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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변화와 기회에 대하여

우면산의 여름 15

 

 

우면산 여름 15

 

 

 우면산의 여명

 

'여명'은 희망과 꿈을 예시한다.

 

천지창조,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여명은 새로운 역사의 창출을 의미하기도 한다. 떠오르는 태양이 미처 얼굴을 내밀기 전에 밝아오는 동녘 하늘은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명은 새로움을 의미하며 낡은 밤을 보내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이기도 하다.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은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아침 여명을 바라볼 수가 있다. 여명은 어두운 과거를 넘겨버리고 짙게 깔린 어둠을 걷어내며 대지를 밝혀주고 있다. 새로운 에너지를 방출하며 성장을 예고한다. 미래에 대한 희망이며 새로운 삶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명을 바라보는 눈동자는 새역사를 창조하는 눈동자이다. 새벽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밝아오는 여명을 새로운 각오로 바라 볼 것이다.

 

무역회관 야경

무역회관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번지 일대에 연면적 : 362,158.6평(1,197,218.44㎡) 코엑스몰 36,000평 포함(지하부분)하여 건립되었으며 1차개발(1985 ~ 1989.11)을 통해 무역회관, 현대백화점,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공항터미널 등이 건립되었고, 2차개발(1997.05 ~ 2000.07 )은 인터콘티넨탈호텔, 코엑스, 코엑스몰, 갤러리아스위트, 컨벤션 아넥스, 무역회관신관(ASEM TOWER), 도심공항타워가 건립되었다.

개발배경은1984년 무역센타의 개발과 함께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쇼핑몰, 백화점의 집적으로 인한 복합 시설로 개발하여 아시아 지역 최고의 복합타운 조성을 목적으로 비지니스호텔 및 업무시설, 엔터테인먼트, 쇼핑시설의 복합개발 컨셉으로 개발되었다.

국내 최대의 선진국형 도심위락시설로 비지니스와 숙박, Convention 기능과 함께 지하부분에 아시아 최고 규모의 Entertainment zone을 구성하여 비지니스와 레저문화가 조화된 복합타운이다.

최근에는 각종 문화행사가 이곳에서 열리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각종 전시회도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무역회관은 80년대 무역지상주의 기치를 내걸고 수출만이 우리나라가 살아갈 방향임을 천명하면서 건설한 대규모 집단 복합타운으로 발전하였다.

주말이면 수많은 젊은이들이 모여들고 각종 위락시설과 먹거리 장터,쇼핑몰,서점,의복,신발,엑세사리,극장,놀이시설,빙상링크 등이 갖추어져 있어 젊은이들이 많이 찿는 곳이기도 하다.

강남 도심권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지하철,버스 등 교통이 편리하며 저녁이면 주변에 음악과 분수,다양한 조명 불빛이 어우러진 야경은 많은 연인들이 찿는 곳이기도 하다.

 

 가로등과 나무

깊어가는 여름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밤,기로등불빛에 녹색의 나뭇잎이 청초하다.도심의 소음과 먼지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녹색은 인간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소중한 자연자산이다.외로이 켜져있는 가로등 불빛은 어둠을 밝혀주고 삶을 활기차게 해준다. 밤이슬이 풀벌레 소리를 적셔주고 번잡한 서울 도심의 외로움을 더해주는 듯 하다. 가로등 밑 벤치에 홀로 앉아서 누군가 기다리는 여인, 아니면 삶의 피곤함을 잠시 쉬던가, 아니면 상처받은 마음을 달려려고 잠시 쉬고 있는지도 모른다. 현란하게 움직이는 불빛과 분수가 조명을 받아 영롱한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달과 야경

밤하늘의 달빛이 고고한 자태로 도심야경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고 빌딩 창문에는 늦게까지 이 어려운 경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제전사들이 아직도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는게 아닌가!

도심의 밤은 점점 깊어가고 있다.

 

조명과 분수

경쾌한 음악에 따라 분수가 솟으며 조명도 달라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춤추는 분수와 조명의  아름다움에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바라보고 있다. 변화무쌍한 불빛조명에 현란하게 움직이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분수가 춤을 추고 있다. 같은 모습이라도 보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 볼 것이다. 즐거움이 넘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아름답게, 삶이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아름답게 비치리라. 그러나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마음의 문이 닫힌 부정적인 사람들일 것이다. 같은 인생을 살아도 각자의 사고와 생각에 따라 인생을 바라보는 눈은 달리 보이기 때문이다.

