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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과 변화/생각의 쉼터

강남의 봄 12 : 6월, 호국보훈의 달

 

 

 

강남의 봄 12 : 6월, 호국보훈의 달

                                                                   서울 성벽 돌틈사이에 핀 잡초, 영령들의 혼령인가?

 

가정의 달 5월도 어느새 바람처럼 지나갔다. 어린이 날, 어버이날, 석가탄일,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등 우리들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고 고귀한 삶의 흔적들을 일깨우게 만들고 고마움을 느끼게 만든 달이었다. 그래서 휴일이면 가족들이 삼삼오오 어린이 대공원, 서울 대공원, 서울랜드, 연극/영화관, 바다체험관, 오지체험 마을, 주말 농장, 바다와 산, 강을 찿아 캠핑도 떠나고 시골 할아버지/할머니집이나 해외여행도 다녀오기도 했을 것이다. 그래서 주말이나 휴일에는 고속도로는 수많은 차가 밀려들어 주차장을 방불케했고 오고가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그러한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나섰던 달이기도 하다. 

 

내 자식은 이 세상에 가장 사랑스럽고 예쁘고 귀여운 자식이다. 이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고 부부들의 삶의 전부인지도 모른다. 이런 자식을 갖가지 뒷바라지를 하며 키워 군대를 보냈고 젊음을 불태우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였다. 국민으로써 당연한 의무이며 책임이기도 하다.

 

군대는 젊은이들의 인격 수양의 도장이기도 하다. 그러나 원만하지 못한 몇 몇의 젊은이들 때문에 애꿋은 생명을 잃어야 했고 비참한 인생을 살아가야 했던 사람도 많다. 구타, 욕설, 인격모독, 성추행, 얼차려, 왕따 등을 통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어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 등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부모에게 욕 한마디 듣지 않고 자랐던 내 자식이 어이없이 그런 엄청난 불행을 당하게 된다면 부모의 괴로운 심정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요즘 진짜사나이란 예능 프로가 인기인 모양이다. 김수로를 비롯하여 호주인 셈 등 다섯 명의 연예인이 직접 논산 훈련소부터 군 생활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인데 재미와 감동, 추억을 새롭게 조명해 주고 있어 나이든 남자 어른, 군대에 자식을 보낸 주부, 애인을 군대에 보낸 여성 등 세대와 나이를 초월하여 관심을 폭발시키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군생활은 자신이 최선을 다하고 선임들에 대해서는 공손하고 솔선수범하여 굿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면 군생활은 모범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또 가수 장윤정이 나온 SBS '힐링캠프'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모님의 이혼 소송으로 재산을 정리하던 중 지금까지 번 돈을 모두 잃고 10억 원의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 장경영 씨는 각종 인터뷰 및 채널 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이를 반박하며 대립각을 세우자 네티즌과 시청자들이 분노하며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가수 장윤정은 현재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정 문제로 지금 이혼 소속중이라 한다. 그런데 장윤정이 10여 년 이상 갖은 고생을 하며 노래하고 행사장을 뛰어 다니며 번 수십 억을 모두 어머니에게 믿고 맡겼는데 이제 보니 그동안 모은 돈을 모두 탕진하고 10억 원의 빚만 남아 있다고 고백하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쓰리게 만들었고, 현재 남자 아나운서와 사랑에 빠져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장윤정 어머니와 남동생이 케이블 티비 '쾌도난마' 프로에 출연하여 장윤정이 발언한 내용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어머니와 남동생, 그리고 케이블 티비에 대해서 비난여론이 들끓고 있다.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날리게 되었는지가 명확하지가 않고 변명 일변도로 장윤정에 대해서 비난하자 시청자들이 그런 프로그램을 방영한 점과 남의 가정사를 공개적으로 물의를 일으키게 만든 점 등에 대하여 분개한 것이다.

 

결론은 그 어머니와 남동생이 자신의 딸이며 누나인 장윤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점에 대해서 정상적잊 못한 점과 그 가정의 내부적인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딸이 힘들게 번 그 많은 돈을 한푼도 남겨두지 않고 날려버렸을 뿐만 아니라 현재는 빚까지 수억 원을 졌다는 점에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결혼을 앞둔 입장에서 가정사로 불거진 자신의 치부를 드러난 점에 가수 장윤정의 깊은 고민을 누가 알겠는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다. 그녀는 이 문제로 고민이 많을 것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

흔히 유월을 가리켜 호국영령의 달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왠지 그렇게 부르면 슬프다. 죽어서 박제화된 느낌이다. 본래 이 나라를 지켜낸 호국영령들은 젊었다. 죽순 같았고 꽃봉오리 같았으리라. 하지만 그들은 푸른 대나무로 다 자라기도 전에, 활짝 꽃피워 보기도 전에 시대 속에서 산화했다. 하지만 그것은 값없는 죽음이 아니었다. 그들의 죽음 위에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삶을 이어 나갔다. 그들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는 없었다. 그들이 그 순간, 그 시절에 몸 바친 까닭에 우리는 오늘을 살고 지금을 산다. 젊고 찬란한 유월에 우리가 그들을 기억해야 할 까닭이 여기에 있다.

