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17 (마지막)
의암호반 북한강 자전거길, 내 생각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전거길이라 생각된다
지난번 전기자전거를 구입 한 이래 지금까지 대략 주행한 거리가 대략 1500킬로미터. 그동안 매일 자전거를 타면서 혹시나 하고 걱정했지만 별다른 고장없이 잘 타고 있어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라 잘 구입했다고 생각된다.
밧테리 성능은 기분상으로 느낌이지만 처음보다 약간은 약해져 가는 느낌일뿐이다. 그래도 잘 굴러간다.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가는 사람을 보면 이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기 전 꼭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추월하기가 좀 민망하기도 하다. 그래서 멀찍이 떨어져 뛰따르면서 오르막을 힘들이지 않고 거뜬히게 올라가면 기분이 좋다. 그 사람은 내 다리 힘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비만 내리지 않으면 새벽에 호평동 집에서 출발하여 호만천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사능역을 왕복한다. 비가 내리고 나면 자전거 도로 주행을 조심해야 한다. 물이 넘쳐 흐르면서 물이 고여 있거나 토사가 곳곳에 쌓여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북한강, 남한강, 왕숙천 자전거 도로는 일부 구간 통행이 금지된다. 지자체에서는 비가 온 뒤 보수에 나서지만 복구가 금방 완료되지 못하기 때문에 며칠만 지나면 물이 빠지거나 정비가 이루어진 다음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은 것은 모든 욕심과 욕망을 포기하고 초연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물론 이 말은 한창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젊은이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면 당야한 비젼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 처럼 퇴직 후 노후를 보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런 욕심과 욕망에서 벗어나야만 마음의 평화를 누릴수 있다. 그러나 나이든 사람이라도 쉽게 욕심과 욕망을 포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가정을 둔 가장은 자녀를 모두 공부시키고 취업을 하고 결혼도 하여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노후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가 학업 중이거나 취업을 못했거나 결혼도 못해 가정을 꾸리지 못한 자녀가 집에서 캥거루족이 되어 중년이 넘도록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면 그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그동안 무언가 잘못 판단하고 행동한 결과라는 점이다.
부모가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취업하고 결혼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뒷바라지를 하지만 잘못된 방법과 태도로 자녀를 양육했고 자녀 자신도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탓이 크다. 자녀를 키우기가 무척 힘든 이 시대에 결혼은 더더욱 힘들다.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직을 선택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보수 많은 화이트 칼라 직업만 선호하고 대기업 취업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된다.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말고 보수와 눈높이를 낮추어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즐겁고 재미있게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결혼을 거부하고 혼자 독신으로 살면서 인생을 즐기는 시대가 될 것이다. 어쩌면 다부다처 사회처럼 개별 또는 집단으로 서로 생리적 욕구를 즐기며 자녀를 갖지 않고 하루 벌어 하루를 즐기며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사회가 될 지도 모른다. 어차피 희망이 없는 사회는 불법과 탈법이 늘어나고 살인, 강간, 마약 등 강력 사건이 증가하게 되어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 공장 해외 이전, 노동쟁의,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어차피 일자리는 줄게 되어 있고, 더럽고 어려운 일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보수와 여건을 따지며 더럽고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법조계도 변호사가 넘쳐난다. 판.검사 출신들이 한국 정치를 주름잡지만, 권력의 칼날에 인생을 망치기 쉽다. 교사도 넘쳐나 대기하는 사람이 부지기 수다. 공무원은 되기도 힘들지만 평생 다람쥐처럼 챗바퀴만 돌다가 정년까지 근무하다 쥐꼬리만한 연금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야 한다. 군인도 공무원이라 요즘 인기지만 군인의 길도 기대할 만큼 희망적이지 못하다. 모두가 장군이 되지도 못하지만 진급이 되지 않으면 계급 정년에 걸려 군복을 벗어야 하고 연금에 해당되지도 못하고 중도에 사회로 나오면 천하에 바보가 된다. 지금 잘 나가는 직업은 언젠가 반드시 내리막 길을 걷게 되어 있다. 영원한 최고의 직장이나 직업은 없기 때문이다.