 이세상에는 영원한 것은 없다. 북한 정권도 그렇겠지만 수 백년을 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백성들이 굶주리고 가난에 허덕이면 반드시 기존 권력에 대해 비판적인 그룹이 탄생하게 되어 있다. 서양세계에 공포와 두려움을 선사햐면서 세계 최강국을 건설했던 징키스칸도 멸망하였으며, 철저한 통제로 무자비한 살륙을 서슴치 않았던 소련의 스탈린도 허물어졌으며, 중원대륙을 통일한 진,수,당,명 청나라도 수 백년을 넘기지 못했다. 모든 것은 권력의 부패였다. 부패는 인간들에게 주신 하느님의 원초적인 원죄인지도 모르겠다. 이러한 역사의 고리속에서도 동물이 진화하듯이 정치도 진화하고 있으며 국민들도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과 통신의 발달로 전세계 정보는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으며 감추고 싶어도 감추지를 못한다. 아무리 철통통제를 하고 단속을 해도 인간의 기본욕구는 잘 먹고 편하게 잘 살고 싶은 것이다. 정통성이 없는 권력은 권력투쟁을 불러오고 권력투쟁이 격화되면 파벌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투쟁에서 이긴자들은 권력을 독식하게 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권력층은 부패하게 되고 국가의 자생력을 상실하게 되며 결국은 망국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따라서 탐관오리들이 증가하면서 직.간법 수탈이 증가하면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지는 것은 당연하며 망국의 사전 징조이다. 

양극화가 심화되면 갖지 못한자들은 현실을 비판하며 세상이 뒤집어 지기를 바라게 될 것이다. 일제에 의한 조선의 망하자 갖지 못한자들이 일제의 앞잡이로 전면에 나섰다.잘나가던 조선의 수많은 선비와 부유층이 도륙이 났다. 망국에 앞장섰던 자들과 갖지 못했던 일제 앞잡이들은 36년 동안 잘 먹고 잘 살았지만 바라지도 않던 해방이 갑작스럽게 찿아오는 바람에 세상이 뒤집어 졌다. 그후 임시정부출신들과 이승만 수하들이 새로운 가진자층으로 형성되기도 전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머슴이 날뛰었고 구두닦이들이 인민군에 앞장섰다. 부유층과 관리출신들이 수없이 숙청되었다. 휴전 후 이승만 정권에 빌붙은 자들은 가진자층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자유당 시절내내 잘 먹고 잘 살던 가진층이 4.19로 절단이 났다. 제2공화국이 자리도 잡기전에 5.16을 맞으면서 세상은 다시 뒤집어 졌다.군사정권에서 군출신들과 혁명동지들이 18년 동안 유신체제가 무너질 때까지 잘 먹고 잘 살았다. 제5공화국 전두환 대통령이 정권을 잡으면서 군부실세들이 가진자층으로 부각 되었다. 노태우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세상이 뒤집어 졌는데 군부세력들이 물러나고 민주화 세력들이 정권을 잡고 15년 동안 잘 먹고 잘 살았다. 권력의 맛을 본 사람들은 절대로 그 권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권력을 다시 잡기위한 피나는 정권투쟁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석양 

밤은 모든 추함과 더러움을 감춘다. 어둠을 밝히는 빛은 길 안내자요 생명의 불이다, 그러면서 유혹의 불빛으로 변하여 많은 사람들이 숨겨진 추함과 더러움을 모르고 불나비처럼 달려간다. 밤은 외로움이 더하고 이성에 대한 그리움이 더하도록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어리썩고 겁많은 자가 용감해지고 범죄와 음모가 이루어지고 비리가 탄생한다. 곁들여지는 술은 인간의 신경을 마비시키고 흥분을 유발시키며 어둠과 조화를 이루어 분노와 슬픔이 가미되어 폭발하기도 한다. 어둠속위 여인은 시골 오솔길을 걸어가는 여인처럼 아름답게 보이고 예뻐보이도록 눈을 현란시킨다. 탐욕과 욕망이 넘쳐나고 밤의 역사는 점점 그 강도를 더해가는 저녁밤이다. 

 

           소나무

 KT에서 '쿡'이라는 상표를 내걸고 벌이고 있는 홍보행사가 코엑스에서 있었다.

남태평양 '쿡' 제도 사람들을 나라발음이 자신들의 홍보상표와 비슷하다고 초빙하여 고유의 민속춤을 선보이면서 고객들과 같이 한마당 동참행사를 버리고 있다. 우리나라 3개 이동통신사들이 투자하는 홍보비는 년간 수 조원을 상회하는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 있다. 저러한 홍보행사에 투자되는 비용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부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국회에서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의 매년 순이익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90년대초 한국이동통신이 민영화되면서 SKT가 창업되었으며 97년 이후 통신개방의 압력을 받아오던 정부는 3년간 유예조건을 내걸고 97년부터 KTF,LGT가 생겨나면서 공짜폰을 보급하였다. 2000년까지 3년 사이에 3000만 명 가까운 가입자로 폭증하였고 그 이후 이통사의 순이익은 SKT가 년간 2조원대,KTF가 2000~3000억원대, LGT는 최하위 주자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그룹지원하에 성장하였다.

선경그룹은 당시 노태우 대통령 사돈기업으로 민영화로 우여곡절 끝에 한국이동통신을 인수받아 설립한 이동통신사 SKT 하나로 인해 재계 28위에서 오늘날에는 재계 3위까지 급부상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통사들은 각종 규정을 자신들 입맛에 맛도록 만들어 그 규정을 들먹이며 가입자들의 주머니를 마음대로 털어가는 노다지 시장이었으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 시장을 주도해 왔다. 

