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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덕희씨 |
허위 학력 의혹에 휘말린 정덕희 명지대 사회교육원 교수와 관련, 명지대 측은 "정 교수 임용 때 이미 최종학력이 고졸임을 알고 있었고, 임용 과정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명지대 관계자는 13일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1997년 객원 조교수 임용때 최종 학력은 고졸로 기재돼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사회교육원은 일종의 평생교육시설로, 학부 정규 과정과 별도로 운영된다. 강의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사회 저명인사나 해당 분야 전문가를 임용하는데, 한문을 잘 아는 동네 훈장 선생님도 강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지대 측에서 조선닷컴에 보내온 팩스에 따르면 '임용 후보자 인적사항-정덕희' 학력란에 '충남 예산여자고등학교 졸업(1973.1)'으로 되어 있고,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연구자 과정 수료(교육경영:1992.2)'라고 나와 있다.
또, 현근무지에는 '경인여자전문대학 겸임교수'라고 나와 있다. 명지대 관계자는 "함께 제출한 강사 출강 카드에 '겸임'이라고 기재 되어 있어서 '겸임 교수'로 볼 수 있을 만한 소지가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저널에서 제기한 방송통신대 졸업 허위 의혹의 경우 명지대에서 보낸 인적 사항에는 나오지 않았다.
13일 시사저널은 인터넷판에서 "정 교수가 방송통신대 졸업, 동국대 교육대학원 졸업, 경인여대 교수로 나와 있지만 학력과 경력이 모두 가짜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