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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시대의 흐름

혼돈의 나라

 

 

혼돈의 나라

 

 

71만 수험생 수능 시험

 

한국의 젊은이들이라면 누구나 겪는 수능 시험...우리 교육의 현실이다. 지금까지 수능을 치루는 날이면 어김없이 강추위가 몰아쳤건만, 71만 명이 치루는 이번에는 다행히 날씨가 많아 풀린 탓에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고생은 덜 할 것 같다. 상문고 앞에는 수험생과 학부모, 후배재학생이 모여  응원을 하고 분주하게 시험 교실로 올라가는 모습ㄴ이다. 도로에는 수험생을 실은 많은 차량들이 모여들고 경찰,군헌병,오토바이들이 싸이랜을 울리며 수험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서울 상문고 앞 수능 시험장 모습

 

 

 

 

 

 

 

 

 

수능은 고교평준화를 통해 공정한 입시 경쟁을 유도하고 사교육비를 없애겠다던 정부의 고교 평준화 정책의 현실이다. 그러나 사교육비는 줄어들지 않았고 고교 평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젊은이들을 모두 똑 같이 바보로 만드는 암기식 교육에다 형식적인 내신점수제, 논술을 포함하지만 창의성이 부족한 입시제도임은 자명하다.

 

우리나라 교육제도가 왜 이렇게 변화를 시도하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공교육이 무너진 현실에서 체벌까지 금지되자 교실은 선생과 학생들의 난장판이 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다. 머리채를 서로 잡고 싸우는가 하면 선생을 구타하는 학부형이 나타나고  20대 교사는 십대 여제자를 여러차례 성추행하는 현실이다. 공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정책 당국은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교육계의 내부의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쉽게 바로 잡히지 않을 것 같다. 또 교육계의 비리와 부조리가 사라지지 않는 한 공교육이 자리메김하기에는 먼 길인지도 모르겠다. 각종 정책 대안을 내놓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학입시제도의 문제점을 해소하지 않는 한 고교교육의 현실은 울타리를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 교육 당국이 교육정책의 목표를 제시하고 고교와 대학은 목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교육시스템과 입시제도를 개혁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따르지 않는 고교와 대학은 정부차원의 순차적인 강력한 징계조치로 폐교내지 인허가를 취소하는 등의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민족사관고 같은 경우에는 입학생을 뽑는 과정에서 영어실력을 검정하는 시험을 치른다고 교육부의 문책을 받을 모양이다. 수업과 생활을 모두 영어로 진행하며 미국 일류 대학에 여러 명의 우리 학생을 진학시키고 있는 민족사관고를 본 받지는 못할 망정, 교육현실을 도외시한 평준화 정책으로 평등한 바보들을 만드는 게 우리 교육정책의 현주소다.

 

나라를 말아먹는 것이 이완용처럼 매국하는 것만이 아니라 나라의 교육정책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부패와 비리에만 열중하는 정부와 교육공무원들이 근본적으로 문제이며 그들이 변화를 싫어하는 사고가 문제이다. 이러한 현상은 공립은 물론 사립은 그 도를 더하고 있는 현실이다. 학교공사, 학교급식,학생교복,각종 학습지,참고도서 등 각종 책,수학여행 등 여행/탐방 경비, 졸업 앨범비, 각종 발전기금, 각종 지원금,각종 연구 활동비 등등을 빼먹기에 여념이 없는 교육공무원,교장/교감/서무과장들이 앞장서고 있는 교육계의 현실이다. 