수많은 영령들이 진달래가 되고, 개나리가 되고, 철쭉이 되고, 벗꽃이 되고, 장미가 되고, 산비둘기가 되어 다시 이 땅에 말없이 피어나는 듯하다. 우리들의 그들의 혼령과 피와 눈물과 땀을 다시 먹으며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이 땅의 흙은 모두 선조들의 육신들이 썩고 가루가 되어 분토가 되어 거름이 되었으며 그 영양분을 먹고 이 땅의 오곡과 수목들이 자라고 열매가 맺는다. 우리들은 그러한 오곡과 야채를 먹으며 나무로 집을 짓고 불을 떼며 밥을 하고 따뜻한 방안에서 추운 겨울을 지내고 시원한 너무 그늘에서 여름을 지낸다. 그 열매와 과실은 모두 그들의 영혼이 깃들어 있으며 육신이 썩어 숨어들어간 알맹이들이 아닌가! 우리들 또한 세월이 지나면 한 줌의 재가되어 이 땅을 기름지게 만들어 후손들이 먹고 마시며 살아가게 만들 것이다. 우면산의 진흙과 먼지가 모두 그 분들의 영혼의 뼈가루인지도 모른다.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남다른 지혜가 있다면 혀충일 같은 이런 기념일에는 반드시 국립묘지를 참배하도록 하는 게 좋다. 연휴라고 남들이 간다고 비싼 연료 낭비하며 멀리 여행가서 헛돈 쓰고 올 것이 아니라, 이런 날에 온 가족이 간단히 도시락을 싸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국립묘지에 가서 전체 묘역을 골고루 돌되, 제일 위쪽 국가유공자 전직 대통령 묘역부터 각 비문 뒤에 새겨진 눈물어린 글귀를 모두 적고 소리내어 읽게 만들어 보라! 아마 비문 열 개도 안되어서 모두가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어린 자녀들의 교육에는 그만큼 유익한 현장교육이 없을 것이다.  기념일에는 동작동, 대전 국립묘지 등에는 방문자들이 많이 밀리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다른 묘역도 돌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일깨워 주는 게 좋을 것이다. 자유를 위해서, 민주화를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잠든 그들의 영령들에게 엄숙한 마음과 자세를 갖도록 자녀교육을 시키는 게 좋을 것이다. 위대하고 훌륭한 자식은 부모들의 지혜로운 가정교육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묘역에서 홀로 슬피우는 여인이나 유가족에게 가서 진심으로 위로하고 지나간 진한 슬픈 이야기를 자녀와 같이 들어보라! 어떠한 책보다도 어떠한 산교육보다도 그런 값진 교육은 없을 것이다. 전쟁이란 무엇이며, 왜 인류는 전쟁의 역사를 이루어 왔는지도 설명해주라. 전쟁의 참상도, 전쟁의 비극도 설명해주라. 

 

우리의 오늘이 있는 것은 우리들이 잘나서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 그리고 그들의 육신과 혼령이 이 땅에서 흙이 되고 바람이 되고 꽃이 되어 향기를 내뿜고 있기 때문이다. 배가 부르고 먹다먹다 남은 음식을 버리고 전국 각지를 다니며 식도락을 즐기며 살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자식을 반듯하게 키우려면 풍족을 멀리하라. 어렵고 힘든 젊은 시절을 보낸 사람만이 세상에서 큰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배부르게 먹고먹여 비만을 만들지 말고 용돈을 충분히 주어 방탕아를 만들지 말고 노력없이 재물을 남겨주어 풍족하게 살게 만들지 말고 스스로 노력하여 부를 갖도록 교육시키는 부모가 지혜로운 부모이다. 그렇지 않으면 임진왜란시 처럼 원균이나 이일같은 장수를 만들어 나라를 거들내거나 종국에는 나라를 팔아먹는 이완용같은 인물이되거나, 권력형 비리와 부패에 연루된 공직자, 판검사, 경찰, 기업인, 다단계 사기꾼, 성폭력 범죄자, 강도.강간범, 살인자 같은 인물이 되느니라~~ 

