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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미래사회

미래 IT 상용화 전망과 유망전략품목 발굴

 

미래 IT 상용화 전망과 유망전략품목 발굴

 

이장우* 이효은**

본 고에서는 중장기 IT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등에 활용할 목적으로, 향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입장에서 기술개발 우선 순위가 높다고 판단되는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들을 선별,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1차적으로 2025년까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품목들에 대한 국내외 사례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52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나서 산연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발굴위원회를 운영하여 종합검토 및 조정을 거친 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가 중점적으로 기술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45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들을 발굴제시하였다.

I. 서 론

국내외적으로 미래 환경변화는 우리에게 기회와 위협이 되는 많은 변화들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경제산업은 글로벌화가 확산되면서 무역장벽이 축소되고 국제교역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세계 인구는 향후 40년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지만, 고령화 및 저출산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노동 및 자본의 생산성 하락으로 경제성장률이 저하될 전망이며, 고용없는 성장고실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양극화 문제, 환경오염 및 자원 문제 등 다양한 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회경제적 요구가 증대될 것이다. 이와 함께 산업구조는 소프트화가 진전되면서 기술산업의 중심축이 HW 제품 위주에서 서비스, 솔루션 중심으로 변화해 나갈 전망이다. IT 분야의 경우 NT, BT 등과 본격적으로 융합되는 등 컨버전스가 급속히 확산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기술이 상호공명관계를 갖는 유비쿼터스화로 나아갈 전망이다.

우리나라가 이와 같은 과제들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해 나가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IT성장동력을 새롭게 설계조명하는 작업이 매우 긴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향후 10~15년 내에 어떤 IT 제품들이 출현하고 어떤 IT 제품들의 수요가 확대될 것인지 하는 문제에 대한 대안을 명확히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 고에서는 중장기 IT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활용할 목적으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입장에서 기술개발 우선 순위가 높다고 판단되는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들을 발굴제시하였다.

우선, 국내외 사례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2025년까지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을 도출하였다. 그리고 나서 산연 전문가로 구성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발굴위원회를 구성운영하여 후보군 품목들에 대한 종합검토 및 조정을 실시한 후,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 입장에서 중점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IT 유망전략품목들을 선별제시하였다.1)

II. 미래 IT품목 상용화 전망

1. 미국

미래 IT품목의 상용화 시기를 예측한 연구로서 세계미래학회(WFS), MIT공대, 美 하원 과학위원회 등지에서 발표한 사례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세계미래학회(WFS)에서는 2002 11, 향후 바이오와 나노 기술이 차세대 미래 기술을 리드할 것으로 예측한 후, 2030년까지의 차세대 미래기술로서 휴대용 번역기(2010), 로봇 기술 본격화(로봇 소방수와 로봇 119구조대)(2008), 해충 잡는 로봇(2012), 나노 로봇(프라그 제거 등 수행), 인간사고 인식기기(인간의 영감이나 직관 처리기기)(2025), 생체인간 탄생(말초신경 인공 제조)(2025), 생체인간 올림픽(2030), 감정 제어칩 상용화(2030) 등을 제시한 바 있다(The Futurist, 2002. 11).
 
또한, 2005 7월에는 2080년까지 지구의 10가지 청사진으로서 컴퓨터 관련 페기물(e-쓰레기) 공해, 중간관리자 직업 멸종, 초전도체 상용화(2015),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수소생산 장치로 물을 연료로 하는 수소자동차 등장(2018), 인간처럼 움직이는 로봇 및 자가복제 로봇 등장, 평균 100세 건강과 장수 유지, 열심히 일하는 대신에 즐기는 것을 중시하는 Down-shift족 증가, 이산화탄소와 이황산가스 배출 증가, 곤충을 원료로 이용한 신약 개발 활성화, 온실효과 영향으로 상상 초월(2배 정도)의 태풍 발생(2080) 등을 제시하고 있다(The Futurist, 2005. 7).