 

자녀들의 학업을 위해 들어가는 돈은 부모들이 아까워 하지 않는다. 그래서 오늘 하루를 위해 부모들은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갖은 수모와 천대를 받으며 직장이나 노동 현장, 식당 등지에서 땀흘리며 노력해 왔고 자녀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좀 더 잘 살아보겠다는 일념으로 하나의 관문을 통과하는 시험을 치르는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좋은 대학 가서 자신의 전공 분야를 개발하고 해박한 지식을 쌓고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키우며 자리메김하는 것이 꿈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수능이 끝나는 순간부터 공부는 끝이다. 일부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학가서 전공분야를 공부하기는 힘들다. 대학은 입시원서비로 장사를 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는 눈치작전으로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겨우 들어간 대학이 마음에 들 리가 없을 것이다. 전공도 싫증나고 공부도 마음에 내키지 않으니 어두운 미래의 길로 빠져들기 쉽다. 고생없이 자란 우리 젊은이들이 인내심이 부족하니 각오가 남다르지 않으면 절대로 남보다 앞설 수가 없는 현실인대도 공부는 팽개치고 이성들과 어울리기 좋은 동아리 활동이나 유흥에 빠져들기 쉽다. 대학은 공부를 졸업한 노는 곳으로 생각하고 보모님 눈을 피해 돈을 낭비하고 시간만 보내니 좋은 성적이 나올리가 없고 취업이 잘 될리도 없다. 서울 4대문 안 대학도 어려운데 지방대학이나 전문대학은 말할 것도 없다.

 

대학을 4년에 졸업하는 것도 아니다. 취업을 위한 각종 스팩 쌓기에 시간을 허비하다보면 5~6년을 다니는게 보통이다. 휴학을 하고 군에 가거나 학원이나 도서관에서 스팩 쌓기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들은 대학 학자금은 당연하고 취업할 때까지 뒷바라지해야 하는 입장이라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도를 더하고 있지 않는가! 군대를 연기하면서 취업을 위해 애를 쓰지만 취업이 그리 쉽지가 않으니 나이는 스물스물 3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취업은 커녕 결혼도 꿈을 꾸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경제적 어려움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산 서민층의 가진 것 없는 집안에서는 앞날이 캄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요즘 어디 가진 것 없는 남자, 즉 능력없는 남자에게 시집오는 여자가 있던가? 어찌어찌 속임수를 써서 결혼에 골인했다치더라도 별 볼일 없는 능력없는 사람임이 판명되는 순간부터 이혼으로 치닫는게 요즘의 세상이니...참으로 앞날이 밝지 못한게 아닌가~~

 

그래서 여친과도 헤어지고 방구석이나 PC방에서 게임이나 도박에 미치는게 당연하지 않는가!  이런 좌절감에 빠진 젊은이들이 어디 한 둘인가!  또 어렵게 노력하여 중소기업에 취업후에도 고민하는 것이 4년제와 전문대학의 초봉이 다르고 승진도 다르니 어쩔것인가? 세월을 다시 되돌아 갈 수도 없고 모두가 지난날을 후회하는게 아닌가! 나에게 10년만 다시 보상해 준다면... 그렇게 공부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후회한들 아무 소용이 없는 현실이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고 사람들의 인식이며 그것이 우리 사회의 병폐지만 지금 당장 달라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오랫동안 진행되어온 간판 위주의 사람을 보는 사회이며 허상에 매달리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광저우에 울려퍼지는 애국가

 

중국의 광저우는 근현대사의 중심지이다. 아편전쟁의 시발점이 바로 그곳이며 청나라의 임칙서가 아편을 불태운 다음 벌어진 전쟁이 바로 아편전쟁이다. 영국이 신사의 나라라고? 천만의 말씀이다. 그들은 바로 지구상에서 인류의 가장 큰 도적의 나라요 불량배 국가였다. 구미 열강들이 중국을 차지하기 위해 벌인 천인공노할 철면피같은 전쟁을벌인 것이 바로 아편전쟁이었다. 오늘의 중국이 있게 만든 만주족 청나라는 강희,건륭제 시대에 태평성대를 누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하기 시작하였고 마지막에는 서태후라는 한 여인이 등장하여  그녀의 난정으로 인해 청왕조는 무너지기 시작하였으며 열강의 무력앞에 청나라 건국의 중추세력이었던 팔기군은 무능과 부패한 군대로 전락하여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태평성대를 누리던 청나라 팔기군은 오랜 태평성대로 부패하고 무능해졌으며 청나라가 망하는데 앞장선 것도 팔기군이었다.

