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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봄을 기다리며......4

봄을 기다리며......4



대성리 파크 미니 골프장

 

지난 겨울 동안 가지 못했던 춘천을 가보기로 했다. 지난 2월 마지막주 목요일, 자전거족이 거의 없는 경춘 가전거길은 호젓하기 그지없다. 말라버린 잡초 사이로 새순들이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고 강변마다 넝쿨식물이 나무를 뒤덮은 채 말없이 봄을 기다리고 있다. 북한강 물도 봄의 기운을 받은 듯 푸른 물이 청초한 느낌을 준다. 

 

신나게 달리는데 한 젊은이가 나를 추월하여 바람같이 앞서 달린다. 시속 35킬로미터까지는 따라잡을 수 있다. 내가 계속 음악을 틀면서 뒤쳐지지 않고 뒤를 따라가자 중도에 쉼터로 들어간다. 잘 달린다는 것을 뽐내기 위해 달리던 그 젊은이는 내가 계속 뒤따라 가자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내가 굳이 따라갈 필요도 없지만 함부로 잘 달린다고 뽐내지 말라는 의미도 있다. 가평까지 36킬로미터를 손쉽게 달려캠핑장이 보이는 쉼터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난 이런 캠핑장에 와보지도 못했지만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요즘 젊은이들은 비싼 각종 캠핑 장구를 구입하여 전국을 돌며 캠핑을 즐기는 것이 대세인 모양이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활성회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올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을 넘어 섰다고 한다. 자동차 운영 비용이 압박을 주고 각종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민들의 고통은 날이갈수록 더해지고 있는 지금 새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부동산 가격도 거품이 빠지고 코로나도 안정세를 찿고 국제 정세에도 적절히 잘 대처하고 새정권에 대해 북한의 전쟁 불사 압박에도 의연히 대처하는 정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앞으로의 전쟁은 인터넷, 로봇, 소형 무인 공격기를 이용한 전쟁이 될 공산이 크다. 소형 로봇, 조류 정찰기 및 무기, 적외선 감지 및 공격 조류 로봇, 주요 인사 살상용 조류 공격 무기, 미사일 무력화 공중 기뢰, 공중 경계 및 방어용 돔, 적지 침투용 소형 발사체, 카메라 정찰 및 적외선 조사 정찰 곤충, 각종 무기가 장착된 곤충류, 조류 무기 등이 개발될 것이다. 모기, 잠자리, 철새 형태와 육상의 동물 형태의 무인 정찰기와 공격 무기를 탑재한 무인 무기들이 개발될 것이다. 육상 이동 기술, 수중 이동 기술, 수륙양용 기술, 공중 체류 기술, 소형 카메라 성능, 비행 기술, 공중 체류 기술, 적지 침투 기술, 표적 인식 및 조사 기술, 다탄두 분산 소형 미사일 등이 개발된다면 스크린에 앉아서 적진으로 들어간 곤충류가 적의 지정된 지역으로 날아가 인물 정보를 인식하고 구별하며 적의 지휘부, 핵시설, 수도.전기.저유 시설, 통신 시설, 방공망, 비행장, 미사일 격납고 등 주요 핵심 시설을 날아다니며 정찰하고 타격하는 방법이다. 모기나 잠자리가 날아다니며 지정된 인물 정보를 찿아내어 공격하여 살상하고 주요 시설의 핵심 부분에 폭발물을 부착하여 폭발시키거나 자폭하는 방식, 또 적외선, 레이져를 조사하여 폭격을 유도하고 열상 공격을 가하는 형태의 무기들이 개발된다면 전쟁 양상은 달라질 것이다. 날아오던 미사일이 공중에 떠 있는 기뢰들이 달라붙어 폭발시키고 주요 인사를 가려 살상하거나 마비시키고 지휘부나 핵무기를 공격하고 주요 전쟁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면 인명 피해없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새로 구입한 자전거는 평지에서 차고 나가는 추력은 훨씬 세지만 오르막에서는 치고 올라가는 힘에는 느낌에 다소 한계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달리다가 와트 수치가 0가 되면서 파워가 중지되는 현상이 생겨 다음날 제작한 자전거 점포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알고보니 모터의 성능이 500와트가 아니라 350와트였는데 내가 500와트로 잘못 알고 있었다. 주행 중 와트가 꺼지는 현상은 타이어에 설치한 속도 감지 자석이 휠라이트 밧테리 영향을 받아서 그런것 같다며 일단 훨라이트를 제거하고 타보기로 했다. 주인 왈 500와트 모터는 밧테리가 20암페아 이상을 달아야 하기에 파워는 좋지만 무겁고 주행하게 되면 추력이 대단하여 밧테리 소모가 많다고 한다. 또 내가 타기에는 좀 위험한 마력이라고 하니 할 말이 없다. 사실 현재 정도 추력이라면 내가 타기에 적당한 추력이다. 또 오르막 길에서 치고 올라가는 느낌이 생각보다 약한 현상은 페달 자체에 모터가 달린 것이 아니라 뒤에 별도로 달려 있기 때문에 페달링에 따라 추력이 달라진다고 했다. 그래서 오르막길에서는 페달링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날 춘천끼지는 무리없이 잘 달려갈 수 있었고 지난 겨울 동안 변화된 모습이 새롭다. 의암호 위를 지나가는 삼악산 케이블카는 어김없이 그날도 열심히 운행 중이었다. 세월이 어찌되든지 사람들이 즐기려는 모습은 변함이 없다. 

