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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우리들의 슬픔

우리 교수님은 메뚜기였다네...

 

 

우면산의 여름 22 : 우리 교수님은 전문 메뚜기였다네...

 

 

 

                                                                      새벽을 맞이하는 서울 강남 거리 

 

지난주 수요일부터 시작된 장마가 일요일까지 게속되었다. 토요일 새벽에는 잠깐 개인 날씨라 자전거로 한바퀴 돌았다. 새벽 알람 소리에 잠을 깨면 창문밖 비소리를 확인한다. 비가 내리지 않으면 출발 준비를 하고 비가 내리면 포기하고 블로그 글을 올린다.

 

요즘 파워 블로그 영업 행위에 대하여 사건이 터져 문제가 된 모양이다. 유명 포털의 요리.살림 전문가로 자처하는 ㅎ씨가 자신의 블로그에서 주방제품을 홍보하고 공동구매를 추진하여 업체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2억 원을 수수한 혐의가 적발된 모양이다. 구매한 3,000여 명의 사람들이 사용 중 두통, 구토를 호소하며 반품을 요구하고 환불을 요구하자 문제가 된 모양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의 모든 행위가 모두 돈으로 직결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주변에는 허상이 난무하고 정의와 진실은 사라졌으며 공정한 경쟁도, 페어플레이 정신도 순수함도 사라졌다. 사람들의 만남과 이별이 모두 돈, 권력, 출세, 섹스, 사기가 대부분 연결되어 있고 순수한 인간애는 메말라버렸고 진정한 인간관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된 모습이다.

 

외환은행 대주주 론스타의 배당금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다.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론스타는 배당금과 특별배당, 주식가격, 하이닉스 매각에 따라서도 주주로써 이익을 챙겨갈 것이다. 정부의 무능으로 매각작업은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그러는 사이 국부는 계속 유출될 것이다.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입시 최초 투자한 금액이 2조 1548억원인데 반해 지분 매각시 2조 7500억원이라 차익이 7500억원이 된다고 한다. 이런 모든 것이 무능한 정부와 경제 관료, 강대국에 예속된 약소국의 운명이 아닐까? 노예가 따로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재벌들이 벌이는 탐욕은 끝이 없다. 출자총액 제한을 풀었더니 자회사를 만들어 처자식. 친척 명의로 일감을 몰아주고 급성장을 시켜 상장하고 수천억원의  차익을 세금 한푼 없이 대를 이어 부를 물려주는 파렴치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중소기업들이 진출하여 겨우 먹고 살고 있는 분야까지 대기업이 무차별적으로 진출하여 싹쓸이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을지로 일대 수많은 공구상가들은 이미 태반이 문을 닫았고, 근방 중.소인쇄업체들도 마찬가지라 한다.  재벌 2세들이 재력을 앞세워 학원, 출판, 문구, 외식업, 도너츠, 커피 전문점, 유명 브랜드 옷.가방,악세서리 등 명품점, 유명 미용실, 동네 슈퍼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진출하여 제력과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잠식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선진국에서는 찿아볼 수 없는 사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영역을 가리지 않고 돈벌이가 된다면 어느 업종이나 문어발식 확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공분은 바로 내년 선거로 연결될 것임은 자명할 것이다.

 

이러한 모든 실패한 정책이 무능한 정부와 지도자를 보좌하는 브래인들이 추진한 정책의 결과인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친서민이 아니라 친기업적인 정책 결과 나타난 병페이거늘 사전에 이러한 것도 예측 못했다면 그들은 전문가가 아니며, 만약 예측했다면 이미 뇌물에 영혼이 썩어버린 인물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자신이 배가 부르니 서민들이 고통이야 제대로 알겠는가! 뉴스에 보니 대통령 호감도 조사에서 박정희-노무현-김대중-김영삼-이승만-전두환-노태우 순으로 나왔다고 한다. 지금 이 대통령은 어디쯤에 자리할 것인지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판단에 맡긴다.