정부와 야합한 이통통신사들의 횡포

몇 년전인가, 어느 SKT 가입자가 소비자 불만으로 SKT 본사를 외제차를 몰고 돌진한 사건이 있었다. 오직 답답하고 억울했으면 그랬을 까? 그러나 이통사나 정부는 그후에도 어떠한 특별한 사후조치도 하지 못했다, 거대 공룡 SKT는 이미 거부가 되었으며 누구도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 철옹성이 되어 버렸다. 수 조원씩 정치권에 뿌리던 지난 SKT 최회장의 사건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2400만 고객들이 자신이 필요해서 열심히 사용하고 꼬박꼬박 요금을 내고 매년 2조원씩이나 순이익을 남겨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미 깔아논 통신선로에 전파만 왔다갔다하는 것이니 감가상각비도 거의 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영경비도 거의 들지 않을 것이다. 물론 기지국 유지와 보수 사용료,콜센타,지점운영비 등은 일반경비로 처리해도 돈이 넘처나니 잘나가는 기업이 되었고 정치권이나 권력층에서도 함부로 손을 못대고 있는 것이다. 삼성의 이회장이 엄청난 불법을 저지르고 대법원까지 가도 수많은 변호사들이 입술이 부르트도록 변호하는듯 행세를 하고 그들 법조인끼리 답합하여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적절한 선에서 판결하여 그냥 나오는게 대기업 회장들이다. 기업은 눈에 보이지 않게 비리로 얼룩진 정치권,법조계,권력기관 등 권력과 야합하여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게 옛날의 탐관오리와 무엇이 다를 것인가?

휴대폰 연체는 무자비하게 통화를 차단하고, 해지도 마음대로 못하게 하며 만약 해지시에는 위약금을 물리고, 통신연체자나 금융연체자, 신불자는 개통이 불가하며, 환불규정도 복잡하고, 통장에서 개인돈을 제주머니 처럼 뻬내가는가 하면, 그 사실을 모르면 그냥 지나가지만 본인이 알고서 시비를 걸면 잘못 인출되었다고 한다. 개인들이 일일이 사용기록을 조회하고 따지지 않는 한 몇 천원씩 더 빼내가도 알 수가 없는 것이 통신요금이다. 심지어 가입자들의 고객정보를 팔아먹는 것은 다반사이며 판매점,써브점,인터넷 등에서 사기판매를 자행하는게 대부분이다. 특히 청소년들은 한 두달 사용후에는 금방 새로 나온 폰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사기판매를 당하는 경우가 청소년들이 대부분이다.

옥션, G마트 등지에서 1원,1000원에 판매하는 최신폰이 정말인줄 알고 구입하면 다음달 청구서에는 엄청난 요금이 부과되어 나온다. 그때는 이미 늦었으며 점포에 가서 따져도 이해도 못할뿐만 아니라 이미 싸인한 이후라 할 말이 없다. 반품도 어렵고 해지도 어렵다. 고객은 휴대폰의 기능과 특성에 대해서 전문가가 아니다. 대리점마다 가격도 다르고 약정도 다르며 할인폭도 다르니 소비자들이 햇갈릴 수 밖에 없다. 계약조건과 설명을 들어도 너무 복잡하고 이해도 힘들다. 요금제를 수 백 가지를 만들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으며 요금제는 처음에는 공짜로 습관을 들인 후에 나중에는 요금을 메기는 방법과 싸게 해주는 듯하면서 다른 대상 통화는 비싸게 받아가는 방법을 구사하고 있다. 

기본료가 싸면 통화료가 비싸고, 특정인에게 할인을 해주면서 일반통화료는 더 비싸다. 가족,커플요금제는 저렴하게 해주지만 다른 사람에게 통화시는 더 비싸다. 같은 통신사 기기변경은 번호를 바꿔야 하고 신규,번호이동은 더 싸게 헤준다. 기존 사용폰을 해지를 못하고 몇 달 더 사용하야 하고 특정 부가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공정위는 알고도 눈감아 주고 있다.

이통요금이 가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처음 공약대로 휴대폰 사용요금을 인하하겠다던 이야기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되었다. 이동통신사들은 이미 거부가 되었으며 각종 로비를 통해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법안을 제정하고 불리한 법안은 유보시키고 있다. MVNO시행이 하루빨리 시작되고 많은 이통사들이 생겨나서 지금까지 단합에 의해 국민들의 주머니를 제멋대로 착취하던 이통사들이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져야 휴대폰 사용요금이 내릴 수가 있을 것이다.

최근 이동통신요금문제로 시민단체와 이동통신사,정부간에 토론이 있었는데, 정부측은 이통사측을 편들었다고 하니 그눔이 그눔이다. 그래서 이통사들은 휴대폰 사용 요금을 내릴 수 없다고 한다. OECD국가들과는 측정방법과 통화량 측정 조건이 달라서 같이 비교할 수가 없다고 한다. 그들은 국민들을 봉으로 알기 때문이며 전문성이 결여된 일반인들이 이통사 요금구조를 파해치기는 역량이 부족한 점이 있을 뿐만아니라 그들의 기술적인 발뺌을 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통사 3강체제를 하루빠리 타파해야 할 것이다!

  

 춤추고 있는 쿡제도 민속무용팀

                                                              -서초동 찍고,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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