 

의암호를 돌아 소양 제2교에 다다르니 멀리 소양강 처녀가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물위에 변함없이 서 있다. 과거 소양강에서 배를 저으며 가난하게 살았던 그 처녀는 지금쯤 어디서 무얼하고 살고 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소양강 추억을 되살려준 '소양강 처녀'라는 노래는 영원히 아련하게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대선이 끝났다. 온나라가 새로운 변화에 어수선하다. 정권을 잡고 오랫동안 국고 빼먹기에 여념이 없었던 현 정권의 똥파리들이 자리를 떠나게 되었다. 청와대를 비롯하여 산하 공공기관에 낙하산을 타고 내려갔던 수많은 똥파리들은 그 동안 저지른 불법과 탈법의 흔적 지우기에 여념이 없을 것이고 약점이 잡힐만한 서류는 불태우고, 세절하고, 숨기고, 위.변조하기에 바쁠 것이다. 낙하산 인사로 산하 공공기관에서 호의호식하던 수많은 똥파리 무리들은 마지막 남은 국고 빼먹기에 혈안이 되어 있을 것이며 그동안 쌓은 부를 몽땅 보따리에 싸서 퍼나르고 숨기기에 급급하여 무척 바쁠 것이다. 얼굴은 반반하게 생긴 눈물을 흘리는 청와대 대변인 여자는 무엇 때문에 눈물을 흘렸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휘두르던 권력과 부를 놓게 되어 섭섭한 것일까 아니면 국민에게 더 이상 봉사하지 못해서 흘린 눈물일까.

 

당선이 확정되자 야당 당사에 2번 번호를 달고 붉은 옷을 입고 앉아서 대선 승리에 환호하는 많은 사람들 역시 모두 새로운 똥파리들이다. 그들이 좋아하고 환호하는 이유는 앞으로 전개될 자신들의 부귀영화가 눈에 선하기 때문일 것이다. 장.차관은 물론 국가 공공기관장 중에서도 물좋은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당선인은 물론 실질적인 인수위원회 임무를 수행할 주요 대상자를 중심으로 치열한 로비가 전게될 것이다. 사돈 8촌까지 조사하여 그들이 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는 핵심 인사를 찿아내는 것이 급선무다. 그래서 물심양면으로 전방위적인 뇌물 공세를 펼쳐 자신이 원하는 물좋은 자리를 얻는 것이 최대 과제일 것이다.  

