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프리킥 어시스트'… FC서울, LA갤럭시에 승부차기 승 | ||
마이데일리 | 기사입력 2008-03-01 18:33 | 최종수정 2008-03-01 19:10 | ||
[마이데일리 = 상암 김종국 기자] 데이비드 베컴이 국내팬들 앞에서 녹슬지 않은 감각을 과시했다. FC서울과 LA갤럭시(미국)은 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모토로라컵 LA갤럭시 코리아투어'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양 팀은 전후반 90분 경기를 1-1로 마쳤지만 승부차기에서 서울이 2-1로 승리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베컴은 소속팀 LA갤럭시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 플레이를 조율했다. 전담 키커로 나선 베컴은 전반 20분 정확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3분에는 자신의 전매특허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직접 득점을 노렸지만 서울 수비벽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양팀이 예상 외의 거친 경기를 펼친 가운데 LA갤럭시가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베컴은 서울 진영 한복판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오른발로 볼을 찍어차 골문 앞으로 볼을 연결했다. 베컴의 패스를 받은 앨런 고든은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서울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0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을용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서 슈팅을 준비하던 정조국이 상대 수비수 알바로 피레스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한 가운데 정조국은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골문 중앙으로 정확하게 볼을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친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6명의 선수를 교체해 2008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후반 3분 베컴은 이날 경기 첫 슈팅을 시도했다. 팀 동료 브라이언 조던이 왼쪽 진영을 돌파하던 중 서울 수비수 이상우로부터 반칙을 얻어 프리킥을 유도해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베컴은 오른발로 직점 감아차 득점을 노렸지만 서울 수비벽에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이후 서울은 데얀과 이상협 등의 슈팅으로 LA갤럭시 골문을 노렸다. 베컴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잇달아 연결했지만 공격진이 마무리 짓지 못해 서울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양 팀이 전후반 90분을 무승부로 마친 가운데 승부차기를 통해 승패를 결정했다. LA갤럭시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베컴은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서울 역시 김은중과 이상협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이후 서울의 골키퍼 김호준은 카를로스 루이즈와 페트르 바게나스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냈다. 결국 김호준은 LA갤럭시 5번째 키커의 슈팅까지 막아내 서울이 승부차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3월1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LA갤럭시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베컴의 주심을 사이에 두고 프리킥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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