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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강남의 여름 4 : 여름 휴가, 행복과 불행의 공존, 그리고 타인지향적인 삶

 

 

 

강남의 여름 4 : 여름휴가, 행복과 불행의 공존, 그리고 타인지향적인 삶

 

 

 

                                                                                 여름날 강남의 아침 하늘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가운데, 어느새 여름의 절정 중복도 지나고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장마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자전거를 타는 새벽 길은 맑고 청아하기만 하다. 청명한 아침은 그날 폭염을 예고하기도 한다.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따사롭게 비치는 햋살이 고맙기도 하다. 습기 가득한 창문을 열고 방안의 탁하고 습한 공기를 맑은 공기를 순환시키고 보일러도 잠시 틀어 방안의 습기를 제거해 주기도 한다.

 

주부들은 밀린 빨래를 하여 밖에 내다 말리고 이불을 포함하여 옷장에 보관하던 옷들도 내다 말리기도 한다. 적절한 습기는 각종 세균의 번식을 초래하고 그로인해 냄새가 나고 곰팡이의 번식을 초래하게 된다. 신체도 활성이 저하되고 관절 통증, 호홉기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태양이 없이는 지구상의 동식물이 살아갈 수가 없다. 

 

요즘 지구의 기상 변화를 실감하게 되는데 이상 고온, 게릴라성 폭우, 긴 장마, 폭염, 긴 여름, 기온 상승, 태풍 등 변화 등이다. 이런 기상 이변은 농작물의 성장은 물론 난류성 해류가 북쪽으로 올리옴에 따라 기상도 변하고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 어종이 바꾸고 해파리가 이민들을 울리고 있다. 양식장의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상치 등 채소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음식점에서도 상치 대신 배추를 내놓고 있다고 했다.  

 

장마로 인해 우리집 건물 옆 텃밭은 엉망이 되고 말았다. 상치는 모두 녹아내렸고 잡초만 무성하다. 그런대로 장마가 오기전 그동안 여러 번 수확하여 쌈을 싸 먹었으니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무척 아쉽기만 하다. 또 옆에 심은 호박은 넝쿨이 어렵게 줄기가 뻗어 가더니 조그만한 애호박 하나가 달려 자라기 시작했다. 작년에도 호박을 심었지만 대부분 떨어져 버리고 제대로 열리지가 않았고 호박잎만 따다 쪄서 된장에 쌈 싸먹었다. 일주일 사이에 애호박이 어느 정도 자라서 손목만한 크기로 자랐다. 마누라는 누가 따가면 어쩌야고 얼른 따 먹자고 했지만 난 좀더 자라도록 기다리자고 했다. 그래서 애호박을 호박잎과 회양목 사이에 잘 가려서 위장하여 숨겨 두었다.

 

 

 

 

 

남과 비교하는 삶

 

인간들이 가장 평화롭던 시절은 아마 선사지대를 포합하여 구석기, 신석기 시대였을 것이다. 그때는 가족단위 또는 몇 가족이 동굴이나 움집을 짓고 같이 모여 살면서 수렵이나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 갔다. 욕심도 없었고 탐욕을 부리지도 않았다. 수렵이나 천렵으로 잡은 고기는 같이 공동으로 먹거나 균등하게 나누어 먹었다. 법도 필요 없었고 맹수와 자연에 대한 두려움만 가장 컸던 시절이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도 않았고 남과 비교하는 삶을 살지도 않았다. 남자들은 사냥을 하고 여자들은 자녀를 낳아 기르고 나이든 어른들의 가르침이 바로 집단의 법이었고 규율이었다. 