 

여당 측에서는 줄을 잘못 선 수많은 똥파리들이 풀이 죽어 허공을 쳐다보며 자신의 판단이 어리석었다는 점에 분루를 삼키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5년은 국고를 빼먹을 방법도 없고 그동안 모아 놓은 재물로 무위도식하며 이리저리 찿아 다니며 재물 냄새를 맡으며 뜯어먹을 대상이 없나 하고 두리번 거리게 될 것이다. 세치 혀로 온갖 감언과 이설로 사람을 현혹시키고 거짓과 위선으로 자신을 감추며 권모술수 부리기를 누구보다고 잘하는 그들이 앞으로 할 일은 가진자에게 사기치고 약자를 농락하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공익보다 사익에 몰두하고 절개와 지조보다 배신과 변절의 대명사는 정치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기업가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에게 권력과 지위, 국정 감사를 빌미로 갖은 협박과 공갈을 치면서 끓어모은 재물과 국고롤 빼먹은 재물을 합쳐 지난 5년 동안 모은 재물로 넉넉하고, 주마등처럼 스치가는 각종 향응과 접대에 풀코스로 즐기던 지난 시절이 무척 그리울 것이다. 그들은 불우이웃 돕기, 자원 봉사, 저출산.초고령 사회, 부동산, 청년 실업, 코로나 등에는 관심도 없고 코로나로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고 슬퍼할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오로지 재물을 탐하는 똥파리였을 뿐이기 때문이다.

 

한편 줄을 잘 섰던 야당측 사람들은 자신의 선견지명을 칭찬하면서 부푼 꿈에 젖어 당선인을 쳐다보고 있을 것이다. 참여와 철수를 거듭하던 안씨는 이번에는 그동안 절치부심하던 시절을 끝내고 너무나 좋은 기회가 찿아왔다.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홀연히 윤후보를 지지한다며 돌아선 배경에는 고고한 척 해봐야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섰을 것이다. 과거사가 잘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대단한 결심을 했을 것이다. 안씨가 진정으로 차기를 노린다면 통합과 관용, 화합, 치세 등에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당원과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자신의 협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차기 정권에서 자신의 위치를 굳혀 나갈 수 있다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여기서도 사심과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지혜로운 처신을 발휘하지 못하고 머뭇거린다면 그 기회는 영원히 다시는 찿아오지 않을 것이다.

 

윤 당선인 쪽 인.친척, 처가, 지인들은 고개를 빼들고 자신을 선택하여 차기 정권에서 한 자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고, 지방 조직 폭력배는 물론 법조계와 검찰 조직 출신들 등 각종 똥파리들이 이런 인.친척과 처가 쪽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한 자리 꿰찬다면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배를 채울 방법을 구사할 것이다. 경찰, 군, 각종 사정 기관, 각종 시민 단체, 언론, 기업체 등 각종 조직과 기업, 단체 소속 사람들은 자신의 입신출세와 더 많은 국고 지원을 받아 떡고물을 챙기기 위해 눈알을 굴리며 어디 누구를 공략할 것인지를 살피는 데 정신이 없을 것이다. 

 

청와대 조직은 마치 과거 중국의 십상시 조직과 같다. 장관을 배제하고 수석들이 대통령을 핑계대고 어명을 내리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장.차관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각종 음모와 술수를 부리는 집단일 뿐이다. 그런 조직이 청와대에 대규모로 조직될 이유가 무엇인가. 또 대통령이 끝나면 살던 집으로 돌아가면 될 것을 막대한 국민 세금을 들여 대규모 사저를 신축할 이유가 무엇인가. 아직도 우리는 과거의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구태연한 생각으로 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또 군미필자, 범죄자는 공직에 임용되지 못하도록 법을 고치고, 확성기와 춤으로, 현수막으로 혼란스럽게만 하는 현재의 무의미한 선거 제도도 개선하고, 공공기관장, 대법원장, 선거관리위원장 임명권 등을 포함하여 대통령의 임명권 권한을 축소하고, 검찰을 포함한 사정기관 조직도 대통령 통제에서 벗어나는 권력분산만이 바람직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바른 길이 될 것이다.   