 

백성을 혹세무민하여 그리스도교로 천국같은 나라를 건설하자면서 감언이설로 고통받던 농민들을 선동하여 반란의 봉화를 높이 치겨들고 나타나 태평천국의 난을 일으킨 홍수전은 남경을 포함한 중국 남부 일대를 거의 장악하고 승승장구하다가 북경진격이 수포로 돌아가자 내부적인 권력 투쟁으로 지리멸렬되면서 수많은 처첩을 거느리고 호화로운 황제같은 생활을 하던 홍수전의 반란군이 청군과 열강연합군이 남경이 점령되면서 실패하였다. 모두가 백성들을 이용하여 정권을 뒤엎고 제무리들만 잘 먹고 잘 살며 자신은 황제처럼 살고자 한 게 목적이었으니 반란군에 휩쓸려 다니다가 목숨만 잃은 백성들만 불쌍할 뿐이다. 

 

홍수전의 태평천국의 난이 청나라를 뿌리채 흔들었고 이홍장의 노력으로 반란은 진압되었으나 손문의 혁명의 불꽃이 줄기차게 피어 올랐고 이홍장의 뒤를 이어 북경군벌을 배경으로 권력을 잡은 원세개가 황제의 꿈을 꾸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결국 손문의 신해혁명으로 청나라는 멸망하였고 장개석의 등장으로 국민당이 중국을 지배하였으나 부패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중일전쟁으로 국공합작을 통해 연합전선을 펼쳤으나 결국 모택동의 교활한 민중선동 정책에 밀려 대만으로 쫓겨가는 신세가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중국의 근현대사가 모두 광저우를 배경으로 불꽃이 일어났고 혁명의 기지가 되었으며 외국 신문물의 창구 역활을 하였던 곳이었다. 

 

                                                      

 

                                                    

 

그곳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연일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사격, 유도,승마, 체조, 테니스, 수영 등 각 종목에서 금밭을 일구어 내고 있는 장한 우리 젊은이들이다. 무엇보다 박태환의 100미터 자유형 결승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순간이었다. 3관왕에 오른 그의 그동안의 고통과 고뇌를 누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가 우승에 실패하였을 때 우리는 그를 얼마나 보담아 주었나? 실패의 기간동안 저점까지 내려갔던 그는 눈물나는 투혼으로 오늘의 영광을 재현하기까지 우리는 그를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지금 광저우에서 기적을 일으키고 있다.

 

정다래의 200미터 평행 우승은 또다른 기쁨을 주었다. 환한 그녀의 미소와 눈물, 앳띤 모습의 애교스런 표정이 우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뒤로가는 정치판은 청목회.대포폰.그랜져 검사 건으로 새해 예산 심의와 민생법안 처리를 뒤로 미룬체 아귀다툼만 벌이며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으니 이런 정치판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일구어내는 승리의 기쁨을 맛 볼 가치도 없는 사람들일 것이다.

 

삶은 힘들고 피곤하지만, 그들의 승리에 온 국민들은 환호와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게임 중독의 심각성, 게임이 뭐길레...

지금 우리 사회는 게임 중독의 심각성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길거리 PC 방에 들어가면 온 천지가 게임 열중이다. 남여노소 할 것 없이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이 온 나라가 정치꾼은 정치에 중독되듯이 게임에 중독된 나라인듯하다. 경정,경륜,경마에 중독된 사람도 마찬가지이지만 카지노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사람도 한 둘이 아닐 것이다.

 

                                                              

배들이 불러서 그럴까? 김일성처럼 양식을 배급제로 전환하면 달라질까? 베부른 나라에서 그것도 자유자본주의 사회에서 제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하던지 뭐가 대수냐고 하겠지... 그건 그렇다. 자기가 망하던지 죽던지 알바는 아니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이나 어린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니 문제가 아닌가! 정치권은 정치권력 빼앗는데 급급하여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요원한 일이다. 온나라가 게임에 중독되어 하루 24시간 게임에 몰두하면 미래가 창창할까? 게임 중독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나라 돌아가는 꼴이 한심하다.

 

 

불타는 단풍, 그리고 불륜

단풍불륜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건전한 산행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남기는 것 같다. 그것이 남이니까 불륜이지 본인이라면 사랑이겠지...굳이 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부일처제의 병폐이니까...