 

그러다가 청동기 시대로 접어들면서 인구가 늘어나자 집단 촌락을 형성하게 되었고 농사법이 개발되어 농사를 짖고 가축을 기르며 유목 생활에서 점차 정착생활로 변화되기 시작되었다. 그래서 어떤 집단은 농사를 열심히 잘 지어 먹고 남는 식량을 가뭄과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여 보관하게 되었지만 일부 집단은 지도자의 무능으로 농사법에 대한 지식의 부족으로 농사를 제대로 짖지 못하고 식량이 부족하게 되자 점차 생활이 풍족한 집단의 식량을 탐내게 되었고 집단 간에 식량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전쟁이 발발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부 게으르고 능력이 부족한 집단은 농사짖는 일이 귀찮고 늘어나는 인구의 식량을 감당하기 힘들게 되자 비밀리에 부족의 전사를 양성하고 무기를 준비하여 식량이 많은 다른 부자 부락 집단을 공격하여 식량을 탈취하고 부녀자를 처첩으로 삼게 되고 포로로 잡은 사람들을 노예로 삼았다. 그래서 집단 간에는 동맹을 맺거나 연합하여 타 집단을 공격하는 등 식량 쟁탈전이 벌어지고 공격과 복수가 이어진다.

 

그러자 각 집단은 무력의 중요성이 부각하게 되었고 다른 집단의 공격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 주변에 높은 성채를 쌓거나 울타리를 치고 해자를 팠다. 군사를 양성하고 감시병을 사방에 배치하여 적의 공격에 대비하였다. 또 적보다 더 낳은 무기를 개발하기 시작하게 되었고 전사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남자아를 선호하게 되었고 용감한 전사를 양성하게 된다. 이처럼 인류 사회는 수렵생활에서 정착생활이 시작되면서 서로 뺏고 빼앗기는 전쟁이 역사를 수놓기 시작하였다. 힘이 강대한 자는 정복 사업을 전개하여 주변 집단을 예속화하여 집단의 부를 증식하고 공공사업을 벌이고 법을 만들고 사회규범을 만들게 되었다. 그래서 인류 사회는 인간들의 탐욕이로 인해 태초의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래서 인간들은 집단과 마을, 그들이 모여 국가를 형성하게 되었고 강력한 지도자와 군대를 유지하여 타 집단의 공격에 대비하며 힘이 강성해지면 타 집단에 대한 정복과 힘이 약해지면 지배층이 멸망하고 피지배의 삶을 이어왔다. 그래서 인류는 같이 모여 살지 않을 수 없었고 더불어 같이 살아가는 사회적동물이 되었다. 인류의 역사는 5천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정복과 피지배의 역사를 이어왔고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빈부차가 날 수밖에 없다. 1초를 1원으로 간주하고 인생을 평균 80세로 가정한다면 한 사람이 태어날 때 누구에게나 25억 원이라는 인생시간통장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살아가는 인생은 각자의 능력과 노력 여하에 따라 누구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아가지만 누구는 가난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것은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부의 척도가 가려지는 자본주의 사회의 필연이다. 그래서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잘 살아가기는 힘들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요즘 방송에는 연예인과 자녀들이 같이 나와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유자식 상팔자' 프로그램은 요즘 자녀들의 사고와 생각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물론 작가들의 조작이 있겟지만 사춘기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것이 부무들과 시청자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부모들의 언행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실감하게 하는 프로이며 자녀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은 아빠와 자녀가 같이 캠핑을 가서 그곳에서 부모와 자녀간에 벌어진 갖가지 사건을 보여주는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캠핑을 가는 사람이 많아 졌다. 또 캠핑 장비는 엄청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품귀현상을 일으키고 있으며 가격도 만만치 않다. 가장들은 자녀들을 위하여 무리를 하더라도 장비를 마련하여 여름 휴가를 가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여름 휴가를 남이 가니, 이웃이 가니 우리도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나서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또 학교들도 여름 방학이 시작된 시점이라 강으로 산으로 바다로 가족 단위로 많이 여행을 떠날 것이다. 유원지마다 해수욕장마다 인파가 넘칠 것이고 각종 수많은 교통 사고, 익사 사고 등 사건 사고들이 일어날 것이며 또 실제 일어나고 있다. 물에 빠져 죽은 사람, 음주 폭행, 성추행, 강간, 절도 등이 넘쳐날 것이며 숙박업소는 제철을 만나 바가지 요금이 판을 칠 것이고 횟집, 음식점, 민박집, 모텔마다 악덕 상혼이 날개를 칠 것이다. 여름 한 철 장사라 이렇게 받지 않으면 손해를 본단다. 한 여름철 장사로 일년을 먹고 산다니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요즘 가정의 삶이 팍팍한 가운데 남이 휴가를 가니 우리도 가야 한다는 아이들과 마누라의 등쌀에 휴가를 가는 가장의 심정을 누가 알겠느냐마는 그런 가장의 애타는 심정을 대부분의 마누라와 아이들은 그런 개념이 없어 보인다. 베풀고 주어야 하는 남자와 무조건 받고 싶어 하는 여자들의 본능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타인지향적인 삶이며 가정의 불행과 고통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불나비 같은 휴가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선다.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못해본 체험을 통해 새로운 삶의 원기를 충전하고 돌아오기도 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 가족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금을 해약하고 보험 약관대출을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빚까지내서 떠나는 우울한 휴가가 많다는 점이다.

