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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한국의 역사 955 : 조선은 어떤 사회였는가? 60 (마지막 회)

 

 

 

한국의 역사 955 : 조선은 어떤 사회였는가? 60 (마지막 회) 

  

                                                                        서울 성벽 전 

 

 

 

 

 

 '조선은 어떤 사회였는가'를 마치며......

  

 "조선이 실패한 원인을 찿아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조선 사회를 들어다 본 지 60회로 120일이 소요되었고 약 4개월 정도 걸린 것같다. 왕조실록만 기술하다가 실제 조선 사회를 비판하며 들어다 본 것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으나 갈 수록 제 자신도 깊이 빠져든 느낌이었다.

 

각종 역사 드라마를 보면 출연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면 깨끗한 의복에 각종 금은 보화에 넓은 궁궐 모습, 수많은 궁주 나인들, 내시들, 왕자와 세자, 왕후, 빈, 후궁 등의 부티나는 모습을 연상하게 되고 한편 그들의 풍족한 삶에 부러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모든 것이 조선 백성들의 피와 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에 분노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조선 왕실과 대신들의 찬란한 삶의 모습만 바라 보았고 백성들의 곤궁했던 삶의 원인이 바로, 무능한 왕실과 양반사대부들에 의해서 저질러진 것이라는 점에 깊이 공분하게 되었으며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에서 처럼 조선은 공자 사상, 즉 유교 사상으로 인해 결국 패망한 나라였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한 나라의 창업 정신과 지배적인 사상이 어떠한 것이냐에 흥망성쇠를 이루며 그에 따라 인류는 무구한 역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정신이나 사상이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모든 나라가 흥망성쇠의 과정을 거치는데 조선은 특이하게도 5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여러 번의 망국의 기회가 도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사회생하였는데 그것은 중국에 대한 철저한 사대와 지배층의 백성에 대한 신분제 유지와 지독한 수탈로 명맥을 유지하여 왔던 것이다.

 

선비를 조선 시대의 지식인으로 볼 수 있다. 지식인은 공동체가 처한 삶의 고통과 질곡을 이해하고 개선하기 위해 대중과 더불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천하는 사람이지 우매한 대중을 탓하고 자신을 전문가로 내세워 자화자찬하며 바로잡아야 한다고 위세를 떨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조선의 지식인들인 선비들은 대부분 말로는 그럴듯한 명분과 대의를 외쳤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주자학을 유일사상으로 보는 닫힌 세계관 때문에 반도에 안주하였고 신권을 내세우며 임금을 허수아비로 만들었고 양반사대부들만을 위한 나라로 만들어갔다. 그래서 중기 이후 노론들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조선은 철저한 일당독재의 나라로 변질되고 말았다.

 

노론은 주자학과 다른 모든 사상을 이단으로 몰아 탄압했다. 아무 죄도 없는 백호 윤휴를 죽이고, 양명학을 이단으로 만들었다. 수많은 천주교도를 도살했고 위로는 임금을 독살하고 아래로는 백성들에게 신분제를 강요해 노예로 만들었다. '노론 천국, 백성 지옥,' 조선 후기의 사회를 이렇게 표현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조선의 망국에는 노론이 주도적으로 앞장섰는데 그들은 조직적으로 가담하였다.  일제는 1910년 8월 대한제국을 강점하고 그해 10월 76명의 한국인에게 작위와 막대한 은사금을 주었는데, 76명의 수작자를 분석해보면 두 가지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는 왕실 인사다. 최고위직인 후작은 이완용을 제와하면 이재완, 이재각, 이해창, 이해승 등 모두 왕실 인사다. 윤택영은 순종 비 윤씨의 친정아버지이고, 박영효는 철종의 사위다. 또 하나는 사실상 '노론당인 명단'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집권 노론 일색이다. 76명 중 소속 당파를 알 수 있는 65명의 당적을 분석하면 남인은 없고, 북인 2명, 소론이 6명, 나머지 57명은 모두 노론이었다. 후작에서 자작까지 31명의 명단과 소속 당파를 보면 노론 집중 현상이 더욱 심화된다. 당파를 알 수 있는 인물 중 이완용이 끌여들인 소론 조중응을 제외하면 모두 노론이다.

 

아래는 저자의 후기를 요약하고 본인의 생각을 첨가하여 싣는다.

