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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시대의 흐름

삼성,하이닉스 영업이익 세계최고...

 

 

삼성ㆍ하이닉스 영업이익 세계최고

D램 가격 급락 ㆍ IT 경기 부진에도

하이닉스 이익률 5.8%… 삼성전자는 7.7%
 



"2분기 실적을 보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상대적인 `선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하이닉스 김종갑 사장)

"7월이면 전 세계 반도체기업 가운데 경쟁력 있는 업체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

D램 가격 급락, IT경기 부진 속에 전 세계 반도체업계의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황창규 사장과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은 각각 다른 자리에서 2분기실적을 통해 한국반도체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물론 최근 공식 발표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과 하이닉스의 실적은 전 분기에 비하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익을 냈다는 점과 이익률이 세계 최고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하이닉스가 27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최대 2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던 증권사들의 예상을 비웃듯 1090억원의 흑자를 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8680억원. 영업이익률은 5.8%다. D램 가격 급락에 맞서 출하량을 늘림으로써 매출 감소를 상쇄했고, 5월 중순 이후 낸드플래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발표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도 전사적으로는 수익악화의 주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영업이익률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은 2분기 4조2600억원의 매출을 올려 3300억원의 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7.7%. 다만, 삼성전자는 하이닉스와는 달리 메모리부문 외에 시스템LSI(비메모리)부문이 포함된 실적으로, 메모리부문만의 영업이익률은 아니다.

국내업체 외에 이익을 낸 글로벌 반도체업체는 엘피다. 엘피다는 1094억엔의 매출을 올려 37억엔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3.4%. 그나마 선전한 실적이다.

반면 마이크론, 키몬다 등은 골 깊은 적자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12억94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나 1억95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고, 키몬다는 7억4000만유로의 매출을 올렸으나 3억6600만유로의 적자를 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이같은 경쟁력은 하반기 들어 반도체시장 상황이 호전될 경우 더욱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두 회사는 80나노급에 이어 60나노급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는 데다, 하반기 들어서는 80나노급 비중확대와 함께 60나노급 D램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따라서 원가경쟁력은 하반기에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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