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미소로도 상 받을만하네’ MAMA 혼성그룹상 |
[뉴스엔 김학선 기자]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으로 첫 출발을 선보인 ‘2009 Mnet Asian Music Awards’(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가 21일 성황리에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무려 35개팀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하고 레이디 가가, 자넷 잭슨, 푸시캣 돌스, 블랙아이드 피스, 쿠라키 마이, 루다크리스 등 해외 아티스트의 축하 인사를 비롯해 중화권 신성 아이돌 ‘봉봉당’과 일본 인기 걸그룹 ‘AKB 48’의 현지 생중계 특별 무대가 펼쳐진 이번 ‘2009 MAMA’는 그야말로 음악으로 하나가 된 아시아를 보여준 무대로 환호 속에 치러졌다. ‘MAMA’ 음악 시상식에는 영화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 영화배우 권상우, 원조 한류 걸그룹 베이비복스, 국민 MC 강호동, 이승연, 한고은, 구준엽, 모델 휘황 등 각계각층 문화예술인들이 대거 시상자로 등장해 글로벌 축제 면모를 보여줬다. ★ 아시아 각국 반응 “한국 대중음악에 꽂혔다” 국내 최초로 문화콘텐츠가 생중계된 ‘MAMA’는 아시아 주요 10개국 생중계는 물론 이를 통해 중동 아시아를 아우르는 총 45개국이 시청했다. 언어 장벽을 넘어 더빙 없이 총 6시간 생방송 중계를 적극적으로 연결한 아시아 각국의 반응은 “놀랍고 또 놀랍다”는 감탄이었다. 직접 한국 취재원을 보낸 일본의 뮤직온 한 관계자는 “공연 기술면에서 일본은 상당한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오늘 ‘MAMA’를 보니 무대 연출력이 뛰어나 깜짝 놀랐다. 콘텐츠와 연출력을 고루 갖춘 한국 음악계의 발전이 무서울 정도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중국 측 역시 “이번 ‘MAMA’를 통해 아시안 뮤직 웨이브가 뜨겁게 일어날 듯 하다”고 기대감을 모았다. ★ 글로벌 시상식, 해외 유명 가수 축하 인사 이어져 글로벌 시상식인 만큼 이번 ‘MAMA’에는 해외 유명 가수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져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해외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와 해외 아티스트 상의 푸시캣 돌스를 비롯해 자넷 잭슨, 루다크리스, 블래가이드 피스 등 가수들이 아시아 음악 축제에 축전을 보냈다. 푸시캣 돌즈의 니콜은 직접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부르며 ‘베스트 아시아 스타상’ 박진영을 소개해 장내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편 일본과 중국과 현지 생중계를 통해 특별 무대도 선보였다. 중화권 신성으로 떠오르고 있는 ‘봉봉당’과 일본의 떠오르는 걸그룹 AKB 48은 ‘아시안 레코맨드’ 수상과 함께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MAMA’를 통해 한중일 대중음악이 아시아에 소개되는 동시에 음악으로 교감하는 현장이 소개되면서 현장 관객들은 “어느 분야보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힘이 가장 크다”며 큰 박수를 보냈다. ★ 지드래곤-2NE1(투애니원)-2PM, 올해의 앨범-노래-가수상 수상 ‘MAMA’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 노래, 가수상에는 지드래곤과 2NE1 그리고 2PM이 각각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지드래곤은 “항상 5명이 함께 수상하다 혼자 받으려니 외롭기도 하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2NE1은 올해 데뷔한 신인으로서 대상을 수상했다. 감격에 눈물을 쏟아낸 2NE1은 무대에서 내려온 후에도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2PM은 올해의 가수상을 받으며 2009년 ‘2PM 열풍’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남자 그룹상에 이어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2PM은 수상 발표가 나자마자 주저앉은 채 눈물을 쏟아냈다. 2PM은 “좋은 노래를 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통해 리더 박재범에 대한 고마움을 표해 장내를 숙연케 했다. ★ ‘MAMA’ 말말말 “TV를 보고 있을 2명 사랑한다” “재범이 형 보고 있지? 