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겨울나기



겨울나기




호만천 옆에 공터기 있는 이곳은 곰탕집 주차장인데 온동기구에서 운동이 끝난 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아침 여명을 바라보면서 주변 경치를 바라보고 아침마다 출근하는 차량들이 건너편 도로를 많이 지나다닌다. 호만천을 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동쪽에서 밝아오는 아침 여명도 아름답다. 새벽 하늘에 반짝이는 별이 보이고 달이 보이기도 한다. 아침을 여는 호만천 풍경을 즐긴다.







호만천 옆 교회가 있고 손주들이 다니던 어린이 집도 있다. 이 어린이 집에서 지난번 교사가 어린이를 폭행한 사건이 일어난 집이다. 그래서 많은 어린이가 다른 어린이 집으로 옮겨갔고 우리 손주들도 병설 유지원으로 옮겼다. 해당ㄹ교사는 경찰에 조사를 받았고 처벌을 받았을 것이다. 원장과 교사들이 모두 떠나고 지금은 다른 원장이 새 이름으로 어린이집을 열었다. 소문이 나서 어린이를 보내지 않는 부모들이 많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어린이 모집에 여려움이 많을 것이다. 


정부에서는 지금까지 지원 예산을 퍼주기식으로 지원을 하는 바람에 어린이집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내 돈이 아니라서 막 퍼주는 공무원도 문제지만, 그 돈을 자기 쌈지돈을 생각하고 사치와 부귀영화를 누린 어린이집 주인들도 문제다. 이런 인간들은 인류 역사이래 인간 사회에 지속되어 온 비리와 부패다. 정부와 지자체는 견제 기능이 없는 시스템의 문제임을 모를 리는 없을 것이다. 이번 정권이 얼마나 아마추어인지 무능의 극치는 보는 듯하다. 






호만천을 따라 만들어진 지하도이다. 파라곤 아파트 일대로 연결되는 도로 밑으로 난 굴다리인데, 사람이 자나가면 센스가 자동으로 전등읋 밝힌다. 굴다리 벽면에는 각종 그림과 사기 걸려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즐겨 본다.  







호만천 옆에 설치된 운동기구. 호만천을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겨울철이라 사람들이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내가 운동하고 있으면 지나가다가 손해보는 것 같은 마음이 드는지 몇 번 흔들다가 금방 사라진다. 클라식 음악을 들으며 30분 정도 몸을 풀고 자전거를 타고 출발한다. 멋지게 생긴 큰 개를 데리고 매일 열심히 산책하는 사람이 있느데, 자주 이곳에서 만나기도 한다. 이제는 만나면 서로 인사도 하고 나는 개에서 간식을 주기도 한다.  





새벽 하늘에 초생달이 샛별과 같이 보였는데 마치 터키 국기에 그려진 모습으로 보였다. 초생달 안 방향으로 샛별이 가까이서 반짝이고 있었다. '임광 그대가 아파트' 방향으로 동녘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겨울나기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던 호만천에도 겨울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듯하다. 새벽마다 열심히 산책하던 사람들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하나 둘 사라지고 두터운 외투를 걸치고 열심히 출근하는 사람들만  보인다. 그래도 악착스런 사람은 이런 추운 날씨에도 건강을 염려하여 열심히 호만천을 걷는 모습이 대견하다. 


그동안 봄이 되자 꽃이 만발하던 호만천에는 청둥오리 부부가 여러마리 새끼 오리를 낳아 호만천 갈대와 에서 한여름을 나면서 키우더니 가을이 되자 새끼들이 자라 대가족이 되었고, 추석을 전후하여 야산에서 알밤이 후두둑 떨어질 때 쯤에는 오리 대가족이 무리를 이루어 멋지게 물헤엄을 치면서 노닐던 모습이 보였다.  이곳에도 눈이 내렸고 강추위가 찿아왔다. 이런 추위에 그들은 추위를 피하여 어디로 숨어들어 겨울잠을 자는지 호만천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우리집은 1층이라 햇볕이 잘 들지 않고 응달이 많고 천마산 계곡 바람이 몰아친다. 물론 여름에는 무척 시원하지만 겨울에는 추위가 더세다. 그래서 지난해 월동준비를 하면서 외부와 접하는 모든 창문을 두터운 뽁뽁이로 창문을 보온했다. 특히 베란다를 확장한 방은 창문은 이중이지만 외벽과 직접 접하기 때문에 온기가 쉽게 빠져나가고 찬바람이 창문틈 사이로 들어온다. 그래서 이중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고 문풍지로 창문틈 사이에 모두 붙이고 내부에 비닐로 바람막이를 쳤다.


또 거실에는 거실과 부엌, 출입구 사이에 엷은 커텐을 설치했다. 찬바람이 거실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고 온기가 새어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방문 틈 사이는 물론 모든 문틈을 문풍지를 붙여 바람을 차단했다. 이중으로 차단된 거실이 제일 따뜻한 곳이 되었다.