군인을 비롯한 국가에 헌신한 공무원에 대해서 국가에서 노후를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 물론 연금이 있지만 연금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자격과 기준을 정해 국가 예산을 들여 양성한 인재인 공무원을 국가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 공무원은 형편에 맞게 지역을 정하고, 군출신은 오지, 산악 지역, 해안가, 무인도 등 전략 요충지에 이주시켜 마을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바로 고대 로마 시대에 퇴역 군인들로 변경 지역이나 황무지에 이주시켜 전략도시를 만들어 유사시에는 로마 군단 보조병으로 활용하면서 국가 방위에 활용하기 위해 건설한 도시가 바로 식민도시다.
전방 민통선 내 황무지나 전방 오지, 해안 어촌 마을, 무인도, 강원 현리, 오대산, 태백산, 지리산 등 내륙 산악 지대에 집단 촌락을 만들어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퇴역 군인 중 희망자를 이주시켜 정착촌을 건설하는 데, 요즘 유행하는 조합을 구성하여 마을 협동조합을 형성하는 것이다. 물론 정부에서 토지, 주택, 농사 자재 등 대규모의 지원이 선행되어야 하고, 각자의 퇴직금을 보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사는 지역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논, 밭농사를 포함하여 각종 채소, 과일은 물론 약초, 버섯, 불루베리 등 특수작물 재배와 판로 보장, 대도시 기숙사 등 자녀 취학 헤택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람들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온 삶의 깊은 상처로 걸린 각종 질병으로 병상에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건강진단 후 몸 속에서 나타난 각종 질병을 늦게 발견하고 갑자기 병원 신세를 지다가 어느날 세상을 떠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치명적인 각종 암이 그 원인이다. 그런데 그 암은 살아오면서 받았던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된다고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암이 찿아오게 되어 있다.
나는 의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람이 갑자기 각종 암으로 조기에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사람이 인간 세상에 어울려 같이 살다보면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간에 이해타산의 불평등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면 손해본 쪽 사람의 가슴 속에서는 불화가 치민다. 억울하고 눈물나고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강렬한 분노에 잠도 이루지 못한다. 그런 시간이 지속되면 될수록 몸 속에는 심장, 간, 콩팥, 위장, 내분비 계통에서 이상 호로몬이 분비된다. 그 호르몬은 장기의 활동을 비정상적으로 위축시키고 혈액의 순환을 둔화시킨다. 그러면 뇌에 피가 잘 흐르지 못하니 머리가 아프고 내장의 기능도 떨어진다.
그래서 분노를 참으려고 과음.과식으로 화기를 달래지만 그것은 잠시뿐이고 대신 장기에 극심한 고통을 준다. 혈관 속에 쌓인 노폐물로 핏줄이 막히거나 심장의 고혈압으로 실핏줄이 터지면 세포 조직에 피를 공급하지 못하고 노폐물을 수거하여 배출하는 기능이 중지된다. 그러면 세포 조직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노폐물로 인해 세포가 썩는다. 그러면 그 부위에 종양이 생기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다가 나중에 그것은 암 덩어리로 변한다. 그것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말기암 환자가 되어 죽음의 문턱을 넘게 되는 것이다.
손해를 감수하고, 포기하고, 분노를 삭이고, 억울함을 빨리 끝내는 게 좋다. 피해가 나면 감수하고, 남이 욕하면 못들은 척 하고, 남보다 더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자랑도 하지 말고, 권력과 재물을 탐하지 말고, 미모와 아름다운 이성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고 쾌락을 멀리하고,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또 자식의 문제에 깊이 관여하지도 말고, 각종 모임이나 동창회, 카페, 동우회, 향우회 등에 나가지 말고 연락을 끊어라. 그리고 먹고 살만만 하다면 삶의 지옥인 서울을 벗어나라.