  

얼굴 못 생겼다고, 부모가 능력이 없다고, 가정이 가난하다고, 학벌이 좋지 않다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지 못했다고, 기름진 음식을 못먹는다고, 명품 옷을 못 입는다고, 넓은 집에서 못지낸다고, 외제차를 못 탄다고 그렇게 억울하고 슬퍼냐? 사지와 정신이 멀쩡한 자신이 거리를 마음껏 활보하는 것이 원망스럽고 저주스러운가? 칠성판에 누워 세상을 바로보았는가? 병원 병실에서 몹쓸 병에 걸려 임종을 앞두고 밖을 내다 보았는가?  한강 다리위에서 자살을 생각하고 죽음을 생각해 보았는가? 2년도 안되는 군대생활을 견디기에 그렇게 힘들었던가?  전쟁의 고통을 당해보기나 했냐고? 보리밥과 미숫가루와 감자, 고구마로 연명하여 보릿고개를 넘어보았느냐고? 허망한 욕심에서 벗어나 자신을 되돌아보며 자녀를 반듯하게 키울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할 것이다. 

 

 

 

 

 

 

 

빛바랜 보훈정책 

 

국가의 강요에 의해 억울한 목숨을 잃은 사람들, 그들도 모두 부모와 처자식이 다 있었을 것이다. 불운했던 그 시대에 벗어날 수 없는 국가적 의무와 위기에 동원된 사람들이 국가의 강요에 의해서 전장터로 나갔으며 살아 돌아온 숫자보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숫자가 더 많았다. 후손들은 그들의 죽음을 불사한 용맹심과 애국충정의 결과 지금 따뜻한 밥과 국을 먹으며 가족들과 행복하게 잘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피와 땀이 없었던들 지금의 우리들 행복이 있었겠는가!

 

 

                                         

 

 

 

그러나 유가족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배려가 어떤가? 방배역 근방 남루하고 오래된 조그만한 남부보훈청 건물을 보면 상징적으로 알 수 있다. 보훈청장은 차관급에 불과하다. 예산도 빈약하고 지원도 빈약하다.그것은 바로 정부의 호국보훈에 대한 의지가 없으며 관심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과연 정부와 국민들은 얼마만큼 그들의 희생에 대하여 경건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지금의 젊은이들이 그들처럼 유사시에는 과연 초개같이 목숨을 버릴수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국가의 배려가 이렇진데, 만약 원치는 않지만,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며 아마 현해탄은 보트 피플로 초만원을 이루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친일파들 후손들이 수많은 토지를 소송을 통하여 찿아가고 있으나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삶은 어떤가? 납북자, 탈북자 송환 노력은 얼마나 열심히 하였고 유족들의 처우와 대우는 어떠한가? 모든 것을 빼았긴 그들은 자녀 교육은 커녕 극빈층으로 전락하여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우리정부와 사회는 어떠했는가? 또 독립유공자 500명이 국립묘지에 안장을 못하고 대기중이나 친일파 출신들이 버젓이 국립묘지에 안장되어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증명하는가?

  

미국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2차대전, 한국전쟁, 월남전의 미군유해발굴을 위해서 어떠한 댓가를 치루더리도 찿아 나서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우리정부는 어찌해 왔으며 지금도 어찌하고 있는가? 월남전에서 실종자는 한 사람도 없다는 정부! 한국전쟁 포로나 실종자에 대한 우리정부의 지금까지 대책은 어떤가?

 

납북자나 납북어부에 대한 송환 노력을 정부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진했던가? 죽음을 무릎쓰고 마지막 희망으로 남쪽에 두고온 처자식이 그리워서 죽음의 땅인 북한땅을 탈출한 전쟁포로들이나, 주민들인 탈북자들이 만주땅을 부평초처럼 떠돌아 다니지만 우리 정부는 어떤가?