기다릴게” 여느 시상식이 그러하지만 유독 ‘MAMA’에는 화제의 수상 소감이 쏟아졌다. 아시아 스타상을 수상한 동방신기의 3인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은 “음악 축제를 통해 팬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아준수는 “이 상은 멤버 한명, 한명이 아니라 5명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한 상이다”고 말했고 믹키유천은 “오늘처럼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좋은 멤버들을 만나 이 자리까지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웅재중은 “아시아 팬들이 주는 상이라 행복하고 고맙다. 지금 이 방송을 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아니 보고 있을 두 친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에 현장의 팬들은 동방신기의 노래를 부르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2PM 역시 떨어져 있는 리더 박재범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2PM 멤버들은 눈물을 보이며 무엇보다 박재범에게 고마움의 멘트를 전했다. 준수는 “4년 동안 같이 연습해 오며 봐 왔던 재범이. 같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찬성은 붉어진 눈으로 “재범이 형 보고 있지? 우리 다시 만나요”라고 말했으며 옥택연 또한 “재범아 돌아와. 기다릴게”라고 외쳤다. 남자 가수상을 수상한 타이거 JK는 상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흥분된 소감을 남겨 큰 웃음을 자아냈다. “정말 상을 타고 싶었다”고 말한 타이거 JK는 “고마워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특히 아내 윤미래와 아들 조단을 언급하며 “조단! 아빠 상 탔다”고 외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올해의 노래상 시상자인 방송인 강호동은 “모든 가수들이여 영원하라!”는 기를 불어넣어 가수들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볼거리 와이어를 타고 날았던 지드래곤, 한편의 뮤지컬을 선보인 2NE1, 뱀파이어로 분한 아이비와 2PM의 합동 무대, 교도소에서 탈출한 스토리를 그린 대한민국 대표 여성 랩퍼 5인방(윤미래, 미료, 하주연, 현아, 지은)의 파워풀한 무대, 즉석에서 백지영의 노래를 이끌어 낸 슈퍼스타K 서인국의 깜짝 쇼 등은 스토리와 구성력, 획기적인 무대 연출 등으로 보는 내내 현장을 함성 소리로 가득 채웠다. 특히 이번 MAMA에는 CL과 민지의 듀엣곡이 최초로 공개되는가 하면 지드래곤의 ‘코리안 드림’을 태양과 함께 흑백의 조화로 연출한 무대는 마치 한편의 음악 영화를 보는 듯 했다. ★ 신구세대 조화, 심수봉 “계속 음악할 수 있어 행복해” ‘MAMA’에서는 새롭게 신설한 트롯 부문에 맞춰 30년 동안 국민 가수로 자리한 심수봉의 트리뷰트 무대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1978년 대학가요제 당시 자작곡 ‘그때 그사람’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심수봉은 그 이후 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국민가수로 자리잡았다. 이에 ‘MAMA’는 ‘명예의전당 특별상’에 심수봉을 선정해 후배들이 마련하는 특별 무대를 선사했다. 빨간 드레스에 고혹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서인영의 트로트 버전을 시작으로 김태우의 R&B 버전, 에픽하이의 힙합 버전으로 각색된 ‘그때 그 사람’은 선배에서부터 후배까지 한국 대중음악이 힘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를 여실히 보여줬다. 연이어 등장한 심수봉은 ‘백만 송이 장미’를 후배들과 함께 불렀으며 대기석에 앉아 있던 2NE1,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 타이거 JK 등 전원이 무대에 올라 훈훈하고도 감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심수봉은 “멋진 음악 축제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계속해 음악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엠넷미디어의 박광원 대표는 “국내에서의 최고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는 음악업계의 고립을 낳을 뿐 이제는 우물 안의 시각을 