요즘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그런지 산에 가면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다 보니 그 풍경은 천태만상이다. 물론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나 자연을 즐기고 싶어 산을 찾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미꾸라지는 어디에나 있는 법. 아무 생각 없이 가쁜 숨소리 내가며 산을 오르다 애꿎은 나무 하나 잡고 늘어져 못살게 굴며 잠시 쉬다 보면 여기저기 꼴불견들이 널려 있다. 주5일근무제 정착과 경기침체로 산을 찾는 이가 증가하기도 했지만, ‘바람 좀 피워볼까’ 하는 불순한 목적을 갖고 오는 이들도 꽤 된다.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산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수가 너무너무 많다. 그래서 등산을 불륜의 다른 이름, 불륜의 메카라고 하는 이도 있다.

 

 

불륜 남녀는 척 보면 알 수 있다. 남들은 빨리 올라가려고 하는데 그들은 조금 가다 쉬고 또 가다 또 쉰다. 이들에게 등산은 잠깐 시간 보내기 위한 과정일 뿐, 결코 정상까지 갈 맘은 없다. 적당한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 펴고 연애질하기 바쁘다.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대화를 주고받으며 쉬엄쉬엄 등산하는 이들도 불륜 남녀일 확률이 높다. 반면 산 정상까지 기필코 올라가면서 남녀가 멀찌감치 떨어져 가면 틀림없는 부부다. 오래 산 부부의 남편은 아내가 따라올까봐 저만치 앞서 간다. 아내가 뒤처져 벌벌 기며 올라가도 돌아보는 법이 없다. 남편과 같이 온 아내는 어차피 땀 삐질삐질 흘릴 거니까 선크림이나 쓱 발라주고 말지만, 쉬면서도 화장 고치는 여자는 여전히 가능성을 열어놓고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여자이기 쉽다.

 

어느 때부턴가 산이 잘못된 만남의 온상이 된 배경에는 사실 각종 등산 모임도 한몫했다. 등산 모임에서는 회원들끼리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등산 모임 회원인데 왜 그렇게 산을 잘 못 타는 여자가 많은 건지…. 남자들은 엄살떨며 연약한 척하는 여자들을 호시탐탐 노린다. 별로 어렵지도 않은 비탈길에서 손을 내밀어 위에서 끌어주고, 밑에서 엉덩이 받쳐주며 슬쩍슬쩍 스킨십을 하기도 하고 과도한 호의를 베풀며 노골적인 관심으로 작업을 걸기도 한다. 남녀가 눈이 맞는 데는 술을 빼놓을 수가 없다. 남녀 간에 튀는 불꽃이 절정에 달하는 것은 하산 후 으레 하는 뒤풀이에서다. 녹작지근한 몸에 동동주 몇 잔을 들이키며 산에서의 수줍은 모습은 벗어던지고 점찍어 둔 이성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기 시작한다. 급기야 눈빛을 교환하고 자리를 빠져나와 모텔로 직행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이로 인해 뜻밖의 재미가 쏠쏠한 곳은 산 근처의 모텔들.

 

산에 올라갔다 와서 노곤한 데다가 한 잔 들어가면 술기운까지 돌아 누군가가 유혹한다면 뿌리치기 어렵다. 술김에 서로 감정표현을 과감하게 하다 보면 결국 갈 데까지 가기 쉬운 것도 물론이다.

 

여자들만 온 그룹도 꾀기 딱 좋다. 적당히 경치 좋은 곳에 판 벌려놓고 오가는 여성들에게 ‘한 잔 하고 가라’고 하면 싫다고 빼는 여자들보다는 중학교 영어시간에 열나게 외웠던 ‘파인 땡큐’ 하면 ‘앤드 유’ 자동으로 나오듯이, 생각할 시간 필요 없이 바로 ‘주시면 좋죠’라며 돗자리에 비집고 앉는 여인네들이 더 많다.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야한 농담도 하게 되고 진도가 팍팍 나가기도 한다.

 

[성경원 한국성교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