 

최근 미얀마에서 탈북 청소년들애 대해 우리 정부가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다시 북으로 끌려갔다고 한다. 유엔에서도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우리 대북 정책의 미숙함과 안이함, 정보력 부재, 대북공작부서의 축소 등으로 인해 빚어진 일일 것이다. 탈북 북한 여성들이 만주 땅에서 매춘이나 한족의 성 노리개로 전락하여 목숨을 부지하며 개.돼지처럼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어떤가? 북한 인권법이 국회에서 난항을 겪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오로지 권력유지와 쟁탈에만 눈이 멀어진 우리 정치인들...... 군대 가기를 꺼려하고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을 마련하여 권력에 아부하여 더 큰 이권을 챙기고, 원정출산에다 자녀들을 귀족학교에 입학시키고, 조폭을 동원하여 사병처럼 부리며 약자를 겁박하고, 밤이면 별장에서 마약과 매춘을 일삼으며 향략의 진한 밤을 보내며 배설의 쾌락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한 이 나라의 앞날은 암담하기만 할 것이다.  

 

이런 조국 대한민국이 유사시 국가의 존망이 위태로울 경우에 가난하고 천대받던 서민들 누가 앞으로 자신의 목숨을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던지겠는가? 지도자들이 자발적으로 앞장서지 않는한 그 누구도 앞장서지는 않을 것이다.

 

선진국의 귀족들은 평소에 자신들이 누리던 부귀.영화에 대한 보답으로 국가 위기시에는 앞장서서 나가지 않는가! 고대로마의 집정관들, 독일의 귀족들인 장교들, 영국의 귀족들, 미국의 부유층들, 일본의 귀족들이 그랬다. 그래서 그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선진국으로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지 않는가!

 

 

 

 

 

대북정책의 허실, 브레인이 없다

최근 북한은 김정은이 권력을 계승하여 핵무기 개발, 미사일 시험 발사 등 순조롭게 세습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대남도발을 어떻게 할 것인지를 가늠하고 있을 것이며 핵개발을 지속하고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다. 군부를 멀리할 수 없는 젊은 김정은이 과연  북한 체제를 언제까지 무사하게 이끌어 갈 것인지는 의문이다.

 

이조 태종이 말년 세자 양녕에게 권력을 이양하려한다는 교지를 내리고 신하들의 움직임을 살펴본 결과 그의 처남들이 거물에 결려든 것이다. 그들의 발언을 문제삼아 제주도로 귀양보내고 자결하도록 만들었던 예가 있다. 양녕대군을 세자에서 폐하고 충녕대군을 세자로 다시 책봉한 태종은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책을 주도하면서 조금이라도 반대 기질이 보이는 측근들을 무자비하게 살륙하였던 점이다. 그래서 북한은 그동안 독제권력 승계에 따른 대대적인 숙청의 피바람이 몰아쳤으며 군부장악을 위한 김정은의 군부 친화적인 언행이 돋보이기도 한다.

 

그가 진정 역사를 공부했더라면 절대권력은 절대망한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을까? 북한 주민들은 아사자가 속출하고 탈북자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군사력만 증강시킨다고 그 정권이 절대로 오래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지 그것이 의문이다. 겉껍질은 단단할지 몰라도 그 속은 독제정권과 인권탄압, 물리적인 억압에 말못하고 있는 주민들이 기회만 주어진다면 북한체제는 언제던지 모래성처럼 한꺼번에 무너진다는 것을 알런지? 독일의 나치가 그랬고 이탈리아 파시스트가 그랬고 일본의 군부정권이 그랬고 소련의 스탈린이 그랬고 남미와 아프리카, 중동의 수많은 독재자들이 어떻게 망했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북한 김정일이 살아 있을 때 남북 정상회담에 목을 메었고 그것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찿아올 것으로 착각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형식에 불과했고 북한의 능멸 전술에 당하여 왔으며 이명박 정부는 천안함, 연평도 포격에 이어 계속 그들에게 뒷통수를 계속 맞아 왔다. 그러나 작금의 박근혜 정권은 개성공단 문제 등으로 대북정책의 경직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힘을 가진 놈들은 힘을 가진 놈을 상대하지 힘없는 남한 정부를 상대하려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그들에게 유리할 때만 남한 정부를 상대하고 지금처럼 개성공단 문제도 정부를 빼고 민간을 상대로 능멸전술을 전개하고 있다.

 

지금 정부의 대북정책의 브래인들이 없다. 전략도 없고 전술도 없으며 대북정보도 부재하다. 미얀마 탈북자 문제도 외교적인 문제이지만 국정원과 외교부가 공조하고 대통령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미국 방문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 성추행 사건은 원전 비리, CJ그룹 비자금 사건을 터뜨려 유야무야 묻히고 있다. 권력의 시녀들이 금고에 넣어두었던 사건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는 모습이 윤창중 사건을 덮기 위한 대표적인 사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현실

 

우린 그동안 경제 발전 좀 했다고 거드럼 피우고, 좀 먹고 살만 하다고 비만을 걱정하고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나라, 군대를 기피하고 이공계를 기피하고 더러운 직업을 기피하며 연예인으로 출세하고자 하는 젊은이들, 정치권을 비롯하여 사회 전분야가 비리와 부패의 늪이 되어 서로 먹이사슬을 이루며 국민들의 고혈을 빨아먹는 나라, 이런 나라의 앞 날은 아무도 예상할 수가 없다.