 

남이 간다고 나도 가야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에 한 가족이 모두 휴가를 간다면 최소한 수십만~수백만원이 소요될 것이다. 캠핑카나 있으면 모르겠으나......인파가 넘쳐나는 해수욕장이나 관광지 등 그런 곳으로  꼭 가야 직성이 풀린다면 할 수 없지만 말이다.  

 

 

 

 

행복과 불행의 공존 : 불행과 죽음을 향한 끝없는 행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산으로 강으로 계곡으로 무더위를 피하여 사람들이 개미떼처럼 몰려가고 있다. 7월말부터 8월 초순 사이인 이번주가 휴가철의 절정이기도 하다. 이미 이번주부터 고속도로는 초만원을 이루게 될 것이며 국도를 포함 모든 도로가 휴가철 이동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루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가족들의 불행을 초래하게 된다. 가족이 모두 죽거나 중상을 입거나, 부모가 죽고 살아남은 자녀들의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 될 것이다. 물놀이를 하다가 빠져 죽거나 과음으로 물에 빠져 죽는 사람, 폭행, 성추행, 성폭행, 강도, 절도, 편싸움, 사기 살인, 강간 등으로 휴가지에서 수없이 일어나는 사건사고들이 우리들을 슬프게 한다.

 

여름 휴가철이라 무조건 산과 바다로 가야한다는 고정관념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이 우글거리는 해변가와 계곡으로 모여들고 있다. 숙박시설도 부족하고 물가도 비싸다. 가는 곳마다 바가지 요금에다 인파들이 지나간 곳은 오물 투성이다. 젊음을 불태우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시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가운데서 불행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불나방이 불을 향해 질주하는 것처럼 많은 군상들이 죽음과 불행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는 신체장애인들이 많다. 대부분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다. 나이든 어른은 몰라도 어린 자녀들이라면 평생을 고통과 번민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당신의 가족 이야기라면 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얼마전 힐링캠프에도 나왔지만 호주인 젝.부이치치 같은 사람처럼 두 손과 발이 없는 상태에서 오로지 엄지 발가락 하나로 태어나 대단히 긍적적인 사고로 살아가는 성공한 장애인도 있지만 그는 태어날 때부터 장애였다. 예쁜 얼굴이 뭉개지고 팔과 다리가 장애를 안게되고 의족을 해야하고...... 과연 보통 사람들이 이런 장애를 딛고 과연 얼마나 당당하게 이 사회를 살아가게 될지 의문이다.  

 

즐거움과 기쁨은 순간이지만 불행의 상처는 평생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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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피해

 

고속도로 갓길 운행, 불법 주차, 각종 쓰레기 투기, 독점, 과다점유, 폭리, 고성방가, 음주시비, 음주운행, 음주폭행, 성폭행 등 성관련 사건 등으로 휴가지는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 곳이다. 또 휴가지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 곳은 각종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가는 곳마다 오물 투성이다.

 

90년대 초, 강원도 현리, 상남, 인제 등  내린천 일대가 방송에 소개되고 소문이 나자 그때부터 사람들이 점차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 전에는 맑고 깨끗하던 내린천이 점점 오물투성이로 강으로 변해갔고 물이 오염되면서 물속 바닥의 돌이 미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강가 모래 속에는 각종 오물이 묻혀 있고 사람들이 숙영한 장소는 쓰레기가 넘쳐 흘렀다.

