 

다시 강남역 방향으로

양재역 근방 놀이터에서 다시 유턴하여 삼성전자 본사 건물 방향으로 달린다. 골목길은 유령도시처럼 조용하기만 하다. 뱅뱅사거리 근방 버드나무집을 지나서 강남대로에 도착하게 된다. 신호를 기다리다가 바뀌면 인도를 따라 강남역 방향으로 올라온다. 인도에는 각종 전단지가 어지럽게 흩어져 있고 유동인구도 많다. 지나가느 버스에는 양재역 인력시장으로 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인도를 가다가 다시 좌회전하여 우회전하면 먹자골목길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 조금가다보면 삼성전자 본사 뒤를 지나게 된다. 통상 쉬었다 가는 빌딩 옆 사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지난주에는 어떤 지나가던 택시기사 아저씨가 나를 보면서 부른다. 돌아보니 "아, 멋쟁이십니다!" 하면서 손을 치게 세웠다. 나는 응급결에 손을 들어보이면서 "안전운행 하세요!"라고 감사의 표시를 했다. 그때 한 번 본 차량 번호가 서울33바 12xx 였다. 칭찬은 고래도 춤 춘다는 말처럼 나의 기분도 좋았고 차량 번호도 기억에 생생하다. 칭찬은 이렇게 사람을 달라지게 만드는 모양이다. 기사님은 번쩍이는 각종 안전등을 달고 자전거를 타는 내가 부러웠던 모양이었다. "기사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남의 치겨세울 줄 알고 남을 칭찬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분이라 생각되며 삭막한 오늘의 대한민국 사회 현실을 생각할 때 그나마 저런 분이 계시니 다행이다 싶다.

 

우리는 모두가 대부분 자신만을 알고 자신이 최고인양 자랑하고 남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모두가 고등교육을 받았으니 머리에 든 것이 얼마나 많겠는가? 이 세상에서 자신만큼 똑똑한 사람은 없다고 대부분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은 참으로 어리썩은 생각이다. 사람의 머리속에 들어갈 수 있는 지식의 저장곤간은 한계가 있고 블랙박스처럼 오래된 기억은 점차 잊혀지고 지워진다. 그리고 자신의 전문분야는 대단할 지 몰라도 다른 분야는 줏어 들은 거 외에는 별로 아는 게 없다. 그래서 사람은 판단력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에 의존할 뿐 합리적이고 다양한 이성적인 판단이 쉽지 않다. 의견의 충돌이 많다는 것은 많이 배운 사회라는 것이지만 외골수 자신의 함정에 빠져 타인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사회주의나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인정하지 못하듯, 어떤 종교가 타종교를 인정못하듯, 보수와 진보가 서로 다투기만 할 뿐 합리적인 절충점을 찿지 못하는 편협한 사고에 함몰되어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 사회다. 휼륭한 지도자란 사회통합을 잘 이루는 사람이다. 이러한 다양한 사상과 사고를 한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지도자로써 자질을 갖춘 사람이기 때문이다.

 

반기문 총장 영입문제로 나라와 유엔까지 시끄럽다. 후진형 한국정치에 반총장을 끌여들여 진흙탕 싸움질에 폐인을 만들 작정인가? 그분은 절대로 한국 정치에 뛰어들 사람이 아니다. 역대 유엔 총장들이 총장 퇴임 후 자신의 나라 정치에 뛰어 들었다가 병신바보가 된 사람이 어디 한 둘인가? 어디 인물이 그리 없는가? 기득권 대선주자를 흔들기 위해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 정권을 되찿아 또 돈 맛을 보려고? 모두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영입하려는 것이지 진정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아니라는 점이다. 반총장도 이러한 저질 한국정치판을 잘 알고 있으며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이다. 만약 구 사람이 한국 정치판에 뛰어든다면 그동안 쌓은 무수한 공적과 명성이 하루아침에 와르르 무너지는 것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일 때 조용히 물러나는 지혜를 모르는 한국의 권력송충이들이 반총장의 명예를 갉아 먹으려 수작을 부리는 것이 추악스럽기만 하다. 그분은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노력하여 유엔총장까지 된 사람이 아닌가? 그 분의 입지적인 성공스토리는 한국의 젊은 청소년들에게 영원히 큰 귀감과 롤모델이 될 것이다. 

오늘은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