미국 MIT공대 미디어랩 연구소는 2003 2, 향후 10년내 10대 이머징 기술로서 Wireless Sensor Network(무선 센서네트워크), Injectable Tissue Engineering(주사할 수 있는 조직 엔지니어링), Nano Solar Cells(나노 태양전지), Mechatronics(메카트로닉스), Grid Computing (그리드 컴퓨팅), Molecular Imaging(분자영상), Nanoimprint Lithography(NIL: 나노각인리소그래피), Software Assurance(소프트웨어 신뢰), Glycomics(글리코믹스), Quantom Cryptography (양자암호) 등을 제시한 바 있다(Technology Review 2003. 2).

한편, 미국 하원 과학위원회 연구분과위원회는 2005 6, 나노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나노 기술이 IT 분야에 산업화되는 시기를 예측하고 있다[1]. 시기별로 2009 Composites (거실TV와 공부방 PC 등을 연결하여 무선키보드/마우스 등으로 작업수행), Sensors, Displays, 2010~2013년경 Memory/Storage Devices, 2014~19 Simple ICs, 2020년 이후 Micro-processors, Quantum Computing, Molecular Circuitry 등으로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미국 연방정부의 2005년도 IT관련 나노 기술개발 과제에는 탐지장비 통신을 위한 트래킹용 임베디드 RFID(국토보안성), 통신명령/통제감시정찰용 장치(국방성), 나노전자 미캐니컬시스템(NEMS, 에너지성), Laboratory-On-a-Chip(에너지성), 저에너지 소비장치(에너지성), 분자전자, 차세대 통신 시스템, 데이터 전송대역 확장, 현재보다 수배 밝은 플렉시블플래트 디스플레이, 대용량 저장장치, 컴퓨터 속도 향상, 비휘발성 랜덤액세스 메모리 등이 있다[2].

이 밖에 미래 유망품목(기술)을 예측한 사례로는, 조지워싱턴대의 2030 미래기술 예측, Gartner에서 제시한 미래 전략 기술, Microsoft사의 Industry Megatrend, 루슨트테크놀로지 벨연구소가 제시한 미래산업 트랜드, IEEE Spectrum(2004. 10.)에서 제시한 향후 10년을 좌우할 핵심 기술 등을 들 수 있다. 이와 같은 내용들을 상용화 시기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이 < 1>이다.

2. EU

EU는 정보화 비전이라 할 수 있는 Ambient Intelligence(AmI) 비전을 수립하고 정보사회 기술계획(Information Society Technology: IST)에 의해 IT 분야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3]. Ambient Intelligence Ubiquitous Computing, Ubiquitous Communication, Intelligent User Interface 기술 등이 융합된 스마트한 공간을 창출하여 인간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개념이다. 이는 IT에 의한 New Value & Service 창출, Safety, Security, Privacy & Trust 구축을 통한 인간생활 편의, 고령화사회 대응 등을 중점사항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복지지향적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들어 제7 Framework Programme(2007-2013)의 일환으로 IST Working Group에서 향후 8~10년간 연구해야 할 11 Grand Challenge Project를 도출한 바 있다. 여기에는 Multilingual Companion(다언어자동지원), 스팸바이러스웜 등을 자동으로 방어치유할 수 있는 Internet Police Agent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미래 u-IT시대에 대비하여 인간과 기계 간의 인터페이스를 강조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EU 2001년 정보화사회기술계획(IST)의 일환으로 시작된 Disappearing Computing Initiative를 중심으로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한 대응 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보기술을 일상사물 및 환경 속에 보이지 않게 통합하여 컴퓨터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인간의 생활을 지원개선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유럽 각국의 대학 및 연구소, 기업 등지에서 16개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Smart-Its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는 ETH(스위스), TecO(독일), VTT(핀란드), Interactive Institute(스웨덴) 등이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그 목표는 일상사물의 지능화(사물에 소형의 내장형 디바이스인 Smart-Its를 삽입하여 감지, 인식, 컴퓨팅 및 무선통신 등의 기능을 지닌 정보인공물 개발) 및 지능화된 사물 간의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다음으로, Paper++ 프로젝트는 센서와 위치기반 장치가 내장된 전자학습 자료로서, 종이보다 유용한 전자교재를 개발하는 데 있다. , 종이책에 전자펜을 대면 그 책의 그림에 대한 여러 가지 자료와 애니메이션이 전자펜에 연결된 장치에 나타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영국의 King College, HP 연구소, 독일의 Anitra,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와 프랑스의 Arjo Wiggings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3. 일본

일본의 총무성은 2003년 중장기 비전인「일본 신 IT 사회를 목표로」라는 보고서에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제2 IT 혁명 추진을 위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차세대 전략인 u-Japan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서는 지금까지의 정보통신기술을 가리키는 IT(Information Technology)에서 유비쿼터스 시대의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로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총무성의 2010년 중점 추진과제는 < 3>과 같다.