 

'남자들은 나이가 들면 국가에 대한 소회가 생기기 마련이다. 술자리나 식사자리 등에서 한참 논란이 오가다가 결론은 '누가 해도 다스리기 힘든 나라'로 이어진다. 과거에는 '누구누구 죽일 놈'이라는 단세포적인 결론이 주가되었지만 지금은 '누가 해도 다스리기 힘든 나라'로 변경된 모습이다.

 

떡을 만들 때도 기술자의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재료인 쌀이 좋아야 한다. 너무 마르지 않고 오래 묵지 않았고, 도정이 잘 되었을 것 등으로 이야기 한다. 국가란 떡이나 마찬가지다, 국가가 떡이고 백성이 쌀이라면 과연 우리 국민은 어떤 쌀일까?

 

항공기가 제때에 뜨지 못하면 공항이 아우성이다. 철도도 마찬가지요 고속버스 터미널도 마찬가지다. 외국 공항에서 비행기가 조금이라도 연발착이라도 하면 공항 항공사 직원의 멱살을 잡고 소란을 피우는 사람은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다. 지하철, 터미널, 휴게소, 철도 역사 등 공공시설의 공중화장실이 요즘은 몰라보게 깨끗해졌지만 하루 종일 청소하는 아줌마가 청소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나절만 내버려두면 쓰레기통이 되고 만다.

 

요즘 길거리나 골목길에는 쓰레기 천지다. 길거리에는 먹다 버린 각종 쓰레기들이 곳곳에 넘쳐나고 골목길에는 집집마다 내다놓은 쓰레기 봉투가 고양이들이 찢어 흩어버리고 빈박스를 주워가녀 흩어놓고 몰래 내다버린 재활용 불가 쓰레기며 서울의 길거리는 한마디로 쓰레기 천지다. 초.중.고.대학교 화장실을 비롯하여 각종 쉼터, 어린이 놀이터 마찬가지다.

 

식당에서는 빨리빨리가 소리친다. 출.퇴근시 사거리 꼬리물기 등 교통체증은 여전하다. 좁은 길에 자동차를 그대로 세워놓고 볼일 보는 사람, 서울 시청앞 광장, 여의도 벗꽃 놀이 등 행사장 행사가 끝난 다음 자리는 쓰레기 천지다. 야외 운동장, 공연장, 집회장, 경기장 등에서도 행사가 끝나면 쓰레기기 산더미처럼 쌓인다. 여름철 해수욕장 산이나 계곡, 강이나 바닷가 등지에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가 홍수시 댐으로 흘러들어 댐을 가득 매우고도 남을 지경이다. 바닷가는 그런 쓰레기들이 흘러와서 바닷가를 오염시키고 있다. 

 

이런 우리들의 조급성과 불결함은 조선시대부터 시작되었는데 조선 후기 서을 거리는 그야말로 사람과 동물들의 똥.오줌 천지였다고 선교사들의 기록으로 전한다. 우리들의  이런 의식을 '피난의식'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무조건 빨라야 하고 아무 데서나 머물고 온통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다시 떠나면 그만이다.

 

수많은 외침의 영향인가? 수탈과 학정을 피해 떠돌아 다니던 유랑민 백성의 근성인가? 일제통치의 잔재인가? 한국전쟁의 영향인가? 군부독재의 탓인가?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 조선 백성은 이렇게 변질되고 말았다.

 

고소고발이 세계 최고이며 자살률도 최고, 교통사고 사망율 최고, 술 소비율 최고이다. 

 

이러한 좋지 못한 기질과 근성은 장구한 역사를 통해 형성된 것이지 불과 몇 십년 사이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조선 왕조 오백 년에 그런 심성이 상당부분 완성되었고 일제식민지, 해방, 미군정, 한국전쟁, 경제발전과 민주화 등 근대화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오늘의 우리들 국민들의 심성이 이렇게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를  아름다운 금수강산이라 하며 도랑같은 계곡을 심산 유곡이라 자랑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먹고 살 만한 요즘은 누구나 한 두번쯤은 세계 여행을 두루해보았을 것이다. 우리의 자랑거리들이 부끄럽지 않은가? 물론 자존심을 가지는 것은 마땅하지만 좁은 한반도에서 우물안개구리처럼 살아온 우리 조상들의 자화자찬에 우리들이 착각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남방의 미개한 나라라고 지칭하는 캄보디아의 앙코르 와트는 1190년, 우리나라로 치면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릴 만큼 그 장대함과 조각의 아름다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탄복할 것은 그 넓은 사원의 지반이 내려앉지 않게 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치다. 사방에 절묘한 물줄기를 만들어 항상 일정한 습도가 유지되도록 반들어 놓은 것이다.