그래서 깊은 산 속으로 혼자 가서 산을 오르내리며 약초나 캐면서 사는 사람이 많다. 방송에 '자연인'이라는 프로를 보면 대부분 삶에 지쳐 몹쓸 질병에 걸려 가족도 포기하게 되자 혼자 산에 들어와서 살다보니 건강도 회복하고 날다람쥐처럼 산을 오르내리며 건강하게 사는 사람을 본다. 그것은 인생사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산속에서 맑은 공기, 좋은 물, 몸에 좋은 각종 약초를 먹으면서 산을 오르내리며 운동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건강해지고 나면 다시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내야 하겠지만.
이곳 호만천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산책한다. 그런데 대부분 비만 체형을 가지고 열심히 걷는다. 어떤 사람은 달리기도 한다. 누구나 각자의 뱃속에는 대소변을 포함하여 각종 비게덩어리가 가득하기 마련이다. 내장의 장기마다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과음, 과식으로 지방이 잔뜩 끼어 있거나 혈관에 노폐물이 끼어 있을 것이고 장기 기능은 점차 떨어지고 있을 것이다. 또 심장은 비만한 몸 전체에 피를 공급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펌핑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심장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심장은 열심히 펌핑을 하는데, 심장 실핏줄이 막히거나 터지면 바로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머리의 실핏줄이 터지거나 막히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장기도 피가 잘 돌아야 기능이 활발해지는데 실핏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장기는 기능을 점차 상실하게 된다. 세포가 피를 공급받지 못하면 결국에는 종양이 생기고 나중에는 암으로 발전한다. 암 덩어리 발생 경위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다.
그래서 열심히 걷는 것도 좋지만 뱃속의 장기운동을 병행해주면 좋다고 생각된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호만천에 도착하면 먼저 운동기구 손잡이에 배를 대고 좌.우.중앙.양옆 등 다섯 군데를 100회씩 마사지해준다. 그런 다음 좌우로 흔드는 파도타기를 400회, 회전판에서는 좌.우 팔로만 몸 흔들기를 200회를 실시한다. 그런 다음 자전거를 타고 사능역 방향으로 출발한다.
이곳 호평동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의 거리인 '사가연 먹자골목'이 있다. 이곳에는 각종 음식점이 많고 저녁이면 많은 사람들이 찿는 곳이다. 물론 나도 자주 이곳을 찿는다. 그래서 난 혼술.혼식을 주로 하는 편이고, 친구도 없고 만나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항상 혼자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을 보면 식당에서 좀 조용히 먹으면 좋으련만, 가끔 몇몇이 같이 식사하면서 콘 소리로 떠들고 소리치며 웃음소리도 요란하다. 이런 모습은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촌부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식사하면서 옆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자기 자랑이나 상대를 속이기 위한 위선과 허세가 대부분이다.
'킹덤 오브 헤븐'의 한 장면
두 바퀴에 인생을 싣고......17 (마지막 이야기)
지난번 전기자전거를 구입 한 이래 지금까지 대략 주행한 거리가 대략 1500킬로미터. 그동안 매일 자전거를 타면서 혹시나 하고 걱정했지만 별다른 고장없이 잘 타고 있어 생각보다 기대 이상이라 잘 구입했다고 생각된다. 밧테리 성능은 기분상으로 느낌이지만 처음보다 약간은 약해져 가는 느낌일뿐이다. 그래도 잘 굴러간다.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가는 사람을 보면 이 전기자전거를 구입하기 전 꼭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추월하기가 좀 민망하기도 하다. 그래서 멀찍이 떨어져 뛰따르면서 오르막을 힘들이지 않고 거뜬히게 올라가면 기분이 좋다. 