4. 한국

국내 주요 기관들도 각기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향후 우리 경제를 견인할 미래 유망 기술 또는 품목을 발굴하기 위한 사전기획 연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우선, 과학기술부와 KISTEP은 지난 2005미래국가유망기술위원회를 운영하여 과학기술 분야별로 각각 10~30개의 2030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공청회를 개최한 바 있다[4]. 그리고 산업연구원에서도 2020 유망산업 선정작업을 추진하여 2006 2,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 신약장기 등 14개 분야, 41개 산업을 유망산업으로 발표한 바 있다[5].

IT 분야에서는 정보통신부가 20062, IT839의 수정전략으로서「u-IT839전략」을 수립한 바 있으며, 3월에는 국가 정보화 기본계획인「u-Korea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그리고 KISDI에서는 21세기 한국의 메가트랜드를 제시한 바 있으며[6], IITA(기술기획본부)에서도 2005년에 ETRI, 포항공대 등과 함께 IT-NT, IT-BT 등 융합 분야의 전략기술을 도출하였다[7]. 이 밖에 서울대(ITRC) ICU에서 방송통신융합 분야, IT-NT/BT 융합 분야 등을 중심으로 미래기술 예측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삼성, LG 등 민간기업에서도 부정기적으로 미래 유망 기술 또는 품목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중 KISDI의 메가트랜드 분석은 기술기획 프로세스 중 시작단계로서의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KISTEP의 사례는 2030년까지 과학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유망 기술 분야를 제시함으로써 과학 기술 분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적인 기술예측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III.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 도출

1. 전문가 서술형 설문조사 실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발굴을 목적으로 그 기초가 되는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Pool을 도출하기 위해 일반인 및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서술형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 설문조사는 2005 10, 선별 전문가 약 200, 유관기관 및 IT학과 약 200, IT Find 선별회원 약 15,000명 등 총 1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약 78명의 전문가들이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을 제시하였는데, 설문서가 미래를 대상으로 하는 까다로운 서술형 설문서임을 감안할 경우 전문가 78명의 의견을 듣는 효과가 발생하였다.

설문서의 구성은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의 개념을 제시하고 세계적으로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미래 IT 유망품목과 우리나라의 미래 IT 전략품목을 시기별로 제안하도록 하였으며, 시기별 구분은 상용화 시기를 기준으로 2006~2010, 2011~2015, 2016~2025년 등 3단계로 구분하여 작성하도록 하였다.2)

2.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 도출

국내외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사례조사 결과와 제1차 서술형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에 대한 POOL을 작성한 후, 이를 바탕으로 유사품목 Grouping, 중복품목 조정, 중복추천 여부 검토 등을 거쳐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 52개를 도출하였다. 그 일환으로 국내외 사례조사 결과와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종합목록표를 작성하고 도출기준을 마련한 후 도출작업을 실시하였다.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 도출기준은 IT839전략의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08년 이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가 역점을 두어 기술개발을 추진해야 할 품목을 도출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응용 및 상용화 기술보다는 원천기반 기술이 요구되는 품목을 주요 검토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설문조사 및 국내외 사례조사 결과 등을 종합 검토하여 중복추천 품목을 중점 선정하였으며, 국내외 유사 사례와의 중복여부 등을 적극 반영하였다. 그리고 해외 사례로서 국내 사례가 없는 독특한 품목들도 고려대상으로 하였으며, 세부적인 품목들은 그룹핑을 통해 가능한한 품목 간의 레벨을 맞추고자 시도하였다.

아울러 유망 기술의 경우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약 3년 정도의 시점을 제품 상용화 시기로 판단하였으며, 2007년까지 기술개발이 완료되는 품목은 제외하였다. 이 밖에 설문조사와 사례조사 결과 상용화 시점이 전문가에 따라 상이한 경우보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선택한 시기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정리하였다.