도시 개스 사용도 절약하기로 했는데, 매달 사용량을 달력에 기록하고 지난달과 비교하여 증감을 표시했다. 또 주 단위로 사용량을 기록하면서 증감을 표시하여 하루 사용량을 조절하기로 했다. 하루 3 입방미터를 사용하면 한 달에 90입방미터를 사용한다. 5입방미터를 사용하면 한 달이면 150입방미터를 사용한다. 7시간 마다 난방으로 틀어놓으면 하루 약4~5입방미터를 사용하는 가스 비용이 부담이 되어 저녁과 새벽에만 난방을 하기로 하고 낮에는 꺼놓는다. 그러면 하루 3~4입방미터 정도로 사용량을 줄일 수가 있다.


거실에는 전기 히터를 설치하여 내부 기온이 내려갈 때만 돌아가도록 실내 온도를 20도 정도 유지했다.켠다. 난방은 낮에는 될수혹 온도를 낮추고 밤에는 20도 정도 유지했다. 실내에서 보온되는 옷을 입고 가스렌지에 옥수수 보리차를 끓이면 구수한 냄새가 나면서 공기가 훈훈하다. 외부에서 다용도실로 스며드는 찬바람이 안방과 거실에 영향을 주기에 다용도실에 고체연료로 보리차를 데워 찬기운을 저감시키고 있다.  


부탄개스와 라면, 생수는 비상용으로 몇 박스씩 준비하여, 유사시에 음료와 비상 식량으로 비축하고 있다. 평소에는 가스렌지를 식탁에 놓고 찌개나 옥수수 차를 끓인다. 또 캠핑용 고체연료로는 보리차나 옥수수차를 끓이거나 데우는 데 사용한다.  


전기장판, 등기구 등 전기제품에는 사용빈도에 따라 전기 타이머를 설치하여 절전을 습관화했다. 실내에 가습기를 설치하여 습도를 유지하고 주방에 물을 담아 놓고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시킨다. 


강아지를 키우는 집안에는 털먼지가 구석구석에 쌓이고 장식장을 포함하여 쇼파 하단, 침대 하단, 식탁밑 등 사방에 천지다. 그래서 로봇 청소기를 하나 사서 매일 청소를 하지만 무게가 가벼워 먼지만 겨우 청소할 뿐 부착된 걸레가 바닥을 제대로 닦지 못한다. 그래서 청소기 위에 무거운 물건을 부착하여 걸레에 세제를 뿌려 청소한다. 손이 가지 못하는 곳을 열심히 청소하는 청소기가 대견하지만 실질적인 청결은 기대하기 어렵다. 수많은 각종 청소기가 있지만 부지런하지 못하면 청소하기 힘들다. 강력한 흡입식 청소기가 있는데 가전제품은 전기 소모량을 고려할 때 함부로 사용하기가 꺼려진다. 난방 기구도 성능이 좋은 만큼 전기 소모량이 많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


집안 바닥 청소는 이런저런 청소기와 걸레를 사용해 보았으나, 커피 흘린 자국이나 말라버린 애견 오줌 등은 잘 지워지지 않는다. 그래서 나의 경험에 의하면 다이소에 팔고 있는 청소용 실내화를 구입하여 사용하거나 고무 실내화에 소형 걸레를 부착하여 세제를 뿌리고 신고 다니면서 바닥을 청소하는 것이 가장 청소가 잘 되었다. 물론 매일 청소 후에는 실내와 걸레를 씻어주는 것이 좋다. 실내와 청소는 사람 신체의 무게가 있고 실내에서 이리저리 움직일 때마다 발길질로 닥고 구석구석을 밀어주면 비교적 깨끗하게 청소가 된다.   




자전거 겨울 라이딩 방한 대책


작년 6월에 산 전기자전거는 이번 겨울을 지내면서 지금까지 3500킬로미터 정도 달렸다. 겨울에는 주행 거리를 줄여서 약 5킬로미터 정도만 다니고 있다. 그런데 지난번에 갑자기 화면에 나오지 않아 드디어 고장이 났구나 하고 생각하고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한참을 실피다가 보니 연결잭이 분리되어 있았다. 반년 이상을 타면서 연결잭에 분리되었던 거이다. 다시 연결책을 분리되지 않게 연결하고 테이프로 단단히 묶었다. 다른 부분을 점검했지만 눈으로 이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다시 가동을 해보니 정싱적으로 가동이 되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그래도 안심이 되었다. 아니었다면 인터넷에서 급하게 전기 자전거를 구입할 작정이었다. 


남에게 비싼 자전거를 자랑하려거나 빠른 속도를 자랑하려면 선수가 되는 길로 나가는 게 좋다. 그냥 건강을 생각해서 자전거를 타려면 비싼 자전거를 사서 빠른 속도를 내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물론 비싸고 좋은 성능의 자전거로 전국을 일주하고 세계를 일주하는 젊은이도 있다. 능력과 여건이 되면 젊은 시절에는 도전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찌들은 인생 막바지에 건강이라도 챙기려면 저렴한 자전거로 매일 지속적으로 천천히 달리면서 반복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꾸는 게 좋을 것이다. 인기와 영화, 자랑은 물거품과 같은 것이니 그런 허영심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는 사람이 인생의 평온을 찿는 사람이다. 