 

물론 우리도 고려 시대에 팔만대장경도 만들고 논산의 미륵상도 만들고 했지만 그와는 격이 다르다.

 

총체적으로 우리 역사나 사회교육은 객관적으로 보는 시각을 전혀 갖고 있지 못하다. 오직 일방적이고 오만한 시각으로 되돌아보게 만들어 놓은 탓에 해방된 지 70년이 가까워오는데도 전혀 우리 역사나 사회에 대한 반성도 없고 실패에 대한 분석도 없다. 마치 학자들은 전승국이나 된 것처럼 우리 역사의 겉면만 치장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던 것이다. 

 

우리는 조선이라는 망해 버린 왕조로부터 그 실상을 좀 더 냉철하게 들여다보고 그 실패의 원인과 교훈을 소상하게 교육하는 과정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요즘 학국사 교육 문제로 시끄럽다. 시험을 위한 한국사 교육이 아니라 평소 가정과 학교에서 한국사를 성경 공부하듯이 생활화하여야 할 것이다. 유태인들이 자신들의 위대한 역사를 구약성경을 통해 매일 조상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처럼 어린 시절부터 습관화하여야 할 것이다.영어 교육에는 몰입해도 한국사 공부는 부모도 교사도 제대로 잘 알지를 못한다. 자신들의 역사를 모르니 독도가 영유권 논쟁의 대상이 되고 정치가 노론의 습성을 그대로 닮아 정치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변 강대국들이 한반도를 예속화하기 위해 노골하하고 있으며 국제정세가 숨가쁘게 변하고 있고 북한의 무력 도발과 적화통일 야욕이 능멸전술로 지속되고 있으며 개성공단의 문제가 아직도 풀지 못하고 있다.

 

가진자 5%가 가난한 95%를 지배하며 호의호식을 누리는 자본주의 병폐는 물론 사회 각분야에서 비리와 부패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부패공화국이다. 교통사고, 자살율, 저출산, 초고령 사회로 국가는 병들어 가고 있으나 개선의 여지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정치 사회적으로 갈등과 분열이 증폭되고 있으며 화합은 커녕 사상과 이념이 갈리어 국민들의 삶을 위한 미래를 위한 투쟁이 아니라 당과 명분 싸움만 연일 계속되고 있다.  

 

실패학이라는 것을 이웃나라에서는 공개적으로 대학에서 가르치는 데 실패에서 가장 큰 교훈을 얻자는 것이다. 우리는 그와 반대로 성공에서만 교훈을 얻으려는 것이 사회 풍조로 되어 있다. 역사 교육이나 드라마도 왕조위주로, 지배층의 화화로운 겉모습과 권력투쟁만을 보아 왔다. 나라가 망하는데 주도적으로 활약한 사람들이 바로 지배층 양반사대부 노론당들이었다. 그들은 백성들의 삶은 뒷전인체 오로지 당파싸움과 권력투쟁에만 전력을 다하였고 일년내내 제사와 장례를 치르는데 허송세월을 다보냈다. 수많은 사화와 반역 고변, 모함이 줄기차게 오백년을 지속하여 왔고 신하들은 왕을 길들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면서 신권우위론을 내세우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왕도 독살시켜 갈아치우고 지배층의 자손대대로 권력탐닉에만 전념하였다.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정치권은 백성들의 삶보다 상대당을 죽이기 위한 명분 싸움에 목숨을 걸고 있는 모습이 조선의 과거를 보는 듯하여 마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조선이 망한지 100여 년, 해방된지 70년, 한국전쟁 후 60년 후 오늘날,  우리는 다시 풍전등화 같은 역사의 질곡 앞에 서 있다. 남북간에 긴장이 어느 때보다도 높은 강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남북간에 화해의 한줄기 희망이었던 개성공단도 이제 문을 닫았다. 북한 군부의 실세가 중국을 방문하여 화해 제스처를 보이고 있으나 그들의 능멸전술은 시간을 벌고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일 뿐이다. 언제 서울과 수도권에 적의 방사포와 장거리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고 있지만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가 차량으로 넘쳐나고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100만이 넘는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우리 사회의 안보 불감증은 방종과 자만에 빠져 무감각한 상태이다.  