이와 같이 국내외 사례조사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거쳐 도출한 52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을 정리하면 < 6>과 같다[8].

본 고에서 선정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은 서비스, 네트워크, 통신방송, 컴퓨터, 로봇, 단말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콘텐츠, 정보보호, 소재소자부품융합 분야 등 총 9개 분야, 52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서 9개 분야의 구분은 처음부터 의도한 분류체계가 아니라 52 IT 유망전략품목을 도출한 후 이들을 유형별로 그룹핑하는 과정에서 도입된 것이다. 여기에서의 한가지 특징은 IT-NT, IT-BT 등의 분야를 별도의 고유한 영역으로 분류하기 보다는 IT 분야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가능한한 기존의 IT 분류체계 내에서 분류하고자 시도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IV.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발굴

1. 위원회를 통한 종합 검토 및 조정

앞에서 도출한 미래 IT유망전략품목 후보군에 대한 종합조정 및 검토를 위하여 2006 4~6, 연 전문가 40여명으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발굴위원회를 구성운영하였다. 이 위원회를 통해 앞에서 도출한 52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후보군에 대한 품목명칭의 재검토, 신규 품목의 추가 및 우선 순위 하위품목 조정, 유사품목의 통합조정 등의 작업을 추진하였다.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발굴위원회는 네트워크통신방송 분과위원회, 컴퓨터로봇단말디스플레이 분과위원회, 소프트웨어콘텐츠정보보호 분과위원회, 소자소재부품융합 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위원회로 구성운영하였다.

4개 분과위원회는 분과위원회별로 두 차례씩 회의를 개최하여 신규 품목의 제안, 유사품목의 통합 및 조정, 하위품목(또는 소요기술) Define 등의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가 중점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총 45개의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을 발굴하고 그 개념 및 선정근거를 제시하였다.3)

2.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발굴결과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발굴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선별하여 제시한 45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8].

첫째, 네트워크통신방송 분야에서는 USN 고도화, BcN 고도화, 차세대 IMT-Advanced 시스템, 실감방송, 지능형감성형 홈네트워크, 차세대 텔레매틱스, SDR(Software Defined Radio)/CR(Cognitive Radio) 7개 품목을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으로 선정하였다.

둘째, 컴퓨터로봇단말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In-Body Computer, on-Body Computer, Autonomic Computer, Human-Computer Interface, Quantum Computer, IT기반 인간지원 지 능형 서비스 로봇, 지능형오감형 휴머노이드 로봇, 초소형 통합 바이오 단말, Flexible Display, Micro Display 10개 품목을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으로 선정하였다.

셋째, 소프트웨어콘텐츠정보보호 분야에서는 오감결합형 Multi Modal Interface, 휴대용 실감콘텐츠 재현 가상현실 시스템, 실감오감형 양방향 디지털 콘텐츠, CG 기반 특수영상효과 생성 SW, 실시간 자동번역통역 시스템, 자가조직형 임베디드 운영체제, 개방형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지능형 양방향 개인맞춤형 학습시스템, 무선연계 네트워크게임 엔진, 시맨틱웹(Semantic Web), 가상도우미(Virtual Assistants), 차세대 바이오인식 및 비주얼 보안시스템(생체인식측정 시스템), 양자암호, Internet Police Agent 15개 품목을 발굴하였다.

넷째, 소자소재부품융합 분야에서는 플라스틱 반도체, 일차원 나노소재, IT Convergence SoC, Unified Memory 소자, Intelligent MEMS, 나노 광집적회로, 실리콘 포토닉 I/O, 바이오 소자, 나노바이오 센서액츄에이터, 바이오 인포매틱스, 휴대용 마이크로 연료전지, 차세대 IT 보조전원용 유연 유기 태양전지, 정보통신용 초고성능 이차전지 등 총 13개 품목을 발굴하였다.

