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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좋은 책, 요약,그리고 비평

'21세기 한.중.일 삼국지' 14

 

'21세기 한.중.일 삼국지' 14

 


동북아역사재단 '동해 당위성 설파' 국제학술대회

 

 

 

4. 한.중.일 사회 삼국지

 

일본의 매스컴  

일본의 <도쿄신문>이 도쿄도 내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 일본인들의 70% 이상은 졸업.입학식 등과 같은 기념식 행사에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 제창 때 기립하거나 국기인 하노마루에 대한 경의 표시를 의무화한 도쿄도 교육위원회의 방침에 대해 큰 반감을 가지고 있음이 �혀졌다. 이런 일본의 사회 분위기는 정부에 의한 애국 교육 요청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 현상은 적지않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일선 교사들도 기미가요 제창 때 기립의무 없음을 확인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하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일본 유권자 1,092명 중 59%가 개헌에 찬성하고 31%가 반대함으로써 동 신문이 1982년 이후 10차례에 걸친 조사를 통틀어 최초로 개헌 찬성이 과반수를 넘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일본 헌법 개헌의 최대 이슈는 바로 '군대 보유 금지'와 '전쟁 포기'를 명시한 헌법 제 9조의 개정이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헌법 제 9조 조항은 일본 사회의 성역으로 우익 세력들의 개정 주장이 들어설 틈이 없었다. ㅏ지만 일본 경제의 장기 침체와 더불어 북한의 미사일이나 핵 문제 등이 불거져 나오며 일본인들이 안보에 위기 의식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외부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줄 힘의필요성을 느끼며 개헌에 동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도 일부 우익진영의 주장이지 대부분의 일본인들의 생각은 개헌 찬성이 바로 이익이거나 군국주의 지지는 아니다.대부분의 메스컴들이 우익화 보도만을 경쟁적으로 보도하게 되는 우리 메스컴들의 고정된 렌즈에는 보수 반동으로의 회귀에 저항하는 더 많은 일본인들의 실상이 외면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일본에 비해 우리들의 대 중국관은 어떤가?

개혁.개방 이전 에는 '죽의 장막 저편에는...'으로 대변가능한 암울했던 대중관과 개혁.개방 이후 한.중 수교,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과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층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중국은 '평화발전'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덩샤오핑은 중국은 평화적인 방법에 의한 세계강국 지향의 기초를 제공하였다고 하면서 억측과 패권에 의하지 않는 강대국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2005년 7월 1일, 세계문화유산위원에 제28차 회의에서 중국과 북한이 각각 신청한 고구려 유적지를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승인 받았다. 한편 중국은 신화사 통신 등 주요 언론은 "고구려는 중원 정권의 예속하에 있었다"는 억측을 전개하기 시작하였는데 바로 중국의 '동북공정' 추진이다. 이는 그들의 급속한 경제 발전과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 볼 수 있다. 그들은 이미 서북공정,서남공정을 추진하여 왔으며 주변국들에 대하여 모두 그들의 예속 정권으로 비하하면서 차후 그들의 패권의도를 은연중에 내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과연 평화적인 방법으로 주변국을 대하게 될 것인지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평화 운운' 하는 나라치고 제대로 평화를 지킨적은 없기 때문이다.중국이 안정되고 자신감이 쌓이면 주변국 특히 한반도를 침략해 왔음을 수없이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의 미사일 발사 기술,인공위성 기술, 원자무기 등 잠재적인 과학기술이 경제력을 바탕으로 무한대의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일본이 재무장의 기회를 갖고져 노력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무기를 개발하면 일본도 개발하게 하는 구실을 주게 될 것이다. 미국의 동북아 전략은 일본을 방어선으로 한국은 전초기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다원화된 시각으로 냉철허게 주변을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한국의 매스컴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의 매스컴이 바뀌어야 한다. 더욱 자극적이며 일상적이지 않는 무언가를 캐내야 하는 그들 매스컴의 속성이라지만,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할 책인이 있다. 정권에 따라 지나간 과거사를 줄기차게 방영하고 권력에 항거한 사람들을 영웅으로 만드는 나라의 매스컴. 편향적인 사고에 빠진 한두사람에 의해 매스컴이 중심을 잃고 그들의 손끝에서 각색되어지고 그들의 생각과 세계가 우리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삐뚤게 만든다는 점이다. 이웃나라 프로그램 복사나 겨우하고 심층적인 국민들이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고 유교 사화기 가져온 폐해와 오늘이 있기까지 공정한 공과를 보여주며 주변국들이 어떻게 우리들과는 다르게 미래를 대비하는지 집중보도해야 할 것이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매스컴은 과연 얼마나 심층 대응보도를 하였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중국의 공영방송이 방송한 '대국 굴기', '제국의 슬픔'같은 좋은 프로그램은 왜 우리들 매스컴은 없는지? 한국의 역사 다쿠멘터리로 고대사부터 심층적인 사실 연구로 전 국민들이 우리 조상의 위대한 역사를 왜 부각시키지 못하는가? 자신의 것은 잊어바리고 남의 것만 가지고 울고 불고 하는 외래 종교에 심취한 국민들이 과연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가?