 

김정은은 군부의 힘에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김일성 교조사상이라는 사이지 종교집단인 북한 집단은 김씨 세습정권 체제유지를 위해서 군사력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경제발전과 자유, 민주화는 바로 체제의 붕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탈북자가 줄을 잇고 꽃제비가 들판이나 시장바닥에서 굶어 죽어나가고 주민들은 기아와 굶주림에 허덕이지만 지도층과 공상당원, 군부 등 권력집단은 호의호식하며 태평성대를 구가하고 있다. 조선의 사대부가 500여 년 동안 백성들의 피땀위에 군림하듯이 말이다.

 

그들의 무력도발은 중지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부분적이던 전면적이던 전쟁이 곧 터질 것 같기도 하다. 누군가 먼저 선수를 친다면 스스로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는 점도 서로 잘 알고 있다. 이제는 도망 갈 곳도 없이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우리들 지금까지 이룬 성공과 발전, 그리고 우리들의 육신은 연기처럼 사라질지도 모른다.

 

우리의 주변 국제정세는 항상 불안하기만 하다. 미.중.러.일 4대 강대국들이 언제 한반도를 자신의 국가에 예속화하고 종속국으로 만들지를 줄기차게 궁리하고만 있다. 

 

북에는 김씨 세습왕조가 비대칭전력과 핵무기로 무장하고 있고, 서로는 거대한 덩치의 중국이 마약 먹은 듯이 국력이 성장하고 있고 한국의 이어도 침범 및 어업 분쟁, 일본과 센카꾸 열도 분쟁, 베트남 등 남지나해 주변국과의 영토분쟁, 미얀마, 티벳, 네팔, 인도 등과의 국경 분쟁 및 세력 침투, 신장 위그로 독립 분쟁, 티벳 독립 분쟁 등 주변국과 내부적으로 마찰이 없는 나라와 민족이 없을 정도로 중국의 패권주의는 점점 그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동으로는 경제대국 일본이 부자는 망해도 3년을 간다며 재무장과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며 독도와 이어도를 분쟁 지역으로 격화시키며 경제수역 문제를 시비걸고 역사를 왜곡하고 남북 긴장을 조장하고 있다. 그들은 패전 후 실의에 빠져 있을 때 한국전쟁이라는 한반도의 분쟁이 자신들이 패전국에서 다시 되살아나는데 엄청난 큰 도움이 되었던 과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남북한의 한반도 통일을 원치 않고 있으며 여차하면 한반도 분쟁을 조장하거나 집어삼킬 궁리만 하고 있다.

 

 

 

 

태평양 건너 아득히 먼 곳에서 손을 뼏쳐 우리를 잡고 있는 미국, 그들이 손을 놓는 날에는 우리는 대부분 해외로 도망가거나 보트 피플이 되거나 남해 바다 속으로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이 언제까지 우리들을 위해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인가? 미국은 조선 말 일본과 비밀리에 가쓰라 - 테프트 밀약을 맺고 필리핀과 조선을 맞바꾸고 제2의 애치선 선언으로 한반도를 포기했던 미국이다. 그래서 미국은 언제라도 상황이 불리하게 돌아가거나 국익을 위해서는 우리가 아무리 그들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애걸복걸해도 젊은년을 만나 집 나가는 남편처럼 아무런 미련없이 미군은 언제라도 한반도에서 철수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들의 핵우산 아래서 경이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였고 국가 안보를 미국에 의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에 비핵선언 강요, 핵물질 재처리 및 핵무장 통제, 미사일 사거리 족쇄, 한국군의 국방력을 제한하여 각종 미군 노후 무기 및 장비 고가 판매, 주한 미군 주둔 비용 부담, 한.미행정협정 등 불평등 조약, 다양한 기업 사냥 및 먹튀, 다국적 기업의 국내 시장 점령 및 국부 수탈, 쇠고기, 자동차, 가전 등 무역 분쟁, 지적 재산권 침해 분쟁, 각종 문화 침탈 등 정치, 경제, 군사, 문화, 사회 전반에 걸쳐 반식민지배 및 속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래서 찢어진 핵우산 아래서 지금까지 경제,문화적인 영역에서 한류를 불러 일으키고 세계 무역 10대국으로 성장하는 등 발전을 이루었으나 동북아 지역에서 지정학적인 중요성에 비해 자주국방력을 강구하지 못하고 취약한 국방.안보 상황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던지 미군이 손을 놓는 순간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은 멸망을 가져온다는 점을 우리는 얼마나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는 점이다.