그 사람은 내 다리 힘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비만 내리지 않으면 새벽에 호평동 집에서 출발하여 호만천에서 몸풀기 운동을 하고 사능역을 왕복한다. 비가 내리고 나면 자전거 도로 주행을 조심해야 한다. 물이 넘쳐 흐르면서 물이 고여 있거나 토사가 곳곳에 쌓여 있는 곳이 많다. 특히 북한강, 남한강, 왕숙천 자전거 도로는 일부 구간 통행이 금지된다. 지자체에서는 비가 온 뒤 보수에 나서지만 복구가 금방 완료되지 못하기 때문에 며칠만 지나면 물이 빠지거나 정비가 이루어진 다음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사람이 마음의 평화를 추구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기본적은 것은 모든 욕심과 욕망을 포기하고 초연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 지름길이라 생각된다. 물론 이 말은 한창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젊은이는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낙오자가 되지 않으려면 당야한 비젼과 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 처럼 퇴직 후 노후를 보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런 욕심과 욕망에서 벗어나야만 마음의 평화를 누릴수 있다. 그러나 나이든 사람이라도 쉽게 욕심과 욕망을 포기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가정을 둔 가장은 자녀를 모두 공부시키고 취업을 하고 결혼도 하여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노후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 그러나 자녀가 학업 중이거나 취업을 못했거나 결혼도 못해 가정을 꾸리지 못한 자녀가 집에서 캥거루족이 되어 중년이 넘도록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면 그것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그동안 무언가 잘못 판단하고 행동한 결과라는 점이다. 부모가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취업하고 결혼할 수 있도록 밤낮으로 뒷바라지를 하지만 잘못된 방법과 태도로 자녀를 양육했고 자녀 자신도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탓이 크다. 자녀를 키우기가 무척 힘든 이 시대에 결혼은 더더욱 힘들다.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기술직을 선택하여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보수 많은 화이트 칼라 직업만 선호하고 대기업 취업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방향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된다.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말고 보수와 눈높이를 낮추어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즐겁고 재미있게 일을 하는 사람이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는 결혼을 거부하고 혼자 독신으로 살면서 인생을 즐기는 시대가 될 것이다. 어쩌면 다부다처 사회처럼 개별 또는 집단으로 서로 생리적 욕구를 즐기며 자녀를 갖지 않고 하루 벌어 하루를 즐기며 하루살이처럼 살아가는 사회가 될 지도 모른다. 어차피 희망이 없는 사회는 불법과 탈법이 늘어나고 살인, 강간, 마약 등 강력 사건이 증가하게 되어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 공장 해외 이전, 노동쟁의, 생활수준 향상 등으로 어차피 일자리는 줄게 되어 있고, 더럽고 어려운 일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일자리가 없는 것이 아니라 보수와 여건을 따지며 더럽고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법조계도 변호사가 넘쳐난다. 판.검사 출신들이 한국 정치를 주름잡지만, 권력의 칼날에 인생을 망치기 쉽다. 교사도 넘쳐나 대기하는 사람이 부지기 수다. 공무원은 되기도 힘들지만 평생 다람쥐처럼 챗바퀴만 돌다가 정년까지 근무하다 쥐꼬리만한 연금을 받으며 노후를 보내야 한다. 군인도 공무원이라 요즘 인기지만 군인의 길도 기대할 만큼 희망적이지 못하다. 