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동기생 여러분께!

 

동기생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향을 떠난지 40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저의 고향은 서문통에서 땅고개쪽으로 금호강을 건너면 좌측에 보이는

오수동이 저 고향마을 이었고 지금은 오염된 강 옆에서 가난한 마을로

아직도 그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겨우겨우 살아들 가고 있습니다.

 

그 옛날에는

금호강 맑은 물에 멱감고 모래밭을 뛰놀던 그곳!

천렵, 개구리 잡기,참외/수박써리,고무얼음지치기,술레잡기,

쥐불놀이,나무하기,알밤줒기,긴긴 겨울밤 친구들과 밤이 지새도록

모여 놀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모두 꿈속에서나 볼 수 있는 마을 이지요!

 

저도 지금까지 저의 생을 열심히 살아왔고

여러분 모두 마찬가지일 것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대구에서, 그리고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직업군인으로 군생활 30년을 마감하고 지남 98년 전역후

지금은 서울에서 열심히 개인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번 잠시 최홍대 사무실에서 안부를 올린적은 있으나

이렇게 직접 마음의 글을 올리게 되어 반가운 마음입니다.

 

다들 살아 가시기가 어려우시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5년전에 생각했던 자신의 삶이 무언가 달라 질 것으로 생각들 했으나

5년후인 지금의 자신의 모습은 별반 달라진게 없다는데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5년,10년후에는 어떤 모습이 될까요?

막연히 잘 된다는 보장은 절대 없는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나의 생각이 변화를 가져오지 않은한,

그리고 그 변화의 마음이 행동으로 실행되지 않는한

절대로 삶의 질을 변화시킬수 없다는 것이지요!

 

전 저의 긴 군생활을 통하여 고정화된 관념을 깨뜨리고

변화를 시도하고 행동으로 옮기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나의 머리속에 고정되어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지 않는한

넓은 세상을 절대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예견하시고 미래정보를 확인하세요!

생각만 바꾸시면 미래가 보입니다!

이제 시대는 한곳에 안착된 삶이 아니라

<모바일시대> 즉 <이동하면서 모든 삶이 이루어지는 유목민시대>가

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보가 없는 사람은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졌다 하더래도

하루 아침에 모두 잃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미래정보를 확인하시고 시대의 흐름을 예측하면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시도한다면

자식대에는 지금의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영천에서 들려오던 소식은 항상 우울한 소식 뿐이었습니다.

- 도청유치 실패

- 대학교 유치실패

-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 발전이 안된다

- 돈선거가 심하디

- 국회의원 부정선거로 관계자 구속, 당선 취소

- 시장 구속, 또 다음시장 구속 등 등......

 

고향소식이 즐겁고 발전된다는 소식을 들을때

타향에 있는 고향사람들이 더욱 고향을 그리워 하겠지요!

 

이제 고향을 이끌어 가시는 나이가 되신 동기생 여러분!

난 이대로 살래! 가 아닌 멋있고 발전하는 고향으로 만들어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이글을 마칠까 합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에 사랑과 믿음으로

바라시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 새해 벽두, 서울 서초동에서, 박득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