 

미.중,  미.소, 중.소의 상호 협력과 지원없이는 한반도 통일은 요원할지도 모른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해방을 맞은 것도 아니요 주변 강대국의 침탈과 보호아래서만 국체를 유지할 수 있었고 강대국의 지원 없이는 자력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국력이다. 우리의  전략적인 대미.중.소.일과 전략적인 외교를 통해 북한이 스스로 문을 열게 만들어 개혁.개방을 통한 시장경제의 전면 도입을 관철시켜야 할 것이다. 그래서 북한 지역에 자유주의 물결과 체제의 강직성을 유연화시켜 남북 전면완전교류를 달성시켜 남북이 더불어 잘 살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만 통일비용도 줄이고 자력으로 흡수통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대립과 냉전은 휴전선을 고착화시키고 북.중 동맹체제를 강화만시켜주기 때문이다. 과거 정권처럼 권력층에 침투한 수많은 친북.종북 세력들의 조종에 따라 실행한 대북지원은 북의 핵무기 개발을 도와주고 군비를 증강시키는데 도움을 준꼴이 되고만 무조건 퍼주는식의 햋빛 정책은 실패한 정책이었다. 북에 대한 막대한 물적 지원의 댓가로 최고권력자를 만남으로써 자신의 입신과 지지도를 모색하기 위한 무의미한 만남은 북에게 시간만 벌어준 꼴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명박 정권에 들어서서 금강산 관관객 사건이 터지자 남북경색이 초래되었고 대북지원이 전명 중지되자 그 댓가로 북은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으로 화답을 하였다. 지난 정권은 그러한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를 차지 못했고 대북 옥죄기에만 열중한 결과 한미연합훈련을 핑계로 개성공단마저 폐쇄되는 바람에 남북화해의 연결고리마저 사라지게 되었다. 지금처럼 남북 경색을 초래하는 강경 일변도의 대북정책은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들 자신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탁월한 능력과 대중.러.미와 전략적인 외교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지혜로운 지도자가 나타나야하며, 내부적으로 정의와 공정, 평등, 인권, 복지, 양극화 문제 등를 극복하고, 지지부진하고 있는 군개혁 문제를 파격적으로 추진하여 북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동북아 세력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대량 살상무기를 개발하여 자주적인 국방, 안보 문제를 강화하고, 각 분야에 산재한 부조리, 비리 등 부패한 사회구조를 근원적으로 개혁하며 노인복지, 양극화, 저출산, 실업, 계속적인 주택 및 부동산 정책 실패, 과다한 정부 및 개인 부채, 부실한 복지정책, 대기업의 불법과 탈법의 확산 등 비정상적인 사회체제를 개혁하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현행 법체제의 문제점을 혁파하여 부조리한 법률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공정한 법치주의를 살리고, 사회 각분야에 확산되어 있는 비리와 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낙하산 인사를 포함 공직퇴직자들의 관련기업 및 기관, 단체 재취업 영구 금지, 정부 공기업 및 산하기관, 각종 위원회, 고급 공무원 등에 대한 축소, 정부 각종 예산투자 관련 기관 및 종사자는 투명한 재무공개,  부실 위원회.기관.연구소.교육기관 퇴출 및 폐쇄는 물론이고, 교육제도 혁신, 간판위주의 사회구조 개혁, 언론, 문화, 예술 등 제분야에 대한 진취적인 가이드라인 설정으로 과도한 경쟁이나 기형적인 발전을 조정하고, 대기업 진출 기준 업종 설정, 농수산 등 복잡한 유통 구조 개선, 가격 담합 방지 제도, 허위 과장.광고 제제, 식품 위생법 개선, 방역 체제 개선, 재난.재해 구조 시스템 개혁, 병원.의사.제약사 부조리.병폐 등의 개혁 등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 수 있는 지혜롭고 슬기로운 지도자와 지도층이 필요하다.

 

물론 한 사람의 현자가 시대를 완전히 바꿀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현자가 지도자가 되어 수많은 갈등 요소를 극복하고 이러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면 우리들에게는 희망이 비칠 것이다. 만약 그렇지 못하고 지금처럼 진흙탕 싸움나 벌이며 뇌물과 정치헌금, 당리당략에만 지우쳐 민생을 도외시하고 권력에 대한 탐욕만 넘친다면 우리들의 미래는 암담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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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으로 조선 사회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조선의 역사를 모두 마치려 합니다. 다음에는 일제치하 역사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동안 애독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성원을 기대합니다.

 

잠깐의 휴식 - 자료 준비 - 시작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