모두가 장군이 되지도 못하지만 진급이 되지 않으면 계급 정년에 걸려 군복을 벗어야 하고 연금에 해당되지도 못하고 중도에 사회로 나오면 천하에 바보가 된다. 지금 잘 나가는 직업은 언젠가 반드시 내리막 길을 걷게 되어 있다. 영원한 최고의 직장이나 직업은 없기 때문이다. 군인을 비롯한 국가에 헌신한 공무원에 대해서 국가에서 노후를 보장해줄 필요가 있다. 물론 연금이 있지만 연금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자격과 기준을 정해 국가 예산을 들여 양성한 인재인 공무원을 국가에서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일반 공무원은 형편에 맞게 지역을 정하고, 군출신은 오지, 산악 지역, 해안가, 무인도 등 전략 요충지에 이주시켜 마을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는 바로 고대 로마 시대에 퇴역 군인들로 변경 지역이나 황무지에 이주시켜 전략도시를 만들어 유사시에는 로마 군단 보조병으로 활용하면서 국가 방위에 활용하기 위해 건설한 도시가 바로 식민도시다. 전방 민통선 내 황무지나 전방 오지, 해안 어촌 마을, 무인도, 강원 현리, 오대산, 태백산, 지리산 등 내륙 산악 지대에 집단 촌락을 만들어 자격 기준에 해당하는 퇴역 군인 중 희망자를 이주시켜 정착촌을 건설하는 데, 요즘 유행하는 조합을 구성하여 마을 협동조합을 형성하는 것이다. 물론 정부에서 토지, 주택, 농사 자재 등 대규모의 지원이 선행되어야 하고, 각자의 퇴직금을 보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사는 지역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논, 밭농사를 포함하여 각종 채소, 과일은 물론 약초, 버섯, 불루베리 등 특수작물 재배와 판로 보장, 대도시 기숙사 등 자녀 취학 헤택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람들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간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지나온 삶의 깊은 상처로 걸린 각종 질병으로 병상에서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건강진단 후 몸 속에서 나타난 각종 질병을 늦게 발견하고 갑자기 병원 신세를 지다가 어느날 세상을 떠난다. 이런 경우 대부분은 치명적인 각종 암이 그 원인이다. 그런데 그 암은 살아오면서 받았던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된다고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빨리 해소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암이 찿아오게 되어 있다. 나는 의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사람이 갑자기 각종 암으로 조기에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고 생각된다. 사람이 인간 세상에 어울려 같이 살다보면 인간관계 속에서 서로 간에 이해타산의 불평등이 많이 발생한다. 그러면 손해본 쪽 사람의 가슴 속에서는 불화가 치민다. 억울하고 눈물나고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강렬한 분노에 잠도 이루지 못한다. 그런 시간이 지속되면 될수록 몸 속에는 심장, 간, 콩팥, 위장, 내분비 계통에서 이상 호로몬이 분비된다. 그 호르몬은 장기의 활동을 비정상적으로 위축시키고 혈액의 순환을 둔화시킨다. 그러면 뇌에 피가 잘 흐르지 못하니 머리가 아프고 내장의 기능도 떨어진다. 그래서 분노를 참으려고 과음.과식으로 화기를 달래지만 그것은 잠시뿐이고 대신 장기에 극심한 고통을 준다. 혈관 속에 쌓인 노폐물로 핏줄이 막히거나 심장의 고혈압으로 실핏줄이 터지면 세포 조직에 피를 공급하지 못하고 노폐물을 수거하여 배출하는 기능이 중지된다. 그러면 세포 조직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노폐물로 인해 세포가 썩는다. 그러면 그 부위에 종양이 생기기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악성 종양으로 발전하다가 나중에 그것은 암 덩어리로 변한다. 그것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말기암 환자가 되어 죽음의 문턱을 넘게 되는 것이다. 손해를 감수하고, 포기하고, 분노를 삭이고, 억울함을 빨리 끝내는 게 좋다. 