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뽑은 2010년 유망직종

<전문가가 꼽은 2015년 유망 직종>

[연합뉴스 2006-11-01 14:16]

광고 컴퓨터 보안전문가 1위…항공기정비원ㆍ로봇조작원 등도 유망 의사ㆍ변호사 등은 경쟁격화로 위상 추락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10년 후에 임금이나 사회적 위상이 크게 높아질 직종은 어떤 분야일까?"   2015년에는 컴퓨터 사용의 증가로 컴퓨터 보안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컴퓨터 보안전문가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의사와 변호사 등은 내부 종사자간 경쟁이 격화되면서 직업적인 특권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고 노점 및 이동판매원, 주유원 등은 현재보다 임금수준이 더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1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367개 직업에 대해 직업별로 25∼35명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인력수급 전망을 최근 조사한 결과 2015년께 소득 수준이 가장 크게 향상될 직업으로는 컴퓨터 보안전문가 5점 만점에 4.4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기업 고위임원(4.23점), 항공기정비원 및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조작원(각 4.20점), 컴퓨터 시스템 설계ㆍ분석가(4.15점), 해외영업원(4.12점), 자연ㆍ생명과학 관련 연구원 및 문화ㆍ예술ㆍ디자인ㆍ방송 관련 관리자(각 4.10점), 금융자산운용가 및 상담전문가(각 4.07점) 등 순이었다.   임금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직업으로는 노점 및 이동판매원(2.59점)이 1위로 꼽혔고 주유원(2.61점), 계산원ㆍ매표원(2.65점), 방문판매원(2.71점), 매장정리원(2.74점), 농림어업 관련 단순노무자(2.81점), 법무사 및 변호사(각 2.81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회적 위상이 현재보다 높아질 직업에 대한 조사에서도 컴퓨터 보안전문가가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상담전문가와 해외영업원, 문화ㆍ예술ㆍ디자인ㆍ방송관련 관리자, 환경 및 보건위생검사원 등이었다.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된 직업으로는 손해사정인과 통역가,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 회계사, 레크리에이션 진행자 및 스포츠강사 등이 꼽혔다.   박천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자격이나 면허에 기초한 의사와 변호사는 내부 종사자간의 경쟁이 치열해면서 현재와 같은 직업적인 특권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직업에 적성과 능력에 상관없이 과도하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