 

남의 역사인 구약성경,신약성경,불경을 아무리 연구하고 기도한들 우리가 그들이 될 수가 없으며 결국 언제 꺼질지도 모르는 바람앞의 등불같은 화약고 같은 나라 한반도에 살고있는 사람이라는 사실은 왜 모르는가? 방영되는 여러 역사 드라마가 전문가들의 조언은 무시한체 흥미위주로 방영하는가 하면 심지어 역사를 왜곡하는 현상도 다반사라는 역사학자들의 견해이니 역사를 오도하고 상술위주로 편성되는 방송 프로그램을 의식있는 책임자들이 없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불륜관계 연속 드라마 작가에 의해서 국민들의 윤리관.도덕관은 이미 상실된지 오래다. 유교를 국가 정치이념이며 민중들의 삶의 불문률로 살아온지 얼마나 오랜 세월인가? 그런대도 무너져 가는 윤리 정서는 드라마 작가들에 의해 더욱 도를 더하고 있다. 물론 현세태를 반영하여 만든 드라마들이라지만 천편일률적으로 불륜.삼각관계.혼전임신.이혼 등의 가족사로 점철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의 사생활.일거수 일투족에 대한 자세한 방송이 국민들에게 어떤 비젼을 준다는 말인가? 젊은이들이 너도나도 연예인을 지망하겠다고 성형수술을 하고 모든 노력을 다하여 연예인 되기에 기를 쏟는 젊은이가 많은 나라가 과연 미래가 보장되는 비젼있는 젊은이들인지는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일이다. 

 

우리는 왜  매스컴의 입맛에 의해 그들의 세계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해야 하는가? 하물며 그들 매스컴도 친미와 반미, 진보와 보수 등의 이데올로기 등과 관련한 분야에서 저마다 고유한 색깔로 다양해지며 치열한 갑론을박을 전개하지 않는가? 그러면서도 유독 한.일 관계에 대해서만은 배타적인 단일 시각으로 멋지게 일치하고 있는 것이다. 한.일 관계에 관해 한국 매스컴이 자리 잡고 있는 시각이 과연 다원화된 21세기기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한국 사회의 열린 사회하를 리드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는가?

 

한국 매스컴이 정치적인 연결고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권력에 의지하여 창의성은 없으며 복제에만 능한 매스컴이 저지르는 오류는 국민들을 오도하고 정신적 퇴폐주의를 부추기며 경제적인 조그만한 성공에 향략과 사치로 국민들을 몰고가는 현실이다. 한국 매스컴이 권력과 야합하고 뒷거래의 부정.부패를 탐닉하던 구태를 벗어나 심층적인 프로그램으로 미래 지향적인 비젼을 제시하고 국민정서를 도야시키고 우리의 당당한 역사를 재인식하게 하고 이웃을 이해하고 친숙해져서 글로벌화에 걸맞게 국민들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철저히 거듭나야 할 것이다.(계속)

                                                                        -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