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의 새벽 18 (인생시간과 인재등용)
아침의 남부순환도로는 가장 번잡한 교통량으로 생명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출근길에 바쁜 차량들이 분주하게 지나가고 있으며 모두가 살아가고 있다는 자신감에 일터와 사무실을 향해 달리고 있다. 직장이 없거나 일자리가 없는 사람들은 지금쯤 잠자리에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통상 늦잠을 자고 하루 종일 게임이나 오락, 드라마를 본며 하루를 소일하고 있을 것이다. 직업 찿기를 아에 포기하고 집에서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라고 한다.
만약 1초를 1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80 평생은 약 25억원에 해당된다(1원*60초*60분*24시간*365일*80년=약 25억원). 그래서 누구나 하늘나라 천국중앙은행으로부터 이 돈을 받은 통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면 하루 24시간은 86,400원이 된다(1원*60초*60분*24시간= 86,400원). 그래서 인간 생명 통장은 누구에게나 하루에 86,400원씩 자동적으로 인출되어 빠져 나가 하늘나라 천국중앙은행로 이체된다고 한다. 한시간을 허비하면 3,600원, 하루를 허비하면 86,400원이 자동으로 빠져 나간다. 그래서 편의점 시급이 3,500원을 기준으로 책정하였는지도 모른다.
부모들이 피땀흘려 사교육비를 투자하며 공부시켜 치열한 입시 경쟁을 뚫고 대학까지 졸업했지만 사회는 그리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현실이다. 유능한 인재들이 그냥 집안에서 썩고 있다는 안타까움이 씁쓸하기만 하다. 인간은 누구에게나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 있지만 누가 선택되어 그 시간에 그러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느냐가 문제이다. 인재를 등용함에 학벌, 혈연, 종파, 동향, 출신을 고려하면 창의성이 떨어지고 능력 발휘가 어렵다. 선.후배 사이에서 자신의 새롭고 창의적인 방안이 채택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래를 답습하기 쉽고 안일 무사주의에 빠지기 쉽다.
지도자는 새로운 참신한 인재를 등용하여 창의성 있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기존의 제도와 틀을 깨고 개혁를 시도하지 않으면 결코 위대한 업적을 세울 수가 없다.
중국의 전한 시대 한무제는 노예출신 장수 위청과 곽거병을 등용하여 대흉노 토벌전쟁을 전개하여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되었고, 제임기간 50여 년 동안 지속된 영토 확장 전쟁으로 영토를 만리나 확장하였다. 당시 고조선도 한무제 시대에 멸망하였으며 서역을 정벌하였고 티벳, 남방까지 영역을 넓혔던 것이다. 그래서 중국의 역사에서 위대한 군주로 역사에 남아 있다.
고대 한니발 전쟁시 한니발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출발하여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 반도를 침공하였다.한니발은 이탈리아 반도에서 16년간 종횡무진하며 로마군과 전투를 벌여 로마군을 연전연패시켰다. 칸나전투에서는 로마군 7만을 양익포위전술로 원로원 80명을 포함하여 집정관 등 7만 명에 가까운 로마군을 모두 전멸시켰으며 로마 전역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한 젊은 장수엿던 스키피오의 제안으로 로마군은 카르타고 본국을 치기로 하고 북아프리카에 상륙하자 카르타고는 로마군의 상대가 되지 못하였고 강화를 앞두고 카르타고는 급히 한니발을 본국으로 소환하여 로마군에 대적케 했다. 한니발은 급히 이탈리아 반도에서 철수, 귀국하여 군대를 편성한 후 로마군을 추격하였다.
4만 명의 로마군과 5만 명의 한니발군이 자마평원에서 서로 대치했다. 접전 하루 전 두 영웅은 중간 고지에서 만나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지만 결국 전투는 다음날 벌어지게 된다. 한니발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이 전투에서 패전하면 카르타고는 멸망하지만, 로마군이 패전하면 4만 명의 전리품 뿐이었다. 다음날 북아프리카 자바평원에서 역사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결국 로마군은 젊은 장수 스키피오의 탁월한 창의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전술을 구사함으로써 천하무적 한니발 장군의 5만 대군을 전멸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던 것이다. 한니발은 선두에 80마리로 편성된 전형적인 코끼리 공격과 기병에 의한 양익포위 전술을 구사하였고, 스키피오는 한니발 전술을 사전 연구하여 코끼리 대항전술을 개발하였으며 양익 기병을 보강하여 양익포위에 대비책을 세웠고, 접전간 진형 변형을 주도하여 중보병으로 하여금 시간을 벌며 저지하면서 양익기병으로 하여금 한니발군 후미를 공격하는 전술을 구사하였는데, 이는 한니발 전술을 역이용하는 전술을 구사하였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이처럼 혁신과 창의성은 개혁의 정수이며 승리의 관건이 되었던 것이다. 변화는 위기와 기회를 가져오지만, 그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잡는 자는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 > 우리들의 슬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면산의 새벽 16 (성폭력, 성희롱,성추행 무엇이 다른가?) (0) | 2011.02.01 |
---|---|
우면산의 새벽 19 (우상과 이성에 대하여...) (0) | 2011.01.30 |
우면산의 새벽 17 (한국 외교의 딜레마...) (0) | 2011.01.25 |
우면산 새벽 16 (구제역과 설 물가.) (0) | 2011.01.24 |
우면산의 새벽 15 (가족이라는 사랑의 결정체) (0) | 2011.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