피해가 나면 감수하고, 남이 욕하면 못들은 척 하고, 남보다 더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자랑도 하지 말고, 권력과 재물을 탐하지 말고, 미모와 아름다운 이성에 대한 욕구를 억제하고 쾌락을 멀리하고, 자만심을 버려야 한다. 또 자식의 문제에 깊이 관여하지도 말고, 각종 모임이나 동창회, 카페, 동우회, 향우회 등에 나가지 말고 연락을 끊어라. 그리고 먹고 살만만 하다면 삶의 지옥인 서울을 벗어나라. 그래서 깊은 산 속으로 혼자 가서 산을 오르내리며 약초나 캐면서 사는 사람이 많다. 방송에 '자연인'이라는 프로를 보면 대부분 삶에 지쳐 몹쓸 질병에 걸려 가족도 포기하게 되자 혼자 산에 들어와서 살다보니 건강도 회복하고 날다람쥐처럼 산을 오르내리며 건강하게 사는 사람을 본다. 그것은 인생사 모든 스트레스를 잊고 산속에서 맑은 공기, 좋은 물, 몸에 좋은 각종 약초를 먹으면서 산을 오르내리며 운동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건강해지고 나면 다시 외로움과 고독을 이겨내야 하겠지만. 이곳 호만천 산책로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산책한다. 그런데 대부분 비만 체형을 가지고 열심히 걷는다. 어떤 사람은 달리기도 한다. 누구나 각자의 뱃속에는 대소변을 포함하여 각종 비게덩어리가 가득하기 마련이다. 내장의 장기마다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와 과음, 과식으로 지방이 잔뜩 끼어 있거나 혈관에 노폐물이 끼어 있을 것이고 장기 기능은 점차 떨어지고 있을 것이다. 또 심장은 비만한 몸 전체에 피를 공급하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펌핑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심장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심장은 열심히 펌핑을 하는데, 심장 실핏줄이 막히거나 터지면 바로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머리의 실핏줄이 터지거나 막히면 뇌경색이 발생한다. 장기도 피가 잘 돌아야 기능이 활발해지는데 실핏줄에 문제가 생기면 그 장기는 기능을 점차 상실하게 된다. 세포가 피를 공급받지 못하면 결국에는 종양이 생기고 나중에는 암으로 발전한다. 암 덩어리 발생 경위는 앞에서 설명한 대로다. 그래서 열심히 걷는 것도 좋지만 뱃속의 장기운동을 병행해주면 좋다고 생각된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호만천에 도착하면 먼저 운동기구 손잡이에 배를 대고 좌.우.중앙.양옆 등 다섯 군데를 100회씩 마사지해준다. 그런 다음 좌우로 흔드는 파도타기를 400회, 회전판에서는 좌.우 팔로만 몸 흔들기를 200회를 실시한다. 그런 다음 자전거를 타고 사능역 방향으로 출발한다. 이곳 호평동에는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들의 거리인 '사가연 먹자골목'이 있다. 이곳에는 각종 음식점이 많고 저녁이면 많은 사람들이 찿는 곳이다. 물론 나도 자주 이곳을 찿는다. 그래서 난 혼술.혼식을 주로 하는 편이고, 친구도 없고 만나는 사람도 없다. 그래서 항상 혼자다. 그런데 이곳 사람들을 보면 식당에서 좀 조용히 먹으면 좋으련만, 가끔 몇몇이 같이 식사하면서 콘 소리로 떠들고 소리치며 웃음소리도 요란하다. 이런 모습은 공동체 의식이 부족한 촌부들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식사하면서 옆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이 자기 자랑이나 상대를 속이기 위한 위선과 허세가 대부분이다. 북한강 철교에서 금남리를 거쳐 새터 쉼터로 가는 풍경 P중령 대대장 시절 마지막 이야기다. 대대장 2년 차 겨울, 숨가쁘게 달려 온 2년이란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소신 껏 마음대로 대대를 지휘하면서 많은 보람도 얻었지만 승진을 위한 아귀다툼은 년말 포상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끝나갈 무렵 상부에서 포창이 내려왔는데, 가장 높은 삼일장을 두고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나름대로 열심히 잘 근무했다는 사람마다 참모장에게 로비를 한 모양이다. P대대장은 아직 후임이라 고참들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었고 다른 표창으로 정해졌다. 사실 최고 표창을 받아도 이미 기울어진 대세를 거스럴 수는 없는 입장이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음 보직이 애매했다. 