 

뉴스를 보니 해당되는 분들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대머리 남자와 뚱뚱한 여자가 호감도에서 가장 떨어지는 모양이다. 그래서 대머리 남자들은 가발은 물론 머리가 자라는 약이라면 기를 쓰고 구하려고 한다. 그러나 선천적인 대머리를 당장 변화시킬 방법은 유전자를 바꾸지 않는 한 아직 없는 듯하다. 수많은 대머리 특효약이 나왔지만 다 헛수고였고 사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뚱뚱한 여성은 선천적인 경우보다 후천적인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각종 언론에서 폭풍 다이어트가 관심을 주는 것은 모두 노력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결심과 각오를 하지 못하고 노력도 포기한 수많은 비만 여성들은 어떤 생각과 꿈이 있을까?  과거 먹고 살기 힘들던 시대에 자란 우리들 부모들이 자신이 굶었기에 자기 자식들에게는 배를 굶기지 않으려고 피자, 통닭, 햄버그, 탄산음료, 빵, 각종 라면 등 각종 인스탄트 식품을 닥치는 대로 자신도 먹고 자식에게도 먹인 결과였을 것이다. 그것은 한마디로 스스로의 절제력이 부족하고 욕심이 많았다는 결론이다. 이를 악물고 노력하면 안될 것이 없을 것인데... 우리 사회는 외모가 간판이요 자존심이요 출세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일산 이마트 탄현점 지하 공사장에서 인부 4명이 프레온 가스에 질식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 중 월세방에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가난한 처지에 있던 한 젊은이가 방금 제대를 하고 대학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150만원을 받는 야간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일하다 사망한 고 황승원씨의 이야기가 우리들의 마음을 저미게 하는 사연이다. 후진적인 안전의식, 열악한 근로조건, 높은 대학등록금 등 88만원 세대들의 슬픈현실이다. 

 

 

한 대학 교수가 매뚜기형 시세조종으로 거액을 챙긴 불법사례를 소개한다. 아마 머리는 좋은 사람같다. 

 

 

 

 

우리 교수님은 메뚜기였다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메뚜기형 시세조종'이란 국내 증권시장에서 이뤄지는 대표적인 불공정거래 수법이다.

이 수법을 쓰는 '메뚜기' 투자자는 여러 개 계좌로 한 종목의 매도·매수 주문을 동시에 냄으로써 매매가 활발한 것처럼 꾸민다. 활발한 매매로 주가가 올라가면 일반투자자들의 추격매수세가 유입되고 이로 인해 주가는 더 오른다.

주가가 충분히 올랐다싶으면 메뚜기들은 주저하지 않고 보유주식을 팔아치워 차익을 챙긴다.

수많은 증권가 메뚜기들 가운데 유독 뛰어난 실력을 발휘한 인물은 현직 교수인 이모(44)씨였다.

서울 S여대 사회복지학과에 재직 중인 이 교수는 2009년 9월 시흥시 자택과 노원구 대학 내 사무실에 있는 컴퓨터 3대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설치했다.

메뚜기형 시세조종을 하려면 계좌가 여러 개 필요했다. 이 교수는 본인, 여동생, 처제, 대학원 제자의 딸, 친구 등 모두 8명 명의로 된 45개 증권계좌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으로 이 교수는 거래량이 적고 주가가 낮아 시세조종이 용이한 주식을 물색했다. 연구결과 선정된 종목은 신창전기, 대동스틸, 오늘과내일, 성우테크론, 토탈소프트뱅크, 금강철강, 한국캐피탈 등 코스닥시장 상장종목과 영화금속, 이스타코, 체시스, 팜스코 등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이었다.

종목선정을 마친 이 교수는 본격적으로 주가를 조작하기 시작했다.

이 교수는 대상종목의 하루 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을 개장 직후부터 약 6시간에 걸쳐 보합가격에 사들인 뒤 장마감 동시호가 때 5원 가량 높은 가격에 매수주문을 내는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어 이튿날 개장 전 동시호가 때 전날 사들인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가 다시 전체 거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을 분할매수해 주가를 더 올렸다.

이후에도 이 교수는 개장 전과 장마감 직전 시간에 분할매수와 대량처분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꾸준히 차익을 실현했다.

이 교수는 이같은 방식으로 2009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1개 종목 주식을 2억7541만3755주(약 2204억원) 매수하고 2억7541만1095주(약 2226억원) 매도했다.

이 가운데 시세조종으로 인정된 거래횟수는 379만1967회, 시세조종에 동원된 주식은 7959만9248주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챙긴 부당이득은 12억2038만7167원에 이르렀다.

1년간 메뚜기처럼 종횡무진 주가를 조작하던 이 교수는 결국 덜미를 잡혔고 부당이득을 전액 추징당하는 신세가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학준)는 2일 이 교수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1개 종목의 주가를 조작함으로써 12억원이나 되는 부당이익을 취했다"며 "자신의 돈뿐만 아니라 지인들로부터 투자받은 돈까지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점, 증권회사로부터 경고를 받을 적이 있음에도 시세조종을 감행한 점을 고려하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채업자나 작전세력의 가담 하에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닌 점, 부당이득 중 상당액을 모교와 재직 중인 대학교에 장학금 또는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점, 부당이득 전액이 추징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