새벽 자전거 타기는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중단하기로 했지만 몸이 가만히 있지 못해서 추워도 방한대책을 강구하여 새벽을 나선다. 붙이는 소형 핫빽을 준비하여 양발과 벙어리 장갑에 붙이는 데 뽁뽁이로 손가락이나 발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만들어 핫빽을 겉에 붙이고 벙어리 장갑이나 양말을 착용하면 문제없다. 또는 보조밧테리로 사용 가능한 보온용 깔게를 사용하거나 보온 등산화를 구입하여 신거나 방한화를 신는다. 목과 머리에는 감싸는 두건을 쓰고 바람이 찰 때는 방풍안경을 착용한다. 아이젠을 물론 우산은 비상용으로 항상 지니고 다닌다. 눈이나 비가 내릴 때는 자전거 타기를 중단하고 눈이 녹는 상태에서 바닥이 미끄러울 경우는 스노우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조명등은 전방, 후방, 바퀴, 베낭, 헬멧에 장착하고 필요시에 항상 조명이 되도록 밧테리를 점검한다. 블랙박스는 저렴한 것을 두 개 구입하여 자전거 전면과 베낭 뒤쪽에 설치하여 다닌다. 촬영된 기록은 보조밧테리로 3일 정도 연속적으로 촬영이 가능한 32기가 저장장치 칩을 사용하고 충전용 보조밧테리도 10,000이상 사용한다. 실효율은 60~70% 정도를 고려하면 용량이 큰 것이 좋다. 또 주기적으로 저장장치 영상을 확인하고 시간을 점검하며 포멧을 시켜주고 밧테리도 점검해준다. 밧테리는 인터넷에서 보조밧테리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블랙박스는 보조밧테리 사용이 가능한 저렴한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조명용 밧테리도 충전용을 주로 사용하고 일반 밧테리는 다이소에서 10개에 1,000원하는 저럼한 밧테리로 구입하면 비싼 가격의 밧테리와 밝기와 사용 수명에는 별 차이가 없다.


작은 보온통을 준비하여 따뜻한 음료수를 담아 나간다. 복장은 얇은 바람막이 옷을 여러겹 껴입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는 경우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땀을 흡수하고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바람막이 같은 엷은 옷은 공기층을 포함하고 있어 보온성이 높고 활동하는 사람에게 좋기 때문이다.


이렇게 방한 대책을 준비하여 이번 겨울도 열심히 자전거 타기를 하고 있다. 새해가 되어 소한과 대한도 지나고 이제는 새벽 기온도 서서히 올라가면서 얼었던 대지가 서서히 풀리고 있고 나무마다 새순이 나오려고 웅틀임을 하고 있다. 이땅에도 곧 봄이 찿아올 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봄은 아직 멀어 보인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국제정세는 혼돈을 거듭하고 있고 방향을 알 수가 없다. 미북의 핵협상 문제, 미중의 무역갈등 문제, 한일 관련 현안 갈등 문제를 포함하여 현정부의 미북 중계 역활과 남북 평화체제 구축 문제는 북한의 고집과 미국의 압력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또 국내 문제도 산적되어 있는데, 정치,경제, 사회 전반적인 문제가 퇴보와 침체를 거듭하고 있고 국민들의 삶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지만, 가진자와 권력자는 부를 독식하면서 대다수의 서민들은 노예같은 삶을 벗어날 수가 없다.




    충전식 방한화. 그런데로 발가락 추위를 방지해준다. 일반 방한화에 발난로를 넣고 자전거를 타도 된다. 5~6만 원선.



충전식 방한 장갑, 혹한기에는 손끝이 시리다. 그래서 벙어리 장갑에 손난로를 넣어 자전거를 타는 게 났다. 5~6만 원선.









손주들이 집에 오면 '우리들의 헌장'을 읽게 만들고 '지도 찿기'를 한다. '우리들의 헌장'은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을 보강하여 만들었고, 우측에는 앞으로 살아갈 '삶의 지침'을 만들어 올 때마다 읽게 만든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올리겠다. 


지도 찿기는 우리 나라와 세계에 대한 지리 감각을 익히고 장차 살아갈 세상에 대비하여 세계인이 되기 위한 기본 지식을 함양하기 위해서다. 국가와 수도, 국기, 산맥, 강, 주요 도시 등 지형을 포함하여 눈으로 익히고 나중에는 눈을 감고도 세계 지도를 그를 수 있는 능력이 배양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블로그에 올릴 글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


북한은 미북회담애서 핵을 과연 전면 포기할 것인가.

북한이 주장하는 한반도의 비핵화란 무엇인가.

미국은 어디까지 북의 핵 제거를 원하는가. 

주한 미군 철수는 가능한가.

남북 문제는 과연 평화롭게 해결될 것인가.

한국의 국방력은 주변국에 비해 어느 정도 능력인가.

우리 군은 과연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과 분쟁 발발시 생존이 가능할 것인가.


이상 상기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의 국방/안보의 현제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