다음 보직은 대령 진급 자리로 가야하는 데 가능성 있는 모든 자리는 동기생들을 포함하여 고참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진급 경쟁 대상자라면 누구던지 근처에도 오지 못하게 육본 인사 담당자를 통해 강하게 거부했다. 사단장 이취임식이 실시되었고 후임 사단장으로 Y 소장이 부임했다. 뒤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눈내리는 겨울 어느날, P중령도 대대장 이취임식을 하고 정들었던 병사들, 그리고 최선의 노력과 헌신을 다해 준 간부들과 이별을 하고 그들의 뜨거운 환송을 받으면서 대대를 떠났다. 당시 한국군 진급 제도는 3심 제도로 3번에 걸쳐 진급 대상자를 심사한다. 원래 단심제였으나 공정하게 한다고 3심제로 바뀐 것이다. 심사위원들은 국방부를 비롯하여 각 부대에서 차출되는 데, 계급별 부대별 골고루 선발된다. 선발된 장교는 인사 계통에서 사람을 보내 아침 출근시 지휘관에게 보고하고 바로 육군본부로 데려가서 방카 안에 들어가 외부와 일체 연락을 차단하고 3개 파트로 나누어 심사한다. 그러나 아무리 3심 제도라 해도 청탁이 근절될 수는 없다. 진급 심사 시기가 되면 육본에서는 출신별, 병과별 진급 공석을 정한다. 즉 다음해 진급 시켜야 할 공석 숫자를 병과별로 정하는 것이다. 그 공석을 정하는 과정에서 출신별, 병과별로 엄청난 로비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어느 병과에 학군 장교 대령 공석이 없는데, 로비를 통해 다른 출신 공석에서 1석을 삭감하고 없었던 학군 장교 공석 1인을 추가하는 것이다. 실제 있었던 사례다. 각 부대별 지휘관들은 출신별, 병과별 진급 가능성 있는 장교를 분석하고 진급시켜야 할 장교의 명단을 미리 준비하여 가지고 있다가 심사위원으로 선발된 장교가 신고하러 들어오면 메모지를 주면서 진급시킬 것을 지시한다. 만약 진급시키지 못하면 자신에게 불리한 사태가 발생되기 쉽다. 지휘관에게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여 이해시키지 못하면 불경죄는 물론 능력없는 장교로 낙인찍힌다. 진급 심사관은 갇힌채 며칠 동안 심사를 하는데,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이 있다. 육본 인사 실무자나 인사 담당 부장, 식사 시간 등 수시로 들락거리는 병사, 이러한 사람들로부터 들어오는 각종 메모지는 암암리에 전달된다고 보면 된다. 또 진급자는 부대별, 병과별로 안배하지 않을 수 없기에 국방부, 합참, 육본, 연합사, 특전사, 수방사, 1, 2, 3군, 군수사 별로 골고루 진급자가 선발된다. 그래서 병과별로 그 부대를 대표하는 진급 대상자가 최고의 경력을 갖추고 자리를 잡고 버티면서 아부와 뇌물 등으로 최선을 다하면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다른 경쟁자가 그 부대로 전입오지 못하도록 강력한 방어막을 치는 것이다. P중령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칠까 한다. 더 이상의 이야기는 말로 일일이 표현하기 힘든 이야기들이다. 한마디로 군의 추한 모습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강촌에서 가평으로 가는 북한강 자전거 도로 전경 강촌에 도착하여 북한강 자전거 길로 접어들었다. 여러 사람들이 물 속에서 다슬기를 줍고 있다. 의암댐을 방류한다고 스피커에서는 경고 방송이 나오는 데도 전혀 무관심하다. 사실 혼자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P중령 이야기도 북한강 자전거 길을 달리면서 생각나던 이야기를 종합한 것이다. 군생활을 한 많은 사람들이 P중령보다 더 고난의 군생활을 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모두가 지나간 추억에 불과하고 기억도 흐릿하지만 보람찬 지난 시절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결국 군에서 최고의 출세가 대장까지 달고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장관을 하게 되면 최고의 출세로 본다. 물론 장군만 되어도 출세했다고 잔치까지 벌이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P중령은 장군으로 진급하지 못하고 중도에 전역했다. 가평대교를 지나고 가평 시내와 역을 지나 청평까지 가려했으나 음료수도 바닥이 났고 폭염도 심하고 밧테리도 얼마 남지 않아 중간 지역에 있는 상천역에서 전철을 타고 호평동으로 복귀했다. 호평동 아침 P중령 이야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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