 

최근 정치권을 포함 지도층 곳곳만이 아니라 사회전반적으로 위부터 썩고 있으며 아래로는 전방위 비리와 부패가 확산되고 있으며, 차기 재보선 및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할 것 없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 주도권 싸움과 계파싸움, 안철수 신당 창당 등으로 추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의 안중에는 민생이 보일리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 대선에서 수많은 헛된 공약이 남발되었고 대학 등록금 문제, 무상 급식 등 국민복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정부 재정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대학은 등록금 장사하기에 바쁘고 등록금을 매년 올리고 뒷돈을 챙기면서도 국민과 정부를 우롱하고 있다. 또 통신사와 정유사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수십년간 매년 수조원씩 이익을 남기면서 국민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있어도 각종 로비에 꿀먹은 벙어리가 된 정치권.국회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교육계, 문화계, 연예계, 언론계, 체육계 할 것 없이 연일 터지는 비리로 바람잘 날이 없는 나라다. 또 각종 선거에서는 여야 정치권은 포퓰리즘에 빠져 표 얻기에 헛된 공약을 남발하는 데 모든 총력을 경주하였고 눈먼 맹인처럼 유권자들은 그들의 헛된 공약에 표를 던졌다. 유능한 인재가 없고 당리당략에 파벌을 이루어 권력추구에만 열중이다. 주민들은 누가 당선되면 지역과 주민을 위한 것이지를 판단하지 않고 군중 심리에 표를 던진다. 얼굴 좀 알려져 있고 인기 좀 있으면 당선되는 나라, 안철수가 노원구를 위해 무슨 큰 일을 할 것인가? 그는 젊은층이 지지하자 인기를 실감하고 다음 대선에 관심이 있지 지역구에는 별 관심이 없다. 나라가 어디를 향해 가던지 주민들은 자신만 부귀영화를 누리면 된다는 심리가 꼭 신라, 고려, 조선 말기의 모습과 너무나 유사하다.

 

박 대통령은 정권 초기부터 지난 정권내내 사회 전반에 만연한 비리와 부패를 차단할 특단의 조치를 아직 내리지 못하고 있다. 모든 비리의 먹이사슬의 최상층부가 어딘지를 알고 있는지? 최근 박대통령의 인사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한 치 속의 사람을 어떻게 알 수 있을 것인가?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은 학연.지연.혈연.종교.출신을 가리지 말고 진정으로 지혜롭고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보직하여 난국을 극복할줄 아는 능력일 것이다. 역사를 보면 위대한 군주는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을 가지고 있었다.

 

그 많던 지식인과 충절어린 공직자는 다 어디 갔단 말인가? 민의를 듣지 못하니 귀머거리가 되었고, 볼 줄 모르니 맹인이 되었고, 대화와 소통이 안되니 벙어리가 되었다. 모든 정책은 애민정신에서 출발했다는 세종대왕의 치세를 알고나 있는지? 물론 국민들이 원한다고 다 말을 들어줄 수는 없을 것이다. 강한 지도자, 강한 정부, 강한 권력은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을 위해서, 국민을 위해서 단호해야 하며 그러한 기반은 내부적인 시스템과 실무진들, 그리고 정부 여당의 조화로운 의사결정에서 비롯될 것이다. 

 

외부의 위협을 눈앞에 두고 내부적인 갈등으로 나라가 힘을 잃게되면 그 나라는 결국 망국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 갈등을 신속하게 봉합하고 합리적인 판단이 우선되어야 하며 국민들의 민의를 한 곳으로 결집시키는 능력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한 모든 것은 도덕성과 윤리성,공평성, 합리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지도자와 권력층의 자질에서 비롯될 것이다.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의 엄청난 비극이었다. 그 뿌리는 역사를 살펴보면 이미 태동되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불행은 우리들 스스로가 자초하는 것인지 모른다. 역사를 읽고 이해하고 그 흐름을 느낀다면 우리들의 불행은 예견이 가능하다. 그래서 6월은 국민 모두가 나라의 미래를 걱정해 보는 한 달이 되었으면 한다.