 

또 투망이나 전기로 고기를 잡고 강가에는 텐트가 즐비하게 쳐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다녀가면 그곳은 쓰레기 천지가 되고 말았다. 단속 공무원이 돌아다니며 감독을 했지만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그래서 지자체에서 입구를 통제하고 입장료를 받기 시작하였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해변가나 산, 계곡도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버린 각종 오물로 쓰레기 천지가 되고 있다. 비온 뒤에 소양댐에 쌓이는 쓰레기는 사람들이 소양댐 상류 계곡과 강가에 버린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 지를 실감나게 해주고 있다. 해안가 백사장 속에는 쓰레기 천지다. 몰래 버리고 모래 속에 묻고 가 버린다. 깨진 소주병이 딩굴고 발을 부상당하고 음식물 쓰레기가 악취를 풍기며 백사장을 오염시키고 있다. 우리가 아직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선진국이 그리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새벽길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여러 쉼터를 발견하는데 그런 곳에는 여김없이 쓰레기가 넘쳐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쓰레기를 함부로 아무 곳에나 버리는 것이 생활 습관이 된 지 오래다. 그래서 길거리 마다 버린 각종 음료수병, 담배꽁초, 술병, 종이 라면컵, 주민이 밤사이 몰래 내다 버린  재활용 불가 쓰레기 등 서울 곳곳이 오물 투성이다. 골목길 마다 쓰레기가 넘쳐나고  악취가 진동한다. 들고양이들이 쓰레기 봉투를 찟고 흩어놓은채 몰래 버린 음식물을 찿아 먹고 있다. 사전 시험도 않은채 시행하는 서울시의 음식물 종량제는 실패한 정책이다. 전반적인 쓰레기 수거 정책은 전면 재검토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린 선진국이나 선진국 국민이 되기에는 아직도 한참 멀었다. 

 

 

 

 

 

 

실속형 휴가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그런 장소를 가서 생고생하거나 불행한 일을 당하지 말고 건전하고 실속있는 휴가를 권장하고 싶다.

 

시골 고향을 가서 어른들을 찿아뵙고 농촌의 흙냄새를 맡으며 시골 생활을 경험하게 하는 것도 좋고, 각종 체험 관광이나 친척집이나 친구집을 사전 협조하여 가던가, 아니면 가까운 한강 고수부지나 수도권의 강이나 산의 계곡으로 가는 게 어떨까? 일정은 2박 3일 정도로 잡고 가되 미리 이동로를 정하고 가야 할 것이다. 선택한 가는 길에 유명 전적지를 경유하게 하여 그 곳을 방문하고 과거 역사 속에서 국난을 당하엿을 때 충신열사들이 어떻게 싸웠는지 나라 사랑을 배우고 스스로 느끼게 하면 자녀 교육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동작동이나 대전 국립묘지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이다. 그런데 그런 곳을 간다면 미리 부모는 역사를 공부하여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구비할 필요성이 있을 것이다. 아무런 내용도 모르고 간다면 모두가 다리만 아플 것이니까!

 

자전거, 대중교통, 동우회, 향우회, 친목 단체 등을 통해서 같이 가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동간 교통사고, 음주운전, 낙상사고, 익사사고, 침수사고, 벌, 뱀 등 독성 병충해 및 멧돼지 등 야생동물 사고, 급성 질병 등을 고려하여 가족의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할 것이다. 

 

무튼 가던지 안가던지 이 여름도 화살같이 지나갈 것이다.

 

 

 

 

 

 

각종 안전대책 강구

 