 

이곳 대성리 파크 미니 골프장은 다른 어느 곳보다도 코스가 잘 만들어져 있고 옆에는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공기도 맑고 경치도 좋다, 인근에는 봄이면 화사하게 군락을 이루는 벚꽃 단지도 있고, 경춘 가도에는 각종 음식점도 많다. 단지 단점이라면 서울에서 거리가 멀다는 점은 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골프채를 10년전에 이미 버렸지만, 사실 골프는 넓은 초원을 걸으며 가까운 지인과 친목을 다지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치면서 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내기를 하다보면 각종 불법적인 방법이 동원된다. 만만한 한 사람에게 약을 탄 음료수를 먹이거나 퍼티의 고무손잡이를 깍아 기브를 쉽게 받거나 주머니에 골프공을 넣어 다니면서 험지에 들어갔을 때 슬쩍 좋은 자리 놓고 치는 경우도 많다. 

 

청평역으로 가다보면 도로 가에 실내 골프장이 있다. 대낮 아침부터 항상 승용자가 몇 대씩 주차해 있는데, 실내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는 사람들 차일 것이다. 동영상을 보니 실내 골프장 중 많은 곳에서 내기 골프가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평생 모은 돈으로 귀촌하여 열심히 살던 어떤 사람이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친구도 없는 형편이라 가까운 시내 실내 골프장에 가서 운동이나 할 요량으로 찿아갔는데, 관리하는 아가씨가 반겨주어 자주 가다보니 같이 운동하며 자주 만나던 사람이 가까운 곳에 살고 있어 두 사람은 금방 친숙해졌다고 한다. 그 사람과 자주 만나다 보니 치는 실력도 비슷하여 어느날 심심하다며 저녁밥 내기를 했단다. 그런데 칠 때마다 내기에 이겨 저녁을 얻어 먹게 되었고 뿌듯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그 사람 친구라며 새로운 두 사람이 합류하여 인사하고 같이 쳤는데 그들과도 실력이 비슷하더란다. 보기 플레이 정도.

 

그들과도 몇 번 같이 치면서 친숙해졌고 밥도 같이 먹기도 하고 술도 같이 했단다. 그러다가 차츰 돈내기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돈도 제법 많이 따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단다. 그래도 이기는 날에는 항상 밥을 사고 술도 사는 등 베풀었단다. 그러다가 어느날 큰 돈을 걸게 되었고 그들이 주는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치는데 이상하게 볼이 잘 맞지 않더란다. 그날 수백만 원을 잃게 되었지만 그동안 딴 돈이 더 많기에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단다. 다음날 다시 만난 네 사람은 내기를 했고 그 사람도 본전을 찿을 욕심으로 같이 내기를 했고 지난번 잃은 돈을 되찿았단다. 점차 그들의 속임수에 유혹에 빠져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더디어 큰 판이 붙었는데 그들이 준 커피를 마시고 그날 잃은 돈이 수 천만 원, 그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결국 그 사람은 귀농을 포기할 정도로 수억 원의 돈을 날리게 되었다고 한다.

 

내기는 인간을 병들게 하는 마약과 같다. 당구, 바둑 등 잡기를 포함하여 빠찡꼬 도박, 자동차 경주, 자전거 경주, 승마는 물론 개싸움, 닭싸움, 농촌 비닐하우스나 은밀한 외딴 집에서 벌이는 거액의 도박판 등 인간이 먹고 살 만하면 벌이는 내기 도박은 결국 자신을 망가뜨린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라니 인간의 우매함에 안타까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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