버려야 한다”며 “‘MAMA’는 아시아를 넘어 팝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해외 선진국 유명 아티스트들이 스스로 찾아오고 싶어하는 시상식이자 이를 세계 전역의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09 MAMA 시상식 수상자 리스트 (대상) ▲올해의 가수상=2PM ▲올해의 앨범상=지드래곤 '하트브레이커' ▲올해의 노래상=2NE1 '아이돈케어' (가수별) ▲신인상 남자=슈프림팀 ▲신인상 여자=2NE1 ▲남자 가수=드렁큰타이거(타이거JK) ▲여자 가수=백지영 ▲남자 그룹=2PM ▲여자 그룹=브라운아이드걸스 ▲혼성 그룹=에이트 (장르별) ▲록=부활 '생각이 나' ▲힙합=리쌍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지 못하는 남자' ▲발라드/R&B=김태우 '사랑비' ▲댄스=카라 '하니' ▲하우스/일렉트로닉=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트롯=홍진영 '사랑의 배터리' (뮤직비디오) ▲M/V 작품상=2NE1(파이어) ▲M/V 감독상=홍원기 감독(서태지 '줄리엣', 휘성 '인썸니아') (기타) ▲명예의 전당=심수봉 ▲아시아인이 선택한 최고스타상=동방신기 ▲OST상=SS501 '내머리가 나빠서' ▲BEST Asian 작곡가상=박진영 ▲Asian Recommend상=AKB48(일본) ▲World Best 아티스트상=푸시캣돌스 ▲World Best 퍼포먼스상=레이디가가 ▲모바일 인기상=슈퍼주니어 ▲CGV 인기상=슈퍼주니어 ▲해외 시청자상=슈퍼주니어 ▲디지털 음원상=백지영 '총맞은 것처럼' ▲뮤직포탈 엠넷상=2NE1 ▲작곡상=테디(2NE1 '파이어') ▲편곡상=신사동호랭이(포미닛 '핫이슈') ▲작사상=박선주(바비킴 '사랑..그놈') 김학선 yooksa@newsen.com
[엑스포츠뉴스=서울, 강운] 지난 1년간 가수들의 무대를 총 정리하고 29개 부분을 시상하는 2009 M net Asian Music Awards (MAMA)가 지난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이 펼쳐졌다.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가수상으로 그룹 2PM이 선정되었으며 수상소감 중 멤버 택연이 "재범이형 돌아와! 기다릴게"라며 4년 동안 같이 연습해온 재범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섹시 아이콘 가수 아이비가 이번 MAMA에서 2PM 멤버 닉쿤과 함께 섹시 흡혈귀로 등장 자신의 타이틀 곡인 터치 미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좌중을 압도했다.
또한, 인기 여성그룹 2NE1 이 한편의 뮤지컬 형식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엠넷 MAMA 시상식에선 신인상 남자 여자 부분에서 각각 쟁쟁한 그룹을 물리치고 남자 부분 슈프림팀과 여자부문 2NE1이 선정되었으며 트로트 음악상 부분에선 사랑의 배터리 가수 홍진영이 수상했다.
댄스음악상에게선 여성 그룹 카라가 차지했고, 혼성그룹상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수 에이트가 선정됐다.
이어 힙합음악상은 최근 6집 앨범 수록곡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힙합그룹 리쌍이 감격을 맛봤다. 록 음악상 부분에선 부활이 영예를 차지했고 하우스&일렉트로닉 부분에선 시건방 춤으로 유명세를 치른 여성 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가 차지했다.
발라드 부분 음악상과 베스트 아시아 스타 상에선 김태우 사랑 비와 그룹 동방 신기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남자 가수상 여자 가수상 부분에선 남자부분 드렁큰 타이거 여성 부분에선 백지영이 각각 수상했다. 뮤직 비디오 작품상에선 싱글 앨범 곡 그룹 2ne1 1집 싱글앨범 Fire가 선정됐다.
가수 심수봉이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었고, 이어 에픽하이, 서인영, 김태우가 심수봉의 곡 백만 송이 장미를 같이 합창하며 선 후배의 뜨거운 우정어린 합동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의 앨범상 부분에선 G-드래곤이 이어 올해의 노래상주분에선 여성그룹 2NE1 I don 't care가 선정되며 신인부분, 작품상 부분, 올해의 가수상 부분까지 수상하며 MAMA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대망의 올해의 가수상은 남성그룹 2PM 이 선정 되었다.
다음은 M net Asian Music Awards (MAMA) 시상식 화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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