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일 칼럼] 쫀쫀한 정치 말고 큰 정치를 | ||
한나라당이 내분 직전에 이명박씨의 '입장수용'과 박근혜씨의 '좋은결정' 화답은 아직 한나라당이 조금은 희망이 있다고 평가된다.한나라당은 그동안 좌파진영의 득세에 주눅이 들어 제대로 목소리 한번 내지못하고 침묵으로 일관하여 왔다. 좌파진영은 그들의 경거망동과 오류에 스스로 함정을 판 결과 지방선거에서 참패하였으며 그 반대급부로 국민들은 한나라당을 성원하였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대선주자 문제로 홍역을 치루고 있으며 반좌파 진영의 결집력을 흐트리고 있다. 대선주자가 누가 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좀 더 크게 내다보고 친좌파 진영에 또다시 권력을 내주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한나라당이 계속 '희생없는 과실'과 '주적개념을 상실'한 당내투쟁에만 집착하려 하는 한, 지난 2년간 반좌파 투쟁을 반성하고 다시금 이나라를 친김정일 세력에게 내주는 일이 없도록 당내 '사이비 우파','줄서기','공멸론','황제오너','극렬주의''분당론'을 경계하고 분열을 막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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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의 ‘박근혜씨 입장 수용’은 분명 진일보한 ‘장군’이었다. 박근혜씨가 이에 대해 “좋은 결정이었다”고 한 것 또한 전진적인 ‘멍군’이었다. 그동안 많은 국민은 한나라당 두 캠프들이 ‘경선 룰’을 둘러싸고 서로 ‘동지’ 아닌 ‘원수’처럼 싸우는 것을 보면서 “아, 이 사람들이 배가 불러도 한참 불렀구나” 하고 개탄하던 차였다. 그만큼 그간의 한나라당 두 캠프들의 행동은 ‘불과 2년 전’을 새까맣게 잊은 듯 한 처사였기 때문이다. [류근일 · 언론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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