이와 같은 45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들을 현행 IT839전략과 비교해 보면, IT839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는 품목들이 많으나 새로운 기술개발이 요청되는 품목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V. 결 론

이제까지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의 도출과정과 그 결과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들 품목들이 보여주는 시사점을 분야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네트워크통신방송 분야는 총 7개 품목이 도출되어 숫자적으로는 가장 적은 상태이지만, 타 분야에의 응용에 기반이 되는 USN, BCN 등 네트워크, 차세대 IMT Advanced System 등 이동통신, 그리고 실감방송 등 우선 순위가 높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분야는 대부분이 u-IT839전략의 연장선상에서 도출한 품목들로 구성되어 기존 연구개발의 지속적 추진을 함축하고 있으나, 앞으로 대규모 시장을 창출할 신규 품목들이 다수 출현하지 않을 경우 기술개발의 확대에 애로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 분야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부품 및 소재컴퓨터, 로봇 등 타 분야의 다양한 차세대 품목들을 네트워크, 통신방송 등 인프라를 중심으로 시스템화해 나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컴퓨터로봇단말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In-Body Computer, on-Body Computer, 지능형오감형 휴머노이드 로봇, 초소형 통합 바이오 단말, Flexible Display 10개 품목이 도출되었다. 이 분야의 경우 지난 2003년 시점의 차세대 PC에 비해 훨씬 시장여건이 좋아지면서 성장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로봇 분야 등은 NT, BT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보다 새로운 큰 시장을 창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소프트웨어콘텐츠정보보호 분야는 실시간 자동번역통역 시스템, 휴대용 실감콘텐츠 재현 가상현실 시스템, 실감오감형 양방향 디지털 콘텐츠, 시맨틱웹(Semantic Web), 차세대 바이오인식 및 비주얼 보안 시스템, 양자암호 등 총 15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IT 산업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가 균형적인 발전을 보이고 있는 선진국들과 달리, 소프트웨어가 IT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고려할 때, 이제 소프트웨어 분야도 국가적 차원의 전략 육성이 필요한 시점에 있는 것으로 본다. 잘 되는 분야를 더 잘 되도록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낙후된 분야의 균형잡힌 발전과 함께 경제산업의 소프트화라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 각 품목들의 개별적 시장은 협소하지만, 시장측면 이외에 인프라로서의 성격과 전략적 측면의 특성을 잘 살리는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넷째, 소재소자부품융합 분야는 플라스틱 반도체, 일차원 나노소재 등 소재영역, IT Convergence SoC, Unified Memory 소자, Intelligent MEMS, 나노 광집적회로, 바이오 소자, 바이오 인포매틱스, 휴대용 마이크로연료전지 등 소자부품융합 품목을 포함한 총 13개 품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IT Convergence SoC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앞으로도 성장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Unified Memory 소자, Intelligent MEMS 등도 가까운 시기에 기존 시장을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그리고 바이오 소자나노바이오 센서액츄에이터, 바이오 인포매틱스 등 IT 융합 분야의 경우 2010년 이후 본격적인 시장이 형성되면서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IT 분야의 애로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전지 분야의 경우 빠른 기술 확보를 위해서는 IT 분야에서의 자체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서 제시한 45개 미래 IT 유망전략품목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우리나라의 중점적인 기술개발이 필요한 품목들을 발굴한 것으로서, IT 분야가 BT, NT 등 타 분야와 융합된 품목들을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융합시대에 대비한 선행연구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보다 정교한 기술 및 시장 전망 데이터의 검증을 거쳐 u-IT 기술개발 로드맵 작성 등에 반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참 고 문 헌>

[1] Sean Murdock, Nano Technology : Where does the U.S. stand?, the Research Subcommittee of the Committee on Science,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the United States, 2005. 6..

[2]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uncil, The National Nanotechnology Initiative Strategic Plan, the United States, 2004. 12.

[3] 오길환, Ubiquitous 기술개발 및 산업화 방향, STEPI 포럼 발표자료, 2005. 7 .

[4]    과학기술부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미래국가유망기술 후보분야 도출() 공청회, 서울교육문화회관, 2005. 7. 11.

[5]    산업연구원, 2020 미래 유망산업, 2006. 1.

[6]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1세기 한국 메가트랜드 최종 심포지움, 조선호텔 그랜드볼룸, 2004. 3.

[7]    정보통신연구진흥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IT 기반 융합기술 발전전략(), 2005. 8.

 [8]   이장우이효은 외, 미래 IT 유망전략품목 발굴보고서, 정보통신연구진흥원, 200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