휴가를 겨냥한 다양한 맞춤 보험상품들을 알아보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험은 주로 단기상품으로 뺑소니 사고 보험, 교대운전 특약이나 빈집 도난 화재 보험 등 단기보함을 알아보고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어디로 떠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캠핑을 주목하자. 자연과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아웃도어인 캠핑은 최근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캠핑의 묘미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비는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은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위한 필수 캠핑 용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등을 제대로 살핀다면 캠핑의 즐거움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캠핑 장비는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입부터 신중을 기해야 하며 캠핑 장비를 구입하기 전,중점적으로 살펴야 할 필수 요령을 살피는 것은 기본, 자신의 캠핑 스타일, 시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누구나 캠핑장비를 구매하려고 알아보다 보면 브랜드, 가격, 디자인 등 수천 가지의 제품들 속에서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지 망설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히 캠핑장비는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고관여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우선, 사고자 하는 제품이 A/S 서비스가 잘 이루어지고 오랫동안 믿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인지 확인해야 한다. 캠핑제품은 각 브랜드의 전문적인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몇 년이 지나도 신속하고 일괄된 A/S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도중에 브랜드가 사라지거나, 자체적인 A/S기술 및 서비스 체계를 갖고 있지 않다면 제대로 된 수리를 받을 수 없어 지속적인 사용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캠핑장비는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를 하는 것이 좋다. 오래 사용할 제품이고 캠핑 시 안전을 책임져줄 중요한 장비이기 때문이다. 물론 온라인에서 좀 더 저렴하고 편리하게 장비구입을 할 수 있지만, 온라인으로 확인한 것과 소비자가 기대했던 부분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입 전 직영매장 등에서 직접 확인 후 구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캠핑의 재미에 빠진 캠퍼들은 텐트나 타프와 같은 기본 장비 외에 점차 다양한 장비들을 추가적으로 구입하게 된다. 이 때 살펴야 할 것이 다른 장비들과 호환이 가능한 제품인지 여부를 살피는 것이다. 가령 장비 자체의 기능은 좋으나 함께 사용하면 좋은 추가 장비들과의 호환이 어려운 제품이라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호환성이 좋은 제품을 선택하기 어렵다면, 상호 호환이 가능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송진현 기자

또 캠핑 장비를 대여하는 방법도 있으며 빈손으로 캠핑장에 가면 모든 장비를 갖추고 대여해주는 풍옵션 캠핑장도 좋다. 하루 6~7만 원ㅇ을 내면 텐트 외에도 취사도구, 침구류 등 야영장비 일체를 빌릴 수 있다.탁자와 물론 바비큐용 도구도 갖추어져 있다.

 

그런데 물옵션 캠핑장은 10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성수기인 8월 말까지는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다고 한다. 

 

 

 

물놀이 안전대책 강구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불볕더위를 잠시나마 잊게 된다. 하지만 조심성 없이 물놀이를 즐기다가는 부상을 입거나 심한 경우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고 위험 없이 물놀이를 즐기려면 안전수칙을 숙지해야 한다. 물에 들어갈 때는 다리부터 서서히 집어넣어 찬 기운이 몸에 천천히 돌게 하는 것이 좋다. 또 파도가 있는 곳에서는 머리를 수면 위로 내밀고 있어야 하며, 물을 먹지 않으려고 숨을 참기보다는 마시는 편이 낫다.

물에서 평영으로 50m를 헤엄치는 것은 육상에서 250m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과 같은 피로감을 주므로 중간중간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껌을 씹거나 음식물을 입에 문 채 수영하는 것은 삼간다. 자칫하면 기도가 막혀 질식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만 6~9세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이 있으니 어린이와 함께 물놀이를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강원도 인제군 현리에서 상남으로 가는 곳에 인접하여 내린천에 '황유원지'라는 곳이 있다. 상남에서 내려오는 내린천이 구비구비 돌아 현리 근방에서 깊은 웅덩이를 형성하면서 흐르고 있는 곳인데 매년 한 두명의 사람이 빠져 죽는다. 강가에는 자갈밭과 백사장도 있어 고기잡이 하던 마을 사람이나 여름 휴가온 사람, 면회온 장병과 가족들이 자주 야영을 하면서 보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곳은 겉으로는 잔잔히 흐르는 물이지만 물속에 들어가면 수중에는 물이 차가우면서 회돌이를 친다. 그래서 그곳을 잘 모르고 함부로 수영을 하러 들러갔다가는 빠져 죽은 사람이 많다. 물에 빠진 사람뿐 아니라 건지려 들어간 사람도 한번 들어가면 나오지 못하고 사라진다. 

 

 

 

                                                            걸음걸이가 예쁜 아가씨 뒷모습, 예쁜 걸음걸이는 미인의 기본이다.

 

"여름 휴가, 농가민박 어떠세요"…농진청 30여곳 소개

 농촌진흥청은 24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함께 보낼만한 농가 민박 30여 곳을 소개했다. 농진청이 소개하는 농가 민박은 계곡과 바다, 산 등 풍부한 볼거리와 갯벌, 전통음식, 농사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예원농원이 있다. 홍천강과 야트막한 산이 어우러진 예원농원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건강한 한식 밥상을 만날 수 있어 최근 힐링푸드를 찾는 도시민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 송림원은 조용하고 깨끗한 휴식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편안한 자연과 함께 손수 기른 채소와 직접 담근 옥수수술을 대접한다.

충남 당진군 순성면 양유리 진경원은 황토방으로 건강한 휴식을 제공하며 문화해설사가 등장, 마을의 전설과 전통을 구수한 만담으로 풀어낸다.

전남 무안군 청계면 월선마을은 한옥에서 운치 있는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순간 화력이 뛰어난 짚으로 구운 짚불고기도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돌담과 작은 장독대가 어우러진 경북 경주 야생화민박, 층층 쌓인 계단식 논과 바다가 어우러진 경남 남해 현주네집 등도 가볼 만한 농가 민박이라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 기술지원팀 김은미 팀장은 "아름다운 농촌 경관과 즐거운 체험, 건강한 음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농가 민박은 최근 흐름인 힐링 여행에 알맞은 공간"이라며 "농진청이 추천하는 농가 민박은 여름 휴가철에 찾는 도시민이 많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로 방문 시기와 요금 등을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벽 일찍 나온 할아버지가 고물상 가게 앞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폐지줍는 노인들이 넘쳐나는 사회

 

우리들의 삶은 참 불공평하다. 많은 사람들이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바다로 산으로 달려가고 있지만 우리들 주변에는 그런 것을 꿈도 꾸지 못하고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직장이나 일터에서 휴가는 꿈도 꾸지 못하는 사람들, 하루하루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하는 사람들, 하루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폐지를 줍는 노인들, 집을 나와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는 많은 노숙인들 등등 이런 것들이 모두 자본주의 사회의 속성인가? 

 

아마 저 할아버지도 자녀를 둔 할아버지일지도 모른다. 자녀에게 신세를 지고 싶지 않고 그 자녀도 부모를 걱정하지 않는 사람들인듯 싶다. 폐지를 줍는 대부분의 노인들은 본인의 노후보장은 물론 자녀교육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자녀가 없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지만 자녀를 두었다 하더라도 요즘은 자녀들이 부모들의 노후를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또 부모들도 자녀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70대의 남편이 아내의 난치병을 간병하다가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아내를 죽이고 자신도 목숨을 끊은 사건도 있었다.

 

우리들의 부모님들은 격동의 세월을 살아왔고 노후대책은 전무한채 평생을 살아오면서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서만 안감힘을 쏟아부었지만 자녀들은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본인의 노후는 저렇게 되고 말았다. 새벽길에는 저런 노인들이 부지기 수로 보게 된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골목길 한켠에서 부서럭 거리는 소리를 듣게 되는 데 처음에는 들고양이인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대부분 할머니 노인들이 폐지를 줍기 위해 웅크리고 앉아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선진국이며 복지사회는 국민 모두가 고통받지 않고 인간대접을 받으면서 정의롭고 공정하며 누구에게나 공평한 법치가 준엄하게 살아있는 사회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이제 우리 사회도 어두운 면도 살필줄 아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 넓은 저택, 외제차에 배부르고 기름기 흐르는 얼굴에 부귀영화를 누리며 흥청망청 돈을 쓰며 어여쁜 젊은 애첩을 거느리고 누구처럼 잘 살지는 못해도, 가난하지만 아무런 욕심과 걱정없이 우리 사회의 모든 노인들이 노후를 잘 보낼 수 있는 사회가 바로 노인정책이 바로선 복지사회일 것이다. 

 

장마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당신께서는 휴가중이신가요? 그럼 당신의 부모님들께서는 노후가 평안하신지요? 지금까지 낳고 키워주신 부모에게 자녀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요? 이 